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1 11:41:59

God Save the Queen(섹스 피스톨즈)

God Save the Queen의 주요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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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E2001A> 파일:NME.png
NME 선정 500대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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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E2001A><colbgcolor=#FFED00> 1위 Smells Like Teen Spirit
2위 Love Will Tear Us Apart
3위 I Feel Love
4위 How Soon Is Now?
5위 Last Nite
6위 Common People
7위 I Bet You Look Good on the Dancefloor
8위 Blue Monday
9위 Be My Baby
10위 Good Vibrations
11위 Eleanor Rigby
12위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13위 Live Forever
14위 God Only Knows
15위 "Heroes"
16위 Seven Nation Army
17위 A Day in the Life
18위 Hey Ya!
19위 Heart of Glass
20위 Girls & Boys
21위 Ghost Town
22위 There She Goes
23위 Waterloo Sunset
24위 Hurricane
25위 Wake Up
26위 Losing My Edge
27위 God Save the Queen
28위 Time for Heroes
29위 Gimme Shelter
30위 Once in a Lifetime
31위부터는 문서 참조
같이 보기 : NME 선정 500대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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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RS_500_Front_Cover.jpg
||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175위 ||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b18904><tablebgcolor=#fff,#191919><#b18904>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px-RS_500_Front_Cover.jpg
||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2010년 175위 ||

파일:D35299F0-A94E-4256-858A-16C852ABB793.png파일:Acclaimed-Music-Logo-Dark.png
어클레임드 뮤직 선정 올타임 노래
40위

파일:로큰롤 명전 로고.jpg 로큰롤 명예의 전당 선정
록을 형성한
500곡

God Save the Queen
파일:sexp.jpg
<colbgcolor=#2c3592><colcolor=#fff> 싱글 발매일 1977년 5월 27일
싱글 B면 No Feeling
Did You No Wrong
앨범 발매일 1977년 10월 28일
수록 앨범
녹음 1976년 10월, 1977년 3월
장르 펑크 록
재생 시간 3:20
스튜디오 웨섹스 사운드 스튜디오
작사/작곡 폴 쿡, 스티브 존스, 존 라이든, 글렌 매틀록
프로듀서 크리스 토마스, 빌 프라이스
레이블 버진 레코드, A&M 레코드
1. 개요2. 상세3. 가사4. 여담
[clearfix]

1. 개요

<rowcolor=#fff> 음원 뮤직 비디오
1977년 발매된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노래.

2. 상세

정규 앨범 Never Mind the Bollocks, Here's the Sex Pistols 4번째 트랙이다. 발매 당시 베이시스트였던 글렌 맷록과 보컬 존 라이든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시절이었고 결국 로튼이 승리하면서 맷록은 탈퇴한다.

Anarchy in the UK의 명성보다는 덜하지만, 이 곡 역시 엄청나게 유명한 곡으로 펑크 록의 시발점이 된 명곡으로 여겨진다. 사실상 록 음악의 역사는 이 곡을 전후로 나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에서 175위에 랭크되었다.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읽어보자. 참고로 이 노래는 1970년대 영국에서 발매된 노래다. 그것도 이 노래가 발매된 1977년은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25주년 행사가 열리던 시기였다! 당연히 방송 금지 크리를 먹었다.

이 일로 인해 섹스 피스톨즈 멤버들에 대한 극우파들의 테러가 발생하기에 이른다. 존 라이든과 엔지니어 빌 프라이스, 프로듀서 크리스 토마스는 건물 주차장에서 Queen's gang이라고 하는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면도칼과 몽둥이로 습격을 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음반 디자이너 제이미 레이드도 습격을 당했고, 폴 쿡도 지하철에서 습격을 당했다고 한다. 거침없이 여왕을 까는 곡을 발표한 바람에 극우파들에게 공공의 적 수준의 취급을 받은 것이다.



당시 사건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영상


파일:1140acc760392766b8d6ff75748df641.jpg
관련 신문기사.


게다가 사실 이 시기에는 펑크족들과 테디보이들 사이의 충돌이 심한 시기였기 때문에, 펑크족들이 테디보이들과 도로에서 시가전을 벌이던 시기였다. 폴 쿡은 테디보이들에게 습격당했다.
파일:tumblr_mk910jY9vz1s99zafo1_500.jpg

이 시기의 펑크족 vs 테디보이 항쟁은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한국 신문에도 보도된 적이 있다! #

아무튼 이때 존 라이든은 손에 칼빵을 맞았고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손을 쓰는 것이 살짝 불편하다고 한다.

너무나도 유명한 곡인 탓에 모터헤드앤스랙스같은 거물 급 밴드에서 수많은 인디 밴드까지 이 곡을 커버했다. 관련 포스팅.

3. 가사


God Save the Queen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The fascist regime
파시스트 정권을 말야
They made you a moron
그들은 널 멍청이로 만들었지
Potential H-bomb
잠재적 수소폭탄으로 말이야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She ain't no human being
그녀는 인간이 아니야
There is no future
영국의 꿈에서
In England's dreaming
미래란 없다

Don't be told what you want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하지마
Don't be told what you need
네가 필요한 것을 말하지 마
There's no future, no future,
미래란 없어, 미래란 없어,
No future for you
너에게 미래란 없다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We mean it man
이건 진심이야
We love our queen
우리는 여왕 폐하를 사랑해
God saves
하나님이시여, 보호하소서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Cause tourists are money
관광객들은 돈이 되니까 말이야
And our figurehead
우리의 여왕 폐하는 우리 눈으로 보기에
Is not what she seems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야

Oh God save history
하나님, 역사를 구하소서
God save your mad parade
하나님, 그대의 정신병같은 행진을 구하소서
Oh Lord God have mercy
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네
All crimes are paid
모든 범죄는 그 죗값을 치뤘지

When there's no future
미래가 없을 때에는
How can there be sin
어떻게 죄악이란게 있을 수 있지?
We're the flowers in the dustbin
우리는 쓰레기통 안에 핀 꽃이야
We're the poison in your human machine
우리는 네 기계 인간의 독이야
We're the future, your future
우리가 미래야, 우리가 미래지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We mean it man
이건 진심이야
We love our queen
우리는 여왕 폐하를 사랑해
God saves
하나님이시여, 보호하소서

God save the queen
하나님, 여왕을 보호하소서
We mean it man
이건 진심이야
And there is no future
그리고 영국의 꿈에서
In England's dreaming
미래란 없다

No future, no future,
미래는 없어, 미래란 없어,
No future for you
너에게 미래 따위는 없어
No future, no future,
미래는 없어, 미래란 없어,
No future for me
나에게도 미래 따위는 없어

No future, no future,
미래는 없어, 미래란 없어,
No future for you
너에게 미래 따위는 없어
No future, no future,
미래는 없어, 미래란 없어,
For you
너에게 미래 따위는 없어
파일:섹피 로고.png

4. 여담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영국 왕실을 속된 말로 까는 노래인지 오죽하면 신해철고스트스테이션에서 섹스 피스톨즈의 God Save the Queen에 "이 놈의 나라 망해버려라!"란 뜻이 담겨져 있다고 언급할 정도다. 여왕이 아니라 영국의 유명 록밴드 을 디스하는 곡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애초에 앨범 아트에 여왕 사진을 걸어놨다는 점에서 노골적으로 영국 왕실을 의미하고 있다. 시드 비셔스프레디 머큐리의 말싸움 일화 때문에 섹피와 퀸의 사이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의외로 두 밴드는 음악적인 교류를 몇 번 했고 서로의 음악도 칭찬했을 정도로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스티브 존스는 자신의 베스트 앨범 중 하나로 퀸 1집 앨범을 꼽았고, 로저 테일러는 섹피 덕분에 펑크 록 사운드를 담은 자기네 곡이 득 봤다고 언급을 한 바 있다.

노래가 만들어질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있는데, 원래 이 곡의 리프는 스티브 존스와 글렌 매틀록이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을 가만히 듣던 존 라이든이 갑자기 갓 세이브 더 퀸! 파시스트 레짐!하고 뭔가 라임이 맞긴 한데 뜬금없는 가사를 읊기 시작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뭐...뭐야! 병신같고 이상해!라면서 벙 쪄있었는데, 결국 존은 이 가사를 끝까지 고수했고, 이런 위험한 곡을 쓰면 엄마가 싫어하실거다라는 이유로 글렌 메틀록은 끝까지 삐져있었다고 한다.[1] 처음에는 좀 수위를 조절한답시고 No Future라는 제목을 붙였는데, 역시나 좀 더 위험한 곡을 밀고 싶던 존이 God save the Queen 이라는 제목을 관철시켰다.


브렉시트가 통과된 2016년 11월, 보수당 앤드루 로신델 의원이 '브렉시트를 기념하여 BBC는 매일 방송을 끝낼 때 God Save the Queen을 틀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BBC Two의 시사프로그램 뉴스나이트(Newsnight)에서는 "우리가 BBC One 은 아니고 아직 하루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기꺼이 들어주겠다"라고 하더니, 프로그램 엔딩에 국가가 아닌 바로 이 섹피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틀어 의원을 역관광하는 일이 있었다.

뮤직비디오의 조회수가 영국 국가+퀸 버전 God Save the Queen의 조회수보다 더 높다.(...)

이후 2022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하자 이 노래가 다시금 회자되었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존 라이든은 SNS에 엘리자베스 여왕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멘트 자체는 심심한 편[2]이나 자세히 보면 깨알같은 점이 하나 숨어있다. 바로 추모 메시지와 함께 올린 이미지가 바로 커버 아트의 원본 사진이다.

실제로, 존 라이든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 몇달 전인 2022년 5월 인터뷰에서 사실은 여왕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링크 존 라이든은 왕정주의자에 반감을 품을 뿐, 인간으로서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해서는 악감정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로열 웨딩을 보는 것을 즐기기까지 한다고(...) 다만 나라에서 하는 일에 문제가 있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비판할 뿐이라고 했다.


[1] 물론 그것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진짜 이유는 위에서 말했던 알력 싸움. 사실 초기 곡들은 대부분 글렌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원채 밴드에서 주목 받는게 보컬이다 보니... 결국 존이 힘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이후 전권은 로튼에게 넘어간다.[2]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명복을 빕니다. 그녀에게 승리가 함께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