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0:19:08

Team WE/리그 오브 레전드/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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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WE의 역대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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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am WE의 2016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

1.1. 프리시즌

그리고 스피릿과 결별한 뒤 NEST 대회에서는 EDG의 불참이라는 호재가 있긴 했지만 또 우승했다. 특히 시예는 스피릿과의 불화로 태업한 것이 아닌가 싶은 폼을 보여주었다. 다만 스피릿 시절은 물론이고 닌자 시절에도 WE는 비시즌만 되면 King(현 RNG)과 함께 투톱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했기에 서양 팬들조차도 미적지근한 반응. 비시즌에 우승컵 낚고 정규시즌 폭망한게 3시즌째라 정규시즌에 뭔가 보여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전세계 팬들이 알고 있다.

그래서 WE.F의 탑라이너였던 957과 M3의 정글러였던 콘디를 데려왔다. 이어서 서포터로 제로를 영입하며 상당히 균형잡힌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성공. 여전히 운영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붙어있지만 957이 알루카보다 잘해준다면 답이 없던 개인기량은 적어도 좀 나아질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 2팀과 현 2팀을 버려서라도 WE를 살리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며 확실히 정신을 차린 리빌딩인듯.

1.2. Tencent LoL Pro League 2016 Spring

그리고 크리스탈을 교체투입한 Snake에게 1:2 패배를 당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1라운드 종료 기점에서 3승 2패로 스네이크와 함께 QG 밑의 A조 2위 그룹을 형성했다. LGD의 폭망으로 널널한 A조라 미래가 불확실하지만 957과 콘디가 탑정글 싸움에서 LGD를 발라버리는 등 상황이 작년보단 낫다.

그리고 B조 1위 팀이던 마타의 RNG를 2:0으로 격침시키며 시즌 초반 유례없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957과 콘디의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잘풀리면 중국인 정글러에 고통받는 마린을 씹어먹고 RNG의 루퍼-mlxg를 이겨줄 정도로 포텐은 상당히 높은 편이고, Xiye는 정말로 스피릿과 싸워서 태업한 것이 아닌가 싶다(...) 미스틱은 제로 덕에 안정감을 찾아 중국 탑클래스 원딜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WE의 호성적은 이어져서 A조 2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 6강에서 B조 3위인 VG를 3:1로 완파하며 RNG와 4강전을 치르게 되었다. 특히 미스틱, 시예, 콘디가 번갈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고무적이며 이를 제로가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다.

4강전에서 RNG에게 3대2로 패했다. 5세트 까지 가긴했지만 탑 정글 미드가 상대적으로 꽤 밀렸다. 상대 정글 Mlxg는 탑위주로 게임을 터뜨리고 다녔고 시예는 라인전에서부터 샤오후 보다 한 두단계 아랫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미스틱과 제로가 몬체원 나메이를 털어먹으며 3, 4세트를 가져왔으나 RNG에서 5세트에 교체투입된 wuxx의 맹활약과 함께 WE는 침몰했다.

3,4위전에선 미드라이너가 없어 페코를 미드에 세운 QG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2,3세트는 힘들게 이긴게 함정이다. 결국 QG가 도인비의 부재인지 정규시즌 후반부터 보여준 막장운영으로 자멸(...)했다. WE를 보면 한국의 삼성 갤럭시와 매우 유사한데 탑미드의 기복이 문제다. 다만 원딜도 잘하고 정글의 기복도 아주 크지 않기에 리그 내에서의 상대적 위상은 삼성보다 확실히 높다.

1.3. Tencent LoL Pro League 2016 Summer

그리고 서머 개막전에서 시예가 샤오후를 상대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1세트를 선취, 대어 RNG를 낚을 뻔 했으나 친정으로 돌아온 우지의 신들린 한타능력 앞에 무너지며 2, 3세트를 내주었다. 그래도 중국의 최강자인 RNG를 상대로 이런 경기력을 보여줬으니 유지할 수만 있다면 시즌 전망은 밝을듯.

그리고 최약체 OMG를 발라먹은데 이어 돌풍의 승격팀 I May에게 패승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콘디의 활약과 미스틱, 제로 봇듀오의 대활약이 돋보였다.

다만 상당히 무색무취한 팀이다. 미드와 탑은 프로레벨에서는 개성이 상당히 약하고, 정글러인 콘디도 잘하지만 운영의 클리어러브나 갱킹의 mlxg, 스위프트에 비해 자기 색은 약한 편. 중체봇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미스틱 제로 또한 우지 마타나 데프트 메이코만큼의 존재감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RNG에 비하면 모든 라인이 조금씩 기량이 다 딸린다. 그렇다고 한타를 잘하긴 하는데 그게 도인비 시절 QG급으로 다 지는 게임 막 뒤집어내는 것도 아니고, 운영도 준수하지만 운영원탑 EDG나 스네이크만큼 정밀하지는 않다. 중국 내에서의 높은 위상에 비해 사이비 중뽕 전문가들이 약을 못파는 이유는 자기들의 입으로도 도저히 국제전 경쟁력이 있다고 포장을 하기가 애매해서 그런 듯하다.

굳이 따지자면 WE의 성향은 안정지향적이다. 그 증거로 반환점을 돈 시점에 롤드컵 경쟁팀 중에 RNG와 유이하게 모든 선수들이 KDA 5걸에 포함되어있다. 굉장히 한타 중심적이고 원딜 중심적, 동시에 다소 수동적인 면모를 보이는 팀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EDG의 경우는 스카웃을 방치하는 성향이 강하고 스카웃이 경험부족으로 데스가 좀 있는 편이라 탈락, 스네이크는 탑솔러이자 에이스플랑드레가 탈락, 그리고 I May는 한국인 서포터인 로드가 영 부진한 편이라 탈락.

그리고 요즘 망해가는 LGD와의 대결에서도 시예가 LGD의 땜빵인 퍼니쉬드를 상대로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957도 한타에서 이상한 짓을 좀 저지르면서 2:1로 상당히 힘들게 이겼다. 미스틱이 임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제로도 조선족 서포터 Yu와는 비교가 안되는 실력을 보여줬지만 마린과 임프, 퍼니쉬드(...)를 앞세운 LGD의 저항이 생각보다 거셌다. 콘디도 전반적으로 잘했지만 에이미를 압도한 것까지는 아니었고 오히려 결정적인 바론스틸을 한 번 당해 대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그러나 인터리그 첫날 Game Talents에게 패승패로 져버렸다. 한타에서 주로 화를 자초했는데 WE가 분석가들에게 RNG, EDG와 달리 아오안인 이유인 안정감의 부재를 제대로 보여줬다. 특히 957도 별로였고 VG전 캐리로 기세를 올린 시예는 귀신같이 GT의 리퍼블릭을 상대로 별로 안좋았다.

이어 실질적으로 마지막 롤드컵 티켓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이는 Snake를 상대로도 1:2로 져버렸다.

이후 에이스인 미스틱이 집중견제당하고 또다른 에이스인 콘디의 폼도 흔들리면서 몰락하기 시작, EDG 2팀 출신의 운영 저력을 보여주는 I May에 밀려 조 3위로 떨어졌다. 데마시아컵 역시 RNG에게 0:3으로 떡실신. 하지만 인터리그가 끝나고 2라운드가 시작하면서 그 RNG를 2:1로 격파하고 I May를 승패동률 세트득실 2차이로 맹추격하는 중이다.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VG를 3:1로 꺾고 4강에 올랐는데 상대가 EDG인 상태 요번 시즌 EDG가 같은 조별1위인 RNG도 2번 다 이겼고 세트를 몇개 주긴 했지만 전승인지라 힘들 것이라 예상된다.

결국 EDG에게 3:2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WE로써는 글로벌골드가 10000넘게 리드하던 3세트를 가져가지 못한것이 아쉬울따름이다. 미스틱은 여전히 클라스를 보여줬고 5세트를 너무 허무하게 졌긴 하지만 이긴 세트와 유리하게 가다가 진 3세트를 보면 957 콘디 시예 세 명 모두가 각성해서 EDG라이너들을 오히려 압도했다는점이 뒤에 있을 3위 결정전과 롤드컵 결정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I May에게 3, 4위전에서 3:1로 무참히 패하며 선발전 포인트도 밀렸다. 사실 전날 2, 3,4 세트 모두 EDG의 정글러인 클리어러브가 평소에 비해 과하게 부진하면서 EDG가 흔들린 것이라 WE의 클래스가 정규시즌에 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보기는 상당히 어려웠다. 반면 I May는 정규시즌 애매하던 어메이징제이와 로드가 각성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 정규시즌 전적 열세였던 WE를 격파했다.

거두절미하고 지금은 EDG 상대로 선전했다고 롤드컵 진출을 낙관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 실질적 경쟁자인 스네이크에게 정규시즌에도 졌고 데마시아컵에서도 1:2로 밀렸고, 정규시즌 앞섰던 I May에게도 3, 4위전에서 패했다. 게다가 IM에게 3위를 내주면서 한방에 포인트가 밀려서 서킷포인트 4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십중팔구 밑에서 올라올 Snake를 이기고[1], 또 I May를 이겨야만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1.4.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선발전을 앞둔 상황에서 WE의 약점은 한국의 신생 삼성과 역시나 또 똑같다. 강팀은 맞는데 색깔이 없다. 미스틱과 콘디가 그나마 원투펀치 역할이지만 콘디의 기복이 눈에 안띄는 것이 아닌데다 미스틱도 시즌 중반에 부진했던 적이 있는지라... 탑 정글의 폭발적인 시너지로 초반을 지배하는 Snake나 어떻게든 초반을 털려도 후반으로 가서 두 딜러들의 힘으로 게임을 뒤집어버리는 I May에 비해 WE는 분명 승리공식이 애매하다. 이게 시예의 컨디션이 위로 가면 다 무난히 잘한다는 의미가 되지만 시예의 컨디션이 내려가면 뭘 해도 강팀 상대로는 애매하다는 의미로 뒤바뀌어버린다. 또 주기적으로 망하는 픽밴 면에서도 저 두 팀보다 영 좋지 않다. 한국인 코치를 보유한 것은 세 팀 다 마찬가지이지만 어째 WE만 밴픽을 못하는 것인지는 불명.

결국 Snake를 이기고 최종 선발전에 올라갔지만, 최종 선발전에서 3:2로 아쉽게 I May에게 패배했다. 마지막 세트도 1만골드차이로 압승하고 있던 상황에서 어설픈 바론스틸을 허용하고 이후에도 계속 질질 끌리다가 대역전을 당해 패배한것이라 아쉬운 부분.

2016년 WE의 전체적인 행보는 작년 CJ를 연상케 한다. 스프링 시즌 3위, 서머 시즌 4위, 그리고 롤드컵 진출 좌절까지. 게다가 두 팀은 초창기 롤판의 간판이었다는 것도 똑같다. 개인기량이 탄탄하고 운영도 구색을 잘 맞추어둔 팀이지만 경직된 스타일 때문에 강팀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한 끝을 넘지 못한 것도 똑같다. 이제 한국의 WE라 볼 수 있는 신생 삼성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만 남았는데 신 삼성은 천적을 뚫고 롤드컵에 진출한 뒤 롤드컵에서 포텐폭발의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하며 격이 다른 모습을 보여줘버렸다(...).

2. 팀별 둘러보기

파일:LPLOLDLOGOWHITE.png LPL 2016 시즌 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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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 RNG IM 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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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VG IG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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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LGD OMG 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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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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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Snake와 VG의 팀파워는 넘사벽급으로 차이가 나는데다 서킷포인트 결정전에서도 VG가 떡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