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2:35:45

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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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1] TVA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Raoul01.jpg 파일:애니흑왕호.png

黒王号[2]

1. 소개2. 상세3. 다른 작품에서의 오마주/패러디4. 여담5. DD북두의 권에서

1. 소개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 DD북두의 권에서의 성우는 유자와 코이치로(#1)/타카하시 신야(#2)

라오우가 타고다니는 거대한 검은 말로 말임을 감안해도 온몸이 엄청난 근육덩어리로 되어있고 묘사에 의하면 거의 코끼리 만하다고 한다. 라오우 본인이 워낙 거구이다 보니 말도 커야 할지도 모른다.

사실상 라오우가 거의 유일하게 신뢰하는 '동료'로 라오우가 켄시로와 무승부를 냈을때도 유일하게 라오우 곁에 남아줬고, 흑왕이 잠깐 쥬우더에게 잡혔을 때 자동차를 타지 않고 "나를 태울 수 있는 건 흑왕 뿐이다."라고 한 적도 있다.

말이지만 전투력은 웬만한 인간들, 혹은 그냥 잡병들보다 훨씬 강해서 발굽으로 사람을 밟거나 차면 터지면서 죽는다. 작중에서 흑왕의 발굽에 밟혀 죽은 인간이 매우 많다. 거기다가 지능도 꽤 높고, 심지어 외전에선 호랑이와 싸워서 이기기까지 한다.[3] 더군다나 말인데도 웬만한 사람보다도 리더십이 뛰어나서 라오우에게 길들여지기 전에 이미 수많은 야생마들을 부하로 삼고 있었다.

외모 모티브는 항우의 애마인 오추마, 행적에서는 적토마를 뒤섞은 것이 아닌가 싶다.

2. 상세

외전 설정으로는 원래 야생마 무리의 우두머리였던 암컷 말로, '흑왕곡'이라는 고개에서 다른 말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 그 때문에 흑왕곡은 인적이 없는 곳이었는데, 라오우의 부대인 권왕침공대가 전투 중 상대방의 계략에 빠져 흑왕곡에서 전멸하자 라오우가 직접 나서 흑왕을 만난다. 호랑이 두 마리와 싸우는 흑왕을 보던 라오우는 죽어가는 새끼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자 새끼의 비공을 찔러 안락사시키고 흑왕을 나무란다. 흥분한 흑왕은 라오우를 뒷발로 날려 버리고 호랑이도 간단히 죽였는데 맞고 일어난 라오우는 '사사로운 정에 왕이 죽으면 패업도 끝나는 것'이라고 흑왕에게 일갈하며 흑왕에게 자신의 패업을 위해 도움을 달라고 하고, 흑왕은 라오우에게 있는 패왕의 자질을 알아보고 순순히 등을 내어줬다.

흑왕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원작의 장면이 있는데 라오우가 켄시로와의 싸움에서 패한 부상으로 잠시 몸을 숨기고 있을 때 수백 명의 모히칸 머리를 한 졸개들이 실컷 살육하고 마음껏 노략질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권왕님이 계실 때에는 적어도 따른다면 이런 짓 안하셨는데..."라고 하자 모히칸 하나가 "뭐? 권왕? 하하하하. 그런 건 없으면 하찮은 거다!"라고 웃는데 바로 그 뒤에 흑왕을 타고 몸을 회복하고 돌아온 라오우가 나타난다. 그 비웃던 모히칸은 오줌을 지리며 두려워했는데 흑왕이 알아서 밟아 죽여버린다. 이걸 본 다른 모히칸들은 라오우를 경배하기 위해 엎드렸다. 라오우는 이들을 탓하는 말을 하지 않아 엎드린 모히칸들은 '휴...용서하셨구나.'라고 생각했으나 그 다음에 흑왕이 라오우를 태운 채 그 수백 명의 모히칸의 머리를 밟고 지나갔는데 흑왕에게 머리를 밟힌 모히칸들은 전부 다 머리가 가루가 되어서 죽었다. 이후에도 라오우 마음에 안 드는 사우더의 부하 등은 말 안 해도 알아서 밟아 죽인다.(…) 그밖에도 손수 유리아를 잡으러 가던 라오우 앞을 가로막으려던 남두 군대들도 흑왕이 알아서 밟아 학살했다.

라오우 사후에도 계속 살아 켄시로를 주인으로 인정하고 등을 허락했지만 유리아 사후 실의에 빠진 켄시로를 대신해 쥬우더의 아들인 쇼우더에게 등을 허락, 모히칸 대군들과 싸우다 쇼우더는 화살에 벌집이 되어 죽고 흑왕 역시 왼쪽 눈에 화살을 두 발이나 맞아 애꾸가 된다. 그런 참상을 목격한 켄시로[4]에게 다시 삶의 의욕을 북돋아 준 후 함께 2부까지 여행을 계속했다.

3부인 수라국편에서는 배를 탈 수 없기 때문인지 바트에게 맡겼다가 수라국으로 건너온 바트에 의해 다시 켄시로의 것이 되었고, 4부에서 라오우의 아들인 류우와 켄시로를 태워주다가, 마지막에 켄시로가 기억을 잃을 때 힘이 다해 켄시로를 태운 채 첫 주인처럼 서서 죽었다.

3. 다른 작품에서의 오마주/패러디

이 흑왕과 라오우의 관계는 이후의 여러 애니에서 오마쥬, 패러디된다. 한 예로 기동무투전 G건담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풍운재기도 비슷한 관계. 돌격!! 크로마티 고교에선 프레디가 '흑룡'을 타고 다니는데, 이 또한 오마주(이름부터 패러디다.). 첫 등장부터 학생 한 명을 밟고, 프레디만 따르는 등 원작에 충실하다(?).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검은 질풍은수저 Silver Spoon의 블랙킹호[5]도 딱 흑왕 패러디. 아르슬란 전기다륜의 애마 샤브랑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까지 갈 것도 없이, 하라 테츠오의 또 다른 작품 <꽃의 케이지>의 주인공 케이지가 타고 다니는 말 질풍(마츠카제)는 거구의 천리마,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구들만 따름, 잡병 정도는 혼자서 열놈은 때려죽이는 전투력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흑왕과 겹치는 요소가 많다. 하필이면 작가도 같은 하라 테츠오라서 일부 팬들 중에는 흑왕의 조상이 질풍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정도(…).

델피니아 전기에서도 여주인공(?) 그린디에타 라덴이 타고 다니는 말 이름이 흑왕으로 국내 정발판에서 나오지만 사실 이 말 실제 이름은 흑주인데 이걸 한국어로 번역하자니 뭔가 어색하다고 생각한 번역자가 흑왕으로 지은 듯 싶다. 실제 위에 쓰여진 에피소드는 흑왕보다는 질풍에 더 가깝다. 허락하지 않은 자들은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한다는 점, 왈가닥 여주인에 걸맞은 왈가닥 야생마라는 점, 누구라도 타보고 싶어했으나 타기는커녕 잡을 엄두도 내지 못한 말 무리의 리더였다는 점, 주인공이 동물이 아닌 친구로 대우하고 하루 종일 같이 달려서 비로소 탈 수 있게 된다는 점 등.

이 흑왕도 덩치도 크고 체력이 장난 아닌 전설적인 야생마인데 이 말을 잡고자 5마리 말을 이끌고 교대로 타고 가면서 잡으려고 하던 사람도 있었으나 달려서 그 말들을 모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린디에타가 타고 하루 종일 달려서 굴복시켜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인정하고 태우고 다니며 마굿간에도 처음에는 일절 들어가지 않다가 나중에는 가끔 그린디에타를 보러 코랄의 왕궁으로 찾아올 땐 왕궁 마굿간에 들어간다. 왕궁 마굿간의 마부들 중 경력이 제일 오래된 한 사람만이 흑왕에게 손대는 것(털을 빗거나 하는등)을 흑왕에게 허락받았다. 그린디에타와 대화를 나누던 마부가 "최근에는 소인을 허락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밖에는 바깥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그녀가 부르면 달려오는데 이븐이 보고 너도 참 고생 많다 저런 괴물 같은 녀석에게 걸려서 말하자, 마치 '너도 마찬가지야.'라는 투로 푸르륵거리기도 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등장하는 네임드 말인 거대한 말 또는 겔드 종마도 털 색깔이 붉은 색이라는 것만 빼면 흑왕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보통 말보다 훨씬 큰 덩치, 갤롭상태에서 눈 앞에 있는 건 뭐든지 다 들이 받아버리는 무시무시한 돌파력, 서식지인 밥오바 초지에서 다른 야생마들의 우두머리로 군림하고 타는 이를 가린다는 도감 설명을 보면 거의 확실하다.

4. 여담

  • 켄시로는 라오우와 처음 싸울 때, 이 말의 얼굴을 두들겨패고 "그런 둔한 말 위에서는 날 이길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 일본 경마의 유명한 흑마 키타산 블랙이 그 덩치와 강함으로 인해 종종 흑왕호라고 불리기도 한다.
  • 항우, 알렉산더 대왕처럼 힘으로 야생마를 제압했다는 일화를 가진 인물들과 달리 직접 싸우지 않고 말빨만으로 등에 타게 만들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 흑왕이 등을 허락한 인물로는 라오우, 켄시로, 쥬우더, 바트, 류우, 그리고 쇼우더[6] 등이 있다. 그런데 참 미묘한 것이 라오우가 타고 다닐 때는 분명 발자국이 맨홀 뚜껑 만한 괴물이었는데 켄시로가 타기 시작하자, 쥐도 새도 모르게 보통 말과 비슷한 크기로 줄어 버린다.
  • 더불어 잘 알려지지 않은 게 라오우의 친형인 카이오도 흑왕과 비슷한 말을 타고 다닌다. 역시 굉장히 크며 사람 하나는 그냥 밟아죽일 위력이다. 북듀류권을 배워 상당한 강자인 샤치를 발굽으로 밟아 한팔을 뭉개서 잘라버렸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린을 태우고 가버린 뒤, 카이오가 죽고나서 이 말은 아예 안 나온다.
  • 게임 북두무쌍에서도 탈 것으로 등장한다. 여기서도 웬만한 잡졸들은 그냥 치고 가는 것만으로도 즉살해버리는 사기 스펙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벤트에서만 나오지만 라오우의 레벨 2 전승오의인 흑천살을 통해서 라오우의 바로 옆에 소환할 수 있다.(…) 다만 동물이라는 한계점을 극복하지는 못하는지, J 스타즈 빅토리 버서스에서는 쿠로카미 메다카의 능력에 의해 쫄아버린 모양이다. 이 일로 메다카는 라오우의 어그로를 잔뜩 끌어버렸다. 료츠 칸키치는 흑왕을 경주마로 데려가 돈을 벌려고 하는 용자짓을 저지르려는 바람에 라오우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 북두와 같이에서 수성 부적으로 등장. '칠흑의 부적'으로, 일정 시간 공격력이 상승한다. 의외로 울음소리가 아닌 달리는 소리다.
  • 암컷 말이라는 점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엮이기도 하며, 픽시브 등지에서 검색해 보면 우마무스메화 2차 창작 작품을 몇몇 찾아볼 수 있다. 대개 원본마의 특징을 살려 풍성한 검은색 장발에 큰 덩치를 가진 모습으로 묘사된다.

5. DD북두의 권에서

말고기로 팔려갈 뻔한 걸 라오우에게 2엔으로 구해지고 이 일을 계기로 흑왕호라는 이름을 얻어 라오우의 평생 벗이 되었다. 말을 할 수 있다는 특성이 붙었으며 오히려 라오우보다 인간세계에 적응한 듯한 묘사가 있고, 애니메이션에서 이 말에게 등을 허락한 존재는 켄시로, 바트, 쥬우더 외에는 없다.[7] 류우켄이 그 누구보다 신뢰하는 존재, 청소부터 접대에 장부정리까지 만능이라고. 그럼 걔에게 알바자리를 줘 차라리 라고 바트가 외칠 정도 8화에서는 말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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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에 앉아있는 남자는 알다시피 라오우.[2] 흑왕호. 이 이름으로도 이 문서에 들어올 수 있다.[3] 단 현실에 존재하는 말들도 대형종이라면 겁을 안먹고 싸우면 호랑이는 이길 수 있다. 대형 말들은 톤 단위에 가까울 정도로 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체급이 넘사벽으로 차이나기 때문.[4] 당시 켄시로는 유리아가 죽은 충격으로 유리아 조각상이나 만들며 지내고 있었고, 모히칸 대군이 쳐들어온다고 쇼우더가 말하자 "도망쳐...도망치면 아무도 죽지 않아..."라고 말하는 등 반쯤 폐인이 되어 있었다.[5] 밭을 갈 때 쓰는 농경마로, 미카게 아키하치켄 유고와 처음 대면할 때 탄 말. 험상궂은 첫 인상과는 달리 꽤 얌전한 것으로 추정된다.[6] 단편인 Last-Peace에 의하면 그가 쥬우더의 아들이라서 가능한 일이다.[7] 어떤 의미에서보면 쓸데없는 원작재연. 실제로 이 말에 탄 사람도 원작과 같이 라오우 외에 켄시로, 바트와 쥬우더라는 점까지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