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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2020년 7월 당시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었던 허문회의 발언이다. 줄여서 8치올로도 불린다.2. 설명
2020년, 롯데는 새 감독으로 前 키움 히어로즈의 수석코치였던 허문회를 선임하였지만 팀은 7월까지 33승 35패로 8위를 기록[1] 하는 등 부진하였다. 그러자 허문회는 승부처 발언과 함께 8월에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발언을 하였다.3. 역사
3.1. 2020년 8월: 8치올의 시작
그리고 실제로 그 말은 이루어져 팀은 8월에 14승 1무 8패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6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9월 이후의 부진으로 최종 순위는 7위로 하락했다.5월엔 11승 12패, 6월에 12승 11패로 5할을 맞췄지만, SK와 한화가 워낙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승패마진이 0인데도 7위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7월엔 10승 12패로 승패마진 -2로 끝나고, 8월엔 말 그대로 14승 1무 9패를 거두며 8치올에 성공했다. 하지만 9월엔 12승 1무 15패, 10월엔 12승 14패로 마무리하면서 승패마진 -1인데도 7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3.2. 2021년 8월
4월엔 10승 13패, 5월 9일까지 2승 4패를 하는 데 그쳐서 허문회는 경질되었고, 그 뒤에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를 하게 되었다.하지만 그 이후 3승 1무 12패를 하면서 5월까지 무려 5할 - 14이란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하지만 6월엔 15승 11패, 7월엔 3승 4패[2], 8월엔 8승 2무 6패, 9월엔 15승 11패, 10월엔 10승 4무 9패로 나름 순항했지만, 5월까지 마진을 워낙 많이 까먹어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3.3. 2022년 8월
2022년엔 4월까지는 2위를 기록하면서 시작했지만, 5월에 9승 17패를 거두며 7위로 추락했고, 6월에 9승 2무 12패, 7월에 7승 1무 13패를 하였지만, 8월엔 13승 11패를 하면서 8치올에 성공했다. 하지만 9월에 12승 1무 14패를 하는데 그쳐서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엔 실패했다.3.4. 2023년 8월: 8치올 실패
2023년에는 5월까지 무려 6할을 넘기면서 단독 1~2위를 왔다갔다하면서 롯데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까지 바라 볼 줄 알았는데, 6월에 9승 16패, 7월엔 5승 1무 12패를 기록해 7위까지 추락했고, 운명의 8월에도 초반엔 9승 6패를 하며 8치올이 이뤄질 줄 알았는데, 키움전부터 스윕패를 하면서 1승 7패를 추가하는 데 그쳤고, 결국 승패마진만 더 까먹으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그리고 래리 서튼 감독이 사퇴한 이후 이종운이 임시 감독을 맡으면서 가을야구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6~8월에 까놓은 승패마진을 못 메꾸면서 6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다.3.5. 2024년 8월
2024년 4월까지 8승 1무 21패란 어메이징한 승패 기록을 보여주며, 8치올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고야 말았다. 5월과 6월에 5할 이상 승률을 내며 5치올, 6치올을 보여주었지만 7월에 6승 14패를 하는데 그쳐 9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7월 마지막 날의 막장 경기 이후 8월이 시작되자마자 8월 16일까지 10경기 8승 2패를 하면서 7위로 올라서며 8치올 성공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그 후로 6승 6패를 추가하여 8월 성적을 14승 8패로 마치며 월간 성적 2위를 기록하였고, 이제 포스트순위 가능권에서 불과 3경기차까지 격차를 줄여놓았다. 하지만 그 이루 11승 12패를 하면서 3-4,7월에 까먹은 승패마진을 줄이는 데 실패하면서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
4. 타 구단 사례
4.1. 야구
- KIA 타이거즈/2003년 : 이 시절이 프로야구의 암흑기였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9년보다 6년 먼저 엄청나게 급상승했던 사례. 7월까지 5위에 머물렀던 팀이 8월에 19승 2무 4패로 대약진하고, 9월에도 17승 1무 8패를 거두며 정규시즌을 78승 4무 51패로 1위를 할 수도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다승제로 인해 승률을 까먹어 1위를 80승 2무 51패를 기록한 현대에게 내주고, 플레이오프에서 당시 신생팀이었던 SK에게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고 말았다.
- KIA 타이거즈/2009년: 이 분야 원조격 원톱. 무려 8월에 20승 4패를 거뒀다.[3] 이 달에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온 김상현 또한 월간 최다 홈런 타이기록[4]을 작성한다. 이 기간 높은 승률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KIA 타이거즈는 2009년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게 불가능한 일이었다.
- 롯데 자이언츠/2011년 : 시즌 개막 이후 한때 최하위권까지 쳐지고, 6월까지만 해도 6위에 머물렀지만, 7월에 승수를 조금씩 쌓기 시작하더니 8월에 16승 7패, 9월에 14승 2무 7패로 대약진하면서 정규시즌을 2위로 마무리했으며, 이는 2017년과 함께 21세기 롯데 자이언츠 최고 승률 공동 1위이다.
- LG 트윈스/2016년: 7월까지 8위로 부진하였지만 8월 16승 10패를 기록하여 6위까지 상승했고, 이 기세를 이어가서 최종 순위는 4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 롯데 자이언츠/2017년 : 어찌보면 전형적인 예시, 이 때 무려 19승 1무 8패를 하며 7위에서 4위까지 올랐다. 이때 벌어들인 승수는 무려 5년만의 가을야구에 도움을 줬다. 2011년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의 21세기 승률 공동 1위이며, 경기 수에서 2017년이 11경기가 더 많아 승수에서는 2017년이 1위이다.
-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2022년: 8월에만 홈 17연승 기록을 쓰며 2위를 독주했고 코로나로 인해 주축이 대거 빠져 휘청거리던 선두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4경기 차이까지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8월 말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 한 명을 막지 못하고 무너져 선두 등극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 때 벌은 승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2위에 자리하였다.
- kt wiz/2023년: 8월에 무려 19승 4패란 어메이징한 승률을 거두며 5월까지 꼴찌였던 그 팀이 7월에 5위를 거쳐 무려 2위까지 올라갔다.
- 한신 타이거스/2023년: 원래 이 팀은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 때문에 8월만 되면 죽음의 원정이라 불리는 장기 원정을 치르는 팀이었다. 실제로 역대로 보면 8월 승률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 시즌엔 오히려 8월에 18승 5패로 크게 선전했으며, 10연승도 기록하는 등 8월에 급격히 치고 올라갔고 결국 9월에 두 번째 10연승과 함께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23년: 7월까지는 애리조나와 지구 1위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하다가 8월에 월간 24승 5패로 미쳐 날뛰어버리면서 여유있게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 삼성 라이온즈/2024년: 6월까지 월간 승률 5할을 기록하며 넉넉히 가을야구 안정권에 들었지만 7월들어 승패마진 -4를 찍으며 18LG의 재림이 되는가 했다. 하지만 8월 2일 원태인의 완투승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4월로 되돌아가며 승패마진 +10을 쌓고 2위까지 올라갔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4.2. 축구
- 부산 아이파크/2023년: 8월에 4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9월 3경기에서도 전부 승리하며 K리그2 1위를 탈환하였다. 비록 막판에 2위로 내려앉았고 승격에 실패했지만, 위의 야구와 달리 그래도 나름 괜찮은 시즌이였다.
- FC 서울/2024년: 전반기에는 홈 5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기도 했으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3선을 제외한 부족한 포지션을 퀄리티 있는 영입으로 채워넣으면서 팀의 전력이 급상승했고, 이 과정에서 홈 6연승 및 8년 만의 5연승을 기록하며 후반기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8월 3경기에 전부 승리하고 2019년 이후 5년만에 파이널 A에 진입하였다.
[1] 승패마진이 -2밖에 안되는데 왜 8위인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2020년은 9위 팀과 10위 팀이 각각 승률 0.357, 0.326으로 나란히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희대의 병림픽을 개최하였고, 이 때문에 전체적인 승률 인플레가 일어나며 5할 승률을 기록하고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하는 팀이 생기고, 최종전에 2~5위가 결정되는 등, 중-상위권 순위 싸움이 매우 혼란스러웠던 한 해였다.[2] 코로나 19와 도쿄 올림픽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었다.[3] KBO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 참고로 이 기록은 2015년 NC다이노스가 5월에 20승 1무 5패를 하면서 타이기록이 되었다.[4] 종전은 이승엽의 단독 기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