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안이 그린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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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화가. 본관은 진주, 자는 경우(景愚), 호는 인재(仁齋). 심온의 외손자이자 소헌왕후의 조카이며 자연스레 문종ㆍ세조 등 소헌왕후 소생들과는 내-외종 관계, 노사신과는 이종사촌 관계이다. 동생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역시 형과 마찬가지로 글과 그림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농서 금양잡록도 저술했다.2. 생애
1441년(세종 23년) 과거에 급제했고 집현전에서 일했으며 1443년 신숙주, 정인지 등의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의 해석을 달았고 1445년 최항과 함께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주석을 달았다.1447년 이조정랑이라는 직위에 올랐으며 1454년(단종 2년) 집현전 직제학에 올랐고 1455년(세조 1년) 원종공신(原從功臣) 2등에 녹훈되었다.
서예와 글짓기에 뛰어나서 당대의 누구도 강희안의 솜씨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한다. 1455년 강희안의 서체를 바탕으로 <을해자>라는 금속활자도 만들어졌는데 <을해자>는 임진왜란 전까지 사용되었으며 <갑인자> 다음으로 조선에서 오랜 기간 사용된 금속활자였다.
1460년 호조참의 겸 황해도 감찰사, 1462년 사은부사(謝恩副使), 1463년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가 되었다.
강희안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양화소록(養花小錄)>이 있으며 서예와 글짓기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데에도 뛰어났는데 강희안의 대표적인 작품이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1464년 사망했다.
3. 여담
- 참고로 공양왕이 폐위되면서 고려가 망할 때 처형당한 공양왕의 두 사위 중 하나인 강회계는 강희안의 친할아버지의 동생, 즉 종조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