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6:01:29

AV02 바리언트

파일:av02바리언트.jpg

1. 개요2. 기체 제원3. 상세 설명4. 모형화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2에 등장한 AV98 잉그램과 기종 전환되어서 특차2과에 배치된 신형 레이버.

2. 기체 제원

AV02 Variant profile
제조사 시노하라 중공업
장갑 소재 CFRP(탄소섬유 강화 FRP)
FRM(알루미늄 특수강)
고정 무장 6연발 37mm 리볼버 캐논
대 레이버용 전자경봉
소형 방패
옵션 무장 90mm 라이엇 건 외 다수
배치현황 일본 경시청 특차2과에 6기
(1소대 및 2소대에 각각 3기)

3. 상세 설명

디자인은 AV98 잉그램을 좀 더 심플하게 다듬은 느낌이다. AVS-98 이코노미/AVS-98 스탠다드와 같이 조종석에 창이 나 있어 조종사에게 직접적인 유시야를 제공한다.[1] 오른팔에는 레이즈너의 그것과 비슷한 격투용 너클이 부착되어 있고[2], 조종석의 탑승 해치는 타입7 브로켄처럼 등 뒤로 옮겨 졌으며 개폐 방식도 브로켄처럼 뒤로 열리는 방식으로 바뀌었고[3], 잉그램이나 이코노미/스탠다드 등에서는 머리에 달려 있었던 귀 모양의 블레이드형 안테나는 왼쪽 쇄골로 옮겨져 있다.[4] 아마 잉그램의 파손 데이터를 반영한 듯.[5]

왼팔의 방패는 잉그램이나 이코노미/스탠다드의 그것과 같은 팔뚝 부착식 소형 방패인데 형태는 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사용하는 장면은 없지만, 37mm 리볼버 캐논AV-0 피스메이커와 마찬가지로 왼쪽 가슴의 웨폰베이에 수납한다. 또한 역시 사용하는 장면은 없지만 경찰용 레이버답게 전자경봉 역시 장비하며, 전자경봉의 수납 위치는 잉그램과 같은 방패 안쪽의 거치용 랙이다.

그러나 정작 작중에서는 그냥 멋진 배경 엑스트라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비중이 없다. 그나마 움직이는 장면은 머리의 카메라가 돌아가는 게 전부다. 애초에 극장판 2편의 내용 면에서 레이버들이 활약할 기회가 별로 없었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쿠데타를 일으킨 자위대원들이 조종하는 AH-88 헬하운드가 특차 2과의 격납고를 습격, 세워져 있던 바리언트들을 모조리 격파시켜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퇴역하여 테스트용으로만 쓰이며 창고에 박혀있던 잉그램들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게 된다.

그나마 제대로 움직인 것은 바리언트의 교육용 타입인 레아이다. 이 때 파일럿은 오오타 이사오이다. 이때가 무슨 상황이었냐 하면 오오타가 교관으로 교육생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교육생들의 부족한 실력을 보고 화를 내면서 운동장을 뛰게 만들었다. 하지만 성이 안 찼는지 모범을 보여 주겠다면서 직접 탑승. 움직이는 표적을 한 방에 맞추고, 그것도 모자라 스턴스틱으로 표적에 다가가 박살내기까지 했다. 과연 오오타답다고나 할까. 결국 과장으로 승진한 신시 미키야스가 오오타를 보고 '뭔짓이냐'면서 화를 냈다.

여담으로 이즈부치 유타카가 섬세하게 디자인한 바리언트를 보고 되려 오시이 마모루가 리얼하지 않다면서(...) 분노하고서는 바리언트의 출연을 대폭 줄인 뒤 대놓고 파괴시켜 버렸다는 카더라가 있다.

4. 모형화

극중 활약이 너무나 없던 탓에 모형화와는 영 인연이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 인기가 있었던지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모데로이드로 2021년 프라모델을 출시하였다. 1소대 & 2소대 재현용 씰 동봉. 팔꿈치 관절이 힘을 받으면 회전축이 쉽게 부러지는 유리관절인 것으로 악명 높은 모데로이드 잉그램과는 달리 팔꿈치 관절의 내구성이 개선되었다는 특징이 있다.[6] 한편 바리언트의 전자경봉 수납 위치는 모데로이드 프라모델 출시 이전까지는 불명확했었는데, 모데로이드 프라모델 출시 이후 잉그램과 같은 방패 안쪽의 거치용 랙인 것으로 확정되었다. 또한 공식 설정에 맞춘 것인지는 불명하지만, 모데로이드 프라모델에서는 방패전자경봉과 37mm 리볼버 캐논 외에도 잉그램처럼 90mm 라이엇 건이 부속 무장으로 포함되어 있다.

튼튼하면서도 가동성이 좋은 관절 덕에 포징이 용이하고, 색분할이나 부분도색 서비스도 좋은 편이어서 설정색 재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순조 상태로도 꽤 볼만 하며[7], 부속 무장도 모데로이드 잉그램이 그렇듯 꽤 충실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호평받고 있다.


[1] 그 때문인지 AV98 잉그램의 특징 중 하나였던, 사람으로 치면 쇄골과 흉골 쪽으로 시트가 올라와 기체의 턱 아래로 조종사의 머리가 나와서 유시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바리언트에서는 생략되었다. 굳이 조종사의 머리를 기체 외부로 노출시키지 않아도 유리창을 통해 조종사에게 직접적인 유시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인 듯.[2] 다만 레이즈너너클과는 구조가 약간 다른데, 평소에는 손등 쪽에 놓여 있다가 사용 시에는 주먹을 감싸는 형태로 전개되어 너클로서 기능하는 레이즈너의 그것과는 달리 이쪽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팔뚝의 손목 쪽에 놓여 있다가 사용 시에 주먹을 감싸는 형태로 전개되어 너클로서 기능하는 구조이다.[3] 기체가 앞으로 엎어지거나 해서 전복된 상황에서도 복부에 앞으로 열리는 콕핏 해치가 달린 잉그램에 비해 조종사가 탈출하기 쉬운 설계다. 다만 그 대신, 기체가 뒤로 넘어진 상황에서는 오히려 잉그램보다 조종사가 탈출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4] 또한 이 왼쪽 쇄골의 블레이드형 안테나의 뿌리 부분에는 보조 카메라로서 기능하는 센서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역시 AV98 잉그램의 특징 중 하나였던, 전차잠망경형 외부 관측창을 연상시키는 형태의 3면 분할형 흉부 보조 카메라도 바리언트에서는 생략되었다. 어차피 흉부에 큼지막한 유리창을 달아야 하는 만큼 위치가 서로 중복되는 흉부 보조 카메라는 빠질 수밖에 없었기도 했기 때문인 듯.[5] 잉그램의 대형 통신 안테나는 뒤로 돌출된 형태라 뒤로 넘어질 시 파손율이 높았는데,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6] 모데로이드 잉그램의 팔꿈치 관절의 결함은 회전축의 내구성을 약하게 설계한 설계 미스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순서에 오류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분석되고 있는데, 조립과정에서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대로 조립하면 안 그래도 설계 미스 때문에 내구성이 약한 회전축에 물리적으로 과도한 힘이 가해서 파손이 일어나게 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피드백되었는지 모데로이드 바리언트의 경우에는 팔꿈치 관절의 구조 자체는 잉그램과 동일한 구조이지만, 조립과정에서 회전축에 과도한 힘이 실리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매뉴얼에서 지시하는 조립순서가 바뀌고 있다.[7] 구입자가 따로 부분도색을 해줄 필요가 있는 부분은 색분할이 되어 있지 않은 방패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도 설정색 재현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굳이 부분도색을 하지 않고 그냥 단색으로 놔둬도 의외로 크게 어색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