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피드왕 번개의 주인공. 성우는 최덕희.[1]초등학교 5학년으로 애니메이션 방영 년도이자 극중 배경이 1998년이니 1987년생일 듯하다.
2. 작중 행적
미국에서 잘 나가던 오토롤러 실력자로 전미 대회 준우승자라는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2][3] 그리고 '번개카' 라는 수수께끼의 리모컨카와 함께 혜성처럼 등장한다. 한국으로 귀국, 전학옴과 동시에 당시 124개교 중 124위의 꼴찌 팀인 청솔초 스피드 팀의 주장이 되어 팀원들을 이끌게 된다.전학 오자마자 여학생들로부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그 때문인지 극중에서 조아라와 신미오는 매번 번개의 환심을 사려고 온갖 수단을 안 가리고 서로 엄청나게 다툰다. 번개 본인도 이성에 관심이 있는지 어머니와 닮은 외모의 윤미라 선생님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고, 하주빈에게도 호감을 가진 적이 있다.[4]
가족으로는 현재 한국에서는 아버지 강무엽과[5] 단 둘이서 살고 있으며, 미국의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가 있는데 후반부에 완치돼 결말에서 다시 재회한다. 참고로 부상이 잦은 편인데, 번개 어머니가 입원한 이유도 미국에서 번개가 오토롤러를 하다 입은 부상으로 인한 충격 때문.
과거 미국에 있을 때 인디언 추장에게 배운 초특급 필살기 드래곤 스파이어를 터득하여 이 기술을 계속 꾸준히 단련하여 최약체 청솔 스피드 팀을 최강의 다크호스 팀으로 각성시켜 모든 대회마다 승승장구하고, 후에 드래곤 토네이도까지 마스터한 뒤 자신들의 영원한 강적 라이벌 팀인 대왕 액션 팀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가 청솔초등학교로 전학오지 않았다면 스피드팀은 작중에서 또다시 만년 1 라운드 승점 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작품의 제목처럼 스피드를 앞세운 플레이가 돋보인다. 그리고 드래곤 스파이어 같은 강력한 기술을 쓸 정도로 파워도 상당하다. 여러 인종 선수들과 전세계 각국에서 온 실력자 선수들이 모여서 경쟁했을 미국 무대에서 준우승을 한 이력이 있고, 작중 최종보스인 칸을 천용비와 더불어서 고전하게 한 선수이고, 자존심이 강하고 남들이 자신보다 뛰어난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칸이 실력을 인정하게 할만큼 기량은 한국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고 한국 외의 무대에서도 뛰어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단점은 역시 상술했듯이 부상이 잦은 유리몸이라는 점. 부상이 잦기 때문에 완전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기가 힘들다는 불리함이 있다. 문제는 이런 유리몸인데도 경기 출장을 강행하고, 드래곤 스파이어 같은 위험한 기술을 쓰는데, 픽션 작품이라 투혼과 승부욕으로 연출해서 넘어가는 편이지만 상당히 위험한 모습이다.
4. 기타
4.1. 인기
등장한 작품이 당시의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중에선 유명한 편이고 제목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갈 정도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주인공이지만, 방영 당시에 비해서 이후에는 이 작품을 봤던 세대들과 팬들에게서의 인기는 다소 미묘한 편. 조연인 칸과 천용비, 하주빈에 비해서 인기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장담하기 힘들다.분명히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성격에 작중 종목과 대회에서 실력도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재밌는 장면도 넣고 좌절을 극복하는 서사도 넣고 여성 캐릭터들에게 인기도 많은 모습으로 나오는 등 대놓고 밀어주긴 했으나, 그럼에도 입체적이기 보다는 전형적인 선역 주인공의 서사 및 클리셰라는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심심한 유형이라 그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 관련해선 어장관리에 가깝게 나오는 모습도 나오는지라 남성 캐릭터인데도 여성 팬들에게서 점수 받을 기회를 놓친 것도 크다.[6]
4.2. 집안
라이벌인 대왕초 액션 팀의 칸(백천궁)과 신미오가 워낙 부잣집이라 묻히는 감이 있지만, 한국에 비해 병원비가 많이 드는 미국에 어머니가 입원해 있다는 점과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온 것, 그리고 수도권에 단독 주택이 있다는 점을 보아 번개 본인도 최소 중산층의 상당히 잘 사는 집안인 것으로 보인다.사실 운동선수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다가 오토롤러의 필수 아이템인 RC카도 최소 몇십만원은 하는 고가의 물건이다. 게다가 그런 물건이 허구헌날 부딪치면서 망가지기 때문에 수리 및 유지보수 난이도도 급격히 상승하게 되고 결국 돈으로 다 때워야 한다. 결국은 만화니까 그러려니 하는거지 현실에서 나온다면 그냥 부유층이나 하는 스포츠 취급 받을 것이다.
4.3. 머리카락
이름에 걸맞게 파란색 번개머리를 하고 있는데, 금속마냥 머리카락이 매우 뻣뻣하고 탄력이 좋아서, 이 때문에 빗질을 할 때마다 빗을 모두 부러뜨리고, 표창으로 쓰면 책상에 박힌다.파란색 꽁지머리 때문에 랜서와 닮았다는 글들이 종종 올라온다.1, 2. 박대우나 지옥의 전사들 팀들도 그를 꽁치 강번개라 놀려댄다.
4.4. 요리치
부친은 직장에 다니고 모친은 미국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집안 사정상 어쩔 수 없이 요리 포함 가사 일은 번개 본인의 몫인데, 그 요리 실력이 가히 권리모 수준.일명 무지개 요리라고 불리는데 맵고, 짜고, 쓰고, 시고 등등의 7종류의 맛을 갖고 있고, 그 7가지 맛 중 7번째 맛인 시큼털털 찌리리 맛은 건전지를 이용해서 낸다고 한다. 번개 본인은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맛이라며 정신승리를 하지만, 오히려 진짜로 먹다가 죽을 지경의 맛인 것 같다.
14화(제목부터가 '환상의 무지개 요리')에서는 스피드 팀 합숙 때문에 당분간 집안일을 못하게 됐는지라 번개가 미리 밑반찬을 해놓고 나갔는데, 어쩐지 번개 아버지는 '보나마나 무지개 요리...' 하며 절망하면서 무서워 하고, 나중에 합숙 가서는 번개가 식사를 담당하게 돼 팀원들과 윤미라 선생님이 그 요리를 먹었더니 전부 뻗어버렸다.
15화에서는 여객선에서 아라가 번개로부터 부탁 받았다면서 주빈에게 번개가 만든 요리를 줬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그걸 먹은 주빈의 반응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후반부에 지옥의 전사들에게 부상을 당한 우공명을 대신해 새로 들어온 천용비가 하도 깐죽대고 잘난 척하다 보니 팀원들과 제대로 어울리지 못하던 무렵, 아라와 장군의 맛있다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가[7] 번개가 만든 샌드위치와 김밥을 전부 원샷하고 폭발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에 복수한답시고 용비가 기껏 번개의 요리 강좌까지 참고해가며 햄버거와 피자를 만들었건만, 여기서도 이를 사전에 알아차린 장군이와 아라의 헐리웃 액션에 속아넘어가 또 맛을 보고 대폭발.
[1] 성우개그 비슷한 대사를 하기도 하는데, 비겁하게 경기를 하는 마원형에게 용서 못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 작품 초반과 세일러문의 막판 방영 시기가 약간 겹치기도 했다.[2] 이 대회에서의 우승자에 대한 정체는 이 작품에서 드러나지 않았는데, 시즌 2 세계 무대가 나왔으면 밝혀졌을 가능성이 높다. 아마 번개를 이긴 것으로 보아 드래곤 스파이어와 파이어 이글보다 더 강력한 기술을 지녔을 것으로 추정되고, 2기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즌 2가 나올 일이 없으니 영영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 한편으로는 이 설정이 애매한 것이, 전미대회 준우승자라고 하는데도 작중에서 다른 선수들이 강번개의 이런 부분을 아주 의식하는 부분이 두드러지지 않고, 언론에서도 크게 주목하지 않는다. 작중에서 오토롤러가 한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기 스포츠인 것처럼 나온 걸 보면 이런 부분들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애매한 설정. 때문에 미국에는 특히 한국보다 훨씬 넓어서 여러 오토롤러 대회들이 있으며 강번개가 입상한 대회는 그런 대회들 중 인지도와 권위가 높다고 보기에는 힘든 대회들 중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있는 다른 스포츠 중 역사가 오래 된 복싱조차도 여러 기구와 챔피언 타이틀이 난립하는데 작중에만 있는 신흥 스포츠인 오토롤러도 그럴 가능성도 높다.[4] 반면 자기 라이벌인 칸은 이성에 냉정해서 하주빈이 주장으로 있는 레오파드걸스 팀을 파이어 이글 강화판 기술로 얄짤없이 개발살.[5] 아라 아버지 조예민(본명 조갑득)과는 중고등학교 동창 사이. 번개 아버지가 아라 아버지의 본명을 까발리는 등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이다.[6] 그나마 강번개 정도면 반응이 괜찮은 편으로, 조아라의 경우에는 메인 히로인인데도 부정적인 부분이 너무 많이 부각되어서 부정적인 반응을 상당히 많이 받고 심지어는 없는 사람 취급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7] 사실 속아넘어간 게 말이 안 되는 일이었는데, 아이들 딴에는 아무리 연극이라지만, 다들 자기가 걸리자 비명을 질렀고, 먹고 나선 누가 봐도 괴로워했기 때문. 오히려 이 꼴을 보고도 얼마나 맛있기에 이러는 거냐 말하는 천용비가 이상할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