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ER TIGER의 멤버 | |||||
키노시타 아키히로 | 시모야마 타케노리 | 야스하루 타나카 | 미즈노 야스히로 | HIBIKI |
1. 개요
일본의 헤비메탈 & 파워메탈 밴드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중심인 파워 메탈 밴드지만 애수에 찬 가사로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우리나라에선 더 파이팅의 엔딩곡으로 쓰였던 ETERNAL LOOP가 유명하다. 일본에서도 매우 높은 연주 능력으로 이름이 높은 밴드였으며 그 특유의 연주력으로 샤벨 타이거 특유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있다. 통산 11번째 앨범 BYSTANDER EFFECT는 일본 메탈 씬 최초로 타워 레코드 시부야 점 한정 판매라는 형식을 취해 이목을 끌었다.
2. 소개
1981년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키노시타 아키히토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가 보컬도 겸하는 3인조로 결성하였다. 그 후 인디씬과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활동을 개시, 1997년에 메이저 데뷔를 이루어 2016년을 기준으로 35년이 된 장수 밴드이다. 지속되는 멤버 교체에도 라이브 투어와 데모 테이프로 시작해 아날로그 레코드, CD와 수많은 작품을 계속 발표한다. 또한 음악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여린 목소리를 가진 남성 보컬이나 당시 헤비메탈이나 하드록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여성 보컬의 기용도 마다하지 않았던 팀.1997년 2월 통산 6번째 CD 앨범 PROJECT ONE이 첫 메이저 진출 작품이다. 이후 정규 앨범, 베스트 앨범, 라이브 앨범, 맥시 싱글, DVD 등 9작품도 발표. 메이저 데뷔후에는 인디 시절에 냈던 작품도 새롭게 녹음하거나 리마스터를 거치고 있다.
2010년 시모야마 타케노리가 DOUBLE DEALER 프로젝트를 마치고 귀환하면서 밴드의 리더가 되었다. 높아진 인지도와 실력을 중심으로 잦았던 멤버 교체도 줄어들었고 현 멤버의 대부분도 시모야마 타케노리와의 인연으로 SABER TIGER에 가입하였다. 2015년 1월 베이시스트 키모토 타카노부[1]가 탈퇴한 이후 4인 체제로 활동 중이였으나, 현재는 LIGHT BRINGER의 Hibiki가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세션 멤버로 참여하였지만, 최근의 행보로 보면 Saber Tiger의 정식 멤버가 된 듯하다. 그리고 그 덕분에 여성 팬들과 젊은 팬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서 멤버들도 싱글벙글이라고. 결국 2017년 8월 6일 정식 멤버로 가입했음을 밴드 공식 SNS를 통해 알렸다.
2016년 4월 30일 대한민국에 내한하여 홍대 AOR에서 공연을 펼쳤다. 고참밴드이긴 하나,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탓에 많은 관중을 모으진 못했으나 국내의 록/메탈 밴드에게 이름이 알려진 만큼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내 헤비록 씬의 많은 밴드가 공연을 지켜보러 왔다. 작은 규모였지만 열기는 매우 뜨거웠으며, 공연장에서 한국 한정 스페셜 앨범을 판매하였다. 이 앨범은 공연이 끝난 후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샤벨 타이거는 압도적인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샤벨 타이거 멤버들은 공연이 마음에 들었던지 SNS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으며 다시 찾아온다는 약속도 하였다.
2017년 3월 4일 다시 내한하여 합정역 Prism Hall에서 공연을 펼쳤다. 전년도보다 많은 관객과 뮤지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테크니션까지 대동하여 작년보다 더욱 박력있고 위력적인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앵콜곡을 포함해 총 10곡을 불렀으며 샤벨 타이거 관련 굿즈는 매진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올해 유럽투어를 포함해 다시 한국에 온다는 약속을 하고 공연을 마쳤다.
3. 디스코그래피
- INVASION(1992)
- AGITATION(1994)
- TIMYSTERY(1995)
- PROJECT ONE(1997)[2]
- BRAIN DRAIN(1998)
- SABER TIGER(2001)
- F.U.S.E.(2002)
- INDIGNATION(2005)
- DECISIVE(2011)
- MESSIAH COMPLEX(2012)
- BYSTANDER EFFECT(2015)
4. 음악
라이브에서의 연주력 만큼은 일본에서도 끝판왕급으로 설명된다. 샤벨 타이거가 평범한 홋카이도의 메탈 밴드가 아닌 일본 메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 정교한 연주력이라고 설명할수 있다. 밴드를 거쳐간 멤버 교체가 많았던 이유도 대부분의 곡을 작곡하는 키노시타 아키히로의 연주력에 관한 집착이 컸기에 멤버간의 알력이나 마찰이 있었다고 할 정도. 스튜디오 앨범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연주를 보여준다.2015년도에 펼처진 일본 도쿄의 Meguro The LIVESTATION의 라이브 클립.
더 파이팅의 엔딩곡으로 쓰였던 ETERNAL LOOP
5. 여담
- 히데가 X 들어가기 전에 활동했던 요코스카 SABER TIGER와는 동명의 밴드로, 이 그룹과는 전혀 무관하고 단지 이름만 똑같은 "요코스카 샤벨 타이거"에서 활동했었다. 앞서 다른 서술에서는 SAVER TIGER라고 했지만 히데가 담았던 관동 요코스카 샤벨 타이거 역시 SABER TIGER였다.
단지 히데가 활동하던 샤벨 타이거는 관동 3대 쓰레기 밴드[3]로 이름이 높았고, 덕분에 이 밴드와 비교하는건 실례가 되는 일이 되었다.[4] 그 후 X JAPAN으로 평단의 찬사도 들었고, 금전적으로도 크게 성공하였기에 상관이 없지만.
- 결성된지 2016년을 기준으로 35년이 넘다보니 멤버교체도 매우 잦은 밴드로도 악명이 높았는데, 대부분이 일본 하드록 & 메탈씬에서 큰 명성과 이름을 떨친 멤버들도 많다. 예를 들자면 LOUDNESS의 현재 드러머인 스즈키 마사유키 역시 SABER TIGER 출신이며, 레코딩만 참가하긴 했지만 ANTHEM의 시바타 나오토, EZO를 거친 혼마 히로츠구, RON KEEL과 같은 거물급 해외 뮤지션도 참가한 바 있다.
- 기타이자 팀을 창설한 키노시타 아키히토는 김경호와 함께 앨범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CHAPTER ZERO라는 이름의 앨범이였으나, 당시 김경호의 목 상태도 좋지 않았고, 음악도 평단의 좋은 평가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키노시타는 이때의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있으며, 앨범 작업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많이 바쁘고 힘들었던 탓에 코러스는 다른 보컬을 기용하였다. 이때의 코러스 보컬이 시모야마 타케노리였다.
- 의외의 인맥으로 Gacharic Spin과 매우 친하다고 한다. 가챠릭 스핀 멤버들이 모두 Saber Tiger의 팬이였고, 특히 보컬인 시모야마 타케노리와 베이스의 hibiki와는 매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한다고, Saber Tiger 역시 매우 좋은 후배로 생각하고 있으며, 35주년 기념 공연때도 게스트로 참가하였다.
[1] CONCERTO MOON 출신으로 DOUBLE DEALER 프로젝트에 참여했었다. 이후 시모야마의 권유로 SABER TIGER 가입.[2] 지금까지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베이시스트와 드러머로 당시 LOUDNESS 소속이었던 시바타 나오토와 혼마 히로츠구가 참여했다.(이 둘은 이후 2001년에 ANTHEM을 재결성한다) 보컬리스트로는 잉베이 말름스틴 신화의 시작인 STEELER의 보컬리스트였던 론 킬이 참여했다.[3] 나머지 둘은 타이지의 디멘시아와 요시키의 X.[4] 요코스카 사벨타이거는 히데뿐만 아니라 데란져의 보컬 Kyo와 드럼의 Tetsu도 몸담았던 밴드로 당시 그 지역에서 잘나가는 밴드였다. 디멘시아 재직시절 타이지역시 당시 요코스카사벨타이거의 공연을 보고 뻑가서 디멘시아보다 한 수 위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쓰레기 밴드 운운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다만 공연도중 콘돔이나 날고기 같은것을 던지는 등 음악성과는 별개로 공연퍼포먼스에 대한 말이 좀 많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