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05년에 타이토에서 제작한 방탈출 액션 게임. 액션보다는 퍼즐 게임쪽에 가깝지만, 타임어택 등 파고들기를 하게 되면 재빠른 액션도 중요하다 . 처음에는 PSP의 독점작으로만 출시 되었지만 나중에 NDS와 XBOX 360으로도 발매되었다. 게임 시스템은 같지만 스테이지 구성은 차이가 많이 난다. 1, 2편은 XBOX 360 디지털 다운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psp의 dlc스테이지들과 XBOX만의 오리지널 스테이지들도 dlc로 추가하면 즐길 수 있다. 단, Xbox One과 Xbox Series X/S로의 하위호환이 지원되지 않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인게임 내의 BGM도 상당히 괜찮은 축에 속한다. 해외 카툰 애니메이션스러우면서도 각 스테이지의 상황에 맞춘 BGM의 퀄리티가 상당히 어울리는 편이다.
2. 게임 내용
소위 방탈출 전문가인 Mr. ESC[1][2]를 조종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제한 시간 내에 조건을 달성(주로 건물을 빠져나가는) 하는 게임. 탈출게임이니만큼 주인공이 그렇게 세지는 않다. 최대한 몸이 성한 채로 빠져나간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 예를 들면 화재 상황시 불 같은 것에 데미지를 입으면 미스가 되고, 자기 키의 2배 이상 되는 높이에서 떨어져도 미스가 난다.
후반부 미션으로 갈수록 장벽이나 미끄러운 빙판, 레버를 조작해서 움직이나 도르래나 엘리베이터 등등이 등장하여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진다. 장애물마다 필요한 아이템이 따로 있으며, 상자 한 번 잘못 옮겼다고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해져서 처음부터 미션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맵 구성은 미리 둘러볼 수 있으니 어떻게 탈출해야 할 지 머릿속으로 그려놓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레벨에서는 우주인까지 등장하는 등, 말 그대로 게임이 우주로 간다.
NDS판은 터치 조작과 버튼 조작을 둘 다 지원한다. 하지만 터치 조작을 할 때도 화면을 스크롤하기 위해 십자키를 자주 써야 하므로 멋진 이 세계 마냥 정신이 없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동작을 터치펜으로 진행 가능. 그러나 이 게임에 시간 제한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 클리어 자체는 터치펜으로도 할만하지만, 아무래도 버튼 조작이 훨씬 반응이 빠른지라 타임 어택으로 들어가면 NDS판도 버튼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여담으로 후속작인 2편은 2.5D다.
3. 조난자
진행하다 보면 다른 시민들도 등장하는데, 이들은 주로 조난자라는 설정이나 이들을 이용해서 클리어해야 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숙지해 두는 게 좋다. 극초반 튜토리얼 스테이지 몇 개를 빼면 모든 스테이지에서 조난자가 등장하며, 많게는 3명씩 나오기도 한다. 조난자가 많이 나올수록 자연히 손이 많이 가게 되어 하드모드 직행.- 영 (젊은이) - Mr. ESC와 비슷한 신체 조건의 젊은이. 힘은 Mr. ESC와 같고, 매달리기는 할 수 없어서 이동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다른 조난자들과 달리 특별한 약점이 없고 전체적으로 무난하기 때문에 쓸모가 많다. Mr. ESC와 협력하면 일반 상자 2개 분의 철제 상자도 밀 수 있다.
- 키드 (어린이) - 신체적으로 약해서 점프력이 영의 반 밖에 안되고 높은 곳을 오르내릴 때도 어른이 필요하지만 아주 좁은 길을 지나다닐 수 있고 몸무게가 가벼워서 Mr. ESC가 밟으면 부서지는 얇은 타일도 지나다닐 수 있다.
- 어덜트 (어른) - 무겁고 둔한 조난자. 무거워서 혼자서도 두꺼운 타일을 지나갈 수 없고 점프력이 낮고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Mr. ESC나 젊은이 2명이 있어야 이들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신 힘이 아주 세기 때문에 Mr. ESC가 혼자서 못 미는 무거운 상자도 밀 수 있다. 일반 상자 4개 분의 대형 철제 상자도 혼자서 미는 것이 가능.
- 페이션트 (환자) - 여타 부상을 당한 캐릭터가 그렇듯 짐덩이 그리고 구조 대상.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으며 이동하려면 다른 인물의 도움이 필요하다. Mr. ESC나 다른 성인 NPC가 업고 이동시켜야 하며 이들을 업고 있는 중에는 점프나 벽 오르기를 할 수 없는 등 제약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아진다.
- 독(개) - 유일한 동물 조난자로 멀리 뛰기와 수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다리나 로프를 탈 수 없는 제약이 있고 높은 곳은 오르내리지 못한다. 도구를 소지하고 건네 줄 수는 있지만 사용 할 수는 없다. 어린이처럼 작고 가볍기 때문에 좁은 길과 얇은 타일을 지나갈 수 있다.
- 마초 - 2편에서만 등장하는 조난자. Mr. ESC처럼 벽에 매달리기가 가능해서 수직 이동 능력은 Mr. ESC와 같고 힘도 젊은이의 2명 분이다. 다른 캐릭터들이 할 수 없는 행동인 밧줄 오르기도 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의 조난자. 대신 어덜트와 마찬가지로 멀리 뛰기에 약하고 숙여서 이동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좁은 길을 통과 못한다.
- 우주인 - Mr. ESC를 공격하는 악당으로 등장하지만, 구조해야 하는 조난자로 나오기도 한다. 광선검을 휘둘러서 우주인들을 쓰러뜨릴 수 있으며 쓰러뜨린 우주인은 상자로 이용할 수 있다. 조난자 우주인은 멀리 뛰기도 높이 뛰기도 제대로 못하지만, 대신 불이나 물 속에 들어가도 아무렇지도 않고 상자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조난자들은 절대로 갈 수 없는 길로 빠져나갈 수 있다. 2편에서는 조난자인 흰 우주인과 악당이자 오브젝트인 검은 우주인이 등장. NDS판에는 조난자로만 등장한다.
3.1. 캐릭터별 상세정보
- Mr. ESC
- 수직 상승력: 2M (매달리기 3M)
- 수직 하강력: 3M (매달리기 5M)
- 수평 점프력: 2M (매달리기 3M)
- 대시 점프력: 4M (매달리기 5M)
- 신장: 2M (앉으면 1M)
- 체중: 2W
- 파워: 2P
- 영
- 수직 상승력: 2M
- 수직 하강력: 2M
- 수평 점프력: 2M
- 신장: 2M (앉으면 1M)
- 체중: 2W
- 파워: 2P
- 어덜트
- 수직 상승력: 1M (도움을 받으면 2M)
- 수직 하강력: 2M
- 수평 점프력: 1M
- 신장: 2M
- 체중: 4W
- 파워: 8P
- 키드
- 수직 상승력: 1M (도움을 받으면 2M)
- 수직 하강력: 1M (도움을 받으면 2M)
- 수평 점프력: 1M
- 신장: 1M (앉으면 0.5M)
- 체중: 1W
- 파워: 0P
- 특징: 좁은 공간을 지나갈 수 있음
- 독
- 수직 상승력: 1M
- 수직 하강력: 1M
- 수평 점프력: 4M
- 신장: 1M (앉으면 0.5M)
- 체중: 1W
- 파워: 0P
- 특징: 수영 가능, 아이템 사용 불가
- 환자를 업은 사람[3]
- 수직 상승력: 0M
- 수직 하강력: 1M
- 수평 점프력: 0M
- 신장: 본인 신장
- 체중: 본인 체중 + 2W
- 파워: 0P
- 마초
- 수직 상승력: 3M
- 수직 하강력: 5M
- 수평 점프력: 1M
- 신장: 2M
- 체중: 3W
- 파워: 4P
- 특징: 로프를 타고 오르기 가능
- 우주인
- 수직 상승력: 1M
- 수직 하강력: 1M
- 수평 점프력: 1M
- 신장: 2M
- 체중: 2W
- 파워: 0P
- 특징: 상자로 변신 가능, 미스가 나지 않음.
Mr. ESC를 조작할때 이동 가능한 거리 이상으로 무리하게 조작할 경우 부상을 입고 게임 오버가 된다.[4] 작은 상자 1개를 기준으로 가로세로 1M, 무게 2W이며 파워 1P당 1W의 상자를 옮기거나, 다른 사람을 끌어올릴 수 있다.
캐릭터별 체중도 후반부 미션으로 갈수록 신경써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탑승자의 무게가 6W를 초과하면 작동하지 않으며, 공사판 스테이지에서는 저울처럼 좌우 무게에 따라 오르내리는 천칭형 장해물이 나온다.[5]
4. 기타
특이하게도 본작의 스텝롤은 하나의 스테이지 비슷하게 되어 있어 진행하며 이름이 하나둘씩 생기는 방식이고 여기에도 시간 제한이 있다!파일:external/timg.danawa.com/676691_1.jpg
사이버프론트 코리아(현.CFK)에 의해서 "비상구-Exit DS"라는 이름으로 한글화도 되었다.
동방 프로젝트의 ZUN이 프로그래머로 참여했다. 스태프롤의 SOFTWARE DESIGNER에서 그의 본명인 JUNYA OTA를 볼 수 있다.
게임내에서 나오는 아이템들이 생각보다 다양한 편이다. 각 스테이지에 상황에 맞는 아이템들만 나오지만 그 것들을 전부 종합해보자면 가짓수는 꽤 많은 편. 기본적으로 소화기, 곡괭이, 열쇠부터 시작해서 손전등, 아이젠 부츠, 간이 사다리, 간이 밧줄 심지어 빔샤벨까지 나와주신다.
소소한 팁으로는 사다리나 밧줄을 이용해서 아랫층으로 내려갈때 시간을 단축하여 내려가는 방법이 있는데 플레이어의 아바타인 Mr.ESC를 조작하여 사다리나 밧줄이 설치된 곳에서 조금 떨어진 후 그대로 구멍안으로 점프를 하면 난간에 매달릴 수 있다. Mr.ESC는 난간에 매달린 상태에서 아랫층으로 떨어지는건 견디므로 이걸 이용하여 곧바로 내려갈 수 있다. 사다리나 밧줄을 이용하여 내려가는건 보통 3~5초 정도 소요하는데 위 방법이면 1초면 충분하므로 실로 엄청난 시간절약이 가능하다.
무료 DLC 스테이지 배포를 본 작의 볼륨보다 훨씬 많이 한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2편의 DLC가 굉장히 많았는데 본편의 연장선스러운 스테이지부터 시작해서 아예 처음보는 스테이지까지 꽤 후하게 배포하였다. [7]
Xbox360으로 나온 1편 한정으로 2편의 조작감으로 전면 수정돼서 좀 더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해졌다. 특히 대시점프가 점프 버튼을 입력한 즉시 발동하도록 바뀌어서 난간 너머로 그대로 추락하는 사고가 줄어들었고 조난자와 장치들의 전체적인 속도가 개선돼서 100점 시간이 촉박한 스테이지들의 난이도가 약간 쉬워졌다.
[1] 탈출을 의미하는 Escape와 키보드의 ESC를 이용한 말장난이며 탈출 전문가를 의미하기도 한다.[2] 스토리상에서도 Mr.ESC가 자신을 탈출 전문가라고 하며 아예 본인의 직업이라고 소개한다. 현실에는 이와 비슷한 직업으론 의용소방대가 있긴 하지만 작중에서는 해당 업계에서 그런쪽으론 굉장히 실력이 좋은 편인지 그한테 의뢰가 자주 들어오는 편이며 의뢰를 받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자들을 구조하는것이 해당 게임 스토리의 주된 래퍼토리이다.[3] NDS 버전에서는 페이션트 라는 이름으로 나온다.[4] 플레이 도중에 조난자가 부상을 입어도 게임 오버되므로 주의.[5] 참고로 이 천칭형 장해물이 게임의 난이도를 정말 급격하게 어렵게 만든 요소중 하나이다. 사람 체중뿐만 아니라 박스형 장해물같은 것도 이용해서 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박스를 천칭 위에 다는 것 뿐만 아니라 천징 아래에 박스를 놔둠으로써 다른 길을 확보하는 식으로도 쓰이기 때문.) 순서나 계산 둘 중 하나가 중간에 한번이라도 꼬이는 순간 무진장 골치아파진다.[6] 참고로 스텝롤 스테이지에서는 주인공인 Mr.ESC가 아니라 영웅(HERO)이라는 캐릭터를 조작한다. 다만 신체능력을 보면 이름과 모습만 다른 Mr.ESC이다. 참고로 이 영웅 캐릭터는 멀쩡한 구조자가 플레이어의 조작 실수로 액시던트를 겪을 경우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I'm HERO!" 하고 외치며 다친 구조자를 데리고 그대로 어디론가 날아간다.(...)[7] 1편: 메인 100개/DLC 110개/엑스박스판 전용 10개=220스테이지, 2편: 메인 130개/DLC 100개/엑스박스판 전용 DLC 30개/PSP 일본판 전용 DLC 180개=410(PSP)/260(XBOX)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