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9 15:58:34

EZ2DJ 7th TRAX ~Resis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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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삭제곡 라디오채널 히든커맨드

이지투디제이 세븐스 트랙스 ~레지스턴스~
EZ2DJ 7th TRAX ~Resistance~
파일:attachment/EZ2DJ 7thTRAX ~Resistance~/710.gif
개발 어뮤즈월드
유통 금영산업, 어뮤즈월드
플랫폼 아케이드
장르 리듬 게임
타이틀
Curium - G.O.A
CAN U REMEMBER EZ2DJ?
당신은 EZ2DJ를 기억하십니까?

IT COMES BACK EZ2DJ THAT MIGHT BE THE LAST.
마지막일 수도 있는 EZ2DJ가 돌아왔습니다.[1]

I WISH IT REMAINS IN YOUR MEMORY TO MAKE ONLY A HAPPY MOMENT WITH EZ2DJ.
당신의 기억속에 EZ2DJ와 함께한 행복한 순간만이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GET AWAY FROM IT ALL! LET'S ENJOY YOURSELF TO THE FULL!
걱정은 떨쳐 내고 마음껏 즐겨 봅시다!

HERE WE GO! COME ALONG WITH EZ2DJ!
언제나 EZ2DJ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신곡 32곡
잔류 구곡 143곡
부활곡 (없음)
기존 삭제곡 11곡
추가 삭제곡 (없음)
총 수록곡 175곡

1. 개요2. 개발진3. 발매 이전4. 개발 과정5. 수록곡6. 변경점7. 평가8. 소송 패소9. 버전 구분법10. 전곡 삭제 이슈

1. 개요

EZ2DJ/EZ2AC 시리즈의 일곱 번째 버전으로 2007년 3월 14일에 출시되었다.

부제인 Resistance는 당시 EZ2DJ가 처한 상황과 당시의 한국 아케이드 시장의 현실에 대한 저항이라는 의미로 붙은 부제라고 한다.

2. 개발진

분야 성명
<colbgcolor=#F7D358><colcolor=#000000> Producer RYUminus
Director RYUminus
Programmer SJHdeux
Sound Director r300k, Springhead, M2U, TranceMAX, Mhz(ALTiTUNE)
Sound Engineer r300k, Springhead, M2U, TranceMAX, Mhz(ALTiTUNE)
Visual Supervisor RYUminus
UI Designer RYUminus, K2yaa, Arei
Graphic Designer RYUminus, K2yaa, Arei
Pattern Designer RYUminus, r300k
BGM Composer Curium, Springhead

EZ2DJ 6th까지의 제작진이 전부 떠난 뒤, 소송 문제로 어뮤즈월드 측은 더 이상 신작을 개발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신작 개발 문의 겸 어뮤즈월드 본사까지 직접 찾아온 RYUminus의 주축으로 당시 운영하던 크루 맴버들인 r300k, Springhead이 참여한 'D2D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편성된 제작 팀이다. 사실상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기획됐던 EZ2DJ 6th의 확장팩 같은 개념이라 리소스 재활용이 많았으며, 당시에 EZ2DJ를 즐기던 유저들이 참여한 만큼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고, 그에 걸맞은 고난도 패턴을 대거 추가하거나, 유저 편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유저들이 만족할만한 게임을 만드는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EZ2DJ 시리즈의 퀄리티 저하의 신호탄이나 다름없는 작품이었다.

작품의 주축이 된 D2D 스테이션의 인물들은 이후 RYUminus는 EZ2ON, Sabin Sound Star, 터치믹스 등의 개발에 참여했고, r300k는 MAX, nato와 함께 zest:rave를 세워 AE에 외주 자격으로 참가했다. Springhead는 AE부터 복귀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곡을 투고하고 있다. 그 외의 7th 개발진들 중 M2U는 7th 1.5까지, SJHduex는 BErA까지 개발에 참여했다.

EZ2AC EV 당시 SQUARE PIXELS 제작진과 유저들 사이에 온라인 간담회 비슷한 것이 열렸는데, 그때 한 제작진은 7th 1.0의 제작진들이 가장 프로답게 일했다고 말한 바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퀄리티와는 별개로 작업물 히스토리 관리와 같은 부분에서 철저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FOX-B의 개인 방송에서 RYUminus의 회고에 따르면 개발비 없이 무일푼으로 열정페이로 개발했다고 한다. 기껏해봐야 담배값이나 밥값만 회사에서 부담해주고 나머지는 거의 열정페이로 개발했었다고...

3. 발매 이전

EZ2DJ 6th 이후로 햇수로만 3년이라는 기간동안 신작이 전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EZ2DJ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신작이 개발된다는 소식이 팬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모두들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다.

2006년 12월 1일 6th 기반 필드테스트를 열었다. '6th 기반'이라는 이름에 맞게, 6th의 시스템에 곡만 추가한 것이었다. 이 때 공개된 곡은 Dreamy FlightExplode Engine이었고, 그 외에 BMS인 Unrequited LoveFell Hound가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들어가기도 했다. 2007년 1월 16일에는 영스타 오락실에서 소규모 밸런스 테스트를 다시 진행했다.

파일:attachment/ez2dj7th_promotion.jpg

정식으로 출시 관련 내용이 공개된 것은 2007년 2월로, 어뮤즈월드 홈페이지에 공지가 되었다. 이 때 공지와 함께 올린 티저 이미지는 '다시 우리 옆으로 아케이드 국산게임의 자존심이 돌아온다!' 라는 한국어 문법에 단 1도 맞지 않는 괴악한 센스의 문구로 인해 한동안 화제와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였다.[2]

2007년 3월 9일 남영동 영스타 게임장에서 정식 필드 테스트를 개최하였고,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제작진이 직접 플레이한 인컴테스트 영상을 올린 바 있다.[3] 인컴 테스트 종료 후 최종적으로 3월 14일 출시되었다.

4. 개발 과정

파일:nMY3DJE.jpg

개발 1개월차인 2007년 1월 10일에 공개된 초창기 선곡 화면.


게임이 발매되고 얼마 지나서 RYUminus가 만든 비공식 홍보 영상. 7th에 대해 제기된 비판점을 근거로 셀프디스를 하는 영상이다. 초보 베려 그런건 없다가 압권.

발매된 시리즈들 중 외적 완성도가 가장 떨어진다. 그래픽 인터페이스는 1st보다도 더 떨어졌고 신곡들의 장르는 트랜스, 그마저도 정통 트랜스와는 거리감이 상당한 음악들로 치우쳐져 있었다. 게다가 출시 이후 여러 버그가 발생하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패치판인 1.01로 업데이트되었지만 되려 다른 버그들이 쏟아져 나오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렇게 된 이유는 짧은 개발 기간 탓이다. 당시 리듬게임 신작을 개발할 때 들어가는 기간이 10개월에서 1년 정도인데[4], 7th TRAX의 개발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 3개월이었다. 6th와 같은 기간이지만 7th는 개발진의 수부터가 6th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적었다.

RYUminus는 이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개발 비화를 밝히기도 했는데, 30곡의 BGA를 저 기간에 만들어야 했으니 퀄리티가 형편없는 건 당연한 결과였다. 그나마 EZ2ON의 출시로 BGA가 전체적으로 개선되긴 했지만, 짧은 개발 기간으로 인해 희생된 건 BGA 퀄리티만이 아니었다. 이번 작품에서 추가된 기어 스킨은 과거 시리즈의 기어 스킨을 패널 쪽의 폰트를 새로 바꾸고 색깔만 바꾼 채 재사용했다. 5 스트릿 믹스는 6th의 5 라디오 믹스 스킨을[5], 7 라디오 믹스는 3rd의 7 라디오 믹스 스킨을 우려먹었다. 7 스트릿 믹스와 클럽 믹스 스킨은 추가되지 않았고, 이후 패치판인 7th 1.5/2.0에서도 추가되지 않았다.

5. 수록곡

# 곡명 장르 작곡가 그래픽
01 Black FlameBreak BeatTransinRYUminus
02 Dreamy FlightTranceTransinRYUminus, Arei
03 End of Summer(미표기)MhzRYUminus
04 Energy FlowerMelodic Trancer300kRYUminus
05 Explode EngineMiddle BeatTransinRYUminus
06 Fallen AngelAmbientSpringheadRYUminus
07 Fell Hound 3Hard Trance[6] SpringheadRYUminus
08 ForgetTrancePrayaRYUminus
09 G.O.ATranceCuriumRYUminus, Arei
10 Gray StreetAcid HouseM2UDona(K2yaa)
11 KAFAT(미표기)SpringheadRYUminus
12 Legacy of Hatred (live)D'n'BCCNNNakoopa
13 Let me hear your voiceBeat PopTransinRYUminus
14 Mage Girl StoryDigital RockPrayaRYUminus
15 Paradise(미표기)M2UMazzystar
16 ReturnHard Trance [7]SpringheadRYUminus
17 RevelationGabba-DnB-TechnoSpringheadRYUminus
18 Round 3TranceDesired Effect, r300kRYUminus
19 Silver OceanBreak TranceCuriumRYUminus
20 Soul DestructorTranceTransinRYUminus
21 Soul EaterTranceSpringheadRYUminus
22 Space Destiny(미표기)M2URYUminus
23 SunlightSynth Pop [8]Desired Effect, r300kRYUminus
24 Sweet Heart(미표기)M2UDona(K2yaa)
25 The Back of Beyond(미표기)M2URYUminus
26 The WorldTribal Trancer300kRYUminus
27 To My LoveTranceTranceMAXRYUminus
28 Toy WarFusionM2UNoong, RYUminus
29 Unrequited Love 2TranceCCNNRYUminus, Arei
30 White RoseAcid JazzM2US
31 빛바랜 영혼TrancePrayaNakoopa, RYUminus
32 天地開闢(미표기)M2U3rdBASS, RYUminus

원래 r300kSpringhead 등등 D2D 스테이션 맴버들 곡으로 20곡 내외 곡들로 구성되려고 했으나 M2U가 개발 중후반에 참여하면서 신곡은 총 32곡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추가 부활곡이나 삭제곡 없이 신곡만 추가된 구성으로 되었다. EZ2AC EC가 44곡으로 갱신하기 전 까지는 가장 많은 볼륨의 신곡이었다.[9]

신곡들은 고난이도 패턴을 뽑기에 최적화된 구성이어서 음악성에 대해서 비판이 꽤 많았다. 그래도 키음을 많이 뽑아 낸 덕분에 5 Street Mix에 레벨 12 이상의 곡이 많이 추가되어서, 6th까지는 레벨 10 이상이면 고레벨, 레벨 13이상이면 극악레벨 축에 속했지만 7th 이후에는 레벨 13은 넘어야 고레벨로 취급받을 정도가 되었다. 6th 5 Street Mix에서 12레벨 곡이라고는 20000000000 HD, Fire Storm HD, Panic Strike NM, Weird Wave HD, 그리고 버그 때문에 어지간한 오락실에서는 고르지조차 못했던 DIEOXIN HD가 고작이었고 13레벨은 Panic Strike HD와 Zeroize HD 둘 뿐이었다.

신규 패턴 뿐만 아니라 기존 라디오에서만 즐길 수 있던 SHD 패턴을 일부 스트릿으로 해금하였다. 개발진이 유저 출신인 만큼 유저들이 원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즐길 거리를 많이 추가한 것.

각 모드의 데모 플레이에서 나오는 곡은 다음과 같다. 풀사이즈 기체용 기준으로, 미니 에디션에서는 RUBY 모드만 나온다.

6. 변경점

  • 대폭 보강된 패턴
    이전 버전들에 비해 패턴이 유연하게 제작되었고 난이도를 불문하고 플레이어가 느끼는 플로우를 최대한 반영하였다. 거기에 높은 난이도가 더해져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5키의 경우, Toy War로 대표되는 계단형 패턴과 1-1-3 정박 페달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버전이다.
    1곡당 1패턴만 있었던 7 스트릿 믹스 이 버전부터 HD 패턴이 추가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7키의 경우 패턴 스타일의 실질적인 변화는 다음 버전인 7th 2.0에서 시작되었다.
    클럽 믹스는 5키 패턴을 양쪽으로 갈라놓아 투핸드가 많았던 패턴에서 벗어나 원핸드를 요구하는 패턴을 본격적으로 만들면서 정체성을 찾았다. 다만 7th 1.0의 패턴들은 오른손에 노트가 몰려 있는 경향이 있어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실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트랜스 곡들의 경우 왼손에는 정박 비트만 나오고 오른손에 신디 멜로디가 전부 몰려나온다.
    스페이스 믹스 또한 스페이스 믹스 고수인 RYUminus의 손을 거쳐, 어려우면서도 재미있고, 고스트 이펙터, 손 이동 등 14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연주감을 잘 살린 패턴들이 다수 추가되었다. 특히 바로 이전 버전인 6th의 패턴들과 비교하면 명품 패턴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Revelation[10], Soul Destructor, G.O.A[11]처럼 변태같은 패턴도 많이 나왔다.
    다만, 키음이 재생중인 트랙에 다른 노트가 들어오면 앞 키음을 끊고 뒷 키음을 재생하는 EZ2DJ의 시스템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한 키음과 패턴이 일부 곡에 존재하여 이런 패턴에서는 원곡과 비교했을때 괴리감이 있다. 후에 1.50버전부터 공개된 Soul Destructor HD[12] 같은 패턴이 그러하다.
  • 슈퍼 하드(SHD)를 통상 난이도로 추가
    5키와 7키 한정으로 EZ - NM - HD - SHD의 4난이도 체계로 확장됨에 따라 SHD를 곡마다 선택할 수 있게끔 변경되었다.[13] 이후 10키, 캐치, 턴테이블 등의 난이도 추가 지원은 CV, BERA, AE(IC), EC를 거쳐 10키, 14키도 타 모드처럼 스테이지별 선곡이 가능한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EVOLVE에서 완성된다.
  • 롱노트 틱콤보 시스템 추가
    2001년 초 펌프 잇 업 EXTRA나 동시기에 출시된 DJMAX Portable 2와 같이 롱노트 콤보 시스템이 도입되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찬반양론이 있었다. 특히 롱노트 콤보가 도입되어 점수가 뻥튀기되면 기존의 고득점 기록들이 무의미해진다는 이유로 많은 유저들이 반발했고, 롱노트가 많은 곡의 경우 노트를 잘 못쳐도 롱노트만 잘 잡으면 클리어가 쉬워지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제품판에서는 5 스트릿, 7 스트릿 믹스의 구곡에 한해 롱노트 콤보가 적용되지 않도록 변경되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의 반응에 개발의 방향이 지나치게 좌지우지되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구곡 롱노트 방식 보존은 라디오 믹스 모드에서도 유지되었는데, 예외적으로 5키의 랜덤 채널에 한해 구곡에도 롱노트 콤보가 적용된다.
  • 곡별 랭킹 시스템 정립
    EZ2DJ 2nd부터 추가된 곡별 랭킹 시스템은 EZ2DJ 4th에서 한번 삭제되었다가 EZ2DJ Platinum에서 4위, 5위 랭킹이 추가되면서 부활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까지는 곡별랭킹이 토탈스코어 랭킹의 네임 엔트리에서 일괄적으로 등록되는 방식이었고, 그 때문에 빚어지는 폐단이 많았다.[14] EZ2DJ 6th에서 버추얼 배틀 시스템이 도입되고 스테이지별로 곡별 랭킹을 등록할 수 있게 되었지만 버추얼 배틀이 버그 투성이였던걸 감안하면 6th의 곡별 랭킹 시스템은 그렇게 쾌적한 편이 아니었다. 그랬던 것이 7th 1.0부터 버추얼 배틀이 삭제되면서 비로소 곡별 랭킹을 제대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고, 버전을 거듭하면서 몇번의 버그 수정 및 사소한 개편을 거쳐 현재까지 오게 된다. 그 기반을 7th 1.0이 만든 셈.
  • 모드 별 토탈 스코어 랭킹 확인 기능
    그동안 모드명과 부연 설명만 확인하면 그만이었던 모드 선택 화면에도 모드별 최고 점수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곡별 점수 실력에 민감한 다수의 스코어 유저들에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였지만 토탈 점수를 공략하는 일부 스코어 유저들에겐 참고할 만한 정보로 취급되었다.
  • 선곡 시간 대폭 연장
    전작에선 모드 선택 화면이 20초, 스트릿 믹스와 라디오 믹스가 60초였지만, 모드 선택 화면은 50초, 스페이스 믹스 선곡 화면은 40초에서 50초로 연장되었고, 나머지 모드들은 전부 99초가 되었다.
  • 곡 시작 직전 3초 카운트 도입
    기존까지는 2인 플레이 및 EZ2DJ 6th 한정으로 버추얼 배틀을 할 경우에만 3초 카운트가 적용되었지만 이 버전부터는 일부 모드[15]를 제외하면 1인 플레이 시에도 3초 카운트가 뜨도록 변경되었다. 덕분에 플레이어가 연주 직전에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까지 20000000000이나 R.F.C. 처럼 시작하자마자 노트가 빠르게 떨어지는 곡들의 배속 설정이 쉬워지게 되었다.
  • 이전 버전까지는 기어 스킨에 나오는 콤보 및 판정 폰트가 최신 버전의 것으로 일괄 적용되었지만, 7th부터는 각 스킨마다 그 버전에 해당하는 폰트가 출력되도록 변경되었다. 예를 들어 3rd 기어 스킨을 선택하면 콤보와 판정 폰트가 3rd 당시의 폰트로 나타나는 식이다.
  • 노트 스킨을 선곡 창에서 변경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엔 모드 선택 화면에서 직접 변경해야 했지만, 본작부터는 슬라이드 이펙터를 지우고 그 자리에 넣어 선곡 화면에서도 바꿀 수 있게 했다.
  • 無스킨이 추가됐는데, 기어와 노트가 전혀 표시되지 않고, BGA만 출력된다. 거는 법은 와이드 비주얼+별 스킨. BGA를 제외하면 아무 것도 나오지 않지만, 노트는 정상적으로 출력되고 있어서 채보를 전부 외운 것이 아니라면 순식간에 게임오버 되어 버리는 일종의 함정 스킨이다.
  • 신곡들 한정으로 아이캐치에 BPM이 표기되었다.

7. 평가

코나미와의 소송 이후 올드 유저들을 모여서 EZ2DJ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려고 했던 작품이다. EZ2DJ 6th의 부족했던 콘텐츠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는다.

그러나 콘텐츠를 제외한 비주얼, 곡 퀄리티를 따지면 상용 아케이드 게임으로는 완전히 낙제점이라는 평가가 많다.[16]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오락실에서 구동되는 인디 게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평가가 좋진 않았다.

게임의 완성도가 이렇게까지 떨어진 이유는 이 작품을 개발한 개발진들이 전문 인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수의 프로그래머를 제외하고서는 EZ2DJ 6th까지 플레이하던 올드 유저들을 모아서 게임을 제작하였기 때문에 퀄리티 면에서는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외적 완성도를 제외한 게임성 부분에서는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는 점이다. 슈퍼 하드 믹스가 정식 콘텐츠가 되었고, 이전까지는 찾아보기 힘들던 고레벨 패턴이 다수 추가되어 유저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단순히 표기 레벨만 높아진 것이 아니라 패턴의 질 자체가 이전 작인 EZ2DJ 6th보다 훨씬 좋아졌다.

전작인 EZ2DJ 6th과 비교해보면, 6th는 수록곡이나 그래픽 등 외적인 면에서는 상용 게임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에 비해 패턴이나 난이도 밸런스 등 게임성의 측면에서는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반면 7th는 외적인 면은 아마추어 게임 수준이었지만, 유저들이 바라던 매니악한 게임 요소로 단점을 보완했다. 결과적으로 고인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으로 7th의 평이 6th보다 높다.

또한 이 시기에 드디어 EZ2DJ 기기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되었다. 물론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에도 기기의 성능은 한참 모자란 수준이었고, 랙을 약간 개선하는 것 외에는 무의미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게임이 발매된 후 패턴, BGA, 기획, 보컬 등 거의 모든 부분에 손을 댔던 개발자 RYUminus는 당시 운영하던 홈페이지 'D2D 스테이션'을 통해 7th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오래된 기체, 짧은 개발 기간, 부족한 개발 인력 등 게임의 완성도가 왜 이렇게 나쁜지 납득이 갈 정도였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요약

전작인 6th때와 마찬가지로 중요파일들의 암호화가 전혀되어 있지 않아 6th와 마찬가지로 불법복제 문제가 심했다.[17] 이후 참여했던 개발진들이 밝히길 게임이 발매한지 얼마되지 않아 7th가 불법복제로 올라와서 기분이 좋진 않았다고 했다. 그리고 당시 UI에 이전 버전의 소스를 쓰다보니 이전 버전의 파일들이 그대로 넣고 돌려서 파일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버전에 가서야 파일 암호화 및 파일정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8. 소송 패소

EZ2DJ 7th가 발매된지 4개월 후인 2007년 7월, 어뮤즈월드가 긴 시간을 끌어오던 코나미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패소한다. 기체 외장에 관한 소송은 어뮤즈월드가 일부 승소하였으나, 결정적으로 게임 시스템에 대한 소송에서 패소했는데, 이 부분이 어뮤즈월드에는 치명타로 작용했다.

특허 소송을 건 시기의 매출에 대한 손해 배상 판결이 내려져 코나미에게 무려 117억원[18]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배상해야 함은 물론, 1st~3rd의 남아있는 물량 전량 폐기, 신작 개발 중단 등의 처분으로 인해 어뮤즈월드와 EZ2DJ는 이제 완전히 끝났다고 예상되었다.

그러나 EZ2DJ 시리즈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버전 업 패치라는 명분으로 시리즈를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패치판 개발 과정은 리듬 게임 아마추어 인력 포섭 → 임시 개발팀 구성 → 업그레이드판 개발 후 출시의 과정만이 반복되었다. 이런 식으로나마 시리즈가 이어진 것은 다행이지만,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인력들로만 개발을 이어나간 것이기에 게임의 퀄리티는 계속 조악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후 완전한 신작이라 할 수 있는 EZ2DJ AE가 나오기 전까지 질적인 저하는 계속 이어졌다.

9. 버전 구분법

  • 1.00 - 2007년 3월 14일에 가동된 7th 최초 버전. 타이틀 화면에 버전이 표시되어있지 않다.
  • 1.01 - 2007년 5월에 가동된 7th의 패치판. 타이틀 화면 우측 하단에 Version 1.01로 표시되어 있다. 버그가 일부 수정되었고 Soul DestructorLet me hear your voice의 짧은 롱노트가 삭제되었다. 이는 특정 조건 상에서 짧은 롱노트를 놓치면 그대로 폭사하는 문제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1.01 MINI - 소형 기체용 버전이 따로 발매된 몇 안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타이틀 화면에 MINI라는 문구가 추가로 표시되어 있으며, 히든커맨드가 1P쪽 키보드만으로도 입력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뀌었고, 5 Radio Mix, Club Mix, Space Mix가 삭제되어 있다.

10. 전곡 삭제 이슈

계약 문제로 삭제곡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양한 기회에 따라 반응하기 위해서는 평생 계약을 내세울 수 만은 없는 것이 맞는 것이구요. 만약 삭제될까봐 두려워 곡을 수록하지 못한다면 신작을 제작할 이유도 없지요.

7th 곡의 부활은 소위 '어른의 사정'에 의해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아무리 의문점이 많다 한들,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은 돌아올 수 없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트윗을 보신 분이라면 앞으로는 관련된 질문을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삭제곡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지금 있는 컨텐츠'를 즐겨주는 것일 뿐입니다. 저희 제작진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삭제되더라도 아쉽지 않도록 컨텐츠를 많이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FOX-B 트위터, EZ2AC EV~NT 시절 사이의 글이다.

EZ2DJ 7th에 추가된 32곡의 신곡들은 판권 문제로 인해 2012년 3월 발매된 EZ2DJ AE에서 모두 삭제되었다. EZ2DJ 6th 이전까지는 어뮤즈월드가 곡의 판권을 가지고 있지만,[19] EZ2DJ 7th 이후부터는 각 작곡가에게 따로 귀속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판권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전반적으로 곡의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기에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했다. 특히 레벨 12~14까지의 중상급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영양가 있던 패턴들이 순식간에 대량으로 사라져서 EZ2AC EV 이전까지 일시적으로 게임의 밸런스가 망가지기도 했다.

한편 EZ2DJ 7th의 수록곡이 있던 EZ2ON이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이 삭제곡들은 일부 오락실의 구버전 EZ2DJ 기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곡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7th 1.0~CV는 이미 발매된 지 오래되어 가동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BErA에서만 즐길 수 있다.

삭제곡에 대한 부활 요구는 한동안 계속되었는데, 브랜드명 까지 바꾼 완전한 신작이 발매되었음에도 부활 요구가 끊이질 않자, EZ2AC : EV의 디렉터이자 프로듀서인 FOX-B는 아래 트윗과 EZ2AC 갤러리에 삭제곡의 부활은 없다고 단단히 못을 박기도 했다.######

그리하여 삭제곡의 부활은 영영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는데, 이후 EZ2AC : TIME TRAVELER에서 1.0버전의 모든 곡들이 다시 수록되었다. 부활한 모든 곡들은 EZ2AC TT만의 신곡으로 분류되고 있고, 추후 나머지 곡들도 패치를 통해 하나하나 되돌아왔고, EZ2AC TT v1.70 패치에서 모든 곡이 완전히 부활하였다. 유저들은 EZ2ON 신작을 네오노비스와 스퀘어픽셀즈가 공동 개발하면서 7th 수록곡 판권을 갖고 있는 네오노비스가 판권을 다시 제공한 것으로 추정중.

그 후 EZ2DJ 1st부터 7th 1.0~1.5까지의 아케이드 음원 판권을 가지고 있던 전경수가 사장으로 있는 네오노비스가 스퀘어픽셀즈와 함께 EZ2ON REBOOT : R을 공동 개발하였는데 본편만 구입하면 7th 곡을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7th의 위상은 어디 안 가는지 수록곡 차트에서도 Toy War, Legend of Moonlight, The Prince of Darkness, Lucid 같은 7th 곡들이 항상 중상위권에 안착하는 소위 '국밥 라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DLC 곡들이 아예 없이 본편만 구매했다고 가정했을 때, 2021, 2013 카테고리와 함께 사실상 EZ2ON 본편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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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매 당시에는 저 문구로 인하여 유저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많았지만, 이지투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을 한 두 번 겪어본 것도 아니라서 지금은 그러려니 하게 받아들여진다.[2] RYUminus가 밝힌 비하인드의 따르면 당시 어뮤즈 월드에 근무하던 모 직원의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3] 엠엔캐스트가 폭파된 관계로 현재는 볼 수 없다.[4] USB, 온라인 업데이트가 나온 지금은 완전 신작까지 걸리는 기간이 더 길어졌을지언정 순수 업데이트 주기는 몇 주에서 몇 달로 매우 짧다. 그러나 패치가 불가능한 과거에는 신작 발매가 곧 컨텐츠의 보충이었으며, 이전 시리즈들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발매된 것으로 증명됐다.[5] 발매 전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은색과 금색을 바탕으로 구성된 새로운 기어 스킨이 보이지만, 프레임 드랍 문제 때문에 결국 삭제되었다.[6] 작곡가 언급 http://ask.fm/xxx2130[7] 작곡가 언급 http://ask.fm/xxx2130[8] EZ2ON BGA에 표시[9] Sabin Sound Star 이식곡을 신곡으로 취급한다면 EZ2DJ BE가 36곡으로 갱신하기는 했다.[10] 현재의 14K EX[11] 현재의 14K EX[12] 통상 패턴이 아닌 더미 패턴으로, 라디오 믹스의 하드 랜덤에서만 볼 수 있다. 이 패턴같은 경우는 무리하게 노트를 욱여넣다 보니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13] 종전 체계에서 5 스트릿 믹스는 곡당 슬롯이 NM과 HD 2개, SHD는 독립된 곡으로 취급하였으며, 7 스트릿 믹스는 아예 1곡 1패턴이었다.[14] 중도 폭사시 이전 스테이지까지 달성했던 곡별 랭킹을 등록할 수 없는 문제, PT의 경우 올송 입력시 랭킹만 등록되고 이름이 EZDJ로 고정되는 버그 문제 등[15] EZ2CATCH와 TURNTABLE. 이 두 모드는 6년 후 EZ2AC EC에 와서야 3초 카운트가 도입되게 된다.[16] CV와 마찬가지로 가독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디자인이라는 혹평이 많았다. 특히 번쩍번쩍한 필터가 섞인 금색 테마가 가독성을 유난히 깎아먹었다.[17] 덤프 초창기에는 7th의 자체를 실행할만한 여력이 되지 않았는지 6th에 7th의 데이터를 그대로 넣는 식으로의 개조한 버전이 많이 돌아다녔다. 이후 원본을 실행 할 수 있는 덤프가 나오기도 했다.[18] 해당 재판에서 재판부는 게임세상과 어뮤즈월드가 ez2dj 판매로 올린 매출 약 1천억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19] 이로 인해 스퀘어 픽셀즈는 6th 이전의 악곡들을 사용할때 아케이드에만 사용할 권리를 얻었다.[20] 이지투온의 수록곡 차트를 소개하는 FOX-B는 이를 두고 '강하다, 7th!!' 라며 자조적인 평을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