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0:22:35

Requiem(Geometry Dash)



1. 개요

1. 개요

레벨 비밀번호 레벨 ID 레벨 길이 오브젝트 수 업로드 일자
없음 52303420 1분 14초 297953 2019.01.27
데몬리스트 점수(100%) (공식포럼) 72.36
데몬리스트 점수(52%) (공식포럼) 7.24
데몬리스트 점수(100%) (한국포럼) 57.697
Requiem - Lithifusion, Verified by Zylenox
Lightning McQuiem



Lithifusion의 개인맵이다. Zylenox[1]가 베리파이하기로 했으나 제작자인 Lithifusion가 Zylenox의 베리파이어 자격을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탈하였다. 그 뒤로 Lithifusion은 핵을 이용하여 맵을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하였고, 맵을 복사해 먼저 베리파이하는 사람이 베리파이어가 되는 '레이스' 형식으로 베리파이를 진행하였다. 결국 Zylenox가 1월 26일 베리파이에 성공하였다.[2]

Killbot의 후속작답게 번쩍거리고 맵을 가리는 디자인이 주가 되며, 베리파이어인 Zylenox에 따르면 맵을 가리는 디자인이 난이도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실제로 레이아웃을 보면 인세인 데몬~익스트림 데몬 하위권 정도의 난이도이지만, 맵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디자인이 난이도를 급상승시킨다. 특히 장애물은 둘째치고 본인의 아이콘마저 잘 안보이는 첫 번째 드랍 파트가 백미. 이 덕에 이 맵에 도전할 예정이라면 레이아웃 버전을 찾아 연습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거의 필수이다. 그리고 이 특성 탓에 LDM을 키면 난이도가 상당히 하락할 것을 우려했는지 이 맵은 LDM을 켜도 특유의 디자인은 상당 부분 유지된다.

또한 이 Killbot과 Requiem을 잇는 스토리는 인터넷 악플과 제작자 해당 맵 제작자인 Lithifusion의 자살한 친구인 David[3]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설정상 킬봇은 피해자들을 자해, 또는 자살하도록 유도하는 바이러스인데, 피해자들중 소수는 바이러스에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해도 정신적 충격으로 PTSD같은 질환을 앓게 되며, Requiem은 킬봇으로부터 탈출하고 난 뒤의 피해자들의 정신상태를 묘사한 맵이라고 한다. Killbot이 실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묘사하듯, Requiem도 트라우마가 생긴 피해자들의 생각일 뿐이며, 그들이 보는 충격적이고 공포스러운 것들은 모두 가짜다. 이 모든 것이 그저 피해자 본인의 상상일 뿐이다.[4]

여기서 킬봇은 인터넷 악플을 의미하며, Requiem의 중간마다 나오는 검은색 아이콘은 악플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David, 그리고 수많은 피해자들을 의미한다. David는 인터넷 상에서 킬봇과도 같은 사람들의 악플에 의해 괴로워했으며, 이에 Lithifusion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권유하였지만 David는 그 어떤 도움도 거부하였다. 이에 2017년 12월 6일, Lithifusion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David에게 디스코드로 욕설을 퍼부으며 David를 차단했다. David는 좌절하다가 결국 일주일 뒤인 2017년 12월 13일, 자살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을 선택했다. Lithifusion은 David에게서 '자기가 한 실수를 되풀이라지 마라.' 와 같은 말을 들었으며, 이는 Requiem의 드롭 파트 이후에서 볼 수 있다.[5] 또한 영상의 24초경에서 RIP DAVID 라는 글자가 보인다. 이 맵의 다른 목적이 David를 향한 추모이므로 이런 글귀가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맵 맨 마지막에 머리를 감싸쥐고 있는 사람의 모습은 Lithifusion 자신의 모습을 타이머를 맞춰두고 찍은 뒤 트레이싱한 거라고 한다. 또한 마지막에 점멸되며 나오는 단어는 DON'T OBEY THE VIRUS(바이러스에 굴복하지 마라.)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상을 보는 것을 추천. Killbot과 Requiem의 스토리 및 여러가지가 정리되어있다.

여러모로 구성이 잘된 스토리성 맵이라는 점과 꽤나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맵임으로서 빨리 레이팅 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레이팅이 안될 확률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이 50% 부근에 손가락 욕이 등장한다는 흠이 있다. 이 때문인지 베리파이된 2019년 1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2년간 별이 붙질 않고 있다.

그러던 2021년 9월 6일, 2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 끝에 드디어 레이팅 되었다. RobTop이 별이 붙지 않는 이유로 추정되던 손가락 욕을 직접 제거하면서 별을 붙인 것으로 추정. 다만 무후광으로 레이팅 되었는데, 디자인이 좋지는 않은데다[6] 해당 맵에 쓰인 곡인 Astronaut - 13 (FlashYizz Remix)가 뉴그라운즈에서 잘렸기 때문에 후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Sonic Wave보다 순위가 높으며, 이는 베리파이 당시 충분히 10위 안에 들 수 있는 레벨이었다는 것이다.

해당 맵의 제목인 Requiem은 추모곡, 장송곡 등을 뜻하는 말이다. 해당 맵을 제작한 Lithifusion의 뜻이 잘 드러나는 듯하다.

여담으로,맵의 마지막 부분[7]EXIT라는 글자와 클리어를 향하고 있는 화살표가 보이며 클리어가 되는데 이는 관점에 따라 플레이어가 David처럼 Killbot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끝내는 출구를 택한다는 의미와 전작에서부터 이어져온 Killbot의 공격을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 결국 출구를 찾아 탈출해낸다는 2가지의 의미로 해석해낼 수 있다.어떤 엔딩을 믿을지는 플레이어 본인의 몫.
인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사세요. 그게 바로 David가 원하는 삶일겁니다.
- Lithifusion

[1] Triple Six를 만든 유저로 유명하다.[2] 영상 설명란의 "Words cant stop me"(말로는 날 막을 수 없다)가 압권.[3] 인터넷 상에선 JanDroid 또는 Inertia로 불렸다.[4] Requiem은 Killbot의 공격에서 탈출하여 결국 Killbot을 삭제한 유저의 고통을 나타낸 것이다.[5] 드롭 파트 이후 나오는 대사: DON'T, DON'T REPEAT MY MISTAKES. IT WASN'T WORTH IT. PROMISE ME. YOU WON'T FORGET ME. 해석하면, 절대로, 절대로 나의 실수를 반복하지마. 가치따위 없는 짓이야. 나랑 약속해. 날 절대 잊지 않겠다고.[6] 하지만 조잡하긴 해도 PTSD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맵의 스토리상 더 어울린다고 평가받는다. 외국의 관련 유튜브 영상을 보면 맵에 쓰인 곡, 디자인, 게임 플레이, 스토리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칭찬을 많이 볼 수 있다.[7] 클리어 직전,DONT OBEY THE VIRUS 글귀가 나온 후 바로 다음 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