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년 5월에 발생한 역대급 희귀한 5월 이상 저온이다. 그리고 일조시간이 매우 적었고 강수일수도 18일이었다. 그러나 강원 영동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았으나 일부에 저온이 있었다. 타 지역은 이상 저온이나 11~16일, 18~19일, 23~24일, 31일이 이상 저온이 아니다. 특히 5월 1일.][1] - 거의 21세기 최초이자 2010년대 5월의 고온건조하고 일조시간이 많았던 특징이 무색하게[2] 흐리고 비가 매우 잦았으며 엄청난 이상 저온을 기록한 년도이다.[3] 5월 시작부터 강한 저온으로 시작되었는데 전날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이 더욱 심해져 5월 1일은 아침 기온이 7~10°C로 조금 쌀쌀하고 낮 기온도 12~16°C 전후로 더 낮았고 30일과 달리 남부지방까지 매우 낮았다.[4] 서울은 아침까지 10°C 내외였다가 평소대로 기온이 상승하니 싶더니 급락해서 15시경에 9°C를 찍어서 3월 상순 날씨를 보였다![5] 일최저 기온은 저녁에 더 떨어져서 8.5°C이고, 일평균 기온도 10.2°C로 평년 4월 상순 수준이었다.[6] 그리고 태백시는 이날 최저 기온은 5도 내외였으나 최고 기온이 8~9°C로 초봄 날씨를 보였다. 강원 산간지역에 이어지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어 기상청은 21시 10분을 기해 한계령, 진부령 등 강원 중부와 북부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5월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것은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대설특보는 다음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해제되었고 구룡령 18.5cm, 대관령 1.6cm 등의 적설을 기록하면서, 대관령은 36년만에 5월 적설이 기록되었다.[7] 그리고 2일에는 서울에서 7.3°C까지 내려갔으며 낮에는 18.7°C로 올랐지만 여전히 낮았다. 평년 기준으로 해도 4월 초까지만 겨울인 대관령도 1일에는 일평균기온이 겨울, 2일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3일에는 새벽에 맑은 날씨로 내륙지역에서 5°C 안팎까지 갔으나 낮에는 평년 수준 가까이 회복했다. 4~5일에는 강수의 영향으로 이상 고온이 찾아온 강릉을 제외하고는 낮에 기온이 20°C를 넘지 못하는 저온 현상이 찾아왔다. 6일에는 복사냉각으로 인해 최저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서울 7.9°C, 대전 6°C를 기록했고 일부 지역은 역대 최저 5위 극값에 이름이 있으며 의성과 추풍령은 1.6°C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낮에 크게 올라서 서울에서 23.1°C를 기록했는데 이게 상순 가장 높은 기온이다. 7~9일에는 평년보다 조금 낮았다. 이후 10일에는 비가 와서 중부, 경북 지역의 최고기온이 15도 안팎, 일부는 12~13도까지 3월 중하순~4월 초 수준으로 떨어졌다. 결국 서울 기준으로 5월 상순 평균기온은 13.8°C로 4월 상순보다 낮았고[8] 이보다 더 낮은 기록을 찾으려면 21세기는 커녕 197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9] 반면에 강릉은 고온을 보였다. 그러나 중순에는 12~15일에 초이상 고온이 오면서 서울 중순 평균기온이 역대 2위, 그 밖의 지역 역시 평균기온이 매우 높았으나 강릉과 대구는 평년 이하의 기온을 보였다. 또한 17일과 20~21일에도 강수의 영향으로 최저기온은 평범했으나 최고기온이 20도를 밑도는 저온 현상이 찾아왔다. 서울 17일 최고기온 16.7°C이고 남부지방은 20일 최고기온이 15~19°C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23~24일에는 조금 올랐으나 5월 25일에는 강수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도는 최고기온이 20°C를 밑돌았으며 서울에서는 19.3°C를 기록했고 최저기온도 비교적 낮아 일평균은 15도였다. 그 밖의 지역도 20~22°C, 대구도 24도로 5월 하순에 평년 27~28도를 기록하는 대구광역시 치고는 이상 저온이었다. 설악산에는 가장 늦은 눈(!)이 내렸고 영하로도 떨어졌다. 26일에도 복사냉각으로 한 자리수를 기록한 곳이 많았지만 밤에는 흐린 날씨로 기온 하강속도가 더디었으나 27~28일에는 25일과 비슷한 날씨를 보여 오전에 비가 와서 기온이 오르지 못했다. 27일 중부지방 대부분에서 20도를 못넘었고 서울에서는 15시까지 16°C 내외로 강한 저온을 보였다. 물론 15시 이후 햇빛이 나서[10] 18.7°C까지 올랐으나 이 역시 평년보다 6도나 낮다. 28일 역시 서울에서 12도까지 떨어졌고 낮에 19.7°C까지 올랐으나 여전히 20도 미만이었고 햇빛 나기 전에는 15도 안팎이었다. 강한 비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11] 기온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 중 대구는 아침에 복사냉각으로 10도까지 떨어졌다가 13시쯤 28도를 넘어서 더위가 찾아오나 싶다가 비가 오면서 15시쯤 13~14°C까지 급락했다.[12] 29일에는 간만에 햇빛나고 더위가 오나 싶더니 중부지방은 오전에 흐려져 비가 와서 서울에서 10시에 19도를 찍고 줄곧 하강해 오후에는 16도까지 내려갔고 앞의 날들과 다르게 오후에도 햇빛이 나지 않아 기온이 오르지 못했고 그 밖의 중부지방도 저온이 강했다. 서울 기준 5월 25~29일은 같은 해 3월 19일과 2014년 3월 25~29일과 기온이 비슷했다. 30일에도 서울은 전날 비와 복사냉각 때문인지 10.8°C[13]를 기록했는데 이틀만 늦었으면 6월에 대기록을 세울 뻔 했다. 그리고 좀만 더 낮았다면 5월 30일에 한자리수도 가능했는데 이 시기에 이런 기온은 1924년 이후 97년 가까이 전무하다. 이 두 상황이 합쳐졌으면 6월에 한자릿수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세울뻔 했다. 그리고 대관령은 3°C까지 떨어졌다.[14] 그러나 낮에는 일사가 매우 강해 매우 큰 일교차를 보여서 서울 26.3°C, 수원 27.4°C, 대전 29°C까지 올랐는데 서울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5월 하순 중에 가장 높다. 게다가 밤에 천둥번개로 급락했다. 30일 오후부터는 평년 수준으로 오르고 예보보다 낮은 것도 끝났고 31일에는 동풍이 불어 기온이 크게 올라 평년 수준을 보이고 전라도는 더위가 왔지만 반면 강원영동은 저온이 찾아왔다. 게다가 서울은 5월 12~15일에 일평균기온이 20도를 넘고 이후 말일까지 단 한번도 없었으며 당연히 하순에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긴 적이 전혀 없었다. 즉 5월 하순도 상순급의 이상 저온으로 서울 기준 17.4°C로 여름이랑 거리감이 있으며 21세기에서 유일하게 기상자료개방포털 기준 하위 30위 내에 있다. 5월 중순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더위가 전무하기도 하며 대구에서 이달 극값은 30.8°C로 5월부터 32~34도를 제집 드나들듯 대구의 날씨 특징을 생각하면 낮은 편이다. 결국 서울 월평균기온은 17.1°C로, 1997년 5월보다 0.1°C 높긴 하지만 21세기 내에서는 가장 낮다. 다만 일제시대까지 포함하면 상위 50위로 중위권이다. 전국적으로도 16.6°C[15]로 평년보다 0.7°C 낮았으며 강릉이 높았지만 봉화가 매우 낮고 대부분 지역도 낮아 전국은 여전히 낮았다. 그리고 2021년 5월의 특징은 맑은 날은 최저기온이 크게 내려가고 흐린 날은 최고기온이 못 오르는 특징을 보였으며 둘다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강원영서, 경기동부, 충청북도, 경상북도(동해안 제외)는 상순과 하순이 크게 낮고 중순 이상 고온도 심하지 않아 그 지역들에 한해 5월 평균기온이 기록적으로 낮았다. 반면 강릉은 중순이 낮았지만 상순과 하순이 고온이라 평년 수준일 듯 하다. 서울 기준으로 설명했을때 20도를 넘는 날이 18일로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에 그쳤으며, 강수일수도 18일로 역대 가장 많으며, 강수량도 다소 많고 습도도 작년 5월만큼 높았고 결국 잦은 비로 일교차가 9도에 불과하여 평년보다 작았으며 1~4월과 대비되고 일교차가 큰 그 해 1월과 맞먹었다. 또한 일조시간도 193시간으로 작년 177시간보다는 많지만 평년보다는 20시간 적었다. 그나마 밤이 맑아 운랑은 평년과 비슷했다는 점. 3월과 기온차이도 8.1°C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4월과도 차이가 3.0°C에 불과했다.(본래는 5°C 정도 차이남)[1] 평년보다 크게 낮지는 않았지만 5월 이상 저온 자체가 드물고(5월은 변덕스럽지만 의외로 월평균기온는 변덕이 작아 비슷범위도 좁다. 그런데 온난화가 심해지니 더 그렇다.) 바람이 강하고 저온에서 습도도 높고 일조시간도 적었으며 5월 11~15일의 강한 이상 고온을 빼면 매우 낮았다. 더군다나 2011~2020년 5월은 모두 높았고 이상 고온도 잦았으며 2021년 1월 중하순~4월의 고온도 강력해서 고온에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체감상으로는 기록적으로 낮았다. 물론 앞의 이상 고온 때문인지 기상청 3개월 전망에서는 5월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보도하긴 했다. 원래 3개월 전망이 신뢰도가 낮긴 하다. 만약에 5월 중순에 고온없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았다면 서울 기준 일제시대 5월 평년보다 약간 낮은 기온(15.7~16.1)이 나왔을 수도 있었다.[2] 2010년 5월은 당시 기준 전국은 +0.1이고 서울도 이상 저온은 아니고 살짝 낮았다.[3] 간만에 5월 저온이라 그런지 서술이 엄청나게 길어져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중순을 빼면 서울 기준 기상자료 개방포털 하위 30위 내에 있다.[4] 전년도는 4월 하순에 저온을 보이다가 26일부터 어느 정도 풀렸고 29~30일부터 낮 기온이 조금씩 오르더니 서울 기준 5월 상순에 최고 기온 25~28°C, 최저 기온 15~18°C로 평년 6월에 가까운 날씨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5] 같은 해 4월 1일에 24°C까지 올랐는데 기온이 오르는 시기인데도 1달 뒤에 9°C로 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2016년과도 유사하다.[6] 2021년 3월 중하순 수준이며 1월 23~25일과 큰 차이가 안 나고 초대박 이상 고온이었던 2월 21일보다 일평균 기온이 낮다![7] 원래 강원도 높은 산지에는 5월에 눈이 내리는 것이 엄청 드물지는 않지만 대설특보가 발효될 정도의 많은 눈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8] 4월 상순 고온이 역대 1위인 것을 감안해도 이정도면 매우 강한 것이다. 2013년, 2014년처럼 5월 상순이 이상 저온이었지만 올해는 아예 심각했다.그리고 역대 2위인 1994년 4월 상순 13.8°C와 같다. 같은 평균이건만 4월 상순에 찾아오니 덥고, 5월 상순에 찾아오니 쌀쌀했다.[9] 이보다 낮은 해는 일제강점기 9개 해들과 1949년, 1956년, 1971년, 그리고 앞서 말한 1976년밖에 없다. 2021년 5월 상순의 저온이 상당히 강하고 길게 이어졌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기상자료개방포털 기준 21세기에서 유일하게 하위 13위에 있을 정도다.[10] 보통 비가 그친 뒤 나는 햇빛은 반사율이 세서 기온이 크게 오른다.[11] 수도권-충청,강원-전라,경상 순서대로 비가 왔다.[12] 대구 기준 3월 중순 수준이다.[13] 가장 최근...은 커녕 옛날의 사례를 찾아야 되는데, 1931년과 1943년 5월 30일 최저기온 11.0°C 보다도 낮은 기온이다. 이 10.8°C보다 낮은 5월 30일의 최저기온의 사례로는, 1908년(10.6°C), 1913년(9.4°C), 1916년(7.0°C), 1923년(9.6°C), 1924년(9.2°C), 1927년(10.0°C), 1937년(10.3°C)이 전부. 보면 알겠듯이 죄다 일제 이전이나 일제 시절 기록들 뿐이다. 즉 1937년 이후 84년만인 셈. 그나마 가장 가까운 사례를 찾더라도 43년 전인 1978년(11.7°C)이 끝이다. 거기다 이번 사례가 열섬 현상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감에도 저렇게 낮았으니, 열섬 현상이 없던 옛날 시절이였다면 5월 30일임에도 최저 8~9°C를 기록했을 것이다.[14] 여담이지만 2010년 6월에 대관령이 영하로 떨어진 적이 있었다.[15] 구 평년 기준 16.8°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