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4-19 08:15:07

F-19

파일:external/media.airspacemag.com/f19.jpg

1. 개요2. 상세3. 모형화

1. 개요

실존하지 않는 미 공군 전투기의 제식명으로 음모론 소재로 거론된다.

미 공군 전투기의 제식번호는 F-4 팬텀부터 F-22까지 이어진다. 실전배치된 기종 중에는 F-11 타이거 / F-14 / F-15 / F-16 / F/A-18 / F-22 등이 있고, 시제기나 특수한 기종으로는 YF-12 / YF-17(F/A-18의 원형기) / F-20(F-5의 최종개량형) / F-21(크피르)[1]/YF-23 등이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13번과 19번은 결번이다.[2]

2. 상세

노스롭은 F-5의 개량형을 개발했고, 이를 F-5의 개량형이 아닌 새로운 전투기로 홍보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본래 예정된 제식명인 F-5G 대신 새로운 명칭을 부여해줄 것을 미 국방부에 요청했고, 그것도 10단위가 아닌 새로운 번호로 시작하는 20단위로 바꿔달라는 것이었다. 노스롭 측의 로비를 받은 미 국방부는 F-20이란 명칭을 승인했다. 그리고 F-19를 쓰지 않은 공식적인 이유를 'MiG-19와 혼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발표했다.[3]

한편 당시 미 공군은 새로운 스텔스 전투기, F-117을 운용하고 있었다. 절대로 공개를 하지 않던 최고기밀사항이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그 존재가 알려지게 되었다.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지미 카터 대통령의 군축 분위기, 특히 B-1A 폭격기 개발계획 취소를 문제삼았던 것이다. 그러자 재선에 도전 중이던 카터는 그것보다 뛰어난 기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스텔스 전투기 개발 계획을 대외적으로 밝혀버렸다.[4] 다만 거짓을 섞어 '전파를 산란시키기 위해 곡선을 많이 섞은 전투기'라고 발표했다.[5] 그리고 민간에 제대로 발표는 안했지만, 19가 이 스텔스 전투기의 제식 번호라는 소문을 흘렸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소련을 겨냥한 블러핑이었으나, 정작 소련보다는 미국내에서 더 더 큰 관심을 가졌다. 톰 클랜시는 대표작 붉은 폭풍에 'F-19 고스트라이더'를 등장시켰으며, 심지어 제인 연감까지 속았다. 물론 소련이 안 속은 것은 아니라서 KGB 요원들이 모형점에 찾아간 일도 있다는 소문이 있다.

YF-19로 알려진 스텔스 전투기의 모형은 SR-71 기수와 둥그스름한 주익이 달린 형태였다. 레벨을 비롯한 미국의 장난감 회사에서 출시한 모형은 미국의 모델러들과 밀리터리 마니아들, 그리고 소련 스파이들에게까지 인기리에 팔려나갔다. 해즈브로에서도 지 아이 조 시리즈 F-19와 비슷한 스텔스 전투기 모형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게임 회사에서도 관심을 가져 세타의 종 스크롤 슈팅게임 트윈 이글에서 무기보급과 공중급유(...) 지원기로도 등장하며, 마이크로프로즈에서는 동명의 게임(F-19 Stealth Fighter)도 제작했다.[6][7]

그러나 실제로 공개된 스텔스 전투기의 번호는 19가 아닌 117이었으며, 그나마 이 스텔스 전투기 F-117은 곡선이라고는 조종사 헬멧과 타이어밖에 없는, 완벽하게 '각잡힌' 전투기였다.[8]

3. 모형화

F-19는 모형회사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많은 업체에 의해 모형화되었다. 록히드제를 상정하여 SR-71과 비슷한 모양을 한 모형이 유명하며, 생산된 모형들은 대부분 록히드제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노스롭제를 상정한 다른 모양의 모형도 있다. 이 쪽은 마치 70년대 SF 작품들에 나오는 우주전투기처럼 생겼다. 날개를 아래로 한 XB-70을 약간 닮기도 했다. 록히드 F-19에 비해 다소 마이너하지만 가상의 기체임에도 모형화 횟수는 많은 편이다. 이렇게 생산된 F-19 모형들은 가끔씩 이베이에서 팔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그나마 저렴하게 팔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프리미엄이 많이 붙었다.
  • 록히드 F-19의 모형화 목록
    • 1/48
      • 이탈레리
        1985년 제품으로 최초의 1/48 F-19이다. 무려 전용 디테일 업 세트까지 존재한다.
      • 테스터스
        1986년 발매된 이탈레리의 재포장 킷이다.
      • ARII
        1987년 발매되었다.
      • 레벨
        1988년 발매된 아리이의 재포장판이다.
      • 에이스모형
        이탈레리 제품의 카피판이다.
    • 1/72
      • 테스터스
        1987년 발매된 제품이다. 상단의 F-19 모형이 테스터스의 1/72 F-19이다.
      • 이탈레리
        1988년 발매된 제품으로 테스터스의 재포장판이다.
    • 1/144
      • 레벨
        1988년 발매된 제품이다.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아리이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독자제품이고 다른 하나는 에이스 재포장 키트이다. 다른 제품들은 오래전에 단종되었지만 레벨 키트는 최근까지 생산되어서 그나마 구하기 쉽다. 다만 조립성은 좋지 못한 편. 참고로 디테일업 별매 부품이 존재하는 몇 안 되는 키트이기도 하다.
      • 에이스모형
      • 아이디어회관
        에이스과학 키트와 동일한 제품이다.
      • 하비크래프트
        아이디어회관 제품의 재포장 킷이다.
  • 노스롭 F-19의 모형화 목록


[1] 이스라엘에서 가상적기용으로 대여한 기체. 미 공군에서는 F-21 라이온이라는 제식명칭을 부여했다. (크피르는 히브리어로 새끼 사자라는 뜻.)[2] 13번이 결번인 이유는 서양권에서 13은 동양권의 4처럼 기피하는 숫자이기 때문이다.[3] 이 발표가 모순되는 이유는 시제기로 끝난 YF-17(MiG-17, Su-17)은 상관없을 지라도, F-15(MiG-15, Su-15)가 있기 때문이다.[4] 당시 분석으로는 전투기들이 저고도로 낮게 나는 폭격기도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에 B-1A가 추구하던 저고도 침투만으로는 생존성을 보장할 수 없었다. 그래서 미 공군은 저고도 침투 대신 스텔스 전폭기 개발을 재촉했던 것이다.[5] RCS를 제대로 예측할 수 없다면 차라리 이 편이 RCS가 적기 때문에, 꽤 그럴싸한 말이었다.[6] 당시 알려진 것처럼 전투기로 등장하지만 거의 이름만 스텔스일 정도로 레이더에 잘 걸려서 스텔스기 임에도 도플러 레이더는 우회하고 펄스 레이더에는 돌진하지 않으면 수많은 SAM전투기에 걸렸다. 그러나 정작 최고 난이도에서도 SAM을 피하고 전투기 격추하는 것이 식은죽 먹기여서 큰 위협은 아니었다.[7] 이후 F-117이 공개되자 F-117A Stealth Fighter 2.0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시나리오 추가, 기체 추가, VGA 지원 등의 꽤 많은 변화가 있었다. "Lockheed F-117A" 이름의 기체가 추가되어 F-117의 성능(웨폰베이가 닫힌 상태에서는 거의 100%에 가까운 레이다 회피율, 공중전 불가, GBU-24 2발 정도로 폭장량 제한 등)이 구현되었다. 기존 기체는 "Microprose F-117A"이라는 이름으로 외형과 이름 외에는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8] 그러나 완전히 헛다리라고 할 수는 없는데 록히드 F-117은 다각형 스텔스 이론을 따랐지만, 노스롭에서는 곡면형 스텔스 이론을 연구했고 곡면형 시제기를 만들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에 만들어진 노스롭의 B-2 폭격기는 곡면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