상위 문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사건 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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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점에서의 공식적 입장 : 일본 정부, 국회, 민간, 그리고 도쿄전력이 각자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조사한 결과 사고 원인이 무엇이고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10월 시점에서의 실제 상황 : 대략 이렇다.
- 원자로 1호기 : 노심용융. 내부 상황 파악이 불가능했었으나 9월 28일에 최초로 내시경 투입. 10월 중에 원자로 내부의 방사능 오염수를 채취할 예정.
- 원자로 2호기 : 노심용융. 압력 용기 상부를 카메라로 조사했지만 그 이상은 파악 불가.
- 원자로 3호기 : 노심용융. 내부 상황 파악 불가.
- 3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내부에서 대량의 잔해 발견. 잔해가 추가로 떨어질 위험이 있음. 동영상 참조
- 원자로 4호기 : 내부에 핵연료 없음. 현재 안전.
-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지진이 일어날 경우 붕괴 위험 있음. 붕괴될 경우 매우 위험.
- 원자로 5, 6호기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현재 안전.
- 현재 지속적으로 방사능 물질 누출 중.
망했어요
1. 사건 발생 18개월차
1.1. 10월 1일
초대형 태풍 17호 졸라왓이 일본 열도를 휩쓸고 홋카이도로 향하고 있다. 이와테현에는 시간당 82.5mm, 미야기현에는 시간당 65mm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후쿠시마현 관련 보도가 안 나오고 있다. 부디 후쿠시마 원전이 무사하기를 바란다(10월 2일에도 관련 보도가 없는 것을 보니 무사한 것 같다).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단되었던 일본의 원전 건설이 재개되었다. 이 원전은 아오모리현 오마 원전으로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 이어 두 번째로 MOX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전력 회사에서는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중이지만 원전에서 30km 이내에 있는 홋카이도 하코다테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한 후쿠시마 빼고는 데이터가 없는 MOX연료의 안전을 보장하긴 어렵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개각을 단행했다. 다른 장관들은 기록할 게 없으니 뉴스 링크를 보시면 되고 이 사건일지와 관계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처리해야 할) 사람은 새로 임명된 환경상 겸 원전사고담당상 나가하마 히로유키 관방 부장관이다.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의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업 수당 지급이 9월 30일부로 종료되었지만 70%의 이재민이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후쿠시마가 그 꼴이 났는데 일자리가 없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1.2. 10월 2일
도쿄전력이 경영합리화의 일환으로 도쿄전력 병원을 매각한다고 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유럽 연합이 역내 143개의 원전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원전이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 당장 정지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원전은 없었지만 재난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지진 감지 능력이 떨어지는 프랑스, 예비 통제 센터가 없는 영국, 전력이 끊어지면 1시간 내에 백업 시스템의 가동이 안 되는 스웨덴과 핀란드 등.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가 후쿠시마 원전에서 3km 이내의 상공의 공간방사선량 분포를 조사하기 위해 무인 헬기를 띄웠다.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내부 온도가 24시간 동안에 10도 정도 올라갔다. 온도의 변화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자.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 지진이 11번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자.
1.3. 10월 3일
후쿠시마 제 2원전의 원자로 4호기에서 핵연료봉을 추출하여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로 옮기는 과정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원자로의 핵연료를 추출하는 작업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하며 수중카메라로 내부 손상이 없는지 점검한다고 한다. 도쿄전력의 발언에 따르면 이 원전은 냉온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후쿠시마 원전을 콘크리트로 덮고 (방사능이 줄어들 때까지) 100년간 기다리자는 주장이 또 나왔다.
후쿠시마 원전의 세슘 흡수탑 임시 저장 시설[1]에서 흰 연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 연기는 10월 2일 오전 9시 40분에 발생했으며, 펌프를 끄자 분출이 멈추었다고 한다.
일본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지 않는다면 플루토늄의 보유량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미국 정부가 요구했다. 핵무기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 쓰지도 않는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갖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1.4. 10월 4일
오전 0시 18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있는 염분제거장치가 경보와 함께 작동이 중지되었다. 경보의 내용은 버퍼탱크의 수위 문제라고 하며 2시 15분에 확인한 결과 수조가 새는 일은 없었음이 확인되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도쿄전력의 말에 따르면 버퍼탱크의 수위 상승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고 기사가 중간에 작게 기재되어 있으니 매의 눈으로 찾아보자.후쿠시마 원전 부근보다 도쿄가 5배나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공식 보도는 아닌 것 같으니 그냥 참고만 하자.
일본 정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전 재가동 결정은 자신들이 판단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순이치 위원장은 "그런 판단은 전력 회사나 에너지 관련 부처에서 해라" 라고 주장하고 있고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규제위가 독립적인 입장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원전을 중요한 전력원으로 활용하겠다" 며 규제위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죽어도 책임을 지지 않겠다' 는 전형적인 일본식 관료주의가 아닐 수 없다.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동물들에게서 검출되는 방사성 세슘의 양이 널뛰기를 하고 있다. 2011년 6월보다 2012년 봄에 검출된 양이 더 많다는 것이다. 방사능 물질이 몸에 축적된 탓인지 아니면 더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니 기사를 보고 판단하자. 아사히 신문의 기사는 여기를 참조.
후쿠시마 원전 부근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주제로 한 비밀 회의가 열렸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좀 늦어졌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수소 폭발이 일어날 당시의 도쿄전력 화상 회의를 분석한 아사히 신문의 기사를 찾아냈기에 여기에 올려둔다. 01,02,03,04,05,06,07,08,09,10을 차례대로 눌러보자.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1.5. 10월 5일 (83주차)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기록된 사내 화상회의 150시간 가량의 사내 화상회의 영상 중 6시간 가량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고 싶다면 여기로 가고 일본어가 능숙하지 못하면 번역기를 참조하자. 일반 공개니까 다운 받아도 괜찮다고 생각되지만 일괄 다운로드를 하기 전에 이 영상이 5시간 48분 37초짜리이고 2.18GB라는 용량을 자랑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자. 그리고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시청을 삼가자.1.6. 10월 6일
도쿄전력이 오전 10시 40분, 후쿠시마 원전의 각 원자로에 공급되는 냉각수의 주수량 저하를 확인하고 조정을 실시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후쿠시마에 설치된 방사능 오염도 측정 기구인 '모니터링 포스트' 가 낮은 수치를 표시하도록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시민과 과학자의 내부피폭문제연구회' 라는 시민 단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모니터링 포스트에 밀착해서 측정하면 10~30%, 10m 떨어져서 측정하면 40~50% 정도 높은 수준의 방사선량이 계측되었다고. 이 사건일지에는 이런 내용의 뉴스가 이미 올라와 있지만 시민 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사실이기에 추가한다.
일본의 다양한 신문 방송 관계자들이 오키나와 나라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쿄신문 편집자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제외하면 정보 루트가 거의 없다' 는 점을 지적하며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처럼 보도가 통제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리고 후쿠시마 민보의 편집자는 일본 대형 신문들의 보도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너무 위험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사람들에게 과도한 걱정을 안겨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이 쓰나미가 아니라 지진 때문에 박살났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사실이라면 후쿠시마 원전의 내진성은 기대 이하라는 뜻이다.
아사히 신문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의 화상회의를 기록한 동영상 전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자이크와 음성 변조, 편집을 싫어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1.7. 10월 7일
후쿠시마에 설치된 방사능 오염도 측정 기구가 조작되었다는 시민 단체 '시민과 과학자의 내부피폭문제연구회' 의 주장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해명에 나섰다. 요약하자면 측정기와 건전지를 (지진 등으로부터) 보호하려고 금속제 받침대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그게 방사선 차폐 효과를 발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현이 전문가들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다" 는 발언을 이끌어내려고 사전 조작을 했다가 들통난 일도 있으니 사람들의 의구심을 지우려면 애를 먹을 것 같다.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했다.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지반이 80cm 가라앉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이라면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엄습할 경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가 붕괴될 수도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불모지가 된 나미에 마을과 이타테무라의 축산업자들이 후쿠시마시의 목장을 빌려 젖소를 키운 끝에 5일부터 젖소의 우유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젖소는 홋카이도에서 사왔다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아이들의 갑상선암 문제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 4시간만에 아이오딘(요오드) 131 76900Bq을 흡입한 것 같지만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현이 간호사와 의료 요원의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의료진들 중 일부가 아이들을 데리고 빠져나갔다고 한다.
1.8. 10월 8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현의 방사능 제거 작업을 강화하라고 나가하마 히로유키 환경상에게 지시했다. 그리고 제거 작업이 순조롭지 않은 모양인지 고리야마시의 아이들은 방사능 오염 지대에서 체조를 강요당하고 있다. 10월 5일도 마찬가지.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위기 상황이 크게 거론되지 않는 것은 미국 정부 탓이라고 전직 스위스 주재 일본 대사가 주장했다.
1.9. 10월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은혜 의원이 2011년 3월부터 현재까지 380개의 초중고교에 2231kg의 일본산 수산물이 납품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문서를 지금까지 봤다면 잘 알겠지만 일본산이라고 쓰고 후쿠시마산이라고 읽어야 하는 농수산물이 일본에 많은 게 사실이다.일본 TV가 도쿄전력이 공개한 화상회의 영상을 인용하여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발 당시의 상황을 보도했다. 배터리를 살 돈이 없으니 돈 좀 보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압권.
1.10. 10월 10일
일본담배산업은 후쿠시마현 시라카와시 구 오노다무라 지역에서 생산된 담뱃잎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세슘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후쿠시마현 모토미야시에 들어가서 논에 방사선량계를 들이댔더니 14600Bq이라는 값이 나왔다고 한다. 민간인의 측정이므로 신뢰도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후쿠시마이므로 납득이 간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카메라를 집어넣었다. 12일에는 방사능 오염수도 채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5호기를 검사하다가 밸브 하나에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원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참고로 5호기는 정지상태이기에 원자로 내부에 핵연료 같은 건 없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2. 사건 발생 19개월차
2.1. 10월 11일
도쿄전력이 9월 22일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철골을 빠뜨린 사건과 관련,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추가지시사항을 문서로 보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도카이 지진이 일어날 경우 후쿠시마 시즌 2의 유력한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하마오카 원전의 재가동 여부를 묻는 현민 투표 조례안이 시즈오카현 의회에서 심의중이다. 이미 초안은 부결되었고 현재는 수정안이 심의중이지만 자민당의 반대가 극심해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내부를 촬영한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물의 수위는 2.8m로 예상보다 80cm 높았다고 하며 도쿄전력은 이것이 압력용기 바닥을 뚫고 내려간 핵연료가 냉각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내부 방사선량은 최대 11.1Sv/h이며 용기 바닥에서 8.6m 높이의 지점이 가장 방사선량이 높았고 용기 바닥으로 갈수록 방사선량이 낮아졌다.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0.5Sv/h라고.
그런데 압력용기 바닥 쪽의 방사선량이 위쪽보다 낮은 이유가 불명확한 게 문제다. 핵연료가 압력용기 바닥을 뚫고 격납용기에 쌓여있다면 용기 바닥으로 갈수록 방사선량이 높아지는 게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혹시 핵연료가 격납용기를 뚫고 지하로 사라진 게 아니냐?" 라는 의심이 들지만 일단은 조사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도쿄전력이 공개한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내부 동영상은 여기로 가면 다운받을 수 있으며 24MB짜리 다이제스트판과 830MB짜리 풀버전이 있으니 원하는 대로 선택하자.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풀버전은 1시간 38분 14초 짜리이며 다운받기 귀찮으면 이쪽 동영상과 이쪽 사진을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공개한 6시간 분량의 화상회의 영상(편집본)을 인용하여 아사히 TV의 '모닝 버드' 라는 프로그램에서 특집을 내보냈다. 2호기의 폭발을 막기 위한 몸부림과 1호기의 연료저장수조가 위험하니 얼음이라도 투하하자는 이야기, 그리고 3호기 건물 내부에 수소 가스가 가득 차있으니 자위대의 포격으로 패널을 날려버리자는 말이 나왔다. 이 프로그램에 초청된 사람은 전에 도쿄전력이 화상 회의 풀버전 동영상[2]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어떠냐고 하자 풀버전 쪽에는 '더 충격적인 장면도 많다' 고 대답했다.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대한 우려가 또 나왔다. 연료봉을 다 치우려면 10년은 걸린다는 주장도 언급되었다. 게다가 이 수치는 원자로 내부의 연료봉은 아예 포함되지도 않은 수치이다.
2.2. 10월 12일 (84주차)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구조된 유기견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개들이 PTS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방사능 때문에 후쿠시마 인근 목장에서 100마리가 넘는 가축들이 죽었다고 한다. 비록 사진 출처가 블로그이지만 참고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키나와 전력을 제외한 일본 전력 회사들의 전력 예비율이 3%를 웃돌았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을 외치는 일본 시민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2.3. 10월 13일
일본 정부에서 재해 지역에 학생들을 초청해서 봉사 활동을 시킨다는 얘기가 있다. 출처 진짜라면 매우 위험한 일이지만 일본 외무성의 관련 토픽을 보면今回の訪日研修団は,茨城県潮来市を訪問し,震災被害と復興に関する講義を受けると共に,あやめ園での清掃ボランティア,地元中学生との交流会,被災地視察等を行いました 이번에 방문한 연수단은 이바라키현 이타코시를 방문하여 지진 피해와 복구에 관하여 설명을 듣고 아야메원에서의 청소 자원 봉사, 지역 중학생과의 교류회, 피해 지역 시찰 등을 하였습니다. |
라고 되어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아야메원은 도쿄에 훨씬 가까운 지역으로 후쿠시마에서 한참 남쪽이고 동북 지역은 당연히 아니다(...) 굳이 까자면 일본 정부의 전시 행정 쪽을 까야지 타국 학생들에게 방사능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식의 얘기는 아니다.
일본 자위대가 도호쿠 대지진 복구 예산으로 수송기를 도입했다고 도쿄 신문이 보도했다. 지진 구조 활동으로 수송기가 노후되었기에 그 예산을 썼다고 한다. 이 복구 예산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복구 예산도 포함되었을지 모르므로 기록해둔다.
최근 건설이 재개된 오마 원전 남서쪽 40~50km 해저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었다. 과거부터 이런 활성단층이 존재한다는 의견은 있었지만 과거 원자력안전보안원은 그런 거 없다며 존재를 부인했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격납용기 내부 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것은 12일에 촬영된 동영상 관련 링크이며 도쿄전력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고 싶은 분은 링크를 누르자. 번역기는
여기다. 그리고 이 조사에서 나온 결과에 따르면 격납용기 바깥쪽이 안쪽보다 방사선량이 높다고 한다. 방사능 오염수 샘플 채집은 성공했으며 오염수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의 양은 도쿄전력의 이 문서를 참조하자. 번역기는 여기다.
아사히 신문 기자의 후쿠시마 원전 방문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3호기는 사람이 일하기에는 방사선량이 너무 높았고 기자들을 실은 버스 내부의 방사선량이 한때 800μSv/hr(마이크로 시버트/시간)로 치솟았으며 원전 밖에도 최소 10Sv/hr에 이르는 방사능 오염 지대가 있었다고 한다.
2.4. 10월 14일
2012년 10월 14일 연합 뉴스에서 후쿠시마 취재 기사가 나왔다. 한국 특파원들이 후쿠시마 제1원전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원자력 발전소 구내 구역을 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실제 방문한 날은 10월 12일로 '후쿠시마 제1원전 공동취재단' 은 한국과 일본 기자가 섞여있다는 것으로 보아 위의 아사히 신문 기자와 같은 날 방문한 듯하다. 취재 버스 내 측정치가 원자로 4호기 앞에서는 1000m㏜/hr를 찍고 2011년 8월 당시 최소 10Sv/hr 측정되었던 원자로 1호기와 2호기 사이는 아직도 접근도 못하고 있다. 취재 종료 후 고작 2시간 30분간의 취재를 한 취재진들의 누적 피폭량은 52∼58m㏜이며 취재 전후에 받은 전신 스캐너(홀보디 카운터)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 이번 취재 덕분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지, 후쿠시마 원전의 다카하시 다카시 소장과의 인터뷰, 후쿠시마 원전의 현 상황 등도 기사화되었다. 이 사건일지를 꾸준히 본다면 익숙한 내용일 듯.또한 이 취재 내용이 지상파에서도 방영되었다.# 버스 안의 기자들이 전부 NBC 방호복을 입고 있는 광경이 그야말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도쿄전력으로부터 배포되는 오늘의 후쿠시마 원전 관련 소식은 1호기 원자로의 주수량 저하가 확인되었기에 주수량을 조금 증가시켰다는 것 정도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2.5. 10월 15일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터빈건물 1층에서 하청기업 작업원이 누수 현상을 발견했다. 10시 10분에 도쿄전력 직원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11시 16분에 누수가 멎었다. 새어나간 방사능 오염수는 건물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고, 누수된 곳의 사진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눌러보자.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내부 사진과 영상이 새로 공개되었다. 영상 자체는 10월 11일과 12일에 촬영되었지만 도쿄전력이 15일에 공개했으므로 15일자에 기록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15일부터 신형 화생방보호의를 도입한다. 도입 이유는 하청업체의 임원이 과거 방사선량계를 납으로 가려서 피폭선량을 속이라고 지시한 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며 새 보호의는 외부에서 방사선량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창이 추가되었다. 납으로 가리면 단번에 알 수 있다는 뜻이다. 투명창 추가에 따른 방호 효과 저하는 없다.
후쿠시마산 쇠고기의 미국 수출이 재개되었다. 일본에서는 '이제 안정성이 확보되었다' 고 주장하는 중.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식료품을 구입할 때 일본산을 사려는 일본인의 비율이 7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책 금융 공고의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그렇다고 하며 그나마 이것이 지금까지의 조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2.6. 10월 16일
국제 심포지엄 아사히 지구 환경 포럼 2012이 도쿄에서 열렸다. 여기서는 일본 에너지 정책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일본 국내외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원전보다 재생 에너지 쪽에 무게가 실린 듯.리투아니아에서 비사기나스 원전 건설 여부를 묻는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다. 이 원전은 일본의 히타치 제작소가 (사실상) 수주했으며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62.73%가 반대표를 던졌다. 투표율은 52.46%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같은 날에 치러진 총선에서 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므로 원전 건설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다. 참고로 반대표가 많이 나온 이유는 원전 건설비가 비싸다는 것,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를 촬영한 사진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을 매의 눈으로 관찰한 사람들이 빈 칸 하나를 보고 핵연료가 없잖아라고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녹아내린 핵연료가 어디에 있는지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공식 언론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렇게 연구 중이므로 소개한다. 그러나 공식 언론이 아니니 절대적으로 믿지는 말고 참고만 하자.
2.7. 10월 17일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1, 3호기의 주수량 저하가 확인되었기에 주수량을 증가시켰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난 생활을 하다가 결혼한 여성들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중단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유는 결혼했으니 생활 기반이 갖추어졌다는 것이라고 하지만 일본 문부과학성이 정한 배상 범위 지침에는 그런 법이 없다. 도쿄전력의 배상 상황을 감독하는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은 이 소식을 듣고 '무슨 지거리야' 라며 조사에 나섰고 도쿄전력은 급히 해명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프랑스 2TV 사장이 일본 대사관과 외무상에게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프랑스 2TV의 예능 프로에서 일본 대표팀의 가와지마 골키퍼의 팔이 4개가 된 합성 사진을 실으면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는 헛소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발언 당사자인 로랑 뤼퀴에는 일본에 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자를 놀릴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상대가 체르노빌 근처에 사는 우크라이나인이라도 같은 농담을 했을 것이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조사한 일본 국회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비극이 일본 정치 시스템 변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위원장 본인도 그게 매우 어렵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미야기현 도메시의 농가에서 출하한 쇠고기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이 쇠고기는 곧바로 폐기처분되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오이원전 밑에 있는 수상쩍은 단층이 활성단층인지 아닌지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것이 활성단층이라면 오이원전의 가동은 중지될 것이며 간사이 전력은 "그건 활성단층이 아닙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3]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몬주를 포함한 다른 원전도 조사할 예정이다.
2.8. 10월 18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1호기의 격납용기 내부를 조사하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관련 동영상은 여기에 가서 확인하자.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에 있었던) 이타테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카가와 게이치 도쿄대 준교수가 맡은 방사선교육 특별 수업이 열렸으며 여기서 나카가와 게이치 준교수는 "현재 후쿠시마의 방사선량은 세계적으로 봐도 결코 높지 않다. 안심했으면 한다" 고 발언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의 양은 체르노빌보다 더 많다는 주장이 또 나온 게 현실이다. 그런데 문서가 좀 작다.
사이버다인사에서 재해대책용 신형 강화복을 개발했다. HAL이라는 이름의 이 강화복은 기존의 화생방보호의보다 훨씬 무거운 70kg짜리 금속 방호복을 걸치더라도 원활한 활동이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하면 피폭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2.9. 10월 19일 (85주차)
오전 10시 59분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잡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시 2분에 소방서에 신고되었고, 11시 12분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도쿄전력이 공개한 관련 사진은 여기이고 번역기를 원하는 분은 여기를 참조하자. 화재발생지점은 원전 바로 앞이지만 도쿄전력의 주장에 따르면 방사선량의 변화도 없고 원전 건물에 악영향도 없으며 부상자도 없다.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의 피난 구역 해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시점에서 3~6년 후로 정해졌다고 한다. 그때까지 방사능 제거이 끝날 수 있을지, 끝나더라도 안전한 귀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후쿠시마현에서 수확의 가을을 맞아 모든 포장 쌀을 검사하고 있다고 한다. 포장되지 않은 쌀이 아닌 쌀도 검사한다고 하며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 폐기한다고 힘 주어 주장하는 중이다.
일본이 도호쿠 대지진으로 생긴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피해지역의 폐기물 처리장을 확충한다. 그리고 후쿠시마현의 쓰레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모두 현내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일본 환경성은 쓰레기 처리를 위한 가설소각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우주선(2번 항목)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노심용융된 원자로 내부를 조사하는 기술이 미국에서 개발되었다고 한다.
도쿄전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시설 운영 계획의 변경점에 관련된 보고서를 보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철골이 추락한 사고에 대한 추가 보고서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2.10. 10월 20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주수량 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수량을 증가시켰고 2호기의 밸브 점검과 배관 증설을 위해 냉각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19일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일어난 화재로 불탄 면적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도쿄전력의 관련 문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2.11. 10월 21일
도쿄전력의 뒤를 이어 일본의 다른 전력 회사들도 전기 요금을 올릴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요금 인상의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을 돌리지 못하게 되자 화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느라 연료비가 많이 들어서라고 한다.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IAEA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13년부터 오염 제거와 폐기물 처리 연구를 후쿠시마현 내에 세워지는 거점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참가한 연구팀들도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2.12. 10월 22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배관 교체 작업을 위해 냉각시스템을 정지시켰다. 현재 수조의 온도는 29도이며 상승폭을 감안해도 수온 관리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0시 15분에 사용후핵연료 공용 수조의 배관에서 누수 현상을 발견했으나, 적절한 조치로 누수를 멈추었다고 밝혔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책회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11차 회합이라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2호기에 새로 설치한 온도계의 내시경 동영상 링크도 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일본이 2012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3조 2190억 엔 적자이며 이 돈은 한화로 환산하면 약 45조 원이다. 이 항목에 실린 것만 봐도 적자의 원인 중 하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Voice of Russia(러시아의 소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기사를 냈다. 역사상 최악의 인재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라고 단언했다. 러시아조차 체르노빌과 맞먹는 사고로 인정한 셈이다.
2.13. 10월 23일
유럽 연합이 11월 1일부터 일본의 11개 현에서 수입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EU 집행위가 밝혔다. 그러나 후쿠시마현의 식품은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를 제외한 모든 식품과 사료를 검사받아야 하며 2012년 기준으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식품에 대해서는 규제를 유지한다. 자세한 건 링크 참조.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지역의 방사능 제거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대응책인 방사능 제거추진패키지의 개요가 밝혀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가 일본의 다른 원전에서 일어날 경우 사고 원전에서 30km 떨어진 지점에서도 사고 후 1주일의 적산 피폭선량이 100mSv에 달하는 원전이 4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4개의 원전은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과 후쿠시마 제 2원전, 간사이 전력의 오이원전, 주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전이며 이렇게 추산한 곳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다. 분석 기사는 여기를 참조하고 기사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알아서 판단하자.
그린피스가 일본의 방사선량 측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법적 한계의 10배가 넘는 위험 지역이 있는가 하면 여기 저기에 핫스폿이 있다는 것이다.
마이니치 신문에서 후쿠시마현 사람들의 상황을 전했다. 한 할머니의 집은 4월에 방사능 제거 작업을 했는데 날이 갈수록 방사선량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방사능 물질이 계속 새어나온다는 소리이다.
어느 개념 없는 인간이 "후쿠시마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가 폭발했다" 는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고 한다. 그것도 남의 이름을 도용해서 그런 짓을 했다고. 이름을 도용당한 Michael Eckstein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클레임을 걸었다.
22일에 후쿠시마 원전의 배관에서 샌 물은 65리터라고 하며 외부로 누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의 후쿠시마 원전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링크를 참조하고 번역기는 여기다.
도쿄전력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시설 보안 규정의 변경을 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2.14. 10월 24일
일본의 전력회사들이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에 지출해야 하는 연료비가 과거의 2배로 늘었다. 원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 가동이 중지되면서 화력 발전에 의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겨울의 전력 공급율은 필요최저한도인 3%를 넘었다.후쿠시마현 쌀, 미야기현 쇠고기, 이와테현 메밀과 재배버섯, 군마현 야생버섯에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이 지역은 모두 후쿠시마 원전 인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에서 350km 이상 떨어진 야마나시현 야생버섯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나미소마시의 유치원이문을 닫았다. 언제 다시 문을 열지는 미지수라고 하며 원인은 방사능 때문이다. NHK의 보도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원자력손해배상기구로부터 497억 엔의 자금을 교부받았다. 이 돈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배상금이라고 한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의 저장과 처리 상황을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고 관련 pdf 문서를 보고 싶으신 분은 위의 링크를 따라가자.
오전 5시 41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있는 염분 제거 장치에서 경보가 울렸다. 확인 결과 25% 염산탱크에서 75리터의 염산이 새어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문제의 염산은 건물 밖으로 유출되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다.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고 문제의 염산탱크의 사진과 pdf 문서를 보고 싶은 분은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오퍼레이팅 플로어 상황 재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과 pdf 문서는 링크를 참조하고 번역기는 여기를 참조하자. 1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가 이 사건일지에 올라오는 것은 처음인 듯.
관동지방 지사회가 후쿠시마 원전을 시찰했다.
2.15. 10월 25일
러시아 극동세관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 일본에서 러시아 극동지방에 수출되었다가 기준치를 넘는 방사능이 검출된 게 319건이고 이 중 284건의 물품은 일본으로 돌려보내졌다고 한다.사이타마현 치치부시에서 포획된 사슴고기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880Bq/kg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고기 일부는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사이타마현은 출하 자숙을 요청했다.
도호쿠 대지진 피해 복구 예산의 사용 비율을 나타내는 사업집행율을 조사한 결과
지자체별로 최대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집행율이 낮은 곳으로는 후쿠시마현 후타바 마을으로 겨우 6.6%가 집행되었다고 하며 이렇게 낮은 이유는 주민과의 합의와 용지 확보에 시간이 걸리고 업무를 볼 사람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한다. 덤으로 이곳은 방사능 오염지대다.
도쿄전력이 풍선에 카메라를 달아서 원전 건물 내부로 날려보내던 기존의 방법을 개선했다. 신형 풍선은 백열전구처럼 생겼으며 이것을 원전 내부로 날려보내서 사진을 찍는 것이라고. 내용이 너무 황당해서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기사이니 믿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24일에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13차례의 지진이 발생했다.
도쿄전력이 소개한 오늘의 후쿠시마 원전 작업 상황이다. 특별한 사고나 문제는 없다.
2.16. 10월 26일 (86주차)
25일에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위치한 미야기현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일어났다. 소스는 멀고 먼 쿠웨이트 뉴스 에이전시. 후쿠시마 원전은 이렇게 흔들렸지만 추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피해는 없는 것 같다.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와 바다 사이에 철과 콘크리트로 된 벽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벽을 세우는 이유는 방사능 물질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며 2014년 중반에 완공될 예정이다. 방사능 물고기가 자꾸 나오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인 듯.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물질이 자꾸 나온다는 현실을 CNN에서도 보도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늘 작업 상황은 원자로에의 주수량 저하가 확인되었으므로 주수량을 조절한다는 것 정도다.
2.17. 10월 27일
후쿠시마 원전 주변 바다의 물고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고 있다는 보도가 또 나왔다. 이 사건일지 26일자에 기록된 뉴욕타임즈의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도쿄전력이 2013년부터 연간 총 10만 명을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물질 제거 작업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에 소련이 동원했던 50만 명에 비하면 적은 인원이지만 지금 도쿄전력이 동원하는 연간 2~3만 명보다는 많은 수이다.
2.18. 10월 28일
NHK에서 도호쿠 대지진 이후를 다룬 '복구로의 행진' 이라는 시리즈물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Civilizati disaster 문명의 재앙이라고 표현했다.2.19. 10월 29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일본의 가을 제철 음식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 방사성 세슘이 기준치를 초과한 음식이나 그걸 파는 온천, 관광지 등이 모조리 파리를 날리고 있다고.도호쿠 대지진 이후 도산한 일본 기업이 1000개에 도달했다. 가장 많이 도산한 분야는 제조업으로 215개이며 도산 원인은 재료 조달의 어려움과 소문 피해로 인한 판매 부진이라고 한다. 소문 피해라는 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생긴 것으로 쉽게 설명하자면 "저 기업의 제품에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는 소문이 퍼지면서 판매량이 추락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1000개의 기업이 도산한 게 전부 도쿄전력 탓은 아니지만 소문 피해만큼은 도쿄전력 탓이다. 사고를 안 냈으면 애초에 그런 소문이 돌 리가 없다.
간사이 원전이 오이원전에 있는 단층은 활성단층이 아님이라는 중간보고를 정부에 제출했다. 오이원전의 단층은 후쿠시마 시즌 2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기 요금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인상하면 도쿄전력에 이어 2번째 인상이 된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 1호기의 주수량 저하를 확인하고 주수량을 조절했다.
2.20. 10월 30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원전의 재가동이 금지된 이후 그 빈 자리를 화력 발전으로 떼우느라 연료값이 엄청나게 들자 다수의 일본 전력 회사들이 전기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도쿄전력에 이어 2번째로 요금 인상을 발표한 간사이 전력은 (원전) 재가동으로 요금 인상을 피할 수 있다고 호소했지만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다나카 슌이치 위원장이 "(원전 안전 심사) 기준 만들기는 2013년 7월까지" 라고 발언하는 바람에 원전 재가동이 불가능해지자 인상을 감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전 재가동을 하지 않을 경우 20%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간사이전력의 주장을 곱게 받아들일 일본인은 없으므로 인상폭과 시기는 불명확하다.
그리고 2012년 1, 2월의 전력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일본인들의 전력소비량은 1가구당 4.9% 감소했다. 좀 불편해도 원전을 재가동했다가 후쿠시마 시즌 2가 오는 것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전 사고가 일어날 경우의 방사능 물질 확산 예측을 24일에 발표했다가 발표 내용 일부가 틀렸다고 정정했다. 전력 회사들의 지적에 따르면 방사능 물질의 확산 방향이 틀렸으며 확산 거리도 0.3km의 오차가 있었다고 한다.
2.21. 10월 31일
도호쿠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책정된 복구 예산 중 1/4이 복구와는 관계 없는 분야에 쓰였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감사 결과 밝혀졌다. 복구 예산의 절반 이상이 아직 집행되지도 못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로 복구에 쓰인 예산은 1/4 미만이라는 뜻이다. 복구와는 관계 없는 분야의 예를 들자면 지진도 안 난 지역의 도로 건설과 교도소 직업 교육, 도쿄 정부청사 사무실 수리', 희토류 광물 조사, 조종사 훈련, 고래잡이 연구 지원, 도쿄 스카이트리 홍보 등이다. 하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복구는 안하고 무슨 지거리야!도호쿠 대지진 이후 건강이 나빠져 사망한 지진 재해 관련 사망자의 수는 2303명이며 그 중 후쿠시마현 주민이 1121명이라고 한다. 사망 원인이 방사능인지는 나와있지 않으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주민들의 건강이 나빠지는데 육체적, 정신적인 악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으므로 기재한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전 사고 방재대책 지침을 결정했다. 원전의 냉각수가 상실되거나 노심용융이 일어나면 원전 반경 5km 이내의 주민은 무조건 대피하고 반경 30km 이내의 주민 피난 여부는 정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골자. 그런데 어느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면 피난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아직 없다.
후쿠시마 원전의 31일 상황은 보시다시피 별 일이 없다. 그러나 보고서는 아래에 기술하듯이 많다.
도쿄전력이 15일에 벌어진 후쿠시마 원전 3호기 터빈 건물의 누수와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의 저장과 처리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다. 관련 pdf 문서는 링크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2/4분기 결산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적자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의 근로자들에 대한 피폭선량 평가치를 후생노동성에 보고했다. 평가치에 대한 pdf 문서는 링크를 참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