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08:15:03

고딕

고딕 양식에서 넘어옴
1. 고트족문자언어2. 문화
2.1. 건축2.2. 소설 장르2.3. 음악 혹은 서브컬쳐의 한 갈래
3. 글꼴4. 게임5. 대중매체


Gothic

1. 고트족문자언어

고트족게르만족의 일파로 다뉴브 강 북쪽에서 로마 제국을 위협하던 민족이다. 그러나 이들은 반란은 좀 일으켰지만 3세기경에 로마 제국 안으로 넘어와 군대 등으로 흡수되기 시작했고 후에 아리우스파 기독교를 받아들인다.

3세기경에는 야만족의 대명사가 되었다.

고트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를 참고.

2. 문화

2.1.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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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탈리아가 아닌 그 북쪽에 위치한 프랑크 왕국 계열의 중세 12세기~14세기 시기의 건축 양식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었다. 로마 제국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던 이탈리아인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하여 당시에 '야만적인'과 동의어로 사용되었던 '고딕'을 게르만족들의 문화에 갖다 붙인 것이다. 물론 고딕은 위의 고트(Goth)족을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그러나 그 북쪽의 "야만인"들의 고딕 건축이란, 로마 건축을 잘 이어받고서는 로마네스크 양식이라는 모방을 넘어 그들이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놀라운 구조의 건축 양식이었다. 고딕 건축으로 지어진 찌를 듯한 높이의 성당과 거기에 들어간 기술 - 플라잉 버트레스, 리브볼트 등은 오히려 이탈리아인들이 가지지 못했던 신기술이었다.

고딕 건축의 시작은 로마네스크 양식이 200년 이상 계속되면서 여기에 싫증을 느끼거나 이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며 12세기에 들어 중세 천주교에서 플라톤주의와 아리스토텔레스주의의 영향 아래 스콜라 철학과 자연신학 등에서 '빛'을 통해 하느님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당시 프랑스 왕실을 이끌던 카페 왕조가 로마 교황청과 연대하면서 거대권력이 탄생했고 이에 합당한 새로운 건축이 필요해지며 앙천을 명분으로 한 수직성이 구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 생 드니 대성당에서 처음으로 고딕양식이 제시되었다.[1]

한동안 프랑스가 고딕 건축의 발전을 주도했다. 고딕 성당들이 잇다라 건설되며 서서히 발전되었으며, 초기 고딕의 걸작인 노트르담 대성당을 지나 1220년에 샤르트르 대성당이 완공되면서 전성기 고딕 양식의 표준점이 되었다. 이후 랭스 대성당이나 아미엥 대성당에서 프랑스 고딕은 완성된다고 평가받는다. 후기 고딕은 주로 프랑스 이외의 지역들 위주로 퍼졌는데 고딕양식을 프랑스로부터 빨리 수입해서 늦게 이해한 영국의 솔즈베리 대성당, 고딕을 외면하다가 늦게 받아들인 이탈리아의 밀라노 대성당, 전쟁에 치여 늦게 발전한 독일의 쾰른 대성당 등을 대표작으로 꼽는다. 후기 고딕 양식은 거의 획일적인 평면을 가지고 수직에 미쳐있던 프랑스 고딕의 정신이 약해져 덜 높은 수평적인 모습, 고딕 이전의 고전적인 평면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각 나라의 실정에 맞는 개성적인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고딕 건축을 구조적으로 본다면 석재를 활용한 건축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무시무시함을 자랑한다. 너무 높이 벽을 쌓았기 때문에 옆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건물 밖에 위치한 또 다른 기둥들(플라잉 버트레스)이 필요했고, 반면 천창의 무게를 감소시키기 위해 골격을 이용한 가벼운 천장(리브볼트)를 활용하였으며 이를 통해서 벽에 큰 창을 내서 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한계에 다다른 것은 보베 대성당으로, 완성되지 않았지만 가장 높은 네이브 높이를 달성했다.

찌를 듯이 높은 첨탑과 외부로 튀어나온 많은 기둥들 그리고 넓은 면적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징이다. 얼핏보면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슷하지만 고딕이 훨씬 높고 창이 크며 날카롭게 보인다. 고딕 건축의 외관 모습은 르네상스 건축과 비교하면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고딕 양식은 수직선을 의장의 주요소로 하는 종교 이념을 나타냈다면, 르네상스는 이와 반대로 수평선을 의장의 주요소로 하여 인간의 사회관과 그의 횡적인 유대를 강조하였다는 점이 대조적이다

그 외에도 건축 구조 또한 로마네스크와 르네상스 건축과 차이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첨두형 아치와 앞서 상술한 리브볼트로 고딕양식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이다. 첨두아치는 이등변 삼각형을 작도하는 중간 단계로 컴퍼스와 비율 막대처럼 단순한 도구를 가지고도 간단히 그릴 수 있는 것으로 구조와 공간과의 관계를 자유롭게 다루기 쉽고 나아가 공간을 강조하는 시각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생겼고, 로마네스크의 2층 벽보다 더 높은 창틀을 유지하였다.

볼트 또한 로마네스크의 교차 볼트를 뛰어넘어 리브 볼트라는 교차하는 볼트의 능선을 리브에 의해 보강된 또 다른 구조를 창조했다. 나아가 4분 볼트를 넘어서 6분 볼트를 창조했다.[2] 그리고 휴기에 접어들면 이러한 리브 볼트를 보다 예술적인 형태로 승화시켜 피어의 꼭대기 혹은 들어올리는 곳을 기점으로 하여 나팔꽃 모양으로 확대되고, 인접하는 같은 형식인 선상 볼트와 영국 ∙ 독일의 후기고딕 건축에서 많이 사용했던 마름모형 그물모양의 리브로 된 망상 볼트와 리브를 별모양으로 배치한 볼트인 성상 볼트를 사용하였다.

그 외에도 건물 내부 구성 또한 기존의 로마네스크 방식을 거의 따르고 있지만 성당의 경우 그나마 로마네스크 양식에 남아있던 바실리카의 일직선 형태가 아닌 라틴형의 십자가 구조 형태로 바뀌었고 또한 네이브 월이 4분으로 나누어지다가 플라잉 버트레스의 등장으로 다시 3분법으로 돌아왔고 기둥 또한 여러 개의 기둥이 뭉쳐있는 듯한 다발기둥으로 발전했다.

고딕 양식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하였고, 이 양식이 영국, 독일[3], 이탈리아 등의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방식으로 지역화가 진행되었다. 영국에서는 특유의 장식적인 구조가 나타났으며, 리브를 순수히 장식적인 용도로 활용하였다. 당시 통일된 국가를 이루지 못하고 로마네스크 전통이 강했던 독일에서는 고딕 양식의 도입이 늦었는데, 여기서는 쾰른 대성당 등의 프랑스 양식을 직수입한 형태와 당시에 잘나가던 뤼벡 등의 북독일 지방 특유의 벽돌을 이용한 건축 등의 다양한 형태가 공존하였다. 한편, 로마 고전주의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고딕 양식의 표준이라 여겨졌던 프랑스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당시 이탈리아에서 큰 세력을 이루고 있던 수도회프란치스코회도미니코회의 영향을 받아 토스카나 지방을 중심으로 특유의 고딕 양식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고전 가톨릭의 양식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그래서 이탈리아 고딕 양식은 겉보기엔 '이게 고딕인가?' 싶은 것들이 매우 많다.

그 밖에도 이베리아 반도와 북유럽, 동유럽 국가들 중 천주교를 받아들인 동유럽 국가들 중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지역과 국가들도 고딕 양식을 받아들였는데, 전자인 이베리아 반도는 프랑스 양식을 일부 받아들인 후 당시 공존하고 있던 이슬람 예술과 융합한 무데하르 양식으로 흡수되기도 했다. 후자인 북유럽과 동유럽권은 뤼백에서 유행한 벽돌 고딕 양식이 대세였다.

또한 프랑스의 루이 12세 시절 르네상스 양식으로 가려는 과도기의 양식으로 루이 12세 양식이라는 건축 양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중세 유럽의 표준적인 건축양식으로 쓰이던 고딕 양식은 이후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양식에 자리를 내어주었으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중심으로 재해석된 고딕 복고양식이 유행했다. 이러한 유행은 산업혁명으로 사회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앵글로색슨의 전통 문화, 그리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보존하자는 데 사회적 공감대를 얻으면서 전개된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궁전이 고딕 리바이벌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전통 고딕양식을 대변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옆에 위치해 전통의 계승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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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건축물로는 파리노트르담 대성당, 랭스 대성당[4], 쾰른 대성당, 솔즈베리 대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 영락교회 등이 있다.

2.2. 소설 장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딕 소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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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음악 혹은 서브컬쳐의 한 갈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고딕 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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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록, 다크 웨이브, 네오 클래시컬, 데스 록 등 포스트 펑크뉴 웨이브에서 갈라져나온 어두운 음악 장르들을 총칭하여 나타내는 말. 장르명이 비슷하고 통칭 '뉴 웨이브 고딕 메탈'이라고 불리는 음악중에 HIM처럼 아예 고딕 록을 메탈화 시킨듯한 음악들이 있어, 웹이나 고딕 페스티벌 등에선 라인업에 고딕 메탈을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고딕메탈은 애초에 포스트 펑크가 아닌 둠 메탈에서 태어난 데다가, 사운드적으로도 확실히 달라서 골수 팬들은 이를 부정하기도 한다.

일본의 비주얼 록계에도 위와는 좀 다르지만 나름의 고딕 씬이 존재한다. 다른 장르에 비해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컬트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밴드로 VersaillesMoi dix Mois, Malice Mizer등이 있으나 이들의 음악은 고딕 록이나 고딕 메탈보다는 심포닉 메탈이나 네오 클래시컬 메탈의 그것에 가깝다. 물론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고 The Candy Spooky Theater처럼 고딕 록/다크 웨이브 음악을 들려주는 밴드도 있다.

음악뿐만이 아닌 이들 특유의 검고 음침한 색, 거친 스타일의 의상, 피어싱, 허여멀건한 피부 위에 아이섀도우 혹은 페이스 페인팅을 한 메이크업 등을 이들 서브컬쳐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 상기의 음악 장르 팬덤이 이런 특이한 차림새로 유명했기에 서브컬쳐로 거듭날 수 있었다.

3. 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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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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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중매체

5.1. Warhammer 40,000


인류제국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딕 양식에서 모티브를 따온 요소가 상당히 많다.

5.2. 낙스라마스 보스 영혼착취자 고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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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 드니 대성당을 설계한 생 드니 수도원쉬제는 자신의 작품이 이전의 양식과는 다른 새로운 것이라는 의미에서 '현대 양식(opus modernum)'이라고 했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렇게 부르지 않고 고딕이라고 불렀다. 참고로 '현대의, 지금의'를 뜻하는 modern이 라틴어 modon (바로 지금)에서 유래했다.[2] 단, 고딕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프랑스 고딕 양식에서는 4분 볼트가 표준으로 정착하였고, 6분 볼트는 초기 고딕 혹은 영국이나 독일의 고딕 양식에서 더 자주 활용되었다.[3] 신성 로마 제국 (독일) 의 제후국이었던 보헤미아 왕국 역시 포함.[4] 고딕 건축의 완성판이라고 평가받는 건물이자 당대 프랑스 왕들이 대관식을 거행하는 곳이었다. 훗날 백년전쟁 때 여기를 뺏겨 왕위의 정통성을 위협받는 일이 벌어졌을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졌던 곳. 한편, 파리의 노트르담은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초기 고딕 양식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