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8 19:14:05
Candidate는 유럽의 학위이다. 후보자라는 의미와 동일한 어원을 가졌으며, 유럽 여러 국가들의 고등교육 시스템에서 4-5년간 교육을 이수하고, 논문을 제출하여 구두 시험을 통과하는 과정을 총칭한다.
candidate 체계는 유럽의 학부, 대학원 가리지 않고 설립되었었으며, 각 고등교육 시스템에서 받을수 있는 최고로 높은 학위이기도 했다. candidate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기관들마다 세부적인 제도와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식 학위 제도에 정확히 대응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보통, 학부에서의 candidate는 영미식 제도로는 학석사 과정을 뜻하며, 한국에서는 준석사로 번역한다. 대학원에서의 candidate는 미국의 PhD와 대응되고, 한국에서는 준박사로 번역한다.
1999년 볼로냐 프로세스가 도입되자 이를 폐지하고 있는 국가, 교육기관들이 늘어나고 있다. 3. 시행 국가
1830년대부터 제정 러시아내 고등교육기관에서 кандидат(candidate) 체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당시의 candidate는 현재의 석사학위와 대응되었고, 논문과 구두 시험에 dissertation이라는 명칭이 붙는 박사(доктор, 독토르) 과정이 존재했다. 러시아 내에서 кандидат와 магистра(master)가 나누어지고, кандидат가 PhD로 대응되기 시작한 것은 1934년 1월 13일에 공표된 “소련 인민위원회 위원회령“이 반포된 이후이다. 기존의 고등교육기관에서 받을수 있었던 доктор는 서방권의 박사후 학위로 지정되었다. 정부 직속 고등증명위원회(Высшая аттестационная комиссия)에서 소속 기관의 논문 심사위원회를 허가한뒤, кандидат 보유자의 연구 성과와 dissertation을 심사하고, 고등증명위원회의 최종 결재를 통과하면 수여받는 학위로 변경되었다. кандидат도 마찬가지로 고등증명위원회에서 받을수 있는 학위로 지정되었으나 서방권의 PhD처럼 고등교육기관이나 연구소에서 수년간의 교육을 이수한뒤 논문을 제출하여 구두 시험(defence)를 통과하면 수여받는 과정이 되었다. 러시아에서도 고등증명위원회 시스템은 유지되고 있다. 1980년까지의 네덜란드에서 학부 과정을 이수하고 나면 부여하는 학위의 명칭이 kandidate 였었다. 기간은 4년에서 5년으로, 학석사 과정과 유사한 기간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식 학위 제도로는 학사에 대응할 수 있는 학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