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5 13:01:26

히토츠바시파

1. 개요

에도 막부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후계자로 히토츠바시 요시노부를 지지한 막신 및 다이묘 세력이다.

1.1. 역사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까지 있었던 고산쿄 중 하나인 히토츠바시 도쿠가와 가는 쇼군의 직계 후계자가 없을 때 후계자를 낼 수 있는 후보 가문 중 하나였다. 히토츠바시 가문 출신인 도쿠가와 이에나리가 10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하루의 후계자가 되었다는 선례도 있었다. 하지만 요시노부는 이에사다의 직계 조상인 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의 혈통이 아니라 미토 가문 출신 양자로 쇼군가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공통 조상이 나올 만큼 혈연이 멀었다. 이 때문에 요시노부 대신 이에사다의 사촌인 기슈 번도쿠가와 요시토미를 후계자로 지지한 이들도 많았다. 이들을 기슈의 별칭인 난키(南紀)를 따서 난키파로 부른다. 후계자 투쟁에서는 난키파가 승리하여 요시토미가 14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모치로 즉위했고, 난키파 이이 나오스케가 다이로가 되어 정권을 장악했다.

사쓰마 번시마즈 나리아키라를 필두로 후쿠이 번주 마츠다이라 슌가쿠, 도사 번주 야마우치 도요시게(야마우치 요도), 우와지마 번주 다테 무네나리 등 막말 4현후가 대표적인 히토츠바시파였다. 요시노부의 친아버지인 미토 번주 도쿠가와 나리아키도 당연히 히토츠바시파에 속했다. 이들은 지방 다이묘가 권력을 분점하고 막부가 천황의 권위를 존중하며 국가를 운영하는 공무합체를 추구했다. 막부의 권력을 유지하기를 원했던 이이 나오스케는 히토츠바시파의 주요 인물들을 탄압하여 추방시키거나 에도의 번저에 강제로 칩거시켰다. 이이 나오스케가 사쿠라다 문 밖의 변으로 암살되자 히토츠바시파가 복권되어 요시노부는 쇼군 후견직, 슌가쿠는 다이로가 이름을 바꾼 정사총재에 임명되었다. 나리아키라의 후계자인 이복동생 시마즈 히사미츠와 슌가쿠, 요도, 무네나리는 잠시 참예 관직을 얻어 요시노부 정권에 참가하기도 했다. 요시노부가 교토에서 고메이 덴노를 끼고 국정에 임하는 동안 난키파 잔여 세력은 에도를 중심으로 요시노부를 견제하였다.

그러나 요시노부와 다이묘들, 특히 히사미츠와의 갈등으로 인해 다이묘들은 곧 낙향하였다. 요시노부는 막부 친위세력으로 아이즈 번마쓰다이라 가타모리, 구와나 번주 마쓰다이라 사다아키와 함께 교토에서 정국을 주도하였고, 이를 히토츠바시, 아이즈, 구와나의 앞글자를 따 이치카이소(一会桑) 정권이라고 한다. 낙향한 구 히토츠바시파 다이묘들은 요시노부에게 반대하면서도 완전히 도막파로 전향하기보다는 공무합체 노선을 유지한 경우가 많았다. 대정봉환으로 요시노부가 정권을 반납한 뒤 삿초 동맹을 주도한 하급 무사들은 무력으로 막부와 요시노부를 타도하기를 원했지만 야마우치 요도, 마츠다이라 슌가쿠 등은 강경파 하급 무사들을 견제하고 요시노부와의 화해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보신 전쟁이 일어나 도막파 신정부군이 승리했고 메이지 유신은 하급 무사 출신 유신지사들이 주도했으며 다이묘 출신 정치인들은 제한적인 역할에 머무르게 되었다.

2. 은혼의 히토츠바시 파

도쿠가와 노부노부를 중심으로 하는 에도의 일파.

모티브는 실제 역사에서의 히토츠바시 파. 노부노부 자체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도쿠가와 요시노부를 모티브로 한다. 절대 은혼 위의 점프 위의 그 진 최종보스 집단하곤 상관없을 거다!

견회조를 앞에 내세워 현 쇼군 도쿠가와 시게시게를 배척하고, 노부노부를 쇼군 직위에 올리려하는 집단이다.

2.1. 구성원

  • 도쿠가와 노부노부
  • 사사키 이사부로
  • 이마이 노부메
  • 네즈[1]
    히토츠바시 파의 관료.
    직책이나 무슨 일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인간관계 전무인 이사부로의 병문안을 가는 등 히토츠바시 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듯 하다.
    눈치가 상당히 없다. 실제로 히토츠바시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중요 사안을 아무렇지 않게 큰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뒤에 온 히지카타와 콘도를 보고 놀라서 도망간다.
  • 히토츠바시 나리나리
    노부노부의 아버지로, 직접 출현은 없고 이름만 주변인물들에 의해 언급된다.

2.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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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은혼/일국경성편

의문의 연쇄 습격으로 막부 관료들이 살해당하는 막부 설립 이후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고, 성내 경비를 위해 견회조를 파견하였다. 사실은 최대 정적인 도쿠가와 사다사다와 그 측근들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한 것이었으며, 살인사건의 증거를 잡아 사다사다를 실각시키고 히토츠바시파의 입지를 다지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결국 사다사다는 시게시게의 의해 실각하였고, 이후 시게시게는 해관조서를 제출했지만 적자가 없다는 핑계로 천도중에게 반려되어 쇼군 직위를 유지한다. 하지만 시게시게의 배후에 있던 사다사다가 죽으며 정치적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에 막부 관료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히토츠바시파는 노부노부를 새 쇼군으로 즉위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2.2.2. 은혼/장군 암살편

초장부터 시게시게가 마시는 차에 독을 타도록 사주함으로서 진정한 악역이란 이미지를 굳힌다.

마츠다이라 가타쿠리코가 주도하는 쇼군 피난 계획을 묵살시키기 위해 귀병대, 하루사메 제7사단, 이가닌자, 관군 등을 인솔하여 쇼군의 퇴로를 막는다. 충신들만 모아 은밀하게 진행된 이 계획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생각해보면, 밀정을 보냈거나 이런 변수들을 모두 생각해낼 지략가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어느 쪽이든 히토츠바시의 힘을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엔 천도중에 의해 노부노부가 새로운 쇼군으로 즉위하였고, 시게시게는 한 발 물러선다.

그리고 과거 시게시게의 신하였던 '토모노스케'를 사주하여[2] 쿄로 대피한 시게시게를 암살하였다.

2.2.3. 은혼/안녕 진선조편

시게시게 사후 막부 관료 대부분을 히토츠바시 파로 교체하고, 시게시게의 측근들은 모두 처형하거나 파면해 쫓아내었다. 그리고 경찰청 장관직을 사사키 이사부로에게 넘김과 동시에 "시게시게 암살 건"의 책임을 핑계로 마츠다이라와 곤도 이사오에게 참수형을 내린다. 그러던 와중 카츠라 일파와 진선조 잔당들이 둘을 구하려 든다는 소식을 듣고 견회조를 파견했다.

하지만 사사키 이사부로의 배신으로 사형 집행은 불가능해졌고, 막부의 반대 세력만 늘리는 꼴이 되었다. 이후 노부노부의 폭정으로 정부 관료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 마츠다이라에게 포섭되었다.

2.2.4. 은혼/낙양결전편

노부노부가 직접 우주 함대를 지휘해 쾌원대를 쫓지만, 오히려 뒤쪽에서 매복중이던 돌격정에게 기습당해 노부노부가 사로잡힌다. 노부노부는 주군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가신들은 할복하라고 하지만 반사이에게 얼굴을 맞고 쓰러지며, 거의 형식상 남아있던 히토츠바시파는 사실상 와해되었다. 이후 노부노부는 한카이와의 싸움에서 갱생하게 된다.

2.2.5. 그 이후

은빛영혼편을 거치며 사실상 시게시게 파든 히토츠바시 파든 막부 자체가 무의미해졌고, 무엇보다도 노부노부가 해방군과의 충돌 도중 사망하면서 역사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고 볼 수 있겠다. 2년 후에는 소요 공주가 이끄는 막부가 남아있기는 하며, 정신나간 총리 도날드 즈란프와 경쟁중이다.(...)


[1] 일국경성편에 출현[2] 마츠다이라 曰 "하수인은 그 자리에서 음독 자결했지만, 아마 가족을 인질로 잡혀 어쩔 수 없이 결행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