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8:34:45

개리볼디 차머스

파일:Gary_Chalmers.png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시즌 32 에피소드 8에서 나온 풀네임은 개리볼디 차머스(Garibbaldi Chalmers)[2]이며 줄여서 개리 차머스라고 불리지만, 대부분은 그냥 차머스로만 불린다.
성우는 행크 아자리아, 한국판은 탁원제(EBS)[3]일본판은 아사도 테츠야[4]

1. 소개2. 에피소드3. 여담4. 관련항목

1. 소개

스프링필드 교육청의 교육장으로 W.시모어 스키너의 상관이다. 첫 등장은 1993년 4월 29일 방영된 시즌 4 에피소드 20 Whacking Day.

어떤 상황이든 스키너를 만날 때마다 꼭 "스키~너!"라고 으름장을 붙이는 게 특징이다.[5][6] 사적으로는 그리 나쁜 사이가 아니지만[7] 공적으로는 자기 앞에서 소심하고 빌빌거리는 스키너가 썩 미덥지 않은 모양이다. 그래도 스키너의 노력과 아부가 가상했는지 원래는 스키너를 차기 교육장으로 세울 계획이었지만, 바트 심슨 때문에 모든 일이 틀어진 후로 평가가 더 안 좋아져 버렸다.

주로 스프링필드 초등학교를 감독하다시피 하며 건수를 잡는다. 그러나 스키너와 같이 위기에 빠지고 스키너를 부르다가 대답이 없다가 뒤늦게 대답하자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즌 19 에피소드 18에선 스키너와 함께 독립영화 제작사를 세워 선댄스 영화제에 영화를 출품한 적도 있다.[8]

시즌 31 에피소드 7에서 짐보의 여자친구인 샤나 차머스의 아버지로 나온다.

2. 에피소드

작중 스키너를 쫒아내고 네드 플랜더스를 교장으로 세운 적도 있지만 네드가 방송으로 "주님께 기도" 운운하자 즉시 교장을 스키너로 되돌리기도 했다. 종교에 대해서는 엄격한 듯한데 이는 사실 공립학교에서의 종교 및 사상 교육을 엄격히 금지하는 미국의 교육원칙 탓이다. 그 밖에도 스키너의 어머니인 아그네스 스키너에게 마음이 있는지 종종 그녀와 교제하는 장면도 나온다.

시즌 23 에피소드 4에서 대머리인 것이 밝혀졌다.[9] 시즌 23에서 차머스의 계속되는 갈굼을 참다 못한 스키너가 "그럼 당신이 직접 해보세요!"라고 해서 바트 심슨에게 역사를 가르친 적이 있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시어도어 루스벨트 얘기를 해줘서 바트의 관심을 끌게 된다.[10] 그러다가 차머스가 잃어버린 루스벨트의 안경을 찾다가 넬슨이 다치게 되고, 이에 먼츠 부인이 항의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항의라는 이름의 손해배상 청구다. 그 때문에 차머스가 해고되고 분노한 바트가 학교를 점거할 정도로 친분을 쌓는다.[11] 시즌 25 에피소드 19에서는 마을의 불량 소녀인 샤나가 그의 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생존주의자이기도 하다. 산 너머 어딘가에 호머 심슨을 포함한 스프링필드 소수의 주민들과 생존 거점을 마련해둔 상태이다. 그러나 정작 실전에 들어가자 생존 물자는 호머가 스프링필드를 돕기 위해 전부 들고 튀었고[12] 생존 그룹 내부에서도 유혈사태를 동반한 알력다툼이 막 시작되려던 참[13]이었던 데다가 스프링필드도 며칠 만에 외부 원조로 정상으로 돌아와서 없던 일이 되었다.

후술할 내용에서 알 수 있듯 홈브루잉을 좋아하는 걸로 보인다. 마침 샤나의 집에 놀러 간 리사를 데리러 온 호머도 맥주를 좋아해 둘이 친해져 같이 홈브루잉을 하는데... 10대 파티에 초대된 샤나가 차머스와 호머가 만든 맥주를 파티장으로 빼돌리는 대형 참사가 벌어진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보호법의 경우처럼 미국에서도 법적으로 음주를 할 수 없는 10대에게 주류를 제공하는 경우엔 형사처벌을 받는 걸로 보인다. 그 때문인지 차머스와 호머가 맥주를 수거하러 파티장에 갔다 경찰들에게 검거된다.[14] 다행히도 호머가 맥주를 양조할 때 까먹고 이스트를 넣지 않아 의도치 않게 무알콜 맥주로 만들어버린 바람에 둘은 무죄방면이 된다.

3. 여담

  • 번역자에 따라서 직책이 바뀌는 캐릭터인데 어느 자막에서는 교육감이라고 나오는가 하면 어느 자막에서는 장학사감독관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차머스의 직책인 Superintendent는 학군(district)을 통솔하는 장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한국으로 치면 교육지원청의 장인 교육장에 해당된다. 교육감 역시 Superintendent로 명기하는 주도 있으나, 통할하는 지역이 학군이 아닌 광역자치단체(광역시 및 도) 단위이므로 이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 경우 주 단위 교육감의 정식 명칭은 State Superintendent of Public institution, 즉 주 교육감으로 부른다. 그리고 교육감 급은 매일 일개 교장과 말을 섞을 일이 없다. 당연하지만 교육감은 주에 1명뿐이기 때문에 매우 바쁘다. 교장이 일개 교사와 매일 말을 섞을 일이 없는 것과 같다. 한국에서 방영된 영화판의 자막 버전에서는 교육감이라고 번역했다. EBS 더빙판에서는 장학사로 번역했는데, 미국의 장학사는 교장 및 부교장보다도 하위 직급이다. 한국에서도 장학사는 교감보다 하위 직급에 해당된다. 즉 차머스가 스키너를 갈구는 건 곧 하극상이 되는 것이다.
  • 초기 시즌에선 차머스가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큰일이었고 교직원들 모두가 긴장하곤 했다. 마치 장학사 오는 날 같은 느낌... 그가 하는 일도 학교 및 교직원 평가 등이었으며 높으신 분 분위기를 풍겼었는데, 어느새 별일 없어도 학교에 상주하다시피 하며 스키너를 갈구고 있다. 이상할 것도 없는 게 스프링필드 학군의 다른 학교들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유독 스프링필드 초등학교에 문제아들이 모여 있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으니 스프링필드 학군을 관리하는 차머스 입장에선 이 학교에 상주하면서 관리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위에서 언급한 스키너 집에서의 햄버거 에피소드가 2018년 초부터 유튜브 등지에서 합성 소재로 굉장히 흥하고 있다. 여러 게임이나 다른 만화로 상황을 재연해 만드는가 하면, 오케스트라(...)화 시키기도 하고 등장인물을 한 명씩 없애서 혼자 떠들게 하기도 하고 둘 다 없애버리거나 아니면 진짜 찐 햄이나 조개를 들고 오는 식이다. 햄버거를 찐 햄이라고 둘러댔다는 데 착안하여 Steamed hams but~ 으로 시작하며 말인즉슨 여러 가지의 합성 소재를 가한 찐 햄 에피소드라는 뜻이다.
  • 자가용은 1979년식 1세대 혼다 어코드 3도어 해치백이며, 보닛에 붙은 엠블럼을 도난당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스키너가 커니의 차에 붙은 현대자동차 엠블럼을 뜯어서 스키너에게 주려고 했는데 커니에게 들켜 실패하고 만다. 후에 학생들의 사물함을 다 뒤진 끝에 넬슨범인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완전한 대머리다. 남아있는 것 같은 옆머리와 뒷머리마저도 사실 가발이다.
  • 여장이 취미인 듯하다.
  • 양조가 취미이고 소질도 있다. 호머가 차머스가 만든 맥주를 마시고 환희에 빠질 정도였다.
  • 은근히 여자들과 썸씽이 많다. 아그네스 스키너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교제 중이라는 말도 했었으며, 시즌 25 레고 에피소드에서는 도리스와 키스 중이었다(!).
  • Steamed Hams 편에서 본인이 뉴욕주 유티카출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해당화에만 적용되는 설정일 수도 있다.

4. 관련항목



[1] 아예 모음집이 있을 정도다. #1, #2 듣다 보면 중간중간 Dinner로도 들린다. 학교에서 동네 행사로 가라오케 경연대회를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진행을 맡았는데, 여기에 참가한 스키너 모자를 소개할 때는 어머니까지 똑같은 악센트로 "다음 차례는 스↘키→너↗!! 교장스↘키→너↗!! 부인입니다."라고 할 정도다.[2] -bbaldi 부분이 baldy와 비슷하게 들리는 말장난이다.[3] 번즈와 중복. 첫 등장 당시에는 김태훈 성우가 맡았으나 시모어를 연기하던 유동현 성우가 이민을 가고 김태훈 성우가 시모어를 맡게되면서 첫 등장 이후로는 탁원제 성우가 차머스를 연기하게 됐다.[4] 한스 몰맨, 레니와 중복[5] 아그네스 스키너의 "시모어!"와 같이 나온적이 있다. 본인도 그 유명한 Steamed Hams 에피소드에서 이렇게 부른 적이 있다.[6] 다른 교장들을 부를 때도 같은 어투로 부른다. 이름 앞부분 으름장으로 부르는 게 버릇인 듯하다.[7] 스키너의 집에 초대받아 함께 식사를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스키너는 준비해둔 고기 요리가 타버리자 차머스 몰래 크러스티 버거에서 햄버거를 사온 뒤 자기가 만든 요리로 둔갑시켜 대접했다. 이게 그 유명한 Steamed Hams.[8] 이름은 차머스와 스키너를 결합한 <ChalmSkinn>.[9] 즉 옆머리도 가발이었단 얘기다.[10] 시어도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바트에게 전직 대통령들의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조지 워싱턴은 1달러, 에이브러햄 링컨은 5달러라고 불렀고(...) 빌 클린턴은 '섹스가이'라고 불렀다(...). 조지 부시는 '윌 페럴'이라고 부른 건 덤이다.[11] 사실 바트는 학교 교사들과 극악의 마찰을 빚다가도 교사들이 해고 혹은 정직을 당하면 급속도로 친해지는 클리셰가 있다. 물론 해고 및 정직 사유는 바트가 제공한다.[12] 호머로선 꽤나 용의주도했다. 전선을 끊어버리고 자신이 탈 차량만 빼고 차량들의 기름을 전부 빼버렸다. 문제는 그것마저 전부 준비해뒀다는 것이다.[13] 차머스는 그룹의 리더를 동굴에 감금해 아사시킬 계획이었고 리더는 차머스를 독살하려 했었다.[14] 맥주병 라벨에 호머와 차머스가 수도승복을 입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들이 하필이면 그 차림 그대로 파티장에 와서 걸렸다. 둘의 뚱뚱한 체구로 같이 좁은 문을 비집고 나가려다 검거된 것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