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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플레이오프/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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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BO 플레이오프는 1985년에 조건부로 도입되었다(전후기 종합 승률 1위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전기리그 우승 팀과 후기리그 우승 팀이 플레이오프에 출전). 다만 삼성 라이온즈가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해서 실질적으로는 1986년에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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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1990 KBO 준플레이오프 1990 KBO 플레이오프 1990 KBO 한국시리즈

1. 개요2. 일정3. 결과
3.1. 1차전3.2. 2차전3.3. 3차전
4. 여담

[clearfix]

1. 개요

199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파일:삼성 라이온즈 화이트 심볼(1989~1994).png 파일:해태 타이거즈 심볼(1982~1995).svg
삼성 라이온즈 해태 타이거즈
2위 해태와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삼성의 맞대결로 이루어졌다. 포스트시즌 단골인 두 팀은 두 번의 한국시리즈 이후에 또 만났다. 앞선 두 번의 한국시리즈의 승자는 모두 해태 타이거즈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삼성이 한국시리즈 패배의 치욕을 갚을지, 아니면 해태가 삼성전 무패의 신화를 써내려갈지 모두의 귀추가 주목되었다.

2. 일정

199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 VS 해태 타이거즈
<rowcolor=#ffffff> 경기 경기 시간 경기장 AWAY 결과 HOME 방송사
1차전 10월 13일 14:00 무등 야구장 삼성 라이온즈 4 1 해태 타이거즈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2차전 10월 14일 14:00 8 7 파일:MBC 로고(1986-2005).svg
3차전 10월 16일 18:0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해태 타이거즈 2 5 삼성 라이온즈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3. 결과

3.1. 1차전

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13일 토요일,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이태일 0 0 0 0 2 0 0 0 2 4 - - -
해태 이강철 0 0 0 0 0 1 0 0 0 1 - - -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이장우 | 해설: 하일성
승리: 이태일, 패배: 이강철, 세이브: 김성길
홈런 - 삼성: 김용국(5회 2점), 해태: 한대화(6회 1점)

삼성은 5회초 이현택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에서 김용국이 선발 이강철을 구원등판한 선동열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서 기선을 제압한다.[1] 김용국은 선동열을 상대로 정규시즌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었다. 해태는 6회말 한대화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7회 2사 1루, 2루와 8회 1사 만루 찬스를 놓쳤고, 삼성은 9회초 이만수강기웅의 연속 안타로 잡은 2사 2루, 3루 상황에서 김용국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용국은 혼자 4타점을 올렸다.

3.2. 2차전

플레이오프 2차전, 10월 14일 일요일,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삼성 성준 0 0 0 0 0 0 4 1 2 0 1 8 - - -
해태 조계현 1 0 0 0 1 0 0 5 0 0 0 7 - - -
'''중계방송사: [[MBC TV|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 캐스터: - | 해설: - '''
승리: 김상엽, 패배: 선동열
홈런 - 삼성: 김용철(9회 2점), 해태: 김성한(1회 1점), 장채근(8회 3점), 홍현우(8회 1점)

삼성은 해태의 선발투수인 조계현에 6회까지 단 1점도 못뽑으며 0:2로 지고있었으나 7회초에 정성룡이 2루타를 치면서 2루 주자인 이만수가 홈을 밟으며 1:2로 반격했다. 그리고 1사 2루, 3루 상황에서 류중일의 뜬공을 해태의 이호성이 서두르다가 잡지 못하면서 루상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최해명이 스퀴즈 번트로 류중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2로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8회초에 강기웅의 플라이를 해태의 이순철이 놓치면서 2루타가 되었고 나광남이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5:2가 되었다. 그러나 해태가 8회말 박철우의 적시타로 5:3로 추격을 했고 장채근이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뒤이어 당시 신인이었던 홍현우가 솔로 홈런을 연속으로 치면서 5:7로 점수차를 벌였다.

그렇게 승부가 해태의 역전승으로 끝나는 듯 싶었는데, 9회초에 삼성은 2아웃에 박승호가 안타를 뽑아 마지막 찬스를 잡았고, 해태는 승리까지 단 하나의 아웃만을 남긴 상태에서 다시 선동열을 투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다음 타자인 김용철이 선동열로부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 11회초에 삼성은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어냈고, 9회 동점 홈런의 주인공 김용철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8: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이 점수를 그대로 지키며 원정에서 2연승을 기록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게 되었다.

이날 김용철은 9회 동점 홈런, 결승타가 된 연장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3.3. 3차전

플레이오프 3차전, 10월 16일 화요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김정수 0 0 0 1 1 0 0 0 0 2 - - -
삼성 이태일 0 0 1 0 1 3 0 0 - 5 - - -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 | 해설: -
승리: 김상엽, 패배: 김정수
홈런 - 해태: 백인호(5회 1점), 삼성: 김용국(5회 1점)[2]

삼성은 류중일이 3회말에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0로 앞서갔다. 4회초에 해태가 내리 3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에 백인호가 솔로 홈런을 치며 2:1로 역전했다. 5회말에 삼성은 김용국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6회말에 해태 구원투수의 볼넷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장태수가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2:5 3점차로 벌렸고 삼성은 해태의 타선을 7회초~9회초까지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전 전승으로 해태를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였다.

4. 여담

이전까지 한국시리즈 5승(1983년 한국시리즈, 1986년 한국시리즈, 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2승(1987년 플레이오프, 1989년 플레이오프)으로 7전 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 무적이었던 해태는 처음으로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그리고 이때부터 타이거즈는 상위라운드가 없는 한국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KBO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상위 라운드로 올라가지 못한다. 1992년 플레이오프, 1994년 준플레이오프, 2002년 플레이오프, 2003년 플레이오프, 2004년 준플레이오프, 2006년 준플레이오프, 2011년 준플레이오프,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었다.[3]

[1] 김성한과 장채근이 파울플라이를 서로 잡으려다가 놓친게 화근이 된 것이다.[2] 다소 진귀한 장면이 나왔는데 처음엔 타구가 파울라인쪽 펜스 윗부분을 맞힌 안타로 보였지만 좌선심이 펜스 바로 위 폴대를 맞힌 걸로 확인해 홈런으로 판정했다.[3] 다만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은 적은 아직 없다.(1983년 한국시리즈, 1986년 한국시리즈, 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 1993년 한국시리즈, 1996년 한국시리즈, 1997년 한국시리즈, 2009년 한국시리즈, 2017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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