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1:26:34

앗! 시리즈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여담5. 수학 편
5.1. 등장인물

1. 개요

1999년부터 김영사에서 번역, 출판하는 학습 도서 시리즈. 특유의 센스를 자랑하는 삽화가 많이 삽입되어 있어 학습만화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개 영국에서 들여오며 한국에서 저술한 책들도 있다.

2. 소개

역사, 과학, 종교,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의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개념서. 기본적으로는 영국의 유명 출판사인 스콜라스틱의 '호러블 히스토리즈(Horrible Histories)'[1]와 그 파생 시리즈의 번역본이지만, 문화나 종교와 같은 내용과 한국사에 관한 내용은 한국 작가들이 직접 쓴다. 72, 77권은 홍스구락부로 유명한 조문홍이 삽화를 맡았으며 75, 78권은 표지만 노빈손 시리즈로 유명한 이우일이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또한 삽화만 한국 작가가 그린 걸로 교체된 케이스도 있다. 이 중엔 前 기자였던 배우 명로진이 쓴 것도 있다.

이 시리즈의 진정한 재미는 삽화가의 센스와 작가의 필력이라 해도 무방한데, 컷마다 들어있는 개그 요소가 외국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석기시대 요리교실 편에서 현대 광고의 클리셰처럼 나오는 뒷배경을 주방과 상관없는 듯이 꾸민다던가(밀밭 한복판...) 바이킹 편에서 배 만드는 장면 등. 과학 편의 닉 아놀드, 수학 편의 샤르탄 포스키트, 서양사 편의 테리 디어리, 지리 편의 애니타 게너리가 이런 방면으로 상당한 실력을 뽐낸다. 간간히 나오는 언어유희도 피식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소재. 물론 한국어 번역의 질도 한몫한다.

단, 목과 상반신, 사지가 잘려나가는 건 기본이고, 내장이나 뼈만 남거나 토막나고 심지어 시장님을 죽여 소시지로 만들거나 대학생들을 분쇄기에 갈아넣는다든가[2]하는 좀 정신나가고 잔인한 삽화와 내용이 들어있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괜히 원제가 호러블이 아니다. 특이하게도 저학년 대상이 더 잔인하다. 여담으로 닉 아놀드같은 작가가 아닌 생소한 작가가 다루는 주제는 그 관련 분야에 상당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구하여 쓴 것일 확률이 높다. 닉 아놀드가 쓴 내용들은 살펴보면 모두 벌레나 인체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주제이며, 전문가가 집필한 예로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작 뉴턴 수학 관련 책들이 있다. 물론 닉 아놀드가 쓴 게 가장 재미있다 닉 아놀드 최고

내용 자체는 초등 교육과정부터 대학 과정까지의 지식을 담고 있는데, '수학 공식이 꼬물꼬물' 편에서는 도넛의 부피 공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도 책의 특성상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상당한 장점.

양이 엄청나서 모두 사려면 가격이 엄청나다. 전집이 약 20만원, 전권을 정가로 사려면 거의 100만원에 가깝다. 다만 요즘은 중고로 구할 수 있어서 가격은 구하기 나름.

3. 등장인물

여러 주제를 다루는 학습만화인 만큼 고정된 등장인물은 없지만, 닉 아놀드의 작품에서 여러 번 모습을 비춘 고정출연 캐릭터들을 소개한다.
  • 막무가내 박사
    설정상 앗 시리즈의 과학 자문가. 과학적인 생각을 하다가 입에 물고 있던 만년필 뚜껑을 삼키는 등 제법 허당끼가 많으며, 사건이 터질 때마다 미스터 곱창맨을 불러 문제 해결을 지시한다.
  • 엉뚱괴기 박사
    설정상 앗 시리즈의 의학 자문가. 주말에는 일을 쉰다면서 치명적인 병만 아니라면 이틀 사이에 나을 거라고 드립을 치는 등 제법 똘끼가 충만한 성격이지만, 그래도 환자들을 성실하게 돌보는 걸 보면 직업정신 하나만큼은 투철한 인물.
  • 미스터 곱창맨 (Mr. Gutache)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겼다고요? 제가 바로 적임자입니다!



    등장 멘트

    유명한 사립탐정으로, 설정상 작가 닉이 고용한 해결사라고 한다. 영어 이름은 복통을 뜻하는 '거트에이크'(Gutache).
  • 돈조아 탐정

    • 좋아요,하지만 보수를 올려주셔야 합니다.



      거의 항상 치는 멘트

      돈만 있으면 뭐든 해주는 순진한탐정.
      이름처럼 돈을 좋아한다.
==# 목록 #==
앗! 시리즈 001 수학이 수군수군
앗! 시리즈 002 물리가 물렁물렁
앗! 시리즈 003 화학이 화끈화끈
앗! 시리즈 004 수학이 또 수군수군
앗! 시리즈 005 우주가 우왕좌왕
앗! 시리즈 006 구석구석 인체탐험
앗! 시리즈 007 식물이 시끌시끌
앗! 시리즈 008 벌레가 벌렁벌렁
앗! 시리즈 009 동물이 뒹굴뒹굴
앗! 시리즈 010 바다가 바글바글
앗! 시리즈 011 화산이 왈칵왈칵
앗! 시리즈 012 소리가 슥삭슥삭
앗! 시리즈 013 진화가 진짜진짜
앗! 시리즈 014 꼬르륵 뱃속여행
앗! 시리즈 015 두뇌가 뒤죽박죽
앗! 시리즈 016 번들번들 빛나리
앗! 시리즈 017 강물이 꾸물꾸물
앗! 시리즈 018 전기가 찌릿찌릿
앗! 시리즈 019 과학자는 괴로워
앗! 시리즈 020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셈)
앗! 시리즈 021 공룡이 용용 죽겠지
앗! 시리즈 022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분수)
앗! 시리즈 023 질병이 지끈지끈
앗! 시리즈 024 컴퓨터가 키득키득
앗! 시리즈 025 폭풍이 푸하푸하
앗! 시리즈 026 사막이 바싹바싹[3]
앗! 시리즈 027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확률)
앗! 시리즈 028 지진이 우르쾅쾅
앗! 시리즈 029 높은산이 아찔아찔
앗! 시리즈 030 파고 파헤치는 고고학
앗! 시리즈 031 시간이 시시각각
앗! 시리즈 032 유전이 요리조리
앗! 시리즈 033 오락가락 카오스
앗! 시리즈 034 감쪽같은 가상 현실
앗! 시리즈 035 블랙홀이 불쑥불쑥
앗! 시리즈 036 번쩍번쩍 빛 실험실
앗! 시리즈 037 우르릉쾅 날씨 실험실
앗! 시리즈 038 움찔움찔 감각 실험실
앗! 시리즈 039 지구가 지글지글
앗! 시리즈 040 생물이 생긋생긋
앗! 시리즈 041 수학이 순식간에
앗! 시리즈 042 원자력이 으샤으샤[4]
앗! 시리즈 043 우주를 향해 날아라
앗! 시리즈 044 돌고도는 물질의 변화
앗! 시리즈 045 전기없이는 못 살아
앗! 시리즈 046 지구를 구하는 환경지킴이
앗! 시리즈 047 우리 조상은 원숭인가요
앗! 시리즈 048 놀이공원에 숨어있는 과학
앗! 시리즈 049 빛과 UFO
앗! 시리즈 050 자석은 마술쟁이
앗! 시리즈 051 이왕이면 이집트
앗! 시리즈 052 그럴싸한 그리스
앗! 시리즈 053 모든길은 로마로
앗! 시리즈 054 혁명이 후끈후끈
앗! 시리즈 055 아슬아슬 아스텍
앗! 시리즈 056 바이바이 바이킹
앗! 시리즈 057 켈트족이 꿈틀꿈틀
앗! 시리즈 058 들썩들썩 석기시대
앗! 시리즈 059 잉카가 이크이크
앗! 시리즈 060 사랑해요 삼국시대
앗! 시리즈 061 하늘빛 한국신화
앗! 시리즈 062 고려가 고마워요
앗! 시리즈 063 새록새록 성경이야기
앗! 시리즈 064 끄덕끄덕 그리스신화
앗! 시리즈 065 새콤달콤 셰익스피어 이야기
앗! 시리즈 066 뜨끔뜨끔 동화 뜯어보기
앗! 시리즈 067 아찔아찔 아서왕전설
앗! 시리즈 068 아른아른 아일랜드전설
앗! 시리즈 069 부들부들 바이킹신화
앗! 시리즈 070 카랑카랑 카이사르
앗! 시리즈 071 불끈불끈 나폴레옹
앗! 시리즈 072 자동차가 부릉부릉
앗! 시리즈 073 환경이 욱신욱신
앗! 시리즈 074 방송이 신통방통
앗! 시리즈 075 동물의 수난시대
앗! 시리즈 076 연극이 희희낙락
앗! 시리즈 077 비행기가 비틀비틀
앗! 시리즈 078 영화가 얼레꼴레
앗! 시리즈 079 세상에 이런법이
앗! 시리즈 080 건축이 건들건들
앗! 시리즈 081 패션이 팔랑팔랑
앗! 시리즈 082 미술이 수리수리
앗! 시리즈 083 시시콜콜 클래식[5]
앗! 시리즈 084 팝뮤직이 기타등등
앗! 시리즈 085 올록볼록 올림픽
앗! 시리즈 086 와글와글 월드컵
앗! 시리즈 087 야구가 야단법석
앗! 시리즈 088 영차영차 영국축구
앗! 시리즈 089 만화가 마냥마냥
앗! 시리즈 090 씽씽 인라인 스케이팅
앗! 시리즈 091 사이클이 사이사이
앗! 시리즈 092 스르륵 스케이트보드
앗! 시리즈 093 축구가 으랏차차
앗! 시리즈 094 탱글탱글 테니스
앗! 시리즈 095 골프가 굴러굴러
앗! 시리즈 096 믿지못해 미스터리
앗! 시리즈 097 웬일이니 외계인
앗! 시리즈 098 종교가 중얼중얼
앗! 시리즈 099 길이길이 기억해
앗! 시리즈 100 별 볼 일있는 별자리 여행
앗! 시리즈 101 오싹오싹 무서운 독
앗! 시리즈 102 에너지가 불끈불끈
앗! 시리즈 103 태양계가 티격태격
앗! 시리즈 104 튼튼탄탄 내몸관리
앗! 시리즈 105 뚝딱뚝딱 시간여행
앗! 시리즈 106 미생물이 미끌미끌
앗! 시리즈 107 이상야릇 수의 세계
앗! 시리즈 108 대수와 방정맞은 방정식
앗! 시리즈 109 도형이 도리도리
앗! 시리즈 110 섬뜩섬뜩 삼각법
앗! 시리즈 111 용감무쌍 탐험가들
앗! 시리즈 112 빙글빙글 비행의 역사
앗! 시리즈 113 알쏭달쏭 스도쿠
앗! 시리즈 114 갈팡질팡 가쿠로
앗! 시리즈 115 의학이 으악으악
앗! 시리즈 116 노발대발 야생동물
앗! 시리즈 117 좋아해요 조선시대
앗! 시리즈 118 호수가 넘실넘실
앗! 시리즈 119 오들오들 남극북극
앗! 시리즈 120 온갖 섬이 들썩들썩
앗! 시리즈 121 야심만만 알렉산더
앗! 시리즈 122 별난 작가 별난 작품
앗! 시리즈 123 쿵쿵쾅쾅 제1차 세계 대전
앗! 시리즈 124 쾅쾅탕탕 제2차 세계 대전
앗! 시리즈 125 우글우글 열대우림
앗! 시리즈 126 종횡무진 시간모험
앗! 시리즈 127 스릴만점 모험가들
앗! 시리즈 128 위풍당당 엘리자베스 1세
앗! 시리즈 129 와글와글 별별 지식
앗! 시리즈 130 와글와글 별별 동식물
앗! 시리즈 131 위엄가득 빅토리아 여왕
앗! 시리즈 132 어두컴컴 중세시대
앗! 시리즈 133 대담무쌍 윈스턴 처칠
앗! 시리즈 134 번뜩번뜩 발명가들
앗! 시리즈 135 뜨끈뜨끈 지구 온난화
앗! 시리즈 136 기세등등 헨리 8세
앗! 시리즈 137 비밀의 왕 투탕카멘
앗! 시리즈 138 별별생각 과학자들
앗! 시리즈 139 생각번뜩 아인슈타인
앗! 시리즈 140 해안이 꾸불꾸불
앗! 시리즈 141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측정)
앗! 시리즈 142 수학이 꼬물꼬물
앗! 시리즈 143 상식이 두루두루
앗! 시리즈 144 영문법이 술술술
앗! 시리즈 145 최강 여왕 클레오파트라
앗! 시리즈 146 수학이 꿈틀꿈틀
앗! 시리즈 147 만능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앗! 시리즈 148 과학 천재 아이작 뉴턴
앗! 시리즈 149 끔찍한 역사 퀴즈
앗! 시리즈 150 소름돋는 과학 퀴즈

4. 여담

  • 원래는 4권이 더 있었는데 중간에 발매가 중단되었다. 이런 혼선이 생긴 것은 이 시리즈가 처음부터 대규모 출간을 상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 처음엔 20권 정도로 나오다가 예상 외로 대박이 터지자 출간작을 늘리고 권 번호를 재조정하면서, 당초 계획상 출간 예정이었던 근간들이 사라졌다. '악당이 으악으악'과 '오들오들 동계올림픽', '왁자지껄 뮤지컬', '똘망똘망 인공지능'이 바로 그것.
  • 42권인 '쨍하고 핵뜰날'은 개정판이 출간되면서 '원자력이 으샤으샤'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다른 책들과 제목 라임을 맞추기 위함인 듯. 애들 보기엔 은근 살벌하기도 하고
  • 한국사 편인 '사랑해요 삼국시대', '고려가 고마워요', '좋아해요 조선시대'는 종횡무진 역사 시리즈를 쓴 남경태가 저술했고 최수연 작가가 삽화를 그렸는데, 책 내용이나 삽화 부분에서 독자의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 많다.[6]
  • 84권 '팝뮤직이 기타등등'은 영국 책인 만큼 거의 영국 대중음악 위주로 소개된다.[7] 특히 마지막 장으로 가면 브릿팝오아시스(밴드)를 중심으로 국뽕 넘치는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앗! 시리즈다운 개드립의 향연도.
  • 93권 축구가 으랏차차 편에선 끝자락에 축구 관련 해외 주소록과 인터넷 주소, 어린이 축구교실 정보가 실렸으나 나중엔 인터넷 주소들이 거의 다 폐쇄되고, 어린이 축구교실도 변해서 그 부분들은 삭제됐다.
  •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들이 사실인 것마냥 실려져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피니어스 게이지알렉산더 플레밍, 하얀 장미 문서 참고. 그 중에서는 역사, 특히 아즈텍이나 잉카 쪽 시리즈에 문화의 상대성을 무시한 듯한 서술[8]이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사도세자정신나간 미치광이 살인마로 묘사해놓은 것도 있다.[9] 로마편에서는 집권 시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티베리우스클라우디우스 황제를 네로칼리굴라와 엮어 4대 폭군인 것처럼 묘사했다. 우주편에서는 해왕성 위성들에게 붙인 임시 이름들이 정식 이름인 양 소개되었다. 엘리자베스 1세 편에선 엘리자베스 1세가 근검절약했다고 묘사된다.
  • 위와 마찬가지로 책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사건사고와 일화들이 나오는데, 이게 진짜로 사실인지는 미지수다. 확실하지 않으니 그냥 재미로만 봐두자.
  • 저자인 닉 아놀드가 영국 급식을 앞장서서 까는 걸로도 유명하다. 특히 인체탐험과 꼬르륵 뱃속여행 편에서 묘사되는 학교 급식과 급식소의 상황 등을 보면 구역질이 날 것이다.[10] 그 외에도 자주 까이는 것은 지루한 교사들. 대체로 고리타분하고 융통성 없는 꼰대들로 묘사되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외양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아예 체육 교사를 닮았다고 디스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교사의 두뇌를 전자에 비유하기까지 한다. 사실 학교의 주입식 교육을 비판한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 책 속의 교사만 바보로 만드는 거면 상관없는데, 내용 중에 "이런 식으로 자신들의 선생님을 바보 취급하세요!" 하는 투의 글도 많다.
  • 야구가 야단법석 편은 다른 야구 서적에 비해 유독 이호성이 많이 언급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야구 규칙 등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여러 진기명기를 보여준 내용들이 담겨있다. 가령 두산과의 경기 도중 정수근의 타구를 잡아 홈 송구를 하다가 홈으로 들어가는 주자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했다는 거라든가, 외야 수비 도중 글러브를 떨어뜨려 모자로 공을 잡았다든가 등.[11] 지금이야 어리둥절하겠지만 출간 당시인 2001년에는 이호성이 아직 현역 선수 신분이었고, 은퇴 후 사업 실패에 이어 살인사건을 일으키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하게 될 줄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그 외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정수근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박정태 역시 이호성 못지않게 꽤 언급되는 편이다. 그리고 야구 감독들 관련해서도 김응용백인천에 대해 칭찬 위주로 작성했다. 다만 상기했듯이 2001년에 출간된 책이다 보니 당시 기준으로 백인천은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흑역사였던 롯데 감독 부임 이전이었고, 과거 LG와 삼성 감독 시절 평가는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김응용은 해태에서 9회 우승이라는 빛나는 업적을 쌓아올렸고 삼성 감독으로 옮긴 뒤에도 20년 무관의 한을 풀어주는 등 호성적을 낸데다가 한화에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야구를 선보여주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칭찬 위주가 주가 될 수밖에 없기는 하다.

    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의 한국명을 김정일이라고 적었다. 물론 초판이 발간될 당시는 한국에서 가네다의 본명이 일본명을 음독한 김정일로 알려졌기 때문에 적어도 초판 기준으론 오류라고 보기 어렵다. 문제는 가네다의 본명이 김경홍이라고 제대로 알려진 요즘 판에서도 수정을 하지 않고 꿋꿋이 김정일이라 적고 있다. 또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이상훈 역시 이성훈이라고 오타가 나 있는 부분도 있고, 김수경을 설명할 때 소속팀 현대 유니콘스를 현대 위니콘스라고 오타를 냈다.
  • 책 내용이 어려운 것들도 있다 보니 어려운 용어나 과학 법칙 설명을 너무 간단하게 해놓은 것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열역학 법칙[12]이나 뉴턴의 운동법칙. 열역학 제2법칙을 그냥 간단하게 "열은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흐른다."라고만 표기해 놓았다.[13]
  • 장기 연재 시리즈의 특성상 번역가들이 돌아가면서 시리즈를 번역했는데, 영어식 언어유희를 잘 살리거나 아예 현지화해서 잘 살린 내용도 있지만 의역하지 않고 그대로 직역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아래는 그 예시들.
  • 잘 번역한 예시
    독일군 병사 1: 버팔로다!

    독일군 병사 2: 아냐, 들소야!

    독일군 병사 1: 버팔로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는데?

    독일군 병사 2: 버팔로 윙은 있지만 들소 윙은 없잖아!(...)



    독일군 병사 1: 탱크가 왔어! (Tanks!)

    독일군 병사 2: 뭐? 물탱크가 왔다고? (You're welcome.)[14]



    제1차 세계대전 편

  • 잘 못 번역한 예시
    군인 1: 난 팔(arm)을 먹어치울 수 있어

    군인 2: 난 군대(army)를 먹어치울 수 있어



    아즈텍 편


    천문학자 1: 새로운 행성을 천왕성이라고 부르자!


    천문학자 2, 3: 좋아!


    (다음 날)


    천문학자 2: 새로운 행성을 해왕성이라고 부르자!


    천문학자 1: 내 엉덩이라고 부르면 안 될까?


    천문학자 2, 3: 안 돼!



    우주 편[15]
  • 오역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산소를 발견했다는 카를 셸레를 카를 샤일러라고 표기해 놓았다. 이 외에도 여럿 있다.
  • 책등 상단에 적힌 카테고리가 대부분은 2개씩이지만 뒤에 나온 책들 중 일부는 1개만 있기도 하다. 111권과 112권과 115권과 118권과 119권과 120권과 125권과 143권과 144권과 148권과 150권이 그렇다.

5. 수학 편

원작은 영국의 Murderous Maths 시리즈. 집필은 샤르탄 포스키트(Kjartan Poskitt)가 맡았으며, 작화는 필립 리브(Philip Reeve)가 담당한 책이 가장 많다.

개그 센스는 영국답고 잔인하다. 위의 대학생을 분쇄기에 넣는 것도 이 시리즈에서 나온 것. 나중에는 페이지에 가위질을 해 두께 0인 평행선을 만들었더니 뒤 페이지에 있는 선생님의 허리가 잘려나간다거나 대놓고 죽인다. 물론 잔인한 농담만 있는 건 아니고, 소수 개념을 설명할 때처럼 재밌는 농담도 많다.
여러분이 만약 25.378개의 아이스크림을 주문한다면, 그것은 아이스크림을 25개하고도 조금 더 먹겠다는 뜻이다.

종업원: 아이스크림 이십오 점 삼칠팔(25.378) 개? 이 사람 제정신이야?

그런데 소수점 찍는 걸 잊어버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종업원 1: 아이스크림 25378개? 이 사람 미친 게 틀림없군!

종업원 2: 돈도 많고 욕심도 엄청 많나 봐!

또 수위는 낮지만 섹드립도 나온다.
선생님: 2+5는 얼마지?

학생: (열심히 손가락을 꼽고) 7이요.

선생님: 잘했다. 하지만 손가락으로 셈하진 마라. 양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으렴. 자, 3+7은?

학생: (바지 안쪽으로 손을 주물럭대더니) 11이요.[16]

5.1. 등장인물

번역자 간 명칭 통일이 제대로 되지 못했는지, 여러 책을 뒤지다보면 번역이 서로 다르게 되어 있는 부분이 꽤 많다.
* 보첼리와 가브리아니
미국 시카고를 주름잡는 마피아 조직들. 보첼리 파와 가브리아니 파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 첫 에피소드부터 두 조직이 화해의 식사를 하려다 계산 문제로 총질을 시작해 함께 감옥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한탕하기 위해 뭔가 해보려고 노력은 하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는 허당 마피아.
조직원은 보첼리 파의 리더 '면도날 보첼리', 가브리아니 파의 리더 '반쪽미소 가브리아니', 도박을 하다 손가락 하나만 남기고 전부 잃은 '외손가락 지미', 아주 빠른 계산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학 자체는 못 하는 '계산기 넘버스', 잔머리를 잘 굴리고 키가 작은 '족제비 위즐', 전기톱을 항상 들고 다니는 '전기톱 찰리', 체격이 크고 식탐이 많은 '삼겹살 포키'로 총합 7명이다.
  • 루이기
    보첼리와 가브리아니의 단골 식당인 루이기 식당의 오너. 사원으로 베니를 두고 있다.
  • 돌리 스노우립스
    마피아와 연줄이 있는 우아한 여성. 사기와 모략에 능해 보첼리와 가브리아니 조직과 공모하거나 배신하는 등 교활한 면모를 보여준다.
  • 퐁고 맥휘피
    '퐁고의 딜럭스 버거 바'의 주인으로, 더럽고 바보같은 구석이 있는 순박한 청년이다. 그가 만든 버거의 맛은 별로 좋지 않게 묘사된다. 베로니카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언제나 나쁘게 일이 마무리되는 편.
  • 베로니카 검플로스
    파티를 좋아하는 퀸카. 더러운 퐁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찰거머리 박사
    수학 시리즈의 메인 빌런. 독자들과 수학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여러 장난을 치지만 항상 실패한다. 삼각함수 편은 아예 내용 전체가 수상한 수학자들과 찰거머리 박사+발명품 앵글트론[스포일러]의 대결이다. 애완 돼지인 '트러플스'를 키우는데, 이 친구는 스도쿠 편과 가쿠로 편에서 주역으로 나온다. 20권 셈 편에선 다짜고짜 선생님으로 나오기도 했다.
  • 수상한 수학자들
    취미가 수학문제 풀기인 이과 괴짜들. 검은 머리의 남자, 검은 수염이 난 남자, 백인 남자, 여자로 구성되어 있다. 삼각함수 편에서는 슈퍼사인/코사인걸/탄젠트독으로 분장해서 등장. 수염난 남자와 여자가 커플이다.
  • 리버보트 릴
    미국 서부 출신의 우아한 갬블러 여성. 머리가 좋아 도박에 트릭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많은 돈을 따간다.
  • 브렛
    신사 모자를 쓰고 있는 미국 서부 출신의 갬블러 남성. 어수룩해서 릴의 속임수에 언제나 말려들어 돈을 잃곤 한다.
  • 골라크족
    조그 행성 출신의 외계인. 지구를 비롯한 다른 행성을 침략하려 애쓰지만, 수학을 몰라 골머리를 앓거나 지구인의 수학 실력에 놀라 도망치는 개그 캐릭터.
  • 룬 왕
    아라비아를 모티브로 한 제파티 왕국의 부유한 왕. 영리함과 교활함으로 많은 재산을 축적했으며, 식인 괴물 '긴지'를 기르고 있다.
  • 우르굼
    바이킹의 복식을 하고 있는, 긴 꽁지머리를 한 야만인 남성. 우람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수염의 유무 여부가 오락가락하는 편.
  • 그리젤다
    노 비듬 약산성의 금발 긴 머리를 가진 야만인 여성. 우르굼과 적대 관계다.
  • 훈자
    야만인 남성. 우르굼과 그리젤다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제 3자에 가깝게 나온다.
  • 새그
    지혜로운 수학의 마법사. 야만인들이나 벡터 부대 인물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주며, 해설역도 곧잘 맡는다.
  • 벡터 부대
    전원이 어벙하고 수학을 잘 모르는, 캔슬 대위 산하 군사들.
  • 라플라스 공주
    벡터 부대가 소속된 왕국의 공주. 새그에게 구출되면서 새그와 결혼했다.
  • 빙키 스몰브레인
    모노클을 쓰고 있는 어수룩한 신사. 폭스워스 일가의 사위인데 도박에 매우 약하다.
  • 폭스워스 일가
    그런트 대령, 공작 부인, 딸 포펫, 사위 빙키, 집사 크로크, 로드니로 이루어진 부유한 집안.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대령이 험한 꼴을 당한다.
  • 비밀요원 X
    대수와 방정맞은 방정식 편의 주요 인물로, 음지에서 활동하는 비밀요원. 비밀요원 X인 이유는 자신의 본명이 실로폰(Xylophone)이기 때문이다.

[1] 1993년 처음 출간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책이 발간되고 있고 애니화 / 드라마화 되기도 했으며 2013년에 시리즈 20주년을 맞았다. 참고로 한국에 가장 먼저 들어온 과학을 다루는 파생작 '호러블 사이언스(Horrible Science)'는 1996년부터, 수학이 수군수군 시리즈인 '머더러스 매스(Murderous Math)' 시리즈는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2] 차에는 사람이 몇 명 들어갈까에 관한 삽화.[3] '오아시스'와 '낙타'를 소재로 한 개드립을 볼 수 있다.[4] 구 '쨍하고 '핵'뜰날', 그 전에는 '인터넷이 이럴수가'였다. 자세한 것은 아래 참고.[5] 전에는 꾸벅꾸벅 클래식이라는 제목을 가졌다.[6] 특히 '좋아해요 조선시대'는 역사학계에서 굳이 들추지 않는 세종대왕의 악행이나 고종 황제에 대한 편파적 서술이 등장하니 주의를 요한다.[7] 그래도 미국의 흑인 음악과 로큰롤의 역사, 특이한 전통악기들, 마이클 잭슨에 대해서는 지면을 할애해 퀴즈 파트를 넣을 만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무리 영뽕이 심해도 빼놓고 얘기하는 건 말이 안되는 거장이니.[8] 한 예로 아즈텍 편에서는 아즈텍인들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혐오스럽게 여기는 서술이 나온다. 지들은 사람고기먹으면서 뭘[9] 다만,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가 '한중록'에 기록해 놓았듯 사도세자가 부왕 영조의 핍박으로 인해 정신병이 생겨서 궁녀와 내관들을 수시로 죽이는 등, 사도세자가 정신이 나가서 사람을 잡은 것 자체는 사실이다. 막판에는 역모성 발언까지 할 정도로. 문제는 이러한 정황 소개 없이 막무가내로 '정신병자 살인마' 정도로 언급하고 있는 듯하다는 것... 게다가 삽화가가 한국 전통 복식에 대한 지식이 없다 보니 막연히 터번을 쓰고 중국풍 옷을 입은 것으로 묘사되었다 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도세자 문서 참고.[10] 사립탐정 미스터 곱창맨이 학교 식중독 사태를 수사하기 위해 비위생적인 학교 급식의 실태를 조사하는 에피소드도 있으며, 인체에 필요한 각 영양소를 설명하는 예시가 하필이면 맛없는 학교 급식 메뉴들(...).[11] 참고로 야구규칙에 따르면 글러브나 맨손이 아닌 다른 것으로 타구를 잡으면 모든 주자에게 3루씩 진루권이 주어진다. 책을 보면 무사 주자 1,2루 상황이었다고 언급되는데, 즉 이호성의 실수 하나로 해태는 단번에 2실점을 한 셈이다.이정도면 갓끼리사마한테 불려가 원산폭격 당했을지도 참고로 당시 상대팀 타자는 롯데 자이언츠박정태. 박정태 정의구현 근데 그 박정태도 음주운전을 한 흑역사가 있는지라…[12] 책이 오래전에 나와서 그런지 열역학 제0법칙은 적혀있지 않다.[13] 틀린 건 아니지만, 원래 법칙인 "고립계의 엔트로피는 감소하지 않는다."에 비해선 많이 부실하다.[14] 원문은 탱크를 '고맙습니다'(Thanks)로 잘못 알아들은 상황이다.[15] 천왕성을 뜻하는 Uranus의 영어 발음이 Your anus(니 엉덩이)와 유사하다는 걸 이용한 언어유희였는데 뒤의 My anus를 그대로 '내 엉덩이'라고 직역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anus를 Uranus로 자체검열하는 밈이 아주 유명하다.[16]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1이 어디서 나왔나 생각해보라.[스포일러] 찰거머리 박사가 수학자들에게 팔아먹기 위해 만든 삼각함수 계산 기계인데, 삼각함수 계산과 길이 스캔, 심지어는 가사 기능 등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선의 길이를 삼각함수만 가지고 계산하는 마지막 대결에서 수학자들보다 먼저 결과를 내놓지만, 대결의 답이 아닌 찰거머리 박사에게 보내는 손절과 조롱의 메시지였다. 찰거머리 박사에게 정떨어진 앵글트론은 탄젠트 90도를 계산하고 특이점을 돌파하여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