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핫 100 역대 1위 곡 | ||||
Maneater[1] Daryl Hall and John Oates | → | Down Under[2] Men at Work (3주 연속) | → | Africa Toto |
Africa Toto | → | Down Under[3] Men at Work (1주 연속) | → | Baby, Come to Me'[4] Patti Austin and James Ingram |
1. 개요
호주의 뉴 웨이브 밴드 멘 앳 워크가 1981년에 발매한 노래이다.
금영엔터테인먼트에 61368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2. 인기
호주와 뉴질랜드는 물론 심지어 1983년 미국의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했으며, 1983년 빌보드 핫 100 연말 차트에서는 4위, 1958년~2018년 빌보드 핫 100 올타임 차트에선 219위까지 오르는 등 당시 미국에서 제일 인기있던 곡 중 하나였다. 유럽에서도 영국에서 1위를 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올랐을 만큼 유명한 곡이다. 오죽하면 호주 사람들이 이 노래를 비공식적인 국가라고 할 정도이다. 이 유명세에 힘입어 2000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 때 공연되기도 했었지만 한국 방송에서는 잘렸다.호주 하면 떠오르는 노래 중에 워낙 인지도가 크다 보니,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Nyan Cat 호주 버전'에도 이 노래가 8비트 버전으로 나온다.
3. 매체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등장 곡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인츠 로우 2: The Mix 107.77의 라디오 음악으로 나온다.
- 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 거미구가 번외편 A Very Special Digital Circus Song에서 Down Under를 외쳤다.
- 폴아웃 런던: 서브 퀘스트 이름인 여자는 빛나고 남자는 약탈하는 곳(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은 이 곡의 소절에서 따왔다.
- 히트맨 시리즈
- 히트맨: 도전 과제 이름이 Down Under이다.
- 히트맨 2: 도전 과제 이름이 저 아래의 땅의 노래(Tune from Land Down Under)이다.
4. 가사
Traveling in a fried-out Kombie (진탕 취해서 봉고차[5]를 타고 여행하고 있었어.) On a hippie trail, head full of zombie (순례길[6]을 따라 약을 잔뜩 빨았지.) I met a strange lady, she made me nervous (난 낯선 아가씨를 만났지, 그녀는 날 떨리게 했고.) She took me in and gave me breakfast And she said, (그녀는 내게 아침밥을 주며 가라사대,) "Do you come from a land down under? (당신은 저 멀리 아랫동네에서 왔나요?) 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 (여자들은 빛나며 남자들은 빼앗는다는 그 곳?)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도망쳐요,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아요) Buying bread from a man in Brussels (브뤼셀[7]에서 어떤 사람에게 빵을 샀지.) He was six foot four and full of muscle (키는 6피트 4인치[8] 쯤에 근육질이었는데.) I said, "Do you speak-a my language?" (난 말했지, "혹시 우리 말 할줄 아십니까?") He just smiled and gave me a vegemite sandwich (그저 웃으며 내게 베지마이트 샌드위치를 주고는) And he said, I come from the land down under (가라사대, 내 저 멀리 아랫동네서 왔수다) Where beer does flow and men chunder (맥주가 강처럼 흐르고 취한 남자들이 토를 하는 곳 말이요)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Yeah) (도망쳐요, 숨을 곳을 찾는 게 좋을 거예요." (예아)) Lyin' in a den in Bombay (봄베이에 있는 한 방에 누워있었지) With a slack jaw, and not much to say (입을 벌린 채, 딱히 할 말이 없어) I said to the man, are you trying to tempt me (내가 그 사내한테 말했지, 당신 날 유혹하려는거요?) Because I come from the land of plenty (내가 풍족한 나라에서 온 사람이라 그런거죠?) And he said (그러자 그가 말하길,) "Do you come from a land down under? (당신 저 멀리 아랫동네에서 왔소?) 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 (여자들은 빛나며 남자들은 빼앗는다는 그 곳?)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천둥소리가, 천둥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도망쳐요, 다른 곳으로 가는게 좋아요) |
호주의 한 사내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자신의 나라(Land down under)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자신의 나라를 기념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노래이다. 미국과 영국 등 같은 영어권, 영연방에 속해있어도 미국, 영국 혹은 유럽인들은 남반구에 속한 호주를 (특이한 영어발음까지 겹쳐)괴팍한 아랫동네 사람들로 생각하는데 이 아랫동네라는 말이 Down Under(다운 언더).
그러나 노래의 작사를 맡은 리드보컬 콜린 헤이는 노래가 주는 메세지가 와전되었다고 아래와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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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ongfacts와의 인터뷰 |
가사도 호주에 대한 이야기를 썼듯이 위 뮤직비디오에서도 사막을 달리거나 베지마이트가 등장하는 등 호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줄곧 등장한다. 또한 뮤직비디오의 1분14초쯤을 보면 키큰 남자가 빵을 던져주는데, 저 방식은 AFL에서 공을 패스하는 방법이다.
5. 식섭송
최초로 등장한 식섭송 첫 번째 플래시 버전.두 번째로 등장한 식섭송 버전
Down Under의 2절과 후렴구 가사를 몬더그린으로 한국어화(?)한 엽기송.
호주 특유의 괴악한 영어발음(...)[10]이 우연히 한국어와 비슷한 통에 만들어진 몬더그린이다. 당연히 노래의 원래 가사의 내용과 무관하였기에 대한민국에서는 개그송이 되었다. 워낙 유명한 노래에, 이미 1980년대 후반쯤 몬더그린 개그의 원조격인 개그맨 박세민이 소개했다.[11] 각주에 선술한 개그맨 박성호가 개그콘서트의 2000년 12월 16일자 박성호의 뮤직토크에서 이 곡을 소개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게된 것은 1996년 말, 천리안의 게시판을 통해 영상 없는 음성 mp3 파일로 된 몬더그린 합성이 등장하고서 부터이다. 이 원본 mp3 파일은 'lorenzo'라는 이용자가 만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원본은 한참 전에 유실된 걸로 추정된다. 약간은 느른한 말투에 잘 들어맞는 몬더그린으로 통신3사의 게시판을 휩쓸며 유행했고[12][13] 위 영상은 그 음성 파일을 그대로 갖고 와서 2006년 주전자닷컴 이용자 '쏭'이 플래시 영상으로 만든 것. 이것이 다시 유행하고 보존도 되어왔기 때문에 이 플래시를 원본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특유의 맥아리없는 나레이션도 웃음포인트지만 식섭이의 도주씬을 역동적으로 잘 살린 애니메이션과의 화학반응이 더욱 사람들의 기억에 강하게 자리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전주와 인트로 부분에는 특유의 내레이션으로 식섭이와 개미와 배추로 만든 샌드위치 가게의 배경을 설명하며 그 뒤 후렴부에는 본격적으로 몬더그린을 이용한 패러디가 나온다.
'식섭아, 그럼 못써' 부분을 '식사해봐, 그러면 못써'로 듣는 사람도 있다. 또는 '난 안 풀었어 난 안 풀었어 식 써봐 그럼 못써'로 듣는 사람도 있다.
게임 악튜러스의 베르가모에서 일행이 최강의 검이나 최강의 활을 준다는 빨간 모자(레드캡)한테 가면, '아저씨도 실큰 달라그래'와 '개미와 배추로 만든 샌드위치' 드립을 친다.
웹툰 커피우유신화 92화에서 C. 티피카의 휴대폰의 벨소리가 이 곡이다.
5.1. 몬더그린 가사
(나레이션) 옛날 어느 한 마을에 개미와 배추로 만든 샌드위치를 파는 빵가게가 있었습니다. 그 빵가게는 어떤 배가 고픈 한 소년이 빵을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개미와 배추로 만든 샌드위치를 다 먹은 그 소년은 빵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년의 이름은 식섭이였고 식섭이는 도망가면서 이렇게 소리칩니다. (나레이션 끝) Buying bread from a man in Brussels 안 불렀어, 난 배 안 불렀어 He was six foot four and full of muscle 식섭아, 그럼 못 써 I said, "Do you speak-a my language?" 아저씨도 실컷 달라 그래 He just smiled and gave me a vegemite sandwich 잊을 수 없는 개미와 배추만의 그 샌드위치 And he said, "I come from the land down under 아 급하면 날러 날러 Where beer does flow and men chunder 늦었어 웬말씀도 Can't you hear, can't you hear the thunder? 아직 해야 될 건 해야 돼! 날러 You better run, you better take cover." (Yeah) 돌아와 돌아와 컴온 얘야 |
[1] 1982년 12월 셋째 주부터 1983년 1월 둘째 주, 4주 연속 1위[2] 1983년 1월 셋째 주부터 다섯번째 주까지 3주 연속 1위[3] 1983년 2월 둘째 주, 1주 1위[4] 1983년 2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2주 연속 1위[5] 콤비,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1~2세대를 의미함.[6] 히피 트레일, 1960~70년대 히피족들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사이를 거친 여행길.[7] 브라질로도 들린다. 호주 영어 특성 때문에 몬더그린이 들리기 때문이다.[8] 193cm[9] 'Where women glow and men plunder?'(여자들은 빛나며 남자들은 빼앗는다는 그 곳?) 호주인들을 자연을 찬탈하고서 천둥에 화들짝 도망가는 존재로 묘사하는 등 가사 등지에서 이런 사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있다.[10] 보컬 콜린 헤이는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4살때 호주로 이주하였다. 그래서인지 순수한 호주 영어 발음이라고 하기 어렵다. 물론 스코틀랜드 액센트도 비영어권 사람들은 알아듣기 어렵기로 어디 가서 안 진다.[11] 1980년대 중반 MBC 전속으로 활동하던 개그맨. "뜨거운 남자 박세민입니다"란 유행어를 남겼으며, 주로 몬더그린 개그 같은 스탠드업 코미디에 능했다. 개그맨 박성호가 개그콘서트에서 뮤직개그를 시작하기 전에 원조격인 박세민을 찾아가 허락을 구했다.[12] 한 때 이것이 '개그민 박세민의 내레이션'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박세민의 목소리는 훨씬 기름지면서 날카로운 목소리이기 때문에 금세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3] 당시 PC통신은 텍스트 기반이었기 때문에 mp3 음성 파일이 유행하려면 엄청난 전화요금을 감당해가면서 다운로드 받아 Winamp 등의 프로그램으로 별도로 돌려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한 번씩들은 들어봤다는 것은 상당히 유행했다는 뜻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