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ood on the Risers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 공수부대가 부르던 군가이며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을 개사해서 만든 것이다. 미국 82 공수사단, 101 공중강습사단, 173 공수여단, 25 보병사단[1]의 제4 BCT(Brigade Combat Team)에서 불린다. 매절마다 수위가 점점 올라가는 가사가 특징.
대전 초기에는 반장난식으로 불렀지만 자신들의 전우들이 이 가사처럼 죽어나가니 나중에는 애도의 뜻을 담아 경건한 마음으로 불렀다 한다. 단 이것도 경우에 따라서 다른 것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이지 중대원들이 신나게 부르는 장면은 대전 후반부다.
2. 가사
그냥 들으면 군가이지만, 가사가 상당히 독특하다.
1절
He was just a rookie trooper and he surely shook with fright.
그는 그저 신병이었고, 당연히 공포에 떨었지.
He checked off his equipment and made sure his pack was tight.
그는 장비를 확인하고, 배낭을 단단히 조였지.
He had to sit and listen to those awful engines roar.
그리고 그는 앉아서 끔찍한 엔진 소리를 들어야 했네.
You ain't gonna jump no more.
너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후렴
Gory,[2] gory, what a helluva[3]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2절
"Is everybody happy?" cried the sergeant looking up.
"모두 이상 없나?" 부사관[4]이 올려다보며 말했네.
Our hero feebly answered, "Yes", and then they stood him up.
우리의 영웅은 떨며 "예" 라고 말하고 그들은 그를 일으켜 세웠지.
He jumped into the icy blast, his static line unhooked.
그는 얼음장 같은 바람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의 낙하산 생명줄[5]은 걸려 있지 않았네.[6]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3절
He counted long, he counted loud, he waited for the shock.
그는 길고, 크게 수를 세며 충격을 기다렸지.[7]
He felt the wind, he felt the cold, he felt the awful drop.
그는 바람과, 추위와 끔찍한 낙하를 맛보았네.
The silk from his reserve spilled out and wrapped around his legs.
예비 낙하산에서 나온 실크가 그의 다리를 휘감았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4절[8]
The risers swung around his neck, connectors cracked his dome.
낙하산줄은 그의 목을 휘감았고, 커넥터는 그의 두개골을 박살냈네.
Suspension lines were tied in knots around his skinny bones.
완충용 줄은 그의 앙상한 뼈를 휘감았다네.
The canopy became his shroud, he hurtled to the ground.
낙하산갓이 곧 그의 수의가 되어 그는 땅에 처박혔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5절
The days he lived and loved and laughed kept running through his mind.
그가 살고, 사랑하고, 웃던 날이 그의 머리 속에서 맴돌았네.
He thought about the girl back home, the one he left behind.
그는 고향에 놔두고 왔던 애인을 생각했지.
He thought about the medics and wondered what they'd find.
그는 군의관들을 생각하고, 그들이 뭘 발견할까 궁금해했지.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6절
The ambulance was on the spot, the jeeps were running wild.
구급차는 그 장소에 있었고, 지프들은 거칠게 달렸지.
The medics jumped and screamed with glee, rolled up their sleeves and smiled.
의무병들은 환호성지르며 소매를 걷으며 웃었지.
For it had been a week or more since last a 'chute[9] had failed.
지난 번 강하 실패에서 벌써 일주일이나 넘게 지났거든.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7절[10]
He hit the ground, the sound was "Splat," his blood went spurting high.
그는 땅에 떨어졌고, '철퍽' 하는 소리를 내며 피가 높이 솟구쳤지.
His comrades they were heard to say, "A helluva way to die."
그의 전우들이 말하기를,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He lay there rolling 'round in the welter of his gore.
그는 그의 피가 웅덩이를 이룬 곳에서 굴러다녔지.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8절
There was blood upon the risers, there were brains upon the 'chute.
피는 낙하산 줄 위에 묻어있었고, 낙하산 위에는 뇌가 있었네.
Intestines were a-dangling from his paratrooper suit.
내장들은 공수복 위에서 대롱대고 있었지.
He was a mess, they picked him up and poured him from his boots.
그는 엉망진창이었고, 그들은 전투화를 뒤집어 그를 쏟아냈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He was just a rookie trooper and he surely shook with fright.
그는 그저 신병이었고, 당연히 공포에 떨었지.
He checked off his equipment and made sure his pack was tight.
그는 장비를 확인하고, 배낭을 단단히 조였지.
He had to sit and listen to those awful engines roar.
그리고 그는 앉아서 끔찍한 엔진 소리를 들어야 했네.
You ain't gonna jump no more.
너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후렴
Gory,[2] gory, what a helluva[3]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Gory, gory, what a helluva way to die.
피가 철철, 피가 철철,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2절
"Is everybody happy?" cried the sergeant looking up.
"모두 이상 없나?" 부사관[4]이 올려다보며 말했네.
Our hero feebly answered, "Yes", and then they stood him up.
우리의 영웅은 떨며 "예" 라고 말하고 그들은 그를 일으켜 세웠지.
He jumped into the icy blast, his static line unhooked.
그는 얼음장 같은 바람 속으로 뛰어들었고, 그의 낙하산 생명줄[5]은 걸려 있지 않았네.[6]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3절
He counted long, he counted loud, he waited for the shock.
그는 길고, 크게 수를 세며 충격을 기다렸지.[7]
He felt the wind, he felt the cold, he felt the awful drop.
그는 바람과, 추위와 끔찍한 낙하를 맛보았네.
The silk from his reserve spilled out and wrapped around his legs.
예비 낙하산에서 나온 실크가 그의 다리를 휘감았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4절[8]
The risers swung around his neck, connectors cracked his dome.
낙하산줄은 그의 목을 휘감았고, 커넥터는 그의 두개골을 박살냈네.
Suspension lines were tied in knots around his skinny bones.
완충용 줄은 그의 앙상한 뼈를 휘감았다네.
The canopy became his shroud, he hurtled to the ground.
낙하산갓이 곧 그의 수의가 되어 그는 땅에 처박혔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5절
The days he lived and loved and laughed kept running through his mind.
그가 살고, 사랑하고, 웃던 날이 그의 머리 속에서 맴돌았네.
He thought about the girl back home, the one he left behind.
그는 고향에 놔두고 왔던 애인을 생각했지.
He thought about the medics and wondered what they'd find.
그는 군의관들을 생각하고, 그들이 뭘 발견할까 궁금해했지.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6절
The ambulance was on the spot, the jeeps were running wild.
구급차는 그 장소에 있었고, 지프들은 거칠게 달렸지.
The medics jumped and screamed with glee, rolled up their sleeves and smiled.
의무병들은 환호성지르며 소매를 걷으며 웃었지.
For it had been a week or more since last a 'chute[9] had failed.
지난 번 강하 실패에서 벌써 일주일이나 넘게 지났거든.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7절[10]
He hit the ground, the sound was "Splat," his blood went spurting high.
그는 땅에 떨어졌고, '철퍽' 하는 소리를 내며 피가 높이 솟구쳤지.
His comrades they were heard to say, "A helluva way to die."
그의 전우들이 말하기를, "이 무슨 개죽음이란 말이냐."
He lay there rolling 'round in the welter of his gore.
그는 그의 피가 웅덩이를 이룬 곳에서 굴러다녔지.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8절
There was blood upon the risers, there were brains upon the 'chute.
피는 낙하산 줄 위에 묻어있었고, 낙하산 위에는 뇌가 있었네.
Intestines were a-dangling from his paratrooper suit.
내장들은 공수복 위에서 대롱대고 있었지.
He was a mess, they picked him up and poured him from his boots.
그는 엉망진창이었고, 그들은 전투화를 뒤집어 그를 쏟아냈네.
And he ain't gonna jump no more.
그는 더 이상 강하를 못하게 될 거야.
물론 군가가 으레 그렇듯 항상 정형화된 형식으로 불리진 않았다. 절과 절이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었고, 부대별로 그럴듯한 가사를 개사해서 붙이거나 자기들의 상황을 대입해서 한명의 병사가 선창하면 나머지 병사들이 후창하는 돌림노래처럼 부르는 경우도 많았다.
3. 대중 매체의 등장
101공수부대원들을 다룬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에피소드 9 Why We Fight에서 이지 중대원들이 GMC DUKW 수륙양용 트럭을 타고 이동할 때 부르는 데 4절과 7절이다.가사는 시궁창인데 진짜 신나게 부른다. 여담으로 이때 하필이면 이혼한다는 아내의 편지를 받아 빡친 루이스 닉슨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목소리를 깔며 따라부른다. [12] 대한민국에서 발매된 DVD판에서는 노래 가사가 자막으로 번역되어 나왔지만, 블루레이판에서는 그런 거 없다.
앗! 시리즈의 제2차 세계 대전사를 다룬 책에도 이 군가가 일부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연관된 내용으로 연합군 공수부대의 애환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여기에 의하면 미군은 예비용 낙하산이 있던 반면 영국군은 예비용 낙하산이 없어서 강하시 영국군의 추락사율이 훨씬 높았다고 한다.[13] 참고로 영국군이 예비용 낙하산을 받지 못한 건 예산 부족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영국군도 신형 X형 낙하산을 채용해 사고율을 크게 낮추게 된다.
켈리의 영웅들에서는 켈리와 합류하러 달려온 오드볼의 M4 셔먼 전차들이 공병대와 군악대까지 줄줄이 달고 으스대는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등장한다.
4. 바리에이션
후일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나온 사가로, 이 곡과 같은 곡조에 가사의 내용까지 이 곡에서 이어지는 버전이 있다. 원곡에서 순직한 공수부대원의 어린 아들이 아버지를 동경하며 대를 이어 공수부대원이 되고, 이라크/아프간에서 싸우다 전사하지만 그의 수류탄은 이미 적을 항해 던져졌다는 내용.영국 공군 구 30비행전대[14] 등 일선 부대들에서 불러진 것으로 이 군가의 멜로디를 차용한 "the Firth of Forth"[15] 라는 군가가 존재한다. 가사부터가 참 많은 군인들이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는데 "(작전실에)자빠져서 오바로크나 ㅈ나 광속으로 치는 새X들"이라던지 "공군 참 X같네" 등 많은 군인들이 군종을 불문하고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16]
한번 들어보자.
캐나다 공수부대의 군가로도 사용 중이며 가사도 별 차이가 없다.
트레일러 음악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Cannon Division# 에서 편곡한 바리에이션도 있다.
[1]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으며 트로피컬 라이트닝으로 유명한 부대이다.[2] 원본 가사에서 같은 위치에 나오는 Glory와 발음이 비슷하다. 일종의 말장난인 듯하다.[3] 'hell of a (지옥 같은)'의 발음이 변형된 것. 실제로 부를 때나 가사를 적을 때 hell of a라고 해도 된다.[4] 미군은 상병(Corporal)부터 부사관으로 분류되며 중사 이하의 부사관도 줄여서 Sergeant 라고 부르며,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Corporal은 준부사관 대우를 받았다.[5] 공수부대원들이 강하하기 전에 와이어에 거는 후크에 달려있는 그 끈이다. 대원들이 수송기 문 밖으로 뛰어내리면, 와이어에 걸린 생명줄이 낙하산을 펴준다.[6] 쉽게 말해 뛰어내렸지만 낙하산은 펴지지 않았다는 말이다.[7] 원래 강하 이후 몇 초 뒤 낙하산이 펴지면서 충격이 온다. Parachute opening shock 이라고 함.[8]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전반부 구절.[9] parachute(낙하산)의 축약형.[10]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후반부 구절.[11] 2023년 8월 2일에 타계했다. 항년 98세[12] 아내가 이혼하면서 아내는 관심도 안 가지던 닉슨의 개까지 데려갔다.[13] 다만, 이 군가 속의 신병은 예비 낙하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예비 낙하산에 의해 추락하기 전부터 만신창이가 되어 있던 상황이었다.[14] 지금은 없어진 부대로 2차대전 당시엔 아이슬란드에 주둔 중이었다. 부대명은 대놓고 가사에 나온다.[15] 혹은 "Ain't the Air Force fucking awful" 이라고도 불린다. 전자의 뜻은 포스 만, 후자는 공군 참 X같네 라는 의미이다.[16] 1차대전 시절에는 한 술 더 떠 아예 대놓고 군대 가기 싫다는 군가(I don't want to join the Army)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