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의 권 세기말 드라마 촬영전 北斗の拳 世紀末ドラマ撮影伝 | |
장르 | |
작가 | 쿠라오 히로시 |
출판사 | 코어믹스 미발매 |
연재처 | 코믹 제뇽 |
레이블 | 제논 코믹스 |
연재 기간 | 2021. 02.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5권 (2024. 02. 20.) 미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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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두의 권을 원작으로 한 스핀오프 개그 만화. 작가는 쿠라오 히로시."만약 북두의 권이 만화가 아닌 드라마였다면?"이라는 설정이다. 만화를 드라마로 실사화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가 아닌 처음부터 창천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드라마로 기획되었다는 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두의 권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장면들이 실은 배우들의 애드리브였다거나 촬영의 어려움과 높으신 분의 개입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차선책이었다거나 하는 개그가 많이 등장한다. 특히 옛날 만화의 특징인 중구난방인 설정들을 쪽대본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라 생긴 일이라고 치는 개그도 포인트다.
2. 줄거리
때는 세기말. 바다는 마르고 땅은 갈라진 세계. 약한 자를 상처입히는 악에 맞서는 가죽 점퍼의 남자. 적을 화려하게 쓰러뜨리는 모습에 커다란 목소리가 겹쳐진다. 「컷--!」 마른 바다도, 갈라진 땅도 대규모인 드라마 세트. 이것은 드라마 「북두의 권」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피와 눈물과 땀의 기록.
3. 특징
작중 배경이 원작이 연재되었던 80년대이기 때문에 지금이었다면 CG로 해결됐을 것들을 어떻게든 아날로그 특수촬영을 이용해 해결하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 원작의 절정 포인트 및 어른의 사정으로 인한 설정 변경을 워낙에 잘 찝어서 개그로 승화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현실에서 드라마로 방영했다면 바로 방송 금지[1] 먹을 작품의 촬영 현장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특별편으로 북두의 권 촬영이 끝난 뒤 미래에서 리메이크 촬영을 한다는 설정의 Future편이 있다.
4. 등장인물
이후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볼드 처리.
4.1. 주역
- 타치바나 유우리
원작의 켄시로를 연기하는 인물. 저예산 쪽대본 드라마로 시작한 만큼 이 친구도 그저그런 배우 출신. 그래도 아주 무명은 아니라 팬도 있긴 하다[2] 나름 근육질이긴 하지만 감독이 바라는 만큼은 아니어서 바디 슈트를 입고 있으며 '남자는 눈썹'이라는 감독 탓에 말도 안되게 짙은 눈썹을 붙였다.
분노로 인해 옷이 부풀어 올라 찢어지는 연출을 윈치에 와이어를 달아 감아 올리는 방식으로 옷을 찢게 되었다. 감독이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타치바나에게 자기에게 목숨을 맡겨달라면서 그대로 윈치 14개를 매달아버린 것. 바디슈트가 있었으니 최소한 피부가 직접 찢어질 일은 없었겠지만 타이밍이 어긋나면 한쪽으로 좌악 끌려가 내동댕이쳐질 것이고 옷이 다 찢어지지 않고 팔에라도 걸려 당겨지면 크게 다칠 터라 다들 경악했다.
이 뒤에도 감독의 무리한 요구에 휘둘리는 등, 조금 띨띨한 이미지이지만 중요한 때 한 방 찌르는 애드립 대사에 소질이 있다. 북두백열권 뒤에 결정적인 명대사를 요구하는 감독 때문에 '너는 이미 죽어 있다'를 제안하기도 하고, 마스미 할아버지가 죽은 뒤의 연출을 감독이 너무 평범하다고 자유 연기를 요구하자 무덤 위에 볍씨를 뿌리며 "자랄 거야...이 아래에는 할아버지가 잠들어 있으니까." 라는 명연기를 선보였다.[3]
이후 본격적으로 서던크로스 편에 돌입하자 신의 첫 등장 씬에서 벗은 여자 모델 둘로는 임펙트가 부족하다고 고민할 때, 감독과 동시에 신을 벗기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하트와의 대결에서는 하트역의 야나기가 본인의 트라우마로 액션씬을 소화하지 못하자, 자신과 같이 근육 수트를 입히자는 아이디어를, 특촬반에서 근육 수트를 만들 시간이 없다고 하자 그 대신 폭발용 수트를 덧대 입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해 조율한다.
켄시로, 신과의 과거 회상편에서는 여자에 약한지 유리아 역인 토모미를 공주님 안기 하는 것에 애를 먹는다. 그래도 신 역할인 하시카와 배우가 이정도로 고생하면 미래에 있을 더 수위 높은 장면은 어떻게 할 거냐는 지적에 마음을 다잡고 성공.
신과의 일기토에서는 토모미의 조언 아닌 조언으로 와이어에 매달려 날아다니며 밤새 공중전 장면을 찍으며 고생한 끝에 하시카와와 함께 뻗어버렸다. 이후 분량을 채우기 위한 추가 장면 촬영에 신이 켄시로의 몸에 7개의 상처를 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자, 둘의 인연이 깊어진다며 찬성한다.
서던 크로스에 이어서 골란편에서 연기력이 뛰어난 토모미나 매드 중사를 연기하는 미군 중사를 보며 자신 또한 배우로서 각성해야 할 때임을 깨닫고 휴가를 얻어 소개장을 통해 여러가지 무기를 다루는 도장에 입문해 실제 촬영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
송곳니 대왕편에서 과거 스케반이었던 마미야 역의 후타미를 어색하게 대하는데 과거 중1때 게임센터에서 돈을 빼앗긴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도 후타미가 사과하며 북돋아주자 트라무마를 이겨내고 연기에 성공하지만, 정작 감독의 변덕에 채용된 버젼은 처음에 굳어버린 NG 신.
아미바 편부터는 본인도 역할에 크게 몰입했는지 급작스런 설정변경으로 사실 토키가 아니라 아미바였다는 전개가 나와 켄시로는 인형에 이어 형제도 못 알아본다는 상황이 되자 "그러면 제가... 켄시로가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잖아요!"라며 자신과 역할을 반쯤 동일시하게 된다.원작부터 켄시로는 이상했으니까 큰 문제 없다.결국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씬에서 그 동안 쌓여왔던 불만을 터트리는 바람에 속아넘어간건 마미야 한명뿐이라고 설정이 바뀌었다.처음으로 켄시로가 가짜를 눈치챘다는 사실에 감격의 눈물을 흘린건 덤이다
- 히무로 사야카
원작의 린을 연기하는 소녀로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스태프를 휘두르고 다니며 1화 촬영 때부터 타치바나보다 침착한 모습을 보이는 베테랑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5] 서던크로스 편 촬영후 여주인공이라 생각되던 나카자와가 강판되니 그녀를 대신해 주역을 꿰찰 생각이 만만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각본가에게 자신이 히로인이 될 수 있다며 어필해 레귤러로 결정되었다. 골란편에서 처음에는 다소 자기 주장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만, 리마 역할의 아역 소녀가 아버지가 카넬의 부하인 소령에게 대역 인형이라고 해도 와이어로 목이 잘리는 모습을 보며 울자 그녀를 대신해 발작하며 비공 정신을 눌려 정신을 잃는[6] 모습까지 대신하며 원래 배역의 소녀를 위로하는 프로의식과 명연기를 보여주어 타치바나를 긴장시켰다.
- 안자이 마모루
원작의 바트를 가발을 쓰고 건방짐을 '연기'하는 소년으로 솔직하고 착한 아역이다. 린 역의 히무로를 좋아하고 있지만 히무로는 안자이를 완전히 애로 보는 중.
자칼편에서 그간 자신이 보아온 연기자들의 열정을 보고 자신도 대본대로 하기 보다는 대본없이 하는 연기에 도전하기 위해 와이어를 이용해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별편에서 촬영이 없을 때는 친구들과 게임을 가지고 노는 또래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친구들이 '북두의권도 나중에 게임으로 나왔으면 좋겠어!' , '쟈코들의 단말마를 컬렉션처럼 수집이다!' 라고 말하며 즐거워하는데, '북두와 같이'에 아베시 컬렉션[7]이란 시스템이 있다. 염두에 둔 언급인듯.
4.1.1. 블러디 크로스(1부)
- 키무라 타다시
지드 역할을 하는 프로레슬러. 배우가 연기하기 힘든 거한 캐릭터를 연기한다.[8] 촬영 때는 악당을 연기하지만 실제로는 좋은 사람으로 린 역할을 하는 사야카를 걱정하고 타치바나에게 티켓을 보러오라고 권유하는 등 친근한 성격.[9] 첫 화에서 자신을 본뜬 인형이 피를 쏟는 파이프가 엉켜서 원작처럼 터지는 이펙트가 나오자 신기해하다 감독이 자기가 의도했던 것과는 달라도 이런 임팩트를 원했다고 말하자 거실이 지옥도가 될 꺼라며 놀란다. 이후 데빌 리버스 역으로 재등장한다. 드라마 덕분에 꽤나 성공해서 데빌 리버스를 찍은 후에는 해외로도 진출했다.
- 타마루 츠네오
원작의 마스미 할아버지를 연기하는 인물로 사극의 참수나 전쟁의 병사 역으로 나와 죽는 연기를 잘하는 명조연으로 알려져 있다. 드라마 북두의 권을 끝으로 은퇴하기에 감독 또한 최선을 다해 찍으려고 한다.
- 히시카와 코이치
제약이 많고 취급하기 어려운 재밍 사무소[10]의 신을 연기하는 인기 아이돌로 잘생기기에 주인공의 라이벌 역으로 뽑혔다. 근데 너무 귀공자 이미지에다 처음 등장의 임팩트가 약해 악의 조직의 보스보다는 주식으로 번 젊은 졸부같은 이미지 소리를 듣고[11] 상식 밖의 무법자를 연기하기 위해 벗어야 한다[12]는 것에 화를 내고 때려치우려 한다. 그러나 감독이 유명 감독인 시로사와 감독과 알고 지내는 사이이며 화려한 정사 장면이 준비되어 있어 누드가 좋은 배우의 이야기를 할지도 모른다는 설득 있는 편지에 본인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들어갈지도 모른다며 각오를 보여준다. 1기 피로연에서는 시로사와 감독과 알고 지낸다는 것은 하라카와 감독의 구라였다는 알게 되었음에도 본인 손으로 시로사와 영화 출연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여준다.
타치바나와 찍은 켄시로와 신의 회상씬에서 7개의 상처를 직접 만들어주는 모습을 제안했다.[13] 이후 유리아 역의 나카자와와의 열애설로 고생하고 죽음으로서 드라마에서 퇴장할 때 처음에는 몸이 폭발해 죽는 식으로 보이려다가 이미지상 너무 잔혹한 죽음은 안된다며 사무소에서 태클을 받고[14] 나카가와처럼 뛰어내려 죽음을 맞이하는 식의 연기를 보여주며 1쿨을 끝낸다. 1쿨 촬영 후 인기가 폭등하여 새로운 일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피로연에서 진짜 시로사와 감독의 작품에 출연할 거라는 의지도 보였다.
히시카와의 하차 후 재밍 사무소에서 보낸 아이돌들 중 카자키가 레이 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런데 쟈기 편에서 현장에서 생긴 문제로 인해 카자키가 잠시 하차해 재밍 소속이 아무도 없게 되자 스폰서에서 스폰을 그만두려 해 드라마 촬영이 어려워지는데, 마침 히시카와가 이를 듣고 잠깐 복귀하게 된다. 히지카타 토시조 역할을 찍던 중 시간을 내서 왔다고. 등장 장면을 뭘로 할지 즉석에서 고민하던 중, 쟈기에 빙의한 쿠치키가 신을 보고 지인처럼 대하는 모습에 착안해 유리아 관련으로 쟈기가 신을 속이는 회상신을 애드리브로 촬영하기로 결정한다. 쿠치키는 쟈기 그 자체였기 때문에 거침없이 해냈으나 히시카와는 대사 하나 없이 가만히 있는 것에 타치바나는 역시 애드리브로 하는 건 무리가 아니었냐고 반응하는데, 사실 이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굳은 게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를 얻기 위해 친구를 배신한다는 고뇌와 갈등이 응축되어 입을 열 여유조차 없다는 걸 정확히 표현한 표정 연기였다. 그렇게 한 번에 회상신 촬영을 끝낸 뒤 히시카와는 떠나고, 히시카와의 연기를 본 타치바나 또한 한꺼풀 성장해 모든 걸 잃게 만든 쟈기에게 분노를 발산하는 켄시로 그 자체로서 박력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2021년 미래를 다룬 특별편에서는 북두의 권 촬영을 계기로 배우로서 승승장구하여 할리우드까지 진출하였다 한다.
- 나카자와 토모미
유리아를 연기하는 청순파 아이돌로 북두의 권이 첫 드라마이며 타치바나 또한 팬이라 데뷔때부터 응원했다고 한다. 유리아의 첫 등장에서 신 역할인 하시카와가 유리아를 보며 말하는데 알몸인것을 보고 빵 터져서 다시 옷을 입고 연기했으나 여전히 그 모습이 생각나 뿜어댔고 이에 감독이 무반응, 침묵을 유지하자는 제안을 승낙했다. 이때 마치 인형같다는 평을 받는데, 이건 나중에 현재 신이 데리고 있던 유리아는 인형이었다는 복선으로 쓰인다.
드라마 촬영과 함께 찾아온 하시카와와의 열애설에 본인은 그저 식사를 한것 뿐이라고 말하지만 하시카와의 사무소에서 나카자와를 강판시켜달라는 요구를 해와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니 차라리 자신을 죽여달라고 말하고 감독의 제안으로 인형 역할을 하게 되고 본인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연기를 하게 된다. 잠시 드라마에서 퇴장하지만 이후 의외의 형태로 드라마에 복귀한다고 한다. 1쿨 촬영 후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게 인상적이라 빌딩 옥상이라든지 높은곳의 촬영이 많은, 미술품을 노리는 여괴도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15] 특별편에서 북두에 물든 나머지 TV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드라마는 남자가 옷을 벗고 피가 흐르며 죽어야한다는 언동을 보여 커트당한다.
- 야나기 우미토라오
하트를 연기하는, 뚱보 캐릭터답게 전직 리키시로 체격이 좋아 격투기에 도전했으나 1승도 못하고 은퇴했으며 CF에서 리키시 역이나 드라마 영화 조연을 하나 액션신때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촬영때도 타치바나의 연기에 쪼는 모습을 보여주니 감독은 차라리 유리아처럼 말이 없다는 식으로 보여주는 연출을 할까도 생각하다 같은 연출을 두 번 할수 없다는 생각에 고민한다. 본인은 신체 크기에 자신이 있었으나 자신보다 큰 선배들에 의한 가혹한 체벌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 제대로 스모를 하기는 커녕 가볍게 맞기만 해도 아프고 무섭다고 한다. 이후 바트역의 안자이의 제안으로 근육수트를 입혀보자는 제안에 따라 하트의 폭발용 세트를 해체하고 수트로 만들어 입고 연기[16]하게 되었다. 그러니 수트로 지켜진다는 생각에 무섭지 않게 생각되었고 수트끝에 몸에 팔이 닿자 '아프다!'라는 말을 하게 되어 그게 그대로 캐치 프레이즈가 되었다. 이후 사망시 대사로 "기다려!"라고 하게 되었으나 슈트를 입은 채로 폭발한다는 말에 당황해 저도 모르게 '히데부!'라는 괴상한 말을 말하고 말았다. 이후 드라마 촬영의 가혹함에 두려움을 극복하고 '미스유 하트'라는 이름으로 격투기 세계로 복귀했다.
4.1.2. 골란, 자칼편(1부)
- 소령 역할을 맡은 엑스트라
본업에 충실하게 와이어를 이용해 리마 역할을 지닌 소녀의 아버지 역의 인형의 목을 와이어로 자르나 너무 리얼한 나머지 리마 역할 소녀가 울자 당황한다.
- 매드 중사를 맡은 엑스트라
재일미군 중사.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일본어도 잘하고 외형과 목소리가 잘 맞았다고 한다. 골란의 병사들이 보여주는 잔혹한 훈련 방식은 실제로 미군이 하는 훈련이라고 주장한다.주인공이 로프타기는 그럴듯한데 가시 위에서 팔굽혀펴기는 뭐냐고 의문을 품자 미군이니까 그러러니 하고 넘어가는 감독은 덤.
- 카넬을 맡은 엑스트라
자신의 모습을 본뜬 인형을 보고 신기해하다 원작의 북두괴골권으로 뒤에서 터져나가며 뼈까지 튀어나오는 걸보며 놀라면서 지드역을 맡은 배우처럼 이게 통과되면 기준이 잘못된거라며 당황한다.
엑스트라지만 의외로 지대한 공헌(?)을 하는데, 원작대로 군의 고위직들이 눌러서는 안되는 버튼을 눌러서 세기말이 되었다는 대사를 하자, 켄시로 역의 타치바나부터 감독, 스태프 전원이 "그런 설정이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아 이 배우의 애드립이 정식 설정이 된 걸로 보인다.
- 사카모토
자칼을 맡은 배우. 첫 등장은 욕조에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이며 그걸로 끝이었다. 이후 재등장하나 예능계 이상의 아버지 1위를 했음에도 메이크 덕분인지 아이들이 무서워하자 아무리 자신이 어린이들을 괴롭히는 악역 역할을 연기한다고 해도 연기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무서워하자 분해하면서도 악역 연기를 잘 해낸다. 촬영 이후 특별편에서는 다정한 아빠역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 이타노 노리코
토요 역할을 맡은 베테랑 여배우로 아이가 죽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명연기를 보여주어 세기말의 비극을 잘 표현해 주었다.
- 데빌 리버스
지드 역할을 했던 기무라 타다시가 3시간 걸린 특수 메이크로 재등장하나 박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 8촬영소에서 거대 고릴라 모형[17]을 이용하기로 한다. 이후 2주간의 기간을 거쳐 고릴라에서 데빌 리버스 모습이 된 인형을 촬영에 쓰고 인과응보라는 의미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폭발하게 된 자칼의 모형과 함께 폭발 시킨다.
4.1.3. 송곳니 대왕, 쟈기편(1부)
- 카자키 쇼마
레이 역할의 배우. 북두의 권에 미남미녀가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상층부의 제안에 따라 신 역의 배우가 소속되어있던 재밍 사무소의 아이돌을 재차 쓰게 되었고, 재밍에서도 성과가 좋았는지 적극적으로 들이밀었다.
카자키도 그 중 하나로 본디 무대 배우가 목표지만 소속사의 요구로 드라마에 출연. 나른하고 귀찮아하는 태도였으나 발레로 다져진 유려한 움직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선정되었다. 감독은 이 틈을 타 '혹시 폭사시켜도 괜찮을지' 를 은근히 물었지만 이와세 매니저가 단칼에 거부.
첫 등장씬은 도적단에게 붙잡히는 마을 처녀를 구하는 대본이었지만 그렇잖아도 카자키의 팬이었던 마을 처녀역 여성 엑스트라가 그를 보고 행복하게 기절해 구급차에 실려가 버렸다. 다른 여성 배우가 없었던지라 감독은 급한대로 이와세 매니저에게 대신 맡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 이와세 매니저는 그다지 생각 없이 자신보다 쇼우가 더 예쁘다고 담당 아이돌을 칭찬했는데, 그 말에 꽂힌 감독이 레이가 여장(이라지만 망토를 뒤집어쓰고 얼굴까지 거의 가린 정도)을 하고 도적단을 속여 식량을 빼앗는 장면으로 현장에서 대본을 수정한다. 카자키는 순식간에 얘기가 다 바뀌었다며 당황하는 와중 도적단 조역들은 익숙하게 모여서 대본에 필기를 하는 것도 포인트.
당혹해하면서도 여장을 한 상태에서는 가성으로 대사를 읊고 호쾌하게 망토를 벗어던지는 등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와이어로 공중을 날며 우아한 액션까지 해내 찬사를 받는다. 그리고 그 다음 특촬 컷에서는 도적이 남두수조권에 머리가 세토막나는 꼴을 보면서 경악.
한편 '마을 처녀 구출' 이 '식량 탈취'로 바뀌었기에 그럴싸한 식량 소품이 없자 감독은 손바닥만한 스티로폼 덩어리를 씹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당혹해하면서도 제대로 연기를 한다. 이때 대사였던 "그 놈을 찾을 때까지는 (무대에 설 때까지는) 진흙을 파먹고서라도 살 테다!" 는 북두의 가혹한 현장에 떨어진 본인의 심경이기도 했을 것이다.
표정을 읽기 힘든 타입이라 냉정해보이지만 집에서는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개그 프로그램을 즐기고 성격 좋은 타치바나가 다가가면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착실한 성격. 연기에 대해서도 상당히 진지한 인물인데, 여동생인 아이리와 대면했을 때 분노 연기가 미숙하자 타치바나나 후타미에게 조언을 받고 보다 깊은 연기를 해낼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 쟈기의 배우가 메소드 연기 스타일을 선보인다는 점을 듣자 이에 대해 흥미를 보이기도 한다.
레이 vs 쟈기 장면을 찍던 중에는 쟈기에 빙의한 쿠치키가 후타미에게 성희롱하다 맞자 그녀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는 것을 대신 맞는다.[18] 이것이 문제되어 소속사 차원에서 압박을 넣어 쟈기의 배우가 나오는 동안은 부상 치료 겸 쉬는 걸로 결정되고, 마미야 역의 후타미도 일시 강판되면서 레이 vs 쟈기 편은 백지화되고 바로 켄시로 vs 쟈기 편으로 넘어간다. 본편에서 여동생을 납치한 원수를 죽이기 위해 벼르던 레이가 정작 그 대상인 쟈기와 싸우지 않았던 이유를 그럴듯하게 풀어낸 것으로, 드라마 촬영전에서는 이 폭력 사태 때문에 방영되지 못하고 NG장면&미공개 영상에서 공개되었다는 것으로 처리되었다. 그리고 쿠치키와 사이가 개선되어 작품에 참여하지 않는 기간에 메소드 연기에 대해 배우고 돌아왔는데, 배역에 깊게 몰입하여 분노에 차 외친 애드리브성 대사가 그 네놈들의 피는 무슨 색이냐 였다.
세계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 쉬는 동안 설정집을 받았지만, 남두성권은 법칙성도 없고 상황에 따라 늘어난다는 코멘트까지 달려있자 구체적으로 정한 게 없음을 파악한다.
이후 아미바 편에서 타락한 북두의 차남에서 남두성권 출신의 가짜로 설정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을 설명하는 역으로 재등장. 그 사이에 세기말 촬영장에 익숙해졌는지 감독이 아미바의 인질극에 날렵함이 부족하다고 고민하자, 함께 공중에서 낙하시키자고 제안한다.
- 후타미 료코
마미야 역할의 배우. 북두의 권 오디션에 8번으로 등장해 오토바이를 타거나 격투기를 배운 적은 없으나 실제 싸움에서 쌍절곤이나 요요등의 무기를 쓰는것을 어필했다. 켄시로 역의 타치바나는 스케반이 아닌지 의심했고 과거 실제로도 그래서 시골에 있는 모친에게 걱정 어린 전화를 받았다. 당초에 마미야는 키리가야라는 나카자와와 닮고 연기도 유리아 그 자체인 여배우가 선발될 예정이었으나 동시기에 유명한 시로자와 감독의 히로인 역할로 출연하게 되면서 불발되었고 감독인 하라구치의 판단에 따라 마미야 역할로 선발되었다. 마침 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었기에 북두의 권의 새로운 히로인 역할에 뽑혔다는 것에 흥분한다. 이후 첫 촬영에서 과격한 얼굴 연기를 보이다가 지적받으며 타치바나에게도 어색한 반응을 얻는다. 레이와의 대면에서 그의 기술로 옷이 찢겨져 속옷이 드러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상반신 누드라는 과감한 모습을 선보인다.
이후 쟈기편에서는 쟈기역의 쿠치키가 아이리역의 여배우에게 성희롱을 하려하자 이것을 말리려고 끼어들었다가 도리어 가슴을 만져져 발끈한 나머지 그를 한대 치고, 쿠치키도 후타미를 패려 하면서 현장이 난장판이 된다. 쿠치키가 후타미를 때리려 하자 레이 역의 카자키가 대신 맞아주는데, 카자키가 괜한 짓을 했냐고 하자 만약 대신 맞아주지 않았다면 쿠치키의 공격을 카운터해서 되려 상황이 악화됐을 것이라며 미안해한다.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폭력 사태를 일으킨건 그녀인지라 회사 차원에서 사과했고, 쟈기편이 끝날 때까지는 일시적으로 출연하지 못하게 된다.
토키의 과거 회상편에서 유리아의 대역으로 복귀한다. 어린아리들을 좋아하는지 견학 온 어린아이들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산드라 편에서는 부상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 토키의 액션으로 고심하는 감독을 다독여준다.
- 니시노리
송곳니 대왕 역할의 배우. 타치바나는 처음에 지드, 데빌 리버스를 맡은 키무라라고 생각하고 시합을 보러 가지 않은 것에 대해 변명하려고 했었다.
- 카야마
아이리 역할의 여배우. 레이 역의 카자키 배우와는 전혀 안닮았다는데, 레이의 여동생 역할이라서 무조건 예뻤어야 한다고. 장님 연기를 하느라 계속 눈을 감고 있어서 켄시로와 레이의 싸움 연기를 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 했다.
- 쿠치키 시게루
쟈기 역할의 배우로 무대에서 활약하는 악역으로 정평이 나 있으나, 실제로도 언행이 문제시 되었다. 과거 회상에서 쟈기가 켄시로와 겨룰때도 진짜 악당 같은 연기와 함께 대본에도 없는 비열한 수를 쓰고[19] 촬영을 쉬는 시간에는 여성 스태프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성희롱을 해 대었다.
결국 후타미(마미야)와 카자키(레이)가 등장할 때, 아이리 역의 카야마에게 집적대다가 말리려던 후타미의 가슴을 만지고, 이에 발끈한 그녀에게 얻어맞아 코가 부러지자 난동을 부리려다가 카자키를 때리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하지만 정작 폭력 사태 때문에 각 회사 차원에서 대면하였을 때는 굉장히 예의바르고[20] 진솔된 사과를 재차 하는 등,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제까지 보여준 인간 상은 메소드 연기의 영향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쟈기라는 악역 캐릭터에 깊게 빠진 나머지 일으킨 사고라고 하며, 코미디 작품에서는 휴식 시간에도 주변을 웃기는 성격이 되어 있었다고.
향후 주의하겠다고 다짐하고 재촬영에 들어갔을 때에는 코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는데, 세기말에 어울리지 않지만 부러진 코를 고정하는 물건이라 빼버리면 문제가 생기기에 가릴만한 것을 찾던 중 AD가 가지고 있던 오토바이 헬멧과 옆 촬영장에서 빌려온 장식이 합쳐져 독특한 센스의 헬멧이 등장하고, 바이크까지 빼앗아 개조하여 세기말 악역의 외형을 완성시켰다.[21] 단, 바이크 면허는 없기에 그냥 타는 모습만 연출했다. 분장을 통해 만들어진 헬멧 속 흉측한 모습을 출연진들 몰래 선보여 타치바나를 깜짝 놀라게 하지만 켄시로라면 이럴 리 없다는 논리로 다시 찍게 된다.
하지만 카자키의 임시 하차로 재밍 소속 아이돌이 현장에 없게 되자 스폰을 빼겠다면서 위기에 빠진 현장을 구원하러 신 역할을 맡았던 히시카와가 깜짝 등장해 현장에서 바로 대본 없이 신과 회상신을 찍게 되는데, 여기서도 쟈기로서 거침없이 신을 타락시키는 명대사들을 쏟아낸다.
이후 쟈기의 폭사 장면까지 찍으면서 쟈기로서 역할이 끝나자, 처음엔 내가 터지면서 죽었다고 웃다가 마치 악령이 떨어져나간 것처럼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초반에 촬영장에서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켰었지만 본인이 직접 스탭들에게 사과하였고 메소드 연기로 쟈기라는 캐릭터에 빙의된 것 같은 명연기를 선보이면서 다른 배우들에게도 열의를 불어넣는 등 훈훈하게 퇴장한다. 여담으로 본편에서는 생략되었지만 번외편에서 나오길 쟈기와 켄시로의 마지막 대결때 쟈기가 켄시로 주변에 불을 지르고 광소하는 씬은 진짜로 불을 질렀었다고 한다.
- 류켄 역할의 배우
북두신권 1화에 나온 마을의 장로 역할을 맡은 배우로 수염과 대머리가 닮았다.
- 라오우와 토키의 젊은 시절 배우
처음에는 진짜 라오우와 토키 역의 배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직 '미정'이었고 엑스트라로 섭외된 인물들이다. 북두사형제 중 라오우와 토키가 최초 등장한 장면의 패러디인데, 쟈기가 왜 켄시로 따위가 전승자가 되었는지 형들에게 따지는 장면에서 출연한다. 이때 실루엣으로 처리된 장면의 캐릭터로 나온다.
4.1.4. 아미바, 토키 편(1부)
- 오오이시 히로노리
토키 겸 아미바역. 인기 의료 드라마였던 검은거탑에서 의사 역으로 나온 작중 세계관에서는 거물급 배우로, 인기가 올라가고 있던 북두의 권의 촬영에 합류하게 된다. 문제는 이 인물이 잔인한걸 보면 기절할 정도라서, 사람이 온갖 방법으로 폭사하는 북두의 권에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해결책을 찾던 하라구치 감독이 그럼 수술 촬영은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자 사람을 낫게 하는 역할에 진심으로 몰입했기에 피나 내장이 사랑스러울 정도였다면서 세기말 성자 급의 착한 인물이라는 게 밝혀진다. 감독은 그럼 폭사시켜서 불쌍한 게 아니라 비공을 찔러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고 발상의 전환을 제안하고, 복서를 폭사시키는 장면[22]을 훌륭히 연기해내며 토키 역에 익숙해지게 된다. 이렇게 차례차례 난관을 극복하면서 토키의 역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계속해서 열연을 펼치며[23] 성장하는 모습이 높으신 분들의 눈에 띄었고, 소속사에선 마침 오오이시가 다음에 나갈 드라마가 스캔들로 촬영이 중지되는 바람에 토키를 죽이지 말고 계속 내보내달라며 압박한다.[24] 이로 인해 진짜 토키는 선역으로 변경되고, 지금의 토키는 토키 행세를 하는 아미바이며 이후 진짜 토키가 나오는 땜빵 설정을 도입하게 된다.[25] 이는 토키와 아미바의 성우는 동일인이 1인 2역으로 맡는 관례를 패러디한 것이다. 그리고 40화에서 문제의 방공호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원래 대로라면 애니판처럼 문손잡이가 망가져서 토키가 자진해서 밖에서 방공호를 닫는걸로 되어있으나 임팩트가 없고 보류되었다. 그때 방송국에 견학을 왔다가 촬영지를 잘못 찾아온 유치원 원장 선생님과 아이들이 촬영에 투입되면서 방공호에 자리가 없어 못들어 갔다는 식으로 변경되어[26], 수십년이 지나도 회자[27]될 에피소드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에서 발목을 다치고 말았고, 쇠약해진 탓에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 수준까지 회복되었을 때 다시 촬영에 참가. 볼살이 말라서 다른 사람 같이 보이게 되자, 오히려 감독은 아직 토키의 지금 얼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는 스태프의 의견에 따라 방사능에 오염되어서 얼굴 살이 말랐다는 설정으로 변경, 그리고 분장과가 오오이시의 헤어 스타일을 다듬던 중에 새치가 발견되자 아예 하얀 가발을 씌우는 분장을 입혔다. 이후 토키와 켄시로의 차이를 어떻게 줄지 동료 배우 및 촬영진과 함께 고민하다가 토키는 의사 출신이니까 고통을 느끼지 않게 죽이는 설정은 어떻냐고 의견을 내는데, 엑스트라역 배우들의 리액션이 좋지 못하자 쾌락을 느끼며 죽는 건 어떻냐고 의견을 낸다.그리고 시작되는 사지가 뒤틀리며 쾌감을 느끼고 사망하는 엑스트라들.
- 에노모토
어린 시절의 켄시로를 맡은 아역 배우. 폭포에서 수행하는 장면을 대역 없이 찍어냈고, 토키가 켄시로를 구해내는 장면을 오오이시가 스턴트맨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찍겠다고 하자 자기도 대역 인형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나선다.
4.1.5. 라오우, 유다편(1부)
- 시마다 마사키
라오우역. 전직 배구선수[28] 출신 연예인으로 210cm의, 145kg의 거한이다. 취미는 별자리 운세. 본래는 배구선수답게 마른 근육 체형이었는데 라오우 역을 뽑는 오디션 현장에서는 엄청난 근육과 걸걸한 목소리를 가진 거인이 되어서 나타났다. 이는 본인이 워낙 성격이 순수한 스포츠맨이다보니 북두의 권 배우들의 슈트 입은 몸매를 진짜 근육인걸로 착각해서 실루엣으로 나왔던 거대한 라오우의 외견을 재현하기 위해서 3개월동안 지옥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결과물이었다. 진실을 알고 자신이 3개월동안 헛수고를 한거냐며 좌절할뻔 하지만 각본가인 무토가 그를 재미있게 봐서 라오우 역으로 결정되었다. 이때문에 촬영진들 중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북두의 권에 걸맞은 몸짱이다보니 효과음도 들어가있다. 오디션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왔는데 이 사람이 등장하자마자 결정되었기 때문에 스탭은 반발을 예상했지만, 그야말로 라오우 그 자체가 등장한 탓에 다들 납득하면서 집에 갔다.
배우로서도 라오우 그 자체로 켄시로와 함께 호랑이를 대면하는 신에서는 처음에는 진짜 동물원의 호랑이 '하나코'를 데려왔는데, 다들 감독이 리얼리티에 미쳤다면서 겁먹고 있는 와중에 혼자서 자연스럽게 만지는 연기를 해냈고, 이에 타치바나마저 자연스럽게 호랑이를 만지는데 성공한다. 그 다음 라오우가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죽이는 장면은 꼭 닮은 모형을 썼는데, 방금 전까지 만지면 폭신하다며 좋아하던 하나코 모형을 아무렇지 않게 피떡으로 만들어버리는 모습에 다들 경악한다.
이후 레이와의 대결 장면에서도 이런저런 명(?)장면을 찍는데, 메소드 연기로 인해 카자키가 1인칭을 혼동하는 걸 보곤 자기도 메소드를 해보겠다며 그 부분만 그대로 따라해서 대사 2-3개 사이에 1인칭이 4번이나 바뀐다던가[29] 대본 사전 리딩 때는 분장을 그대로 하고 와서는 대본에 적혀있는 동작까지 그대로 따라한다.
- 위글 옥장을 맡은 엑스트라
태산사천조편에 사용하는 채찍은 본래 허리춤에서 꺼내는 것이었으나, 감독이 식상하다며 폭사 인형을 이용한 연출로 구현했다.
- 블랙킹
흑왕호를 맡게되는 말. 각본가 무토가 뭔가 세기말에 어울리고 라오우의 캐릭터를 확립시키기 위해 고심하던 중 '탈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사극을 보다 '말'로 정하게 된다. 하지만 시마다가 워낙 거한인지라 일반적인 말이 그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홋카이도 썰매 경마에 투입되는 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찾은 말이 블랙킹이다. 홋카이도 반에이 경마장에서 막 은퇴했으며, 반에이 경마는 썰매를 끌면서 경기를 뛰기 때문이라서 몸무게가 1톤이나 된다. 엄청 크고 험악하게 생겼지만 성격이 순하며, 시마다를 태운 상황에서 시마다는 '블랙킹'이라는 마명에서 바로 이를 한자어로 그대로 옮긴 '흑왕호'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고 그게 작품에 반영되게 된다.
- 큰 할머니역의 엑스트라
그 유명한 너 같은 할머니가 어디 있어 장면에 등장하는 단역. 원래 각본에선 지극히 평범한 생김새의 선량한 할머니를 협박해서 켄시로 일행을 방심시키고 기습하려는 권왕의 부하들역 중 한 명이었지만 스태프 중 한명이 촬영중인 내용이 전날 방영된 형사 드라마와 너무 똑같다고[30] 지적하자 표절논란을 피하기 위해 감독과 출현진이 새 전개를 궁리하던 중, "세기말스럽기 위해선 현대의 상식과 반대로 행동하면 된다"는 세기말 논리 덕분에 할머니로 분장하게 된다. 마침 북두의 권 단역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행동으로 흔적을 남기려는 게 유행이었기 때문에 본인도 만족한 듯. 원래 찍을 예정이었던 평범한 할머니역 배우도 기뻐하며 축하해줬다.
- 와타나베 사토루
유다역. 재밍 사무소 아이돌 그룹의 멤버. 여기선 유다라는 캐릭터가 땜빵용 캐릭터[31]로 등장하는데, 원래 비밀로 해두던 레이의 죽음이 라오우 역의 시마다가 생각없이 레이 역의 카자키에게 "'레이'는 죽는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카자키가 메소드 연기에 따른 지나친 과몰입으로 인해 자신의 죽음을 상상해서 기절해버린다. 이때 벌어진 긴급 회의에서 카자키의 소속사 측이 병원에 보내버린 책임을 지라면서[32] 스태프들에게 레이가 죽기 전, 캐릭터 하나를 추가시키라고 하는데, 그 캐릭터가 유다다.
연기 경험은 처음이고 8회분 정도의 많지 않은 출연 분량으로 나오게 되었지만 의욕은 상당히 높다. 신 역의 히시카와나 레이 역의 카자키가 북두의 권을 통해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을 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려고 하며 노출 연기도 망설이지 않는다. 유다의 여성적 언행도 세기말 임팩트가 필요하다는 감독의 말에 여성이 연기하는 남성 역할을 뒤집어 표현한 와타나베 본인의 애드립. 유다 특유의 떡칠 화장은 메이크업 담당이 와타나베의 열성팬이라 무아지경으로 분장을 하다 그만 떡칠이 되어버린 것을 감독이 맘에 들어하여 그대로 채용된 케이스이며, 밈으로 꼽히는 마미야의 'UD' 문신은 본래 'JD'라고 감독이 썼던 것을 분장팀이 잘못 읽어 실수로 표기한 것으로 수정할 시간이 없어 그대로 방송에 나가버린 등 임기응변 쪽대본 설정도 건재하다.
4.2. 드라마 스태프
- 하라구치 가츠오
금요 드라마 북두의 권의 감독. 이름을 보면 알다시피 북두의 권 그림 작가인 하라 테츠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북두의 권 1화를 찍을때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참신한 설정과는 달리 뭔가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촬영에 임하다가 악당 지드의 모형에 파이프로 피가 뿜어져 나오는 연출로 나와야 하는데 파이프가 얽혀서 막힌 피가 터져서 폭발하는 연출을 보고 '이거다!'하며 내부에서 폭발하는 북두신권의 설정을 짰으며 전부 새로 촬영하는 강수를 뒀다. 이걸 통해서 동부경찰을 이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첫 촬영 이후 사람이 폭사한다거나 초능력에 가까운 북두신권 연출에 전화선이 펑크가 날 정도라 항의 전화인줄 알았으나 클레임은 얼마 있어도 대부분은 고평가를 받았으며 방송국도 홍보해주고 전면 지원한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후 1쿨 최종화를 맞이하며 평균 시청률 24.8%, 최종회 시청률 35.3%라는 대성공을 이뤄낸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은 수월하게 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사정에 따라서 즉흥적으로 대본과 연출이 바뀌거나 사고가 일어나면 임기응변으로 촬영을 속행하는 등 쪽대본 형식이 되는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이다.[33]
남자 배우들은 1화의 켄시로 옷찢씬이나 신과 켄시로의 공중 대결씬 등 무모한 연기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시키지만 여자 배우들 상대로는 배우쪽에서 과격한 연기를 먼저 제안해도 그건 너무 막나간다며 말리는 등 여존남비가 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세기말 드라마 감독답게 결국에는 다 채용해서 결과적으로는(?) 평등하게 대하고 있다.
- 우라노
드라마 북두의 권의 AD. 바이크를 가지고 있으나 헬멧과 바이크 모두 쟈기 역할의 배우에게 빼앗겨 세기말 커스텀으로 개조 당한다. 감독이랑 특촬팀이 나증에 복구해주겠다고 말했지만 결국 약속을 안 지킨 듯 이후에 교통경찰에게 주의를 받았다.
- 무토 타카노리
드라마 북두의 권의 각본가. 이쪽은 스토리작가인 부론손의 패러디이다. 감독의 부탁으로 쓰게 된 북두의 권 드라마를 재밌게 생각하고 있으며 린 역의 히무로가 자신을 주역으로 써달라는 부탁에 흥미를 느끼고 그녀를 레귤러로 만들었다. 쟈기 역할의 배우에 의해 마미야와 레이 배우가 나올 수 없게되니 하루만에 각본을 써달라고 하는 하라구치 감독의 부탁을 받고 밤을 새가면서 명장면들을 만들어 낸다. 보다시피 감독의 갑작스런 쪽대본 촬영과 높으신 분의 사정 때문에 급하게 대본을 수정하는 등, 상당히 고생을 많이 하는 캐릭터. 다만 오디션을 볼 때는 마음에 드는 배우가 오면 바로 채용을 결정하고 그대로 대본을 쓰기 시작해서 다른 후보들을 다 넘겨버리고 라오우 배우인 시마다 마사키가 별점이 취미라는 걸 보고 사조성 설정을 만들어 내는 등, 이쪽도 만만찮게 즉흥적이다.[34]
- 소리에
드라마 북두의 권의 프로듀서로 잔혹한 표현이 나오는 드라마 북두의 권이 나올 수 있도록 스플래터나 호러같은것도 TV에 나온다는 식으로 관계자를 설득했고 결과는 대호평이었다. 이후 북두의 권 드라마가 장편 시리즈로 결정되었다고 알리러 오지만 나쁜 뉴스인 유리아와 신 역의 배우가 열애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고 알려 드라마의 진행에 큰 전환점을 만든다. 이후 북두의 권 드라마의 스폰서가 내려가 촬영할 수 없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재밍 사무소에 연락하여서 사정하다가 극적으로 히사카와가 촬영장을 방문하고 회상씬을 찍으면서 스폰서 문제가 해결되었다.
[1] 고어가 심하다는 점도 문제지만 아이에게 이러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은 아동 학대의 소지가 있다. 본작에서도 이에 대한 표현이 있다.[2] 이 팬은 드라마에서 눈썹에 김을 붙인 것처럼 굵은 눈썹을 보고 뿜었다.[3] 정작 본인은 갑작스럽게 연기를 강요당해서 귀찮아서 버렸으며, "(시체에서 자란 쌀은) 난 안 먹겠지만!" 이라고...[4] 하지만 기껏 배운 무기 활용은 원작부터가 켄시로가 무기 안 드는 게 더 강한 만화라서 결국 얼마 쓰이지 못했다. 다만 그 후에도 꾸준히 다니면서 고난이도 하이킥도 무리없이 해내는 등, 결코 쓸데없는 것은 아니었다.[5] 회차가 진행될 수록 감독의 기행에 다른 배우들이 경악하는 와중에도 폭사 인형에 미친 감독이 덜 잔혹하게 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해탈했다.[6] 켄시로 역의 타치바나는 인중의 혈을 누르는 게 재밌는 느낌이며 전원 오프가 되는 느낌이라고 생각했다.[7] 잡몹들의 단말마를 일본 각지의 북두의 권 팬들이 직접 녹음한 단말마 중에 오디션을 봐서 뽑은 버전으로 대체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고 잡몹 처치 시 녹음한 사람의 이름과 사는 곳이 나온다.[8] 실제로도 프로레슬러는 각본을 통한 액션 연출이 일상인 만큼 액션영화나 거구, 근육질 캐릭터에 자주 채용된다. 보통은 삼류 내지는 B급 영화에 소비되어 배우 커리어를 끝내지만 성공하면 드웨인 존슨이나 데이브 바티스타, 존 시나처럼 어느정도 캐릭터성이 고정되도 좋은 커리어를 이어가기도 한다.[9] 그러나 타치바나는 경기를 보러 가기 싫었는지 바빴다고 핑계를 댔다. 데빌 리버스 역으로 재회했을 때 타치바나가 자기를 못 알아보자 시합 안 보러 왔냐고 쓸슬해한다.[10] 이름은 일본의 초대형 연예기획사인 바닝프로덕션과 남자 연예인 전문으로 유명한 쟈니스 사무소를 합친 것. 실제 쟈니즈 사무소도 대중들에게 딱 저런 취급을 받고 있다.[11] 주식 운운은 켄시로(타치바나)가...[12] 진짜로 벗는 것이 아니라 신 첫 등장 때 나왔던 여자 엑스트라들이 유두를 가리는 것처럼 살색 팬티를 입는 것이다.[13] 감독은 그 상처는 나중에 쓸 중요한 설정이라 여기서 소비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지만 역으로 히시카와가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를 생각하다니 감독답지 않다"고 도발하자 결국 감독도 넘어가서 즉흥적으로 장면을 추가했다. 이때 나온 신의 명대사 "몇 번을 찌르면 죽을 것 같나~?"는 히시카와가 연기에 물두한 결과. 한편 같이 나온 "여자의 변심은 무서운 법이군!"이라는 대사 덕분에 여성 스태프들에게 약간 기피당하는 경험도 했다.[14] 특촬반은 다음번에는 꼭 폭사시켜주겠다고 분해한다.[15] 북두의 권 작화가인 하라 테츠오와 캣츠 아이의 작가 호조 츠카사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캣츠 아이의 연재 시기(1981년)가 북두의 권(1983년)보다 빠르다. 물론 이쪽은 드라마라는 설정이므로 아무 상관없는 일이지만. 원작 40주년 기념 헌정 특별편에서도 일종의 평행세계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16] 등쪽을 가르고 관절을 늘리며, 키는 신발을 신기는 식으로 사이즈 업을 노렸다.[17] 미국에서 히트한 고릴라 영화를 본받아 일본에서도 만들려고 했으나 미니츄어가 아닌 20m의 진짜 거대한 모형을 만들어서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제작 중지가 되어 창고에 쳐박혀있었다고 한다.[18] 후타미는 만약 카자키가 끼어들지 않았다면 쿠치키의 공격을 카운터쳐서 사태가 더 악화됐을 것이라며 사과한다.[19] 쉬는 시간에 마신 물을 뿜어서 침을 뱉는 연기를 실감나게 해주었다. 결과적으로 더 생동감 있는 장면이 되는 것은 맞지만, 사전에 합의없이 이러한 행동을 벌이는 것은 당연히 민폐다.[20] 원어 기준으로 이때는 1인칭으로 오레를 쓰던 쟈기 연기 때와 다르게 1인칭도 예의를 차리는 표현으로 보쿠를 사용한다.[21] 와중 AD는 헬멧을 뺏긴데다 자기 바이크가 세기말풍으로 개조된 것에 눈물을 흘리며 분개했다.[22] 각본에서 이 복서는 토키를 죽이고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려는 악인으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오오이시가 악인을 구하는 건 싫다는 이유로 몰입하지 못하자 ‘험악한 외모와 달리 토키를 죽여 마을을 구하려는 정의의 전사‘로 설정을 바꿨다.[23] 과거 켄시로 위에 통나무가 떨어지자 등으로 받아준 장면 또한 처음에는 스턴트맨이 찍었는데, 그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등만 보이는 걸 아쉬워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몸이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자기도 하겠다면서 나섰다. 덕분에 고통을 감수하고 동생을 구해내는, 진정성 있는 최고의 과거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24] 여담으로 프로듀서가 높으신 분과 만난 술집의 이름은 상해홍화로, 창천 스튜디오같이 창천의 권에서 카스미 켄시로가 상하이에 있던 당시 적대 세력인 홍화회의 오마쥬로 해석된다.[25] 이때 1인 2역 장면을 나눠서 찍는데 너무 열연한 나머지 환영이 보일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줘서 모두가 감탄한다. 오죽하면 따로 촬영한걸 합성하는데 너무 구도가 완벽해서 따로 손 댈 필요가 없었을 정도.[26] 들어안아서 자리를 확보하는 것도 아이들이 싫어해서 두명만 들어갈 수 있었다는 설정으로 변경. 그리고 켄시로와 유리아를 방공호 안으로 집어넣을 때 살짝 상황이 웃겨서 약간 웃었는데 오히려 아이들과 형제를 구한다는 안도감에 미소를 지은 것처럼 보여서 감독에게 호평을 받는다.[27] 남녀노소 할것 없이 시청자 전부가 '애 애 애 애를 들라고!!!'를 외쳐댔다.[28] 켄시로역인 타치바나가 올림픽에서 응원했다고 말하는거 보면 꽤 유명했던 선수인듯 하다.[29] 나중에 제대로 대사를 통일해서 찍었지만 프로듀서가 NG씬인 즐 모르고 처음에 찍은 게 좋다며 그대로 채용해버렸다. 이후 결국 각지에 사과하러 다니게 된다.[30] 식당으로 도망친 범인이 추적하던 형사를 따돌리기 위해 협박한 종업원을 이용하는 내용이다.[31] 사실 그런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게 일반적으로 켄시로가 주역인 다른 에피소드랑 다르게 유다편은 오로지 레이만을 위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32] 이건 소속사 측이 백번 옳은 것이었는데, 레이의 퇴장과 아슬아슬한 타이밍까지 비밀로 하는 것 모두 시나리오상의 문제라 다 양보해줬는데, 결국에는 찰영 당일까지 비밀로 숨기다가 배우가 기절까지 했다. 늘 어떻게든 변명을 하거나 양해를 구하던 하라구치 감독도 이 사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33] 이는 북두의 권의 유명한 설정 오류들을 쪽대본이란 설정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라 테츠오도 부론손이 쓴 스토리 각본과는 다르게 그리기도 했다고 한다.[34] 원작에서 마미야가 작화상으로는 유리아와 딱히 닮지 않았음에도 닮았다는 말을 듣던 이유가 원래 점찍어놨던 유리아 역의 나카자와를 빼닮은 배우가 촬영 직전 스케쥴 문제로 나가서 각본을 바꿀 틈이 없었던 걸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