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14 19:06:06

YAWARA!/등장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YAWARA!
1. 개요2. 이노쿠마 야와라3. 이노쿠마 지고로4. 이노쿠마 타마오5. 이노쿠마 코지로6. 마츠다 코사쿠7. 혼아미 사야카8. 카자마츠리 신노스케9. 토도 유키10. 이토 후지코11. 조디 록웰12. 안나 텔레시코바13. 김영숙14. 카가 쿠니코

[Clearfix]

1. 개요

만화 YAWARA!의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는 문서.

2. 이노쿠마 야와라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미나구치 유코. 이는 해당 성우의 활동 초기 시절 두번째로 주역을 맡은 애니메이션이며[1]. 데뷔 초기시절 연기를 들을 수 있다.

캐릭터의 모델은 전술했듯 전설적인 여자 유도가 야마구치 카오리. 이름인 야와라는 유도의 기원인 사무라이의 고류유술(柔術) '야와라(柔)[2]'에서 따온듯 하다. 뛰어난 소질과 계속된 할아버지의 특별 훈련으로 무적의 유도실력[3]을 지니게 되었지만, 유도로 인해 아버지가 집을 나가게 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유도를 기피한다. 작중에도 유도를 몇 번이나 그만두려고 결심하지만, 거의 매번 지고로의 계략으로 다시 유도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을 스토킹하다시피 취재하는 마츠다 코사쿠를 싫어하고, 카자마츠리 신노스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카자마츠리가 라이벌인 혼아미의 코치라는 점을 알게 되고, 점차 코사쿠가 자신에게 한결같이 보내주는 응원을 깨달아가게 된다. 후반부로가면서 야와라는 카자마츠리와 코사쿠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갈팡질팡한다기보다는 마츠다에게는(비록 쿠니코와 카자마츠리의 이간질 때문이라곤 하지만)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말을 함부로 하는 한편, 카자마츠리에겐 아버지의 행적을 비롯한 사야카의 관계를 의심을 하면서도 일방적으로 믿고 끌려다니는 모습이 좀 한심하게 여겨진다. 어쨌든, 이 러브라인은 야와라의 유도 커리어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나가는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결말에선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것은 마츠다라는 걸 깨닫고 마츠다에게 고백하려 했지만 번번히 기회가 닿지 않고 마츠다의 자취방까지 찾아가나 이미 마츠다는 미국 파견근무 때문에 방을 비운 상황. 휴대폰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80년대 말~90년대 초의 슬픈 이야기가 될뻔 했으나 극적으로 국민영예상 시상식장으로 찾아온 마츠다와 도망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그 이후엔 마츠다가 있는 미국 여행을 가기위해 도시락으로 점심값까지 아끼면서 돈을 모으는 모습이 나온다.

이노쿠마(猪熊)[4]라는 성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달리, 아이돌 포스터를 벽에 붙이고[5][6], 친구들과의 주말 쇼핑을 즐기는 등 평범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요리가 수준급인 어머니와 할머니의 뒤를 이어 고등학교 시절 분량부터 요리를 좋아하고, 남의 방 정리도 깔끔하게 해주고, 여자대학 가정과를 희망하는 등 요조숙녀의 삶에 대한 동경도 있는 듯. 주인공치고는 정감이 가고 수수한 외모이지만, 각회의 표지 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안꾸며서 그렇지 꾸미면 예쁜 얼굴이다. 실제 성격도 그러하지만, 전체적으로 상냥한 느낌이다. 각종 대회를 걸쳐 결국은 할아버지의 소망대로 올림픽에 출전. 48kg 이하와 무차별급을 2연패, 2관왕에 이어 국민영예상을 수상한다.

3. 이노쿠마 지고로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

야와라의 할아버지. 그의 젊은 시절을 다룬 JIGORO!라는 단편집도 있다. 이름인 이노쿠마 지고로는 현대 유도의 창시자인 가노 지고로와 1964년 도쿄올림픽 유도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노쿠마 이사오에게서 따온듯 하다. 전일본선수권 5연패를 기록한[7] 유도계의 거물로 저서 유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느니라를 통해 전 세계에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다. 유도계의 주요인사들이 그의 저서에 푹 빠져 있기때문에 국내외 유도계 전체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한 편이다.

어떻게든 야와라를 유도가로 키워 올림픽 금메달을 따게하고, 국민영예상을 타게 하고 싶어하지만, 손녀가 말을 좀처럼 듣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곧 각종 계획를 꾸며 어떻게든 야와라를 시합에 내보내며, 이 때마다 혀를 내미는 얄미운 표정과 함께 브이사인을 치켜든다. 사실 이 만화 줄거리의 절반은 지고로의 음모 때문에 진행되는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

성격은 전형적인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식의 꼬장꼬장한 노인으로 나오며, '~일세', '~느니라'와 같은 구식 말투를 쓰는 많은 등장인물이 그러하듯 서양식, 신식을 싫어하고 전통적인 것을 고집하는 성격으로 나온다.
하지만 사실 말이 좋아서 꼬장꼬장이지 대체 야와라를 손녀로 생각하는 건지, 유도하는 기계로 생각하는 건지 야와라의 심리라고는 단 한 번도 고려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밀어붙이는 막장이다. 야와라를 다른 대학으로 가지 않게 하려고 오른손에 골절상을 입고 시험 보는 야와라에게 진통제가 아니라 치질약을 줘서 통증으로 시험을 망치게 하려는 등, 하는 짓이 웬만한 악역보다 더 지독하다. 야와라 근처에 남자가 오는 것도 대단히 못마땅하게 여겨서 코사쿠와 야와라의 진도가 나갈 법한 결정적인 순간에 한번씩 끼어든다.

막판엔 마츠다의 난입 때문에 난리난 국민영예상 시상식장에서 야와라 따위는 없어도 아무 상관없다며 자신의 유도론을 설파하며 신을 낸다.

한판승이 아니면 승리도 아니라는 그의 입버릇에서 알 수 있듯이 점수를 지키는 유도보다는 무조건 한판승을 따내는 공격적인 유도를 선호한다.[8] '부드러움을 통해 강함을 이긴다'가 그의 유도철학이기에 이를 세상에 보여줄 수 있는 올림픽 무제한급에 집착하고 있으며, 야와라에 대한 각종 계략과 자신의 영향력을 통하여 이를 실현한다.
이러한 유도철학 덕분인지[9]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역 중량급 선수를 아무렇지도 않게 집어던지는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등장할때마다 자신의 전일선수권 연패기록, 단수 등을 하나 둘 씩 높여서 말하곤한다.[10] 때문에 그의 진짜 단수가 몇단인지는 미스테리이다.
현재는 접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11], 접골원에 손님이 없을 때는 전파상 겐 영감에게서 므흣한 비디오를 빌려보곤 한다.
입이 심심한듯 유도 경기 등을 관람할 때 항상 뭔가를 먹고 있는데,[12] 이러한 습관을 아들 코지로가 그대로 물려받았다. 손녀 야와라는 물려받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은 삼대가 닮은 모양이다.

4. 이노쿠마 타마오

성우는 후지타 토시코
야와라의 어머니. 야와라의 외모는 다행히도 아버지보단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남편이 수행을 위해 집을 나간 뒤, 20여년간 남편의 소문이 들릴때마다 집을 비우고 남편을 찾아나선다. 가족 중 야와라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있는 인물.

5. 이노쿠마 코지로

성우는 오카베 마사아키
야와라의 아버지. 과거 전국 선수권에서 우승 하는 등, 유도계의 신성이였으나, 5살 야와라에게 던져진 뒤, 재능의 벽[13]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수행의 길을 떠난다.[14] 이후, 어머니는 전국 각지를 떠돌며 아버지를 찾아다니게 되고, 야와라는 이 모든게 유도와 자신 때문이라며, 유도를 피하게 된다.[15]
이후에도 종종 야와라 곁을 멤돌며, 딸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한편, 야와라의 라이벌을 길러내는데 힘쓴다. 혼아미 사야카 쪽의 코치가 되어서 굳히기를 대 야와라전 비책으로 전수하기도 하고, 이후에는 프랑스로 초청을 받아서 마르소라는 선수를 가르친다. 후반부의 대사를 보면 긴 떠돌이 생활 끝에 프랑스를 마지막으로해서 가족에게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 듯 하다. 피는 못 속이는지 아버지인 지고로 닮아서 식성이 좋다.

6. 마츠다 코사쿠

이 작품의 주연인물로 성우는 세키 토시히코.
3류 일간지 에브리의 3류 스포츠 기자. 부모님은 지방에서 여관을 운영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스포츠 영웅(프로레슬링의 역도산, 프로야구의 장훈, 유도영웅 야마시타 야스히로)을 동경하였고, 고생끝에 도쿄로 상경하여 스포츠 신문기자가 된다. 독자의 말에 따르면 그의 기사에선 열정이 느껴진다고 한다. 우연히 미지의 유도소녀라는 특종을 잡게되고, 이후 야와라를 취재하며, 서서히 사랑에 빠진다. 결말에선 국민영예상을 타게된 야와라를 짝사랑 하는 것을 포기하고 미국 파견근무를 받아들이나 실상은 야와라에게 고백 한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항으로 가던 길에 차를 돌려 국민영예상 시상식장에 난입한다. 시상식장을 개판으로 만든 뒤 야와라와 공항으로 부리나케 도망치고 여행사 직원인 야와라가 야무지게 챙겨준 뒤에 출국 게이트에 들어서...려다가 급하게 돌아와 야와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야와라와 포옹하며 감동의 해피엔딩을 이룬다. 주변에서 커플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은 덤. 자가용대신 오토바이를 애용하며, 실력이 수준급이다.

7. 혼아미 사야카

성우는 타카모리 요시노
야와라의 첫번째 라이벌. 일본 최대의 재벌 혼아미 그룹의 외동딸로 전형적인 부자 오죠사마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엄친딸답게 여러 스포츠에서 트로피를 획득하였지만, 그때마다 허무함을 느끼며, 자신의 가슴을 불태울 다른 종목을 찾아 헤매이던 중, 이노쿠마 지고로에게 동년배의 유도계 최강자가 있단 소식을 듣고, 테니스에서 유도로 전향한다. 이후 화려하게 데뷔하였으나, 번번히 야와라에게 무릎을 꿇는다. 야와라에게 메쳐질 때마다 이가 빠져 날아가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이 캐릭터 나름대로의 클리셰.

다만 야와라는 어렸을 때부터 유도를 당대 최고의 실력자 지고로부터 배워왔기 때문에 이미 연재 초반시점부터 만랩수준이었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 라이벌인 사야카는 야와라를 보고 자극받고 다른종목에서 전향하여 야와라의 아버지 코지로의 특훈을 받아 불과 몇년만에 야와라를 위협할 실력을 쌓은만큼 엄청난 재능을 가졌음에는 틀림없다. 사실상 후반부 직전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표 선발전까지 라이벌 관계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사실상 이 만화 유도 부문에서 조디 록웰이 최종보스라면 사야카는 중간보스급의 존재.

더군다나 이 만화는 복잡한 연애구도묘사 또한 중요한데, 카가쿠니코-마츠다-야와라-카자마츠리-혼아미 사야카 에 이른 5각관계(...)의 한 축을 이룬 만큼 작중비중은 주연급 수준.

8. 카자마츠리 신노스케

성우는 카미야 아키라
실력은 뛰어나지만, 무대공포증으로 인해 끝내 빛을 발하지 못한 비운의 유도가. 여자꼬시는 실력은 그 이상으로 타고난 바람둥이인듯 하다.[16] 야와라를 만난 뒤에 사랑을 깨달았지만,[17] 끝내 사야카의 마수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 물론, 본인도 단호하게 거절할 생각도 없었다. (예, 돈을 그야말로 물 쓰듯하는 혼마이 가문을 보면서 이러니 혼아미 가문을 버릴 수 없어) 마수에서 못 벗어났다기 보단, 야와라를 꺾지 못한 사야카의 눈물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애틋함을 느끼게 돼 그녀의 옆을 지키게 된다.

야와라와 마츠다 사이의 이간질 역시 후술할 카가 쿠니코보다 더하면 더 하지 못 하진 않다. 그나마 쿠니코는 마츠다에 대해서 일편단심이기라도 했지, 이 인간은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면서 야와라와 사야카를 양 손에 들고 저울질하는 찌질한 면도 보인다. 거기에 아빠인 코지로의 행방을 본인도 숨겼으면서, 야와라를 속인 것이 탄로날까봐 마츠다를 물고 늘어지는 저열한 면도 보여준다. 심지어 사야카가 단체전 때문에 마찬가지로 각 그룹의 영애인 친구들을 동원했을 때 그녀들도 손댔다. 이래저래 쿠니코만 최종 보스, 악역이라 하기엔 이쪽의 피해가 더 심하다. 즉, 야와라의 마츠다에 대한 사랑을 더 크게 방해하는 건 쿠니코였을지언정, 쿠니코는 순수하게 본인의 사랑을 얻으려 그랬다는 동정 내지는 이해라도 가능하지만, 이 인간은 야와라를 기만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야와라에게 사랑의 멘트를 하기 직전에도 다른 여자와 잠자리를 하는 장면이 한 두번이 아니다. 심지어 그 여자들에게도 거짓말이 일상화 돼 있다. 또 후반 (서로는 몰랐지만) 마츠다와 크리스마스 이브의 승부에서도 야와라에게 차인 후, 바로 다른 여자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한다. 이러니 야와라 역시, 다른 여자들처럼 먹버하려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와도 할 말 없을 지경.

여담으로 처음엔 허당스럽고 그나마 풋풋했던 표정도 마츠다와의 야와라 쟁탈 경쟁이 거듭될수록 어째 갈수록 표정이 야비해진다.

9. 토도 유키

성우는 미네 아츠코

10. 이토 후지코

성우는 카와시마 치요코
야와라가 미츠바 여자단과대학에 진학한 뒤 만나서 사귀게 된 친구. 어렸을 때부터 발레에 입문하여 발레를 인생의 전부로 알고 살아왔지만 성장기에 키가 너무 커져버린 탓에[18] 발레를 포기했다. 대학에 입학한 이후, 잊고 살았던 여성스러운 삶을 동경하며 야와라와 의기투합해서 친구가 되고, 야와라가 유도를 포기하려 할 때 사람들을 모아 여자유도부를 결성해 야와라가 유도를 계속 할 수있게 만든다.

유도에 입문한건 야와라를 돕기 위해서였지만, 그 과정에서 뛰어난 유도 재능이 발견되고, 야와라의 할아버지인 이노쿠마 지고로 영감으로부터 '이건 진짜다'라는 평을 듣게 된다. 일본 국내대회를 재패하고, 작중 세계관 최고의 유도명문인 사이카이 체육대학에 편입하면서[19] 급기야 국가대표에까지 오른다. 그런데 야와라의 고교 동창이자 오랜 친구인 하나조노 카오루와 눈이 맞아 속도위반으로 임신을 하게 되고, 하나조노와 결혼을 하게 되면서 잠시 선수생활을 포기한다. 딸을 출산한 이후, 실의에 빠져 선수생활을 거의 포기하고 있는 야와라를 격려하기 위해 다시 유도를 시작하며, 올림픽 대표선발을 겸한 전국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하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한다. 올림픽 1차전에서 패했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마침내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룬다. 작중 시점으로 유도 입문한지 4년도 안된 시점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등극한 먼치킨.

작품 중반부 이후는 사실상 야와라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토 후지코의 성장기, 그리고 야와라와의 우정이 메인 스토리라 할 수 있으며, 사실상 또 하나의 주인공급 인물이다. 특이하게도 제대로 사용할줄 아는 유도기술은 딱 두 가지 뿐으로, 어찌보면 야와라보다도 더 전형적인 스포츠 만화 캐릭터이다. 초반부에는 큰 신장과 긴 다리를 이용한 안다리 후리기만 구사할수 있었는데, 이 기술에 당한 상대선수들의 말을 빌리자면 '훨씬 먼 곳에서 긴 다리가 날아들어온다...'는 평이다. 전직 발레리나라는 특징 때문에 이토 후지코의 안다리 후리기는 '백조의 호수' 라고 불리운다. 이후 한 가지 기술을 더 장착했는데 그것이 바로 허벅다리걸기. 역시 긴 다리를 이용해 상대 선수를 말 그대로 거꾸로 하늘로 띄우기 때문에 이토 후지코의 허벅다리걸기는 '호두까기 인형' 이라는 아름다우면서도 무시무시한 발레 애칭으로 불리운다(...)

11. 조디 록웰

성우는 이치조 미유키
엄청난 거구의 호탕한 캐나다 아가씨. 고교시절 야와라와 싸우기 위해 일본에 와서 야와라와 우정을 쌓은 뒤, 세계무대에서 승부를 내자는 약속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선수로써 활동한다. 이 약속은 작품 전반에 걸쳐 야와라가 유도를 계속하는 버팀목. 안나 텔레시코바와의 시합에서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등의 고생을 했지만, 꾸준히 성장해서 작품내 최종보스의 자리에 등극. 야와라와 멋진 승부를 펼친다. 그리고 작중 역도선수인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유부녀가 된다. 야와라의 상대로 마츠다 코사쿠를 응원하고 있다.

12. 안나 텔레시코바

성우는 미즈타니 유코
소련의 유도선수, 남성같은 외모와 기계적인 시합등으로 냉혹한 인상을 주던 처자였지만, 소련이 망하고 올림픽 출전은 커녕 유도선수로써 활동하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야와라와 싸우고싶다는 일념하나로 다른 나라로 망명, 올림픽에 출전한다. 연재 당시의 소련의 상황을 보여주던 아가씨.

원작에서는 어려운 집안 사정등을 짊어지고 야와라와 혼신의 힘을 다 한 경기를 마친 뒤 모든것을 털어내고 일본에서 유도코치가 되는 길을 가는걸로 감동스러운 마무리를지었다. 하지만 애니에선 승부가 짤렸다(이유도 안나온다.). 이래 봬도 초반 최종보스급의 인물이었는데...

13. 김영숙

성우는 하야시 타마오
대한민국의 유도선수. 수수한 외모이나 한국의 비밀병기로 불려질정도로 강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유도에 씨름 기술을 접목시켜 사용한다.

올림픽 유도 48kg급 이하 결승전에서 사야카를 만나 절반 대 절반으로 끝낼 정도로 크게 고전했으나, 판정승으로 사야카에 승리하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유도 결승에서 실제로 일본 에이스 다나베 요코를 판정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받은 김미정을 모델로 했다.

14. 카가 쿠니코

성우 : 아키야 마루나
마츠다 코사쿠의 카메라 담당 파트너로, 이 만화의 발암유발 캐릭터. 마츠다는 야와라를 좋아하지만, 쿠니코는 마츠다에게 일방적으로 집착한다. 그래서 야와라만 바라보고 있는 마츠다에게 질투를 자주 보이며, 야와라와 마츠다 사이를 여러 번 이간질 한다. 특히 마츠다나 야와라 둘 중 한명이 머뭇거리며 고백할 만한 타이밍이나 진도가 나갈 타이밍에 지고로나 쿠니코가 갑자기 끼어들곤 해서 독자들에게 찬물을 끼얹는다. 심지어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야와라에게 마츠다와 자신이 이미 밤을 보낸 사이라는 식으로 말해 멘붕시켜서 우승을 날릴뻔한 적도 있었다. 단순한 연적 문제를 떠나서 나라에까지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

사실상 이 만화의 스포츠면에서의 최종 보스가 조디 록웰 이었다면, 연애물, 성장물 측면에서 최종 보스(악역)는 이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바르셀로나 결승전 막판까지 주인공과 마츠다 사이를 이간질하며 야와라를 정신적으로 괴롭힌다.

백 번 양보해 쿠니코 입장에서 보면. 무려 5년 가까이 마츠다만 바라보고 따라다녔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셈. 마츠다와 함께 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장중 마츠다가 야와라를 좋아한다고 확실하게 표현하자 울면서 바깥으로 뛰쳐나가긴 했지만 그 즉시 마츠다를 포기하고 야와라-마츠다 둘 사이의 관계를 응원해준 걸로 미뤄볼 때, 쿠니코는 마츠다가 야와라 에게 호감이 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야와라 또한 확실하게 마츠다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과 마츠다의 관계를 착각하고 5년이나 계속 따라다닌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마츠다가 쿠니코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할 여지는 전혀 주지 않았으며, 오히려 아무 감정도 없음을 반복해서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쿠니코는 무시하고 막장 스토커에 가까운 짓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동정하기도 어렵다. 끼친 민폐에 비해 끝이 좋은 캐릭터.

그래도 야와라의 국민영예상 시상식장에 도착해서도 우물쭈물하던 마츠다의 등을 떠밀어 시상식을 망치고 야와라와 도망치게 만든다. (물론 카가가 등을 안 떠밀었어도 여기까지 온 이상 마츠다가 고백을 안 할리는 없었겠지만...)

여러모로 사회인은 커녕 정상인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캐릭터이지만, 카메라 담당으로서의 솜씨 자체는 합격점인 듯. 민폐와 골때리는 행각에도 불구하고 몇 년이나 마츠다의 파트너로 월급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하지만, 오로지 쿠니코만 발암이라고 하기도 그런 것이, 카자마츠리도 똑같다. 마스다가 하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하고, 심지어 자신이야말로 가는 곳마다 여자랑 만났으면서(애초에 이건 야와라에 대한 기만이다) 그것도 마츠다가 그랬다고 하는 식으로(누명 씌우기) 야와라와 마츠다를 이간질 시키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쿠니코와 똑같다. 거기에 야와라가 카자마츠리에 초반부터 호감이 있었고, 여전히 미련을 못 버렸다는 걸 고려하면 오히려 쿠니코보다 더 질이 안 좋다. 거기에 사야카 집안이 돈을 써대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이래서 사야카 집안을 버릴 수 없다' 고 생각하는 대목은 더더욱. 즉, 야와라를 소위 먹버하려는 발언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쿠니코와 카마자츠리 둘이 하는 행동에 대한 의도와 질만 놓고 보면, 쿠니코는 차라리 귀여운 수준이다.
[1] 첫번째는 보스코어드벤처[2] 부드러울 유. 유도의 그 유이기도 하다.[3] 유도의 달인인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고등학생때 이미 6단의 실력을 지녔다고 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성인 이전엔 2단까지만 딸 수 있으며, 기예 등을 중시하는 풍조 탓에 승단심사는 매우 어려운 편이다.[4] 멧돼지와 곰을 뜻하는 한자로 이루어진 일본의 성씨.[5] 당시 인기 있던 쟈니스 아이돌 소년대히카루GENJI.[6] 할아버지가 유도선수 포스터로 바꿔 붙이지만[7]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 것은, 당시 유도가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8] 애초에 피하며 시간 끄는 방법은 가르치지도 않는다. 이 때문에 제자가 위험해진 적도 있기는 하다.[9] 매일 야와라와 하는 훈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10] 지고로 5단을 소개... 6단일세! 선생님의 5연패 기록을... 6연패일세![11] 실력은 뛰어나지만, 매번 파충류, 양서류, 곤충 달인 이상한 약을 처방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실제 유도 선수가 은퇴후 의학을 배워 정형외과 시술사가 되거나 접골원을 차리는 경우가 제법 잦다.[12] 주로 일본식 주전부리, 또는 일본식 간식, 과자[13] 아버지 지고로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그때까지는 노력을 통해 극복 할 수 있다 믿고 있었다. 하지만 딸 야와라의 재능을 보고난 뒤에는...[14] 재능에 절망하여 도망간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재능을 가진 딸인 야와라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범인인 자신은 몇백만배는 더 노력해야하기 때문에 수련하고자 떠난 것.[15] 이런 난리를 겪고도, 수행 끝에 한다는 말이 천재를 꺾기 위해선 몇백만배에 달하는 노력과 '천운'이 필요하다.[16] 대회로 인해 해외에 나갔을땐 외국인도 꼬셨다.[17] 그래도 여자는 계속 갈아치웠다.[18] 175cm 이상으로 묘사된다. 작중에서 유도 입문 후에도 상대 선수들이 항상 '꺽다리'라고 부른다.[19] 원래 미츠바 여자단대를 졸업하고 야와라와 세트로 사이카이 체육대학 3학년에 편입하기로 했는데, 야와라가 여행사에 취직해버리는 바람에 후지코만 사이카이 체육대학으로 팔려갔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