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08:51:35

NYChrisG


파일:external/www.gamecrate.com/chris-g-gamester.jpg
Capcom Cup 우승자
Capcom Cup 2013
사코 (SFIV)
NYChrisG (UMVC3)
인생은 잠입 (SFxT)
Capcom Cup 2014
모모치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미국대전 격투 게임 프로게이머로 본명은 크리스토퍼 곤잘레스. 닉네임에서 보다시피 미국 뉴욕 출신이다. 前 Evil Geniuses 소속.

2. 상세

뉴욕 출신으로 1990년생인데다가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스트리트 파이터 5, 마블 VS 캡콤 3, 인저스티스 2, KOF XIV 등 웬만한 대전 격투 게임들을 골고루 하고 있는 대전 액션 게임의 대표 전문가 중 한 명이다. 크리스G라는 닉네임도 자신의 이름인 크리스와 성인 곤잘레스의 이니셜인 G를 합친 것이다.

특히 마블 VS 캡콤 3에서는 상위권 강캐들인 닥터 둠, 모리건 앤슬랜드, 버질의 조합으로 엄청난 주가를 올리면서 단숨에 저스틴 웡과 Filipino Champ같은 유저들과 함께 최강자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2013 캡콤컵 UMVC3 부문, EVO 2016 UMVC3 부문의 우승자이며 EVO 2014, 2017 UMVC3 부문의 준우승자 이기도 하다.

마블 VS 캡콤 3가 한창 현역으로 인기를 구가할 때 크리스G의 위상은 거의 '마왕'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대캡판의 공공의 적이었다. 오리지널 시절 아직 혜성같은 신인 취급을 받았을 때는 아쿠마에 밀려서 중위 티어에 그친 것으로 평가받았던 를 주캐로 쓰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일종의 신데델라 스토리로 느낀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동료 선수 Dieminion이 UMVC3에서 상향된 모리건으로 장풍 탄막을 치는 것을 보고서 심심풀이 삼아 따라해 봤다가 이 조합의 강력함에 매료되어 주력을 모리건+둠으로 바꿨고, 그 때부터 악명이 시작되었다. 단순히 잘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장풍으로 화면을 가득 덮고 상대를 말려죽이는 모리건과 닥터 둠 특유의 연계가 상대하는 입장이건 구경하는 입장이건 지루하고 짜증나서 최상급의 실력을 가졌지만 그닥 응원을 받지는 못한 선수이다. 물론 모리건의 조작 난이도가 만만치 않고 크리스G처럼 니가와는 물론 콤보까지 적재적소에 해내고 모리건이 격파될 시 다른 캐릭터도 잘 다루며 완벽한 운영을 하려면 굉장한 숙련도가 필요해서 단순히 성능빨을 내세운 날먹은 아니지만 상당히 안티가 많았던 선수임은 분명하다.

당장 NCR 2013에서 인지도에서 압도적으로 떨어지던 Senor Taxi 에게 일격을 맞았을 때 관중이고 해설자고 난리가 나는 걸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크리스G의 독주를 질색했는지 알 수 있다.[1] 저스틴 웡이 크리스G를 탈락시키거나 결승에서 격파하며 우승을 저지한 EVO 2013, 2014에서도 저스틴에게 압도적인 환호가 쏟아졌을 정도.

이랬던 크리스G 였지만 EVO 2015에서는 자신과 동일한 캐릭터 조합을 사용하는 RF에게 탈락하고 9위로 마무리하면서 엄청난 멘붕에 빠졌고[2] 상당한 슬럼프에 빠졌다. 멘붕이 얼마나 심했던지 그 이후 1년간 EVO 2016 결승전에서까지 닥터 둠의 기본적인 TAC 무한 콤보를 계속 놓치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그래도 대회우승은 여러번 해서 어디까지나 크리스G 치고는 부진했던 거였지만.

하지만 점점 폼을 회복하며 EVO 2016에서 전년도 우승자 KaneBlueriver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 끝에 우승을 차지하고 부활에 성공. 비록 10분 내내 덩치캐들이 상성을 극복하지 못하고 장풍에 농락당하다 죽는 경기 내용 때문에 최악의 결승전으로 취급되긴 하지만, 매년 최강자 취급은 받으면서도 아쉽게 EVO 우승을 놓치던 와중 기어코 우승했으니 감동적인 결말이기도 했다. 본인도 우승이 결정된 후 믿을 수 없다는 듯 패닉에 빠졌을 정도.

이후로는 사람들도 그의 노력을 인정했는지, 마블 VS 캡콤 3 자체가 출시된지 오래된 것과 겹쳐 안티도 많이 줄었으며 오히려 ChrisGenius라 부르며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마대캡3의 최강자 이미지는 급격하게 치고 올라온 RyanLV에게 여러번 패하며 많이 잃었지만 마대캡3 자체가 EVO 2023에 다시 종목으로 등재되기 전까진 끝물이었던 만큼 스트리트 파이터 쪽에서 활약을 펼친 뒤 이것 저것 건드리다보니 이전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카스가노 사쿠라를 주캐로 하였고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가일, 시즌 2에서는 유리안, 이부키를 추가해서 주캐로 하고 있으며 스파 쪽도 전반적으로 우승권까지는 아니더라도 준수한 성적은 항상 거두는 중이다. 그의 정확한 사쿠라의 춘풍각 강제연결 콤보와 가일의 루프 콤보등을 보면 기나긴 콤보를 쓸수있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듯.

위에 언급한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외에도 모탈 컴뱃 X,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I, 인저스티스, 스컬걸즈, 폭권 등 하나같이 다양한 격투 게임들을 하면서 어느 격투 게임이라면 다 해보는 데다가 여기 있는 게임들 모두 실력 자체도 수준급이다. 토키도나 저스틴 웡도 역시 다양한 격투 게임을 섭렵하고 있지만 크리스G는 어떤 격투 게임이든 다 잡아보는 케이스. 뻐끔플라워의 참전 이후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도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 쪽으로 진출할 의사를 보인 바도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는 릭터.

3. 여담

  • 예전에는 자신의 닉네임 ChrisG을 사용했으나 이후 자신의 고향인 뉴욕과 닉네임을 합친 NYChrisG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 ChrisG 본인은 소규모 토너먼트 하나조차도 우승 상금이 그 달 월세고 생활비라는 강박관념이 박혀 있어서 패배한다는 가능성 자체를 배제하는 데 중점을 둘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먹는 욕과 악플쯤은 어렸을 때 내내 시달렸던 찢어질 듯한 가난과 가정 학대[3]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데 어쩌면 게임을 폭넓게 하는 이유도 여기서 비롯된 걸로 보인다.

[1] 물론 경기 자체가 굉장한 명승부인 것도 한몫했다. 특히 크리스G의 버질이 데빌 트리거를 쓰자 관객들은 데빌 트리거를 외치고 Taxi의 단테도 따라서 데빌 트리거를 쓰며 호응하는 그림같은 명장면이 연출되었지만 정작 크리스G의 데빌 트리거는 원진환영검 루프에 필요한 기를 소모해버려 그의 멘탈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이후 크리스G는 결국 패자조에서 올라가 GoldenBoy Neo를 결승에서 압도적이란 말로도 부족할 정도로 털어버리면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2] 패배가 결정되자 스틱과 헤드셋을 내던진 뒤 머리를 감싸쥐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으며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3] 어머니에게 학대를 받을 때 유일한 탈출구는 메이플스토리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