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이집트 왕자의 OST.출애굽기의 인상적인 10가지 재앙 중 여덟 가지 재앙이 이집트를 덮칠 때 나오는 곡.[1] 보통 출애굽기를 다루는 미디어물에선 열 가지 재앙 장면에 상당히 비중을 크게 잡으나, 본 작품에선 2분 40초 남짓한 곡 하나에 여덟 가지 재앙을 과감하게 함축하였다. 덕분에 엄청난 박력과 위엄이 넘치는 명장면이 탄생하여 강력하고 웅장함이 넘치는 전율을 느끼게 한다.
초반에는 속삭이듯 조용히 시작하나 재앙이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폭발적으로 바뀌며, 죄없는 사람들이 재앙에 휘말려 고통받는 걸 보고 괴로워하는 모세와 그런 모세를 원망하는 람세스의 파트가 중간중간 들어가[2] 곡 분위기를 손바닥 뒤집듯이 바꾼다.
이집트가 여덟 가지 재앙에 휘말릴 때 이집트 신들의 상을 함께 비추면서 이집트인들이 섬긴 신들이 아무 소용이 없음을 표현했다. 가령 개구리와 메뚜기들이 들끓을 때는 종종 개구리의 형태를 취하는 프타로 추정되는 신상이, 불벼락과 함께 우박이 쏟아질 때는 왕국의 수호자 호루스의 신상이 그저 재앙을 목도하기만 한다. 흑암이 이집트를 뒤덮을 때는 라의 신상이 아예 머리부터 무너진다.
후반에 모세의 얼굴이 반으로 갈라지면서 각자 모세와 람세스의 모습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도 일품이다. 백성을 보내지 않겠다는 람세스와 보내라는 모세의 갈등, 이러려고 돌아왔냐며 모세를 원망하는 람세스와 꼭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냐는 모세의 내적 갈등 등 많은 의미를 함축한 연출이다.
2. 영상
영어판 |
한국어판 |
3. 가사
※ 검은색은 야훼의 파트, 파란색은 모세의 파트, 붉은색은 람세스의 파트.<rowcolor=#fff> 원문 | |
Since you refuse to free my people Since you refuse to free my people Since you refuse All through the land of Egypt I send a pestilence, a plague into your house, into your bed into your streams, into your streets into your drink, into your bread upon your cattle, on your sheep upon your oxen in your field into your dreams, into your sleep until you break, until you yield I send the swarm, I send the horde Thus saith the Lord Once I called you brother I send the thunder from the sky I send the fire raining down And even now I wish that God had chosen another I send a hail of burning ice on every field, on every town This was my home. I send the locusts on the wind such as the world has never seen on every leaf, on every stalk until there is nothing left of green I send my scourge I send my sword Thus saith the Lord You who I called brother I send my scourge I send my sword Let my people go Thus saith the Lord Thus saith the Lord You who I called brother I sent the swarm I sent the horde Then let my heart be hardened Thus saith the Lord Thus saith the Lord I will NOT Let YOUR/MY people go | |
<rowcolor=#fff> 해석 | 한국어 더빙 |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이집트의 모든 것을 저버렸으니[3] 재앙과 역병을 보내겠다 너희의 집과, 너희의 침대에 너희의 개울과, 너희의 거리에 너희의 식수와, 너희에 빵 속에 너희의 가축과, 너희의 양떼에게 모든 들판의 황소들에게 너희의 꿈 속으로, 너희의 잠자리로 너희들이 무너지고, 너희들이 굴복할 때까지 벌레떼와 해충의 무리를 보내겠다 주님 명령대로 한 때 당신을 형이라 불렀고 하늘에서 벼락을 내리고 불의 비를 쏟으리라 지금도 주님이 다른 사람을 택하셨기를, 타오르는 우박을 보내리라 모든 들판과, 모든 마을로 내 옛 고향이여 메뚜기떼를 바람에 실어 보내리라 일찍이 유례가 없을 만큼 모든 잎, 모든 줄기에 푸르름이 남아나지 않을 때까지 채찍을 내리고 칼을 보내리라 주님 명령대로 내가 형이라 불렀던 당신이여 채찍을 보내고 칼을 보내리라 내 동포들을 놓아줘 주님 명령대로 주님 명령대로 내 동생이었던 그대여 벌레떼와 해충의 무리를 보내겠다 그렇다면 내 마음은 더 굳어지리라 주님 명령대로 주님 명령대로 절대로 우리를/너흴 못 놓아줘 | 너희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너희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기로 했으니 네가 거부했으니 너희의 모든 땅에 재앙을 내리노라 너희의 집과 너희의 방 안 너희의 모든 땅에 재앙 덮치리니 죽지않고 가축들이 죽어가고 양떼들이 몰살되니 잠을 자든 깨어 있든 재앙 면치 못하리라 파리떼를 보내노라 여호와 말씀 한땐 형이었고 천둥을 치게 하고 불벼락을 맞게 하리라 어떡하다 지금은 우리 두 사람이 온 애굽의 모든 곳에 우박을 내릴 것이니라 내가 살던 곳, 메뚜기 날아드니 푸른 채소 과일들과 나무들이 이 땅에서 남김없이 사라지리 저주를 면치 못하리 여호와 말씀 고집 그만 부려요 저주를 면치 못하리 어서 보내라 여호와의 말씀이다 한땐 형제였는데 파리떼를 보내노라 내 마음 독해져서 백성들을 백성들을 이제/말했듯이 못 보내줘 |
[1] 첫 재앙인 물이 피로 변하는 재앙과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은 별도의 씬으로 처리한다.[2] 이때 All I Ever Wanted의 곡조를 재사용한다.[3] 기본적으로는 앞의 Since you refuse를 반복하는 것이지만, 뒤의 All through the land of Egypt와 연결하면 '네가 이집트에 있는 모든 것을 저버렸으니'가 된다. 람세스는 그렇다쳐도 무고한 이집트인들이 고통받는 건 원치 않은 모세의 고뇌가 들어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