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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FIFA 월드컵 스위스/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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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예선
지역예선
본선
참가팀 정보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결승)

1. 진행 방식2. 진행
2.1. 1조2.2. 2조
2.2.1. 1경기 서독 4 vs 1 튀르키예2.2.2. 2경기: 헝가리 9 : 0 대한민국2.2.3. 3경기 헝가리 8 vs 3 서독2.2.4. 4경기: 터키 7 : 0 대한민국2.2.5. 플레이오프 서독 7 vs 2 튀르키예
2.3. 3조2.4. 4조
2.4.1. 1경기 스위스 2 vs 1 이탈리아2.4.2. 2경기 잉글랜드 4 vs 4 벨기에2.4.3. 3경기 이탈리아 4 vs 1 벨기에2.4.4. 4경기 잉글랜드 2 vs 0 스위스2.4.5. 플레이오프 스위스 4 vs 1 이탈리아

1. 진행 방식

조 추첨 결과
시드 1조 2조 3조 4조
상위 시드 브라질 튀르키예 우루과이 이탈리아
프랑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잉글랜드
하위 시드 멕시코 서독 체코슬로바키아 스위스
유고슬라비아 대한민국 스코틀랜드 벨기에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의 16강 조별리그는 꽤 특이한 방식을 도입했는데, 일반적인 풀리그 방식이 아니라 상위 시드 2개국, 하위 시드 2개국으로 나누어서 상위 시드 팀끼리, 그리고 하위 시드 팀끼리는 서로 대결하지 않도록 했다. 대한민국이 속했던 2조의 예를 들면 당시 조 상위 시드는 헝가리와 터키였고 하위 시드는 대한민국과 서독이었다. 그래서 헝가리와 터키는 대한민국, 서독과만 경기를 하게 되고 대한민국과 서독은 헝가리, 터키와만 경기를 하게 된다. 즉 헝가리와 터키는 서로 경기를 하지 않고 대한민국과 서독은 서로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1] 또한 조별리그에서도 전후반 90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연장전까지 치렀고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안 나면 무승부로 기록했다. 조별 리그 내 팀들끼리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득실차 등을 고려하지 않고 바로 단판 타이브레이커 게임으로 승부를 갈랐으며 만약 연장까지 가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 추첨으로 결정했다. 기묘한 조별리그 구조상 3팀 동률은 불가능했고, 4자 동률이 나올 경우에는 그 조의 상위 시드 2팀끼리 서로 붙고 하위 시드 2팀끼리도 서로 맞붙어서 승리한 2팀들이 8강에 진출한다. # 이 해괴한 조별리그 방식은 이 대회에서만 한 번 쓰이고 폐지되었다.

결국 이렇게 해서 각 조별로 맞붙지 않는 팀들이 나왔는데 다음과 같다.
  • 1조
    • 브라질 : 프랑스
    • 멕시코 : 유고슬라비아
  • 2조
    • 튀르키예 : 헝가리
    • 서독 : 대한민국
  • 3조
    • 우루과이 : 오스트리아
    • 체코슬로바키아 : 스코틀랜드
  • 4조
    • 이탈리아 : 잉글랜드
    • 스위스 : 벨기에

2. 진행

2.1. 1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브라질 국기(1889-1960).svg 브라질 2 1 1 0 6 1 +5 3
2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유고슬라비아 2 1 1 0 2 1 +1 3
3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2 1 0 1 3 3 0 2
4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2 0 0 2 2 8 -6 0

2.1.1. 1경기 브라질 5 vs 0 멕시코

경기장 스타드 드 샤르밀
제네바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6일 18:00
(1954년 6월 17일 1:00)
주심 파일:스위스 국기.svg 레이몬드 와이즐링
국가 파일:브라질 국기(1889-1960).svg 브라질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점수 5 0
득점 발타자르 (23')
디디 (30')
핑가 (34', 43')
줄리뉴 (69')

영상

홈에서 열린 지난 월드컵에서 마라카낭의 비극을 겪은 브라질은 지난 대회에 이어 첫 상대로 멕시코를 상대하게 되었다. 브라질은 전반 23분 발타자르의 선제골로 앞서간 뒤 디디의 프리킥 골과 피냐의 2골로 전반에만 멕시코에 4골을 퍼부었다. 후반 24분에는 주리뉴까지 득점하며 5:0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멕시코는 월드컵 본선 7전 전패를 이어갔다.

2.1.2. 2경기 유고슬라비아 1 vs 0 프랑스

경기장 스타드 올랭피크 드 라 퐁테즈
로잔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6일 18:00
(1954년 6월 17일 1:00)
국 가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유고슬라비아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득 점 1 0
득점자 밀루티노비치 (15')

영상

하위 시드였던 유고슬라비아가 상위 시드의 프랑스를 상대로 밀루티노비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1.3. 3경기 브라질 1 vs 1 유고슬라비아

경기장 스타드 올랭피크 드 라 퐁테즈
로잔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9일 17:00
(1954년 6월 20일 0:00)
국 가 파일:브라질 국기(1889-1960).svg 브라질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유고슬라비아
득 점 1 1
득점자 디디 (69') 제베츠 (48')

영상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양팀은 연장전 끝에 사이좋게 1:1로 비기며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2.1.4. 4경기 프랑스 3 vs 2 멕시코

경기장 스타드 드 샤르밀
제네바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9일 17:10
(1954년 6월 20일 0:10)
국 가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프랑스 파일:멕시코 국기.svg 멕시코
득 점 3 2
득점자 뱅상 (19')
카르데니스 (49')(자책)
코파 (88')(PK)
라마드리드 (54')
발카자르 (85')

영상

2골씩 주고받는 치열한 경기 끝에 종료 직전 코파의 페널티킥 골로 프랑스가 3:2로 승리했지만 브라질과 유고슬라비아가 무승부로 끝나며 프랑스는 8강 진출에 실패했다. 3차전은 2위와 3위가 승점이 같아야 성립하기에... 멕시코는 이 대회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역대 월드컵 본선 8전 8패를 이어갔다.

2.2. 2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비고
1 파일:헝가리 국기.svg 헝가리 2 2 0 0 17 3 +14 4
2 파일:독일 국기.svg 서독 2 1 0 1 7 9 -2 2
3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2 1 0 1 8 4 +4 2
4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대한민국 2 0 0 2 0 16 -16 0
8강 진출 | 탈락

2.2.1. 1경기 서독 4 vs 1 튀르키예

경기장 방크도르프 스타디움
베른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7일 18:00
(1954년 6월 18일 1:00)
국 가 파일:독일 국기.svg 서독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득 점 4 1
득점자 샤퍼 (14')
클로트 (52')
O.발터 (60')
몰록 (84')
수앗(2')

영상

제2차 세계 대전 추축국으로 지난 월드컵 출전권을 박탈당했던 서독은 월드컵 복귀 무대에서 스페인을 플레이오프 끝에 동전 던지기(...)로 꺾고 처음 출전한 튀르키예를 상대로 4:1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튀르키예의 수앗이 오른쪽 측면에서 독일 수비 2명을 제치고 시도한 강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서독은 전반 14분 샤퍼가 몰록의 쓰루패스를 받아 원터치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시작한지 7분 후 클로트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역전골에 성공했다. 후반 15분에는 오트마르 발터가 좌측 골라인 선상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3:1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9분에는 몰록이 롱패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4:1 쐐기를 박았다.

2.2.2. 2경기: 헝가리 9 : 0 대한민국

파일: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로고.svg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2조 1차전
1954년 6월 17일 목요일 18:00 (UTC+1)
하르트투름 슈타디온 ([[스위스|{{{#ffffff 스위스}}}]], [[취리히|{{{#ffffff 취리히)}}}]]
주심: 파일:UEFA FRA.png 레이몽 빈센티
관중: 18,000명
파일:헝가리 인민 공화국 국장(1957-1990).svg 9 : 0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파일:UEFA HUN.png 헝가리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12', 89' [[페렌츠 푸스카스|{{{#000000,#dddddd 페렌츠 푸스카스}}}]][7]페렌츠 푸스카스로 잘 알려진 선수이며, FIFA 푸스카스상이 바로 이 선수의 이름을 땄다.]
18' 런토시 미하이
24', 36', 50' [[산도르 코츠시스|{{{#000000,#dddddd
산도르 코츠시스}}}]]
59' [[졸탄 치보르|{{{#000000,#dddddd
졸탄 치보르}}}]]
75', 83' 팔로타시 페테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m.youtube.com/watch?v=fTm0CwomRro|{{{#0000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1954switzerland/match-center/1294|{{{#000000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파일:UEFA HUN.png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이자 아시아 대륙 소속 주권국가의 첫 월드컵 본선 경기이기도 하다.[8] 하지만 조별리그 첫 상대는 당대 세계 최강이었던 28경기 무패[9]에 당대의 스타 플레이어인 페렌츠 푸스카스산도르 코츠시스를 모두 보유한 지구 방위대 헝가리. 당시 대부분의 해외 언론은 20:0 내지 그 이상의 스코어를 점쳤지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투혼과 홍덕영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0:9으로 선전했다.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다 점수차 월드컵 본선 경기로 남아있다.[10]

2.2.3. 3경기 헝가리 8 vs 3 서독

경기장 장크트 야콥 경기장
바젤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20일 16:50
(1954년 6월 20일 23:50)
국 가 파일:헝가리 인민 공화국 국기(1949-1956).svg 헝가리 파일:독일 국기.svg 서독
득 점 8 3
득점자 산도르 코츠시스 (3', 21', 67', 78')
푸스카스 (17')
히데그쿠티 (50', 54')
토트 (73')
파프 (25')
(77')
헤르만 (81')

영상

제프 헤어베어거 서독 감독은 세계 최강 헝가리를 상대로는 어차피 정예군을 내보내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한 데다가, 이 대회의 토너먼트 대진 방식이 조 1위 팀에게나 조 2위 팀에게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간파하고[12] 여러 주축 선수들을 쉬게 했다. 경기 결과는 당연히 헝가리의 8:3 완승으로 끝났고 헝가리는 8강 진출, 서독은 터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다.

이후 이 두 팀은 결승전에서 재회하게 되는데, 2위를 해도 손해보는 것이 전혀 없던 기괴한 대회 토너먼트 규칙의 허점을 노려 체력을 안배한 서독의 헝가리전을 던진 선택은 결국 두 팀의 운명을 결정짓는 복선이 되고 말았다.

2.2.4. 4경기: 터키 7 : 0 대한민국

파일: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로고.svg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
2조 2차전
1954년 6월 20일 일요일 17:00 (UTC+1)
스타드 드 샤르밀 ([[스위스|{{{#ffffff 스위스}}}]], [[제네바|{{{#ffffff 제네바)}}}]]
주심: 파일:UEFA URU.png 에스테반 마리노
관중: 17,150명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7 : 0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파일:UEFA TUR.png 터키 파일:UEFA KOR.png 대한민국
10', 30' 수앗 마마트
24' 레프테르 퀴취칸도니아디스
37', 64', 70' [[부르한 사르군|{{{#000000,#dddddd
부르한 사르군}}}]]
76' 에롤 케스킨
파일:득점 아이콘.svg -
[[https://m.youtube.com/watch?v=tnTGUsCSVrE|{{{#000000 경기 하이라이트}}}]] | [[https://www.fifa.com/tournaments/mens/worldcup/1954switzerland/match-center/1304|{{{#000000 매치 리포트}}}]]
경기 최우수 선수: 파일:UEFA TUR.png
뒤늦게 간신히 스위스에 도착한 2진 선수들을 주축으로 터키와의 2차전을 치른 대한민국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부르한 사르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7 참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첫 월드컵 무대는 마무리되었고, 터키는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승리를 기록했다.

이후 대한민국은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까지 무려 3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물론 터키도 48년이 걸렸다는 건 함정.

그리고 이 두 팀은 48년 후 월드컵에서 두 팀은 48년 뒤 3위·4위전에서 만나게 된다.

2.2.5. 플레이오프 서독 7 vs 2 튀르키예

경기장 스타드 하르드투름
취리히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23일 18:00
(1954년 6월 24일 1:00)
국 가 파일:독일 국기.svg 서독 파일:튀르키예 국기.svg 튀르키예
득 점 7 2
득점자 O.발터 (7')
샤퍼 (12', 79')
몰록 (30', 60', 77')
프리츠 발터 (62')
무스타파(21')
레프테르(82')

영상

당시에는 승자승 원칙이나 득실차를 따진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동일한 1승 1패를 기록한 서독과 튀르키예는 재경기로 8강 진출을 결정지어야 했다. 득실차 기준으로는 튀르키예, 승자승 기준으로는 서독의 우위였다. 물론 득실차를 따지면 불공평했던 것이 서독은 승점자판기 대한민국과 경기를 하지 않았고 튀르키예는 우주괴수 헝가리와 경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튀르키예만 편애하는 꼴이 되긴 했다. 반대로 승자승을 따지기에도 역시 튀르키예가 뒤집을 기회가 없던 상황에서 서독을 편애하게 되는 결과기도 했고.

서독과 튀르키예의 리턴 매치는 막스 몰록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서독의 7:2 대승으로 끝나며 서독이 8강에 진출했다.

2.3. 3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우루과이 2 2 0 0 9 0 +9 4
2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2 2 0 0 6 0 +6 4
3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슬로바키아 2 0 0 2 0 7 -7 0
4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2 0 0 2 0 8 -8 0

2.3.1. 1경기 우루과이 2 vs 0 체코슬로바키아

경기장 방크도르프 스타디움
베른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6일 18:00
(1954년 6월 17일 1:00)
국 가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우루과이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슬로바키아
득 점 2 0
득점자 미게스 (72')
스키아피노 (81')

영상[15]

디펜딩 챔피언 우루과이가 경기를 주도했고 후반 스키아피노의 도움을 받은 바렐라의 선제골과 스키아피노의 프리킥 골로 가볍게 체코슬로바키아를 제압했다.

2.3.2. 2경기 오스트리아 1 vs 0 스코틀랜드

경기장 스타드 하르드투름
취리히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6일 18:00
(1954년 6월 17일 1:00)
국 가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득 점 1 0
득점자 프롭스트 (33')

영상

전반 33분 에리히 프롭스트의 결승골로 오스트리아는 월드컵 본선에 처음 나온 스코틀랜드를 1:0으로 꺾고 승리를 거두었다.

2.3.3. 3경기 우루과이 7 vs 0 스코틀랜드

경기장 장크트 야콥 경기장
바젤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9일 16:50
(1954년 6월 19일 23:50)
국 가 파일:우루과이 국기.svg 우루과이 파일:스코틀랜드 국기.svg 스코틀랜드
득 점 7 0
득점자 보르헤스 (17', 47', 57')
미게스 (30', 83')
아바디에(54', 85')

영상

우루과이가 디펜딩 챔피언답게 처음 출전한 스코틀랜드를 보르헤스의 해트트릭, 미게스와 아바디에의 2골로 7:0으로 우주관광보내며 스코틀랜드에게 잔인한 월드컵 첫 본선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스코틀랜드 역사상 최다점수차 패배로 남아있다.

2.3.4. 4경기 오스트리아 5 vs 0 체코슬로바키아

경기장 스타드 하르드투름
취리히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9일 17:00
(1954년 6월 20일 0:00)
국 가 파일:오스트리아 국기.svg 오스트리아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슬로바키아
득 점 5 0
득점자 스토야스팔 (3', 70')
프롭스트 (4', 21', 24')

영상

국경을 맞대는 이웃 국가 간에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경기 시작 후 3분 만에 오스트리아의 스토야스팔이 센터하프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1분 뒤에는 프롭스트가 추가골로 전반 5분도 되게 전에 2:0을 만들었다. 전반 21분에는 프롭스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0을 만들었고 3분 뒤에는 프롭스트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전반에만 4:0이 되었다. 오스트리아의 월드컵 본선 첫 해트트릭 기록자가 되었다. 후반 25분에는 스토야스팔이 멀티골을 넣으며 5:0으로 체코슬로바키아를 떡실신시키며 오스트리아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1934년 준우승, 1938년 8강을 기록했던 체코슬로바키아는 월드컵 본선 첫 1라운드 탈락을 기록했다.

2.4. 4조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2 1 1 0 6 4 +2 3
2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2 1 0 1 2 3 -1 2
3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2 1 0 1 5 3 +2 2
4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2 0 1 1 5 8 -3 1

2.4.1. 1경기 스위스 2 vs 1 이탈리아

경기장 스타드 올랭피크 드 라 퐁테즈
로잔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7일 17:50
(1954년 6월 17일 23:50)
국 가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득 점 2 1
득점자 밸라만 (18')
휘기 (78')
보니페르티 (44')

영상

개최국 스위스는 밸라만의 전반 18분 발리슛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탈리아는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위스 골키퍼 파를리에의 미스를 틈타 보니페르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이루었다. 후반 이탈리아는 로렌치가 득점하는 듯 했으나 브라질 출신의 주심 비아나에 의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되었다. 이후 이탈리아의 위협적인 공격을 잘 막아낸 스위스는 후반 33분 휘기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1골을 잘 지키며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성난 이탈리아 팬들 때문에 주심은 경찰의 도움을 받아 귀가해야 했다.

2.4.2. 2경기 잉글랜드 4 vs 4 벨기에

경기장 장크트 야콥 경기장
바젤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17일 18:10
(1954년 6월 18일 1:10)
국 가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득 점 4 4
득점자 브로디스 (26', 63')
로프트하우스 (36', 91')
아눌 (5', 72')
코펜스 (77')[21]
디킨슨(94')(자책)

영상

지난 브라질 대회에서 미국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던 잉글랜드는 전반 5분 벨기에의 아눌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다행히 26분 브로디스가 토미 테일러의 스루패스를 원터치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을 이루었고 36분에는 볼튼의 레전드 냇 로프트하우스의 멋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 18분에는 브로디스의 추가골로 경기에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후반 27분과 32분 벨기에의 아눌과 코펜스에게 연속 골을 실점하며 3:3 동점이 되었다.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이 시작하자마자 로프트하우스의 멋진 발리슛으로 다시 잉글랜드가 앞서나가지만 3분 뒤 디킨슨의 자책골로 4:4가 되었고 잉글랜드는 결국 무승부로 월드컵을 출발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2.4.3. 3경기 이탈리아 4 vs 1 벨기에

경기장 코르나레도 스타디움
루가노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20일 17:00
(1954년 6월 21일 0:00)
국 가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파일:벨기에 국기.svg 벨기에
득 점 4 1
득점자 판돌피니 (41'),(PK)
갈리 (48')
프리냐니 (58')
로렌치 (78')
아눌 (81')

영상

1차전을 스위스에게 패한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에 4:4로 비긴 벨기에에게 4골을 퍼부으며 스위스와의 플레이오프로 8강을 결정하게 되었다. 벨기에는 1930, 1934년에 이어 본선 무승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4.4. 4경기 잉글랜드 2 vs 0 스위스

경기장 방크도르프 스타디움
베른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20일 17:10
(1954년 6월 21일 0:10)
국 가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득 점 2 0
득점자 멀렌 (43')
윌쇼 (69')

영상

패배하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종료 직전 멀렌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윌쇼의 추가골로 개최국 스위스를 꺾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하며 2회 연속 1라운드 광탈은 면했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플레이오프로 8강이 결정나게 되었다.

2.4.5. 플레이오프 스위스 4 vs 1 이탈리아

경기장 장크트 야콥 경기장
바젤 - 스위스
경기일[A] 1954년 6월 23일 18:00
(1954년 6월 24일 1:00)
국 가 파일:스위스 국기.svg 스위스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이탈리아
득 점 4 1
득점자 휘기 (14', 85')
밸라만 (48')
파통 (90')
네스티 (67')

영상

이탈리아의 설욕은 없었고 스위스가 오히려 이탈리아를 4:1로 대파하며 개최국 2라운드 전통을 이어갔다. 이탈리아는 2연속 우승 뒤 2연속 1라운드 탈락.

[1] 이 때문에 대한민국이 서독과 같은 조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A] 괄호 안은 한국시간[A] [A] [A] [A] [7] 영어식 표기인[8] 주권 국가라는 조건이 붙는 이유는 1938 FIFA 월드컵 프랑스 때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대륙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르었기 때문이다.[9]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7:1로 박살내기도 했다.[10]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에서 헝가리는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10:1로 타이 기록을 세운다. 하지만 헝가리의 그 다음 상대가 디팬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였던 탓에 헝가리는 아르헨티나에게 1:4로 찍혀 눌리고 쳐발렸다. 3차전 벨기에와는 1:1로 비겼으나... 이 때 헝가리는 12골 넣고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말았다.[A] [12] 이 대회는 조 1위와 조 2위끼리의 구분 없이 추첨으로 토너먼트 대진을 정하는 이상한 토너먼트 대진 방식을 사용한 월드컵이었다. 그래서 어차피 헝가리를 이길 확률도 낮은 판에 1위를 한다고 이득도 없으니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 이러한 꼼수가 가능했던 것이다.[A] [A] 괄호 안은 한국시간[15] 선제골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A] [A] [A] [A] [A] [21] 위키피디아와 피파공홈에는 코펜스가 67분에 3-2 추격골을 득점한 것으로 되어있으나 흑백영상에는 77분에 3-3 동점골을 득점한 것으로 되어있다.[A] [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