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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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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프롤로그3. 고지라의 분노4. 에이펙스의 접근5. 태즈매니아 바다6. 항공모함 전투7. 버니 헤이즈8. 할로우 어스9. 선조의 신전10. 홍콩 전투11. 콩의 패배12. 메카고지라13. 엔딩

1. 개요

영화 〈고질라 VS. 콩〉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프롤로그

해골섬 어딘가
인트로에서 워너 브라더스 로고에선 콩을,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로고에서는 고질라를 묘사하여 보여준 뒤 스컬 아일랜드에서 일상을 보내는 콩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기도라가 대패한지 5년이 흐른 2024년, 콩은 스컬 아일랜드에서 늘어지게 자다가 일어나서 거대한 폭포에서 느긋하게 몸을 씻고 소녀 지아[1]와 소통도 하며 편안하게 지내나 했지만 갑자기 나무를 뽑고 가지를 훓어서 창을 만들더니 냅다 하늘로 집어던지고는 불만이 가득한 채로 소리지른다. 날아간 나무창이 하늘에 부딪치면서 패널이 나타나는데 이는 콩의 주 주거지를 감싼 모나크의 보안 시설이었다.[2] 모나크는 옛 기록들을 통해 고질라와 콩의 일족이 오랜 숙적이란 사실을 알았고 그래서 콩을 지키기 위해 시설을 설치한 것이다. 카마조츠와의 싸움으로 스컬 아일랜드가 폭풍에 휩쓸려 콩: 스컬 아일랜드에서도 등장한 바가 있던 지아의 일족이 지아를 제외하고[3] 다 전멸했다고 한다. 그 뒤 고질라와 콩에 관련된 고대 벽화, 2014년 고질라로 시작해서 악역 타이탄들과 싸우던 그동안의 몬스터버스의 영화 장면들을 나열하며 몬스터버스에 나온 악역 괴수이 "제거됨" 이라고 소개된 뒤, 마치 격투기 결승선처럼 쭉 이어지다가 마침내 고질라와 킹콩의 둘만의 사진에 이어서 타이틀 로고가 뜨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4]

3. 고지라의 분노

이후 각종 기계와 생명공학 및 인공지능 사업의 첨단을 달리는 에이펙스 사의 CEO 월터 시몬스가 직접 자사를 홍보하는 광고가 흐르고, 에이펙스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하는 팟 캐스트를 방송하는 버니 헤이즈의 시점으로 넘어간다. 버니는 5년동안 에이펙스에서 일하면서 드디어 에이펙스 펜사콜라 지부 공장까지 진출했고, 오늘 에이펙스가 숨기는 비밀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월터의 홍보 영상을 시큰둥하게 보곤 자기 라커 안의 USB를 꺼내들곤 경비를 서던 회사 동료한테 다가가서 그 사과는 GMO니까 먹으면 안된다느니, 일이 비어서 상사가 친구 좀 사귀라고 했다느니 하면서 동료가 자리를 비우게 만든 다음 USB로 정보를 가로채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정보는 '지하 33층에 물건을 옮겨놨다'는 사내 메일. 그 물건이 뭔지 더 알아보려던 순간 공장은 물론 펜사콜라 도시 전체에 타이탄 경보가 발령되자 혀를 차고는 급히 도망치기 시작한다. 도심에 출몰한 타이탄은 바로 고질라. 그런데 고질라는 예전과 달리 땅에 발을 딛자마자 냅다 방사열선부터 내지르면서 에이펙스 공장을 박살내기 시작하고 버니는 혼란한 틈을 타서 고위급 연구원들 만이 따로 지정된 벙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몰래 그 안으로 진입하나 곧바로 경비원들에게 들키게 된다. 경비원들을 속이고 벙커 내부를 더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내 들키고 사살당하려던 찰나, 경비원과 벙커는 고질라의 방사열선에 단번에 쓸려나간다. 버니는 가까스로 살아남아 벙커 내부를 확인하는데 좀 전에 '지하 33층'으로 옮긴다고 했던 정체불명의 구체를 보게 된다.

4. 에이펙스의 접근

다음 날, 학교를 다니면서 버니의 비밀 방송을 자주 청취하는 등 자신만의 정보 조사를 진행 중인 메디슨은 모나크 국장이 된 아버지 마크를 찾아간다. 그러나, 갑자기 인류에게 극도로 적대적인 행동을 보이는 고질라 때문[5]에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는 통에 지쳐버린 마크는 메디슨이 '고질라가 분노한 이유는 또 다른 알파 타이탄의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하자 그건 말도 안된다면서 타이탄도 인간처럼 변할 수 있다고 하며 딸의 말을 듣지 않고 제발 그 쓰레기같은 팟캐스트 좀 그만 듣고 아빠는 안 도와줘도 되니까 제발 몸조심 좀 하고 아빠 사정도 봐달라고 호소한다. 그와 동시에 CNN에는 최근 고질라의 폭주에 따른 습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에이펙스의 회장 월터 시몬스와 인터뷰한다. 월터는 고질라가 인류를 위협하는 건 명확하며, 에이펙스가 그걸 막을 것이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본햄 대학교 지하 창고. 에이펙스의 회장인 월터와 세리자와 이시로의 아들인 세리자와 렌은 이곳에서 노숙자처럼 생활[6]하는 네이선 린드를 찾아온다. 월터와 렌은 네이선의 지구 공동설과 관련된 서적을 흥미롭게 읽었다고 하나, 네이선은 자신의 형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무시했으며 모나크에서조차 자신을 버렸다며 자책한다.[7] 그런 그에게 월터는 형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하고, 홀로그램을 통하여 네이선의 지구 공동설이 옳았다는 점과 이 할로우 어스야말로 타이탄들을 탄생시킨 거대한 에너지원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자신의 가설을 말한다.

그리고 지난번 타이탄들의 전투에서 지구 내부의 드넓은 세계가 실존한다는 것, 즉 당신의 이론이 증명됐고 탐사를 위한 장비로 중력역전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자기부상차량인 히브를 준비했으니 관련 지식을 지닌 네이선이 도와준다면 이 곳을 탐사하여 에너지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에너지원을 통하여 타이탄, 그 중에서도 고질라에게 충분히 맞서 싸울 수 있으며, 인류를 위해서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8] 네이선은 결국 그들과 협력하기로 결정하고 중심부를 이동하기 위서는 옛 동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가 필요로 하는 사람은 콩을 연구해 온 아일린, 그리고 유일하게 인류에 우호적인 타이탄인 콩이었다. 조상들이 할로우 어스 출신일 콩을 이용한다면 훨씬 쉽게 그곳을 탐사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네이선은 아일린을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나크의 보호 시설에서 콩을 내보내면 새로운 알파 타이탄을 용납하지 않을 고질라가 찾아올 것이고 콩 역시 고질라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을 알기에 주저하는 아일린. 하지만 이미 다른 동료들과 언쟁을 벌인 대로, 이제 돔에 머무르기에는 콩이 너무 크게 자라서 더 이상은 안될거라는 네이선의 말에 결국 지아와 함께 콩의 조상들의 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

5. 태즈매니아 바다

결국 콩을 거대한 화물선에 포박한 채 남극으로 향하는 호위함대에 월터의 딸인 마야와 에이펙스 직원들이 도착한다. 히브가 라스베가스 1주일치 전력으로 움직이니까 다른 차들은 중고차로 보일 거라면서 감탄 좀 하라며 거들먹거리는 그녀의 모습에 네이선은 "와우.", "난 중고차 좋아해요."하면서 깨알같이 반발한다. 바다 위에서 폭우가 쏟아지던 밤, 배 위에서 불편해하는 콩을 달래려고 지아가 콩에게 집을 향해 가고 있다고 수화하는 모습[9]을 보던 아일린과 네이선은 놀랍게도 콩 또한 수화로 지아에게 대답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이미 예전부터 지아와 콩은 수화로 대화를 할 수 있었지만[10] 콩이 그것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숨겨왔다는 지아.

6. 항공모함 전투

막연하게 대해왔던 콩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존재가 생겼다는 것에 기뻐하며 할로우 어스 탐사에 큰 도움이 될걸 기대하는 네이선이었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고질라가 접근 중이라는 경보가 울린다. 아일린의 경고대로 고지라의 세력권을 피해서 항해하던 함대에 고질라가 직접 접근한 것이다. 아일린은 고질라가 오랜 숙적이자 또 다른 알파 타이탄인 콩을 경계해서 온 것이라 여겼다. 전함의 포격과 전투기의 미사일에도 끄덕없이 등의 가시만으로 전함을 쪼개면서[11][12] 콩을 덮쳐오는 고질라. 결국 사슬에 묶인 콩은 고질라가 배를 뒤엎으면서 화물선과 함께 뒤집어지지만[13] 네이선이 간신히 콩의 구속구를 해제하고 손이 자유로워진 콩은 다시 화물선을 뒤집으며 고질라와 싸울 채비를 갖춘다. 화물선 사이에 있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을 발판 삼아 화물선에서 항공모함으로 이동한 콩은 항공모함 갑판에서 고질라와 맞붙는다. 고질라를 항공모함에서 밀어내는데 성공하지만 고질라는 바닷속에서 열선을 발사해 항공모함을 침몰시키면서 바다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육상생물이라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여 시종일관 밀리던 콩은 결국 고질라에게 잡혀서 심해로 끌려가는데, 아일린은 폭뢰를 쏴서 콩을 돕게 한다. 그 덕분에 고질라의 주의를 끌어들여서 간신히 화물선으로 돌아와 물을 토해내고 쓰러지는 콩. 그리고 네이선과 아일린은 고질라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호위함대 지휘관에게 모든 동력을 차단하라고 말한다. 고질라는 그 행동을 항복선언으로 받아들였는지 지쳐서 헐떡거리는 콩을 노려보고는 그대로 떠나간다. 그런 고질라를 분통터진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던 콩. 일단 당면한 위기는 벗어나긴 했지만 다시 시동을 걸면 고질라가 또 쳐들어올 것은 분명하니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상태.

7. 버니 헤이즈

한편 메디슨은 학교 친구 조쉬를 꼬셔서 조쉬 형의 차를 뜯어내서 버니를 찾아간다. 버니는 펜사콜라 공장에서 문제의 물체를 발견한 뒤 자기가 차이나타운에 숨어있다고 말하는데, 팟캐스트로 들려오는 그의 표백제 음모론을 듣던 조쉬는 이런 또라이같은 사람 말을 왜 듣냐고 하지만 매디슨은 진실을 말하는 거라고 하고선 차이나타운에 도착한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표백제 이야기를 듣자 요즘 표백제가 왕창 나가는데 너희들도 뭔 챌린지라도 하느냐면서, 니네 또래 애들이 그거 마시는 바람에 하도 소송을 당해서 골치 아프니까 사탕이나 사서 가라고 한다. 그러자 매디슨은 내 눈을 바라보라고 말하는데, 조쉬가 나서서 달러를 내밀고 사탕을 달라고 하자 인상을 찌푸리던 가게 주인은 갑자기 빙긋 웃고는 "버니? 여기 근처에 살아. 생선도 사면 버니 집 주소도 알려줄게" 라고 한다.

이후 조쉬가 생선으로 한 가득인 봉지를 무려 두 봉지나 걸치고 버니의 집으로 오는 장면이 나온다. 버니는 자신을 찾아온 둘에게 경찰 부르기 전에 어여 집에 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매디슨은 경찰 안믿는 거 알고 왔으며 자기가 누구인지 말하자 "엠마 러셀 딸?"이라면서 반갑게 맞이하고, 식당의 으슥한 자리에서 정부가 나치처럼 수돗물에 염소를 섞어서 사람들을 세뇌한다는 음모론을 늘어놓다가[14][15] 죽은 아내의 유품인 위스키 병과 수첩을 보여주고 이 술이 다 떨어질 때가 내가 포기하는 때라고 말한다. 그리고 펜사콜라 공장 지하 33층에서 뭔가 수상한 걸 봤다고 말한다. 그곳으로 돌아간 일행은 경비원들을 피하느라 홍콩으로 연결된 하이퍼루프 안에 있는 스컬 크롤러의 유체들을 보고 경악하는데, 그때 유체가 들어간 통째로 홍콩으로 향햐게 된다. 홍콩에 도착한 일행은 에이펙스 본사의 거대한 연구시설에서 고질라를 본떠서 건조된 메카고질라가 기동실험으로 스컬 크롤러를 두 조각내는 광경까지 보게 된다. 하지만 곧 출력 저하로 움직임을 멈추는 메카고질라. 이 결과에 낙심하는 월터지만, 동력원을 걱정하는 세리자와가 그들이 잘 해낼 수 있겠냐고 묻자 당연하다고 장담한다.

8. 할로우 어스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고질라를 피해서 항공기를 동원해서 콩을 남극으로 옮긴 네이선 일행. 그곳에서 콩은 할로우 어스의 출입구를 보며 들어가길 망설인다. 네이선이 아일린, 자이에게 '저 안에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전하면 움직일 것이라며 재촉하는데, 아일린은 확실하지도 않은 말을 콩에게 전하는게 양심에 찔려서 주저한다. 하지만 콩에게는 돌아갈 곳도[16] 돌려보낼 수단도 없었기에 결국 네이선의 의사대로 지아가 수화로 '저 안에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콩에게 전한다. 그러자 콩은 결심한 듯 할로우 어스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서둘러 콩의 뒤를 쫓아 히브로 지하굴을 날아가던 네이선과 일행들. 마치 포탈과도 같은 입구를 지나자 지구공동설의 실체인 거대한 생태계가 펼쳐진다. 놀라운 풍광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중력역전 현상으로 인해 하늘로 곤두박질치지만 이를 이미 예견하고 만들어진 히브의 기능과 콩의 튼튼한 신체 덕분에 무사히 천장(사실은 반대쪽 땅)[17][18] 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콩은 마치 유전자에 남아있는 기억처럼 거대한 산을 향해 달려가고 중간에 할로우 어스 내부의 다른 괴물들의 공격도 네이선 일행의 도움을 받고 가볍게 물리치며[19] 콩의 선조들의 전당에 도착하게 된다.

9. 선조의 신전

자신의 손과 같은 크기의 붉은 손자국을 보고 그 곳에 손을 대어 문을 밀어낸 콩은 자신의 선조가 남긴 고질라의 등 가시가 달려있는 도끼를 찾아들고 왕좌에 앉게 된다. 그러다 갑자기 도끼에서 빛이 나더니 콩이 도끼를 들고 도끼의 빛이 점점 강해지는 위치로 다가가니 도끼와 딱맞는 홈이 있었으며 거기에 도끼를 내려 놓으니 바닥에 에너지가 흘러나오면서 왕좌를 둘러싼 고질라 모양을 한 푸른빛의 바닥 문양이 나타났다. 그리고 마야는 "내 아버지는 뭐든지 가질 수 있어요" 라며 거미 형태의 로봇을 사용하여 에너지원의 샘플을 취득하고 로봇이 이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한편 에이펙스의 시설을 방황하던 메디슨 일행은 우연히 발견한 방에서 기도라의 머리뼈가 각종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 기도라의 머리를 바이오 컴퓨터처럼 이용하여 메카고질라를 움직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결국 에이펙스의 보안팀에게 체포 당하고 월터와 대면하게 된다. 침입자들을 발견한 월터는 또 그린피스냐고 비꼬는데 그 옆에서 버니는 "저도 이 회사 직원입니다. 회장님은 당연히 몰라보시겠지만 근무한지 5년이거든요..."하며 능청을 떨어보지만 월터는 매디슨을 알아보더니 그녀의 말을 듣고 이 세상에 알파가 둘이 될 순 없다면서 내가 인류를 알파로 되돌려놓겠다고 말한다.

메카고질라를 쫓아서 홍콩으로 온 고질라는 도시를 파괴하며 전진하던 중 콩이 선조의 전당에서 에너지원을 발동시킨 것을 감지하게 되고 할로우 어스를 향해 어마어마한 방사열선을 뿜어낸다. 결국 타이탄의 에너지원은 분석되어 에이펙스에 전달된다.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자 본색을 드러낸 마야 일당은 네이선과 아일린, 지아에게 총을 겨눈다. 이를 본 콩도 포효로 미야 일당을 위협하는 그때 고질라가 뿜은 열선의 충격으로 전당에 있던 헬호크 떼가 깨어나서 네이선 일행과 마야 일당을 습격하고, 네이선 일행과 부하 직원들을 버리고 히브 1호차로 도망가려던 마야는 콩을 보고 저 원숭이 좀 치워버리라면서 쏴버리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짓은 고지라가 집 천장에 바람구멍을 뚫어놔서 화가 잔뜩 나있던 콩의 화를 돋구는 꼴이 되었고[20], 결국 콩은 마야가 탄 히브를 낚아채고는 그녀를 노려보면서 그대로 히브를 찌그러트린다.[21]

10. 홍콩 전투

그렇게 마야를 죽인 콩은 지표에서 할로우 어스까지 거대한 굴을 뚫어낸 고질라의 외침을 듣게 되고 자신도 전투의 함성을 지르며 선조의 도끼를 들고 고질라와 싸우기 위해 새로 생긴 굴을 통해 달려나가면서 2차전이 시작된다. 조상들이 쓰던 도끼를 들고서 도심을 마치 정글처럼 자유자재로 날래게 움직이는 콩과 거대한 힘과 방사열선을 가진 고질라는[22] 호각의 싸움을 벌여 콩은 고질라를 다운시키는데 성공한다. 이에 네이선은 2차전은 콩이 승리했다고 확신한다.

11. 콩의 패배

하지만 쓰러진 고질라는 금세 정신차리고 더 맹렬한 기세로 콩을 공격한다. 콩의 왼쪽 어깨를 탈골 시키고 엄청난 속도로 할퀴고 무는데 콩은 대응해보지만 무리였다. 결국 콩은 쓰러지고 고질라는 콩의 가슴을 짓밟은 뒤 거대한 포효를 터뜨리고 콩 역시 반발하지만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23][24] 한편 네이선 일행은 히브 2호차로 탈출하려다가 히브 조종사를 죽인 헬호크 두 마리한테 길을 가로막힌다. 조종사의 시체를 두고 다투다 한 마리가 시체를 가지고 공중으로 올라가고, 네이선은 돌을 던져서 헬호크 한 마리의 주의를 끌자 고지라의 열선 방사로 인하여 전당이 무너지는 충격파에 헬호크가 날아가 히브에 부딪쳐 기절한 틈을 타서 히브에 올라타고 탈출한다.

12. 메카고지라

고질라가 콩을 쓰러뜨리는 것[25]을 본 월터는 테스트가 더 필요하다는 세리자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메카고질라를 가동시킨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지구 공동의 에너지를 받은 메카고질라에게서 갑작스레 킹 기도라의 포효가 울려퍼지더니 세리자와 렌의 컨트롤을 받아들이지 않고[26],죽은 킹 기도라의 자아를 얻은채 스스로 막 움직이며 결국 세리자와는 메카고질라에서 역류한 에너지에 감전당해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조종석은 월터가 있는 통제실과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이를 까맣게 모르고 있는 월터는 10년전 고질라를 보고 그 힘에 매료됐다며 자아도취에 빠져있었지만, 메카고질라를 등지고 있던 월터와 달리 버니 일행은 스스로 움직여 다가오는 메카고질라를 빤히 보면서 '뭔가 문제가 터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공포에 떨며 뒤로 물러서기 시작한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뒤를 돌아본 월터는 '젠장할...(Oh, Shit...)'라는 대사를 남긴 채 메카고질라의 펀치 공격에 사망하고,[27] 그렇게 통제실을 갈아버려 만에 하나 통제권을 뺏을 변수마저 없애버리고서 고질라와 달리 붉은 열선을 뿜어내며 격납고를 박살내고 탈출한 메카고질라는 홍콩 시가지에 열선을 난사하며 무차별적인 파괴를 계속하다가 고지라를 보자 바로 적의를 드러내면서 콩과의 대결에서 체력을 소모한 고질라에게 미사일을 난사하며 돌진하고는 근접격투에서도 열선 화력전에서도 고질라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쓰러져 있는 콩에게 다가간 지아는 지면에 손을 대어 콩의 심장이 점점 느려져간다는 걸 아일린에게 알린다. 콩을 깨울 만한 제세동기가 없다는 아일린에게 네이선은 '라스베가스를 일주일 동안 밝힐 정도의 전기동력', 바로 히브를 쓰기로 한다. 콩의 가슴에 히브를 올린 다음 동력을 폭주 시키고 탈출한 네이선.[28] 그 충격으로 부활한 콩[29]에게 지아는 고질라는 적이 아니며 함께 싸워야 할 적이 있다고 말한 뒤 부디 몸조심하라고 부탁한다. 지아의 말을 들은 콩은 고질라와의 싸움에서 탈골된 어깨를 건물에 부딪치면서 억지로 짜맞춘 다음 전투에 뛰어든다. 메카고질라가 고질라의 입 안에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찰나, 콩이 가세하여 메카고질라의 머리를 위로 틀어올려 열선이 빗나가게 한다. 그리하여 두 괴수의 왕 대 인간의 과학기술과 태초 지구의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며 외계 괴수의 의식이 이식된 기계의 격전이 벌어진다.

13. 엔딩

하지만 지친 괴수왕들의 협공을 가볍게 받아치면서[30] 콩을 위기로 몰아넣는 메카고질라. 그때 에이펙스 건물에 있던 조쉬는 메카고질라를 멈추려다가 암호 입력에 실패해서 접근권한을 차단당하고 만다.[31] 그걸 본 버니는 결국 끝났다면서 아내가 남긴 위스키를 마시려고 하는데 조쉬가 그걸 뺏어서 콘솔에 부어버린다. 그러자 갑자기 콘솔에 이상이 생기면서 메카고질라의 꼬리 드릴이 멈춘다. 그 순간 고질라는 콩이 든 도끼에 방사열선을 뿜어서 도끼를 충전하고, 이윽고 메카고질라를 떨쳐내고 휘두른 콩의 도끼에 메카고질라의 몸이 산산조각 나기 시작한다. 사지가 잘려나갔음에도 최후의 발악으로 열선 공격을 가하려는 메카고질라에게 콩은 도끼를 내리꽂아 참수해 버리고는 그대로 메카고질라의 목을 뽑으면서 승리의 포효를 지른다. 탈진해서 빌딩에 기대어 앉았던 콩. 매디슨 일행과 아일린 일행을 비롯한 사람들이 한숨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다시 고질라가 콩을 향해 다가와 포효한다. 다시 일어난 콩은 도끼를 쥐고 일어나서 고질라를 노려보고 지아는 그런 콩을 말리려는 듯 뛰어나갔지만, 잠시 고질라를 바라보던 콩은 손에서 도끼를 놓는다. 그러자 고질라는 콧김을 뿜고는 조용히 뒤돌아서서 바다로 사라져 가며 콩 또한 그런 고질라를 조용히 지켜본다. 콩이 오해를 풀고 화해했으니 더이상 싸울 이유도 없어졌고, 고질라 또한 콩이 없었으면 죽었을테니 생명의 은인에게 나름 경의를 표한 것이다.[32] 이후 할로우 어스에는 네이선과 아일린, 지아가 머무르는 모나크 관찰 기지가 세워지고 아침 산책을 나갔던 콩이 돌아와 수화로 을 말하며 절벽 위에 서서 포효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영화가 끝난다.[33][34]


[1] 예고편에서 자주 출연했던 그 어린 소녀가 맞다.[2] 성체가 된 콩의 키를 감안하면 적어도 높이 수백미터에 넓이도 1km는 넘는 듯 하며 스컬 아일랜드의 환경을 충실히 가져왔지만 콩이 살기에는 터무늬없이 좁다.[3] 콩이 구해주었다고.[4] 이때 배우들과 제작진 이름이 나오는 자막 형태가 2014년 고질라의 그것이다.[5] 그렇지만 펜사콜라에서 고질라가 박살낸 곳은 주로 에이펙스 공장뿐이었다. 그리고 파괴 규모에 비하면 사상자는 사망 8명에 부상자 수십 명에 그쳤다. 게다가 작중 확실히 나온 사상자는 고질라의 앞발에 맞아 그대로 전투기가 폭발하며 사망한 조종사, 방사능 열선에 빗맞아 박살난 전투기가 추락+폭발하며 사망한 조종사, 그리고 버니를 위협하다가 건물이 무너지며 그대로 압사당한 에이팩스 직원 네명이다. 즉 화면에 안 나온 사망자는 그 외 네명밖에 없다는 건데, 이 정도면 민간인 사망자는 아예 안나왔을 수도 있다. 고질라를 공격하다가 박살난 전투기가 저 두 대 밖에 없을 가능성은 낮기 때문.[6] 직함은 '교수'지만 지하에서 기악부 연습실 바로 옆 방을 연구실이랍시고 배정해놓았다.[7] 여기서 네이선이 자책하는 이유 중 하나인 형의 죽음은 지구 내부의 세계에 진입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진입하자마자 중력이 완전히 반대로 흐르는 바람에 형을 포함한 전원이 즉사했기 때문.[8] 이때 네이선이 "좀 미친 생각이 있긴 하다"고 하자 월터는 "난 미친 짓 좋아해요. 그게 날 부자로 만들어줬죠."라는 농담을 건넨다.[9] 근데 콩은 지아의 수화를 보곤 '집'.'안락한 곳', '여기 집 아니다'라며 불편하다는 감정을 담은 구체적인 문장을 만들어 대답했다.[10] 실제로 유인원들이 수화를 교육받고 인간과 소통한 사례가 여러번 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과학적 오류 항목도 참조.[11] 전투용 함선이란 뜻이 아니라 진짜 전함이다. 아래 개봉전 정보 항목에 나와있는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 호가 포격으로 고질라를 저지하려다 당한 것인데, 그나마 전체 길이는 고질라보다 살짝 클 뿐인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 등의 순양함이나 구축함 등과는 달리 아이오와급은 270m의 전장으로 고질라보다더 길고 무게도 경하 4만톤 대로 가볍지도 않은데다 함포간 포격전을 상정하고 만든 전함이라는 함종상 장갑도 의외로 만만치 않은 물건이다. 그럼에도 고질라는 직접 공격도 아니고 단지 이동하면서 등의 지느러미 가시만으로 그냥 쪼개버리는 위력을 보여주며 본작의 고질라가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고 있다.[12] 파일:Screenshot_고질라VS콩_함선.jpg 그런데 흔히 알려진 아이오와급 전함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함교의 모습과 CIWS가 배치된 위치, 바로 다음 장면에서 다가오는 고질라의 장면에서 보인 함선의 측면 모습을 봐도 영락없는 알레이버크 급과 흡사한 모습이다. 정황상 타이탄의 위협이 등장하자, 이 세계관의 미 해군은 함선에 대타이탄전을 상정하여 현용 함선선체에 선수를 길게 늘여 전함 주포탑을 장착한 함선을 건조한 것으로 보인다.[13] 마야가 저 원숭이좀 던져버리라고 소리치자 아일린은 "그럼 당신을 집어던질까요?"하고 쏘아붙인다.[14] 이후 조쉬가 자긴 수돗물 마신다고 말하자, 버니는 조쉬를 수돗물이란 별명으로 부르기 시작한다. 쟤가 너보다 두 배는 똑똑하니까 괜찮다는 개드립은 덤.[15] 사실 이는 미국에서 전통이 깊은 음모론인데, 미국의 수돗물은 석회가 상당히 많이 섞여있어 한국의 수돗물에 비해 수질이 안 좋다. 그래서 일반적인 미국 가정에서 수돗물을 세숫대야에 담아놓은 채 몇 시간 정도 지나면 석회가 바닥에 침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 정작 수돗물 수질이 꽤 좋은 축에 속하는 한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수돗물을 안 마시는 트렌드가 자리잡혔지만 미국에선 아직도 꽤 많은 가정에서 그냥 수돗물을 마시고, 고급식당이 아닌 동네 식당에 가면 공짜로 컵에 담아 주는 물 대부분이 수돗물이다. 20세기 후반을 거치면서 일반 대중들 역시 수돗물의 위해성에 어느 정도 아는 수준이 되었는데, "수돗물을 오래 마시면 건강에 안 좋다"는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수돗물에 뭔가를 넣어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들어 조종한다"는 음모론이 탄생한 것.[16] 콩은 어림잡아 열대기후로 보이는 곳에서 살아왔기에 남극에 있다가는 얼마 살지도 못하고 적응 못해 죽을 수도 있을 것이다.[17] 즉 할로우 어스의 땅은 지각을 경계로 지표면과 반대쪽인 겉쪽 땅과 지구 중심의 핵을 감싸고 있는 구 형태의 안쪽 땅 둘로 나뉘어져 있고 각각의 중력이 상쇄되어 바위가 둥둥 떠다니는 무중력 구간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다.[18] 처음 곤두박질쳐서 떨어진 곳이 겉쪽 땅이라면 말이 안 되는데 중간에 무중력 구간을 거쳐서 왕좌와 도끼가 있는 곳에 도달했는데 고질라가 구멍을 뚫자 콩은 '바닥'에 뚫린 구멍으로 뛰어들어 '내려가서' 홍콩으로 갔기 때문.[19] 워뱃 두마리가 콩에게 달려들었으나 한마리는 콩이 붙잡고 후려쳐서 머리가 날카로운 돌에 찍혀서 즉사했고 다른 한마리는 날개로 콩의 입을 막아 질식시키려하며 콩을 위기에 몰아넣지만 히브의 공격에 결박이 풀려버리고 이후 콩에게 호되게 얻어맞고 죽었다. 그리고 콩이 머리를 뽑아 목의 체액을 마셨다.[20] 게다가 헬호크 떼가 덮쳐오기 직전엔 지아를 위협하는 마야 일당을 위협하기도 했다.[21] 히브를 사과 쪼개듯이 무심한 표정으로 찌그러트리는 콩의 모습과 마야의 비명이 압권이다. NO NO NO NO!!!![22] 고질라가 방사열선으로 콩을 맞출때 무시무시하게 웃는다.[23] 콩이 실신하자 확인사살을 하지 않고 콩을 압박하고 있던 발을 풀어준다. 바다에서 벌어진 1차전때도 콩을 실신시킨 상태로 인간들이 패배를 인정하는 제스처를 취하자 콧김 한번 뿜고는 뒤돌아보지 않고 돌아갔다. 동체급의 야생동물들끼리 서로 죽자살자 싸우는 경우는 보통 영역다툼인데 콩이 고지라의 영역을 침범한 적은 없고, 콩은 고지라가 자기 집을 공격했기 때문에 싸울 이유가 있었지만 고지라는 굳이 콩을 죽일 기세로 싸울 이유가 없었던 셈이다.[24] 이 부분의 해석에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모나크의 추측이었을 뿐이라고 여기기에는 고질라가 콩을 공격한 이유가 숙적이여서 공격했다고 해도 행적이 전부 들어맞는다. 1차전때에는 콩이 실신해서 누워있는 것을 항복의 제스쳐로 받아들였을 수 있다. 고질라는 전작에서는 아예 공생관계이던 모스라를 공격한 로단이 킹기도라가 죽고 바로 태세전환으로 고지라에게 복종하자 건들지 않았던 전적이 있다. 2차전은 확인사살만 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 콩을 살해한 거나 마찬가지다. 협동해서 메카고질라를 물리친 이후에조차 고질라가 다시한번 콩에게 항복의사를 묻듯이, 여차하면 또 싸울듯이 다가오기도 한 것을 보면 작 중 고질라는 메카고질라 사건 해결과 더불어 숙적 콩과의 마찰도 충분히 의식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콩이 고질라의 영역을 침범한 적은 없었지만 작중 아일린 앤드류스의 지속적인 설명 및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밝힌 '콩이 스컬 아일랜드에서 벗어나면 고질라는 콩을 공격하러 온다.'는 설정에 따르면 콩과 고질라가 충돌하는 트리거는 콩이 고질라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라 콩이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고질라는 몬스터버스 시리즈 내내 시노무라, 무토, 무토 프라임, 킹 기도라 등 고질라의 숙적으로 묘사되는 상대들과 싸우기 위해 전지구를 돌아다니며 스토킹 한 적이 있다. 고질라의 영역을 침범하느냐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작중 모나크가 고질라의 영역을 피해가고자 한 것은 그게 고질라를 도발할 이유여서가 아니라 그저 최대한 고질라에게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 였다고 봐야 한다. 소설판에서는 기도라보다 더 오래된, 피와 뼈에 새겨진 적수라는 등 확실하게 숙적인 콩의 종족을 의식하는 묘사가 나온다.[25] 이 부분을 해석하는데 있어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고질라가 대사를 할 수는 없으므로 작중에서 고질라가 콩을 공격할때마다의 의도가 정말 콩이 목표가 아니라 메카고질라를 막는게 우선이었던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고질라가 바다로 나간 콩을 공격하는 이유를 '고질라는 (계속 느껴지는 기도라의 기운 때문에)몇달간 예민해져 있는 상태였고 자신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모든 요소를 제어하고자 하는 상태였다. 콩은 스컬 아일랜드를 오랫동안 떠난적이 없었고, 콩이 섬을 떠나는 것은 고질라의 균형에 붕괴를 일으키는 일이었던 것이었다.' 라는 식으로 답변하였다.원문 이 인터뷰 + 작중 아일린 앤드류스 박사의 입을 통해 계속 설명되는 내용에 따르면("콩이 섬을 벗어나자마자 고질라가 찾아 올 것이다." 등등) 고질라는 자신이 눈여겨보는 숙적 종족인 콩이 그것도 하필 이런 때에 섬을 벗어나자 찾아와서 공격한 것이라고 봐야 타당하다. '안그래도 요즘 인간들이 무슨 짓을 꾸미는거 같은데 이 시기에 콩을 데리고 나온 것도 분명 술수가 있는 것이다.' 정도로는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그런 이유여도 이 선단을 공격한것은 콩을 제압하는게 목적이었던 것이다. 고질라가 전작부터 전세계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파악할 수 있는 초감각 능력을 지녔다고 묘사되고 있긴 하지만 '인간들이 지구공동의 에너지원이 필요한 무기를 건설하고 있다, 인간이 콩을 데리고 그 에너지원을 가지러 가는 것이다.' 라는 고차원적인 상황까지 파악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만약 진짜로 거기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면 고질라는 인류문명의 과학력도 이해하고 악당의 계획 등 모든것을 알아챌 수 있는 초고도의 지능을 가진 셈이 된다. 사실 고질라는 높은 수준의 사고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말도 통하지 않는 인간들의 의도를 알아차릴 수 있는 근거 자체가 없다. 고질라가 파악할 수 있는 건 '인간들이 콩을 데리고 어딘가로 간다' 이것 하나 뿐이므로. 또한 홍콩에서 땅속으로 아토믹 브레스를 발사한 장면의 작중 묘사를 보면, 콩이 도끼를 바닥의 빈자리에 끼워넣고 에너지원이 충전되기 시작하자마자 즉시 홍콩의 고질라로 컷이 전환되더니 고질라가 뭔가를 알아채고 불편한 제스쳐를 취한 후 땅속으로 브레스를 내뿜는 연출이었다. 인간들이 에너지원을 추출하기 시작한것은 고질라가 브레스를 내뿜은 장면 이후였다. 연출상 숙적인 콩이 자신에게 대항할 무기인 도끼의 에너지 충전을 시작한것을 감지하고 고질라가 브레스를 쐈다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26] 이미 그 이전 장면에서 상황 모니터에 Intergration Complete, 즉 융합 완료라고 프롬트가 떴는데 세리자와 렌이 아닌 킹 기도라의 정신과 융합되었단 의미인 셈이다.[27] 월터 뒤의 유리창 너머로 서서히 다가오는 메카고질라의 모습이 압권이며, 악역이 스스로 자신의 목적이나 동기를 설명하는 클리셰를 깬 장면이다. 버니가 '그 이유를 듣고 싶었는데'라고 투덜거리는 부분이 개그 포인트.[28] 이 때 탈출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네이선은 목숨을 걸고 작전을 실행했는데, 히브에 진입하기 직전 지아에게 "넌 아주 용감한 아이야"라고 하면서 수화로 "겁쟁이"라고 하는 개그신이 있다. 콩을 이송할 당시 콩의 움직임에 쪼는 네이선을 비웃으며 지아가 수화로 "겁쟁이"라고 했는데 아일린이 이를 보고 "네가 아주 용감하단 뜻이야"라고 몰래 놀린 것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에 저게 '용감한 사람'을 뜻하는 걸로 착각했기 때문. 물론 의도는 그대로 전달되었기 때문에 지아와 아일린이 이를 보며 살며시 웃는다.[29] 이 장면은 원조 킹콩 대 고지라에서 다 죽어가는 킹콩에게 갑자기 번개가 내려쳐서 부활하는 장면을 오마쥬한 걸로 보인다.[30] 고질라를 상대로는 미사일과 대구경 기관포로 견제하면서 격투전으로 몰아가고, 콩을 상대로는 우세한 방어력으로 도끼 공격을 받아내며 콩에게는 없는 꼬리로 우위를 점한다.[31] 버니: 너 해커라면서! / 조쉬: HTML만 배웠어요! / 버니: 뭐, HTML? / 조쉬: 여름 캠프에서요... / 버니: 그럼 아무거나 넣어봐! /SYSTEM: 암호 입력 횟수를 초과했습니다[32] 아일린은 남극으로 향하는 배에서 함대 지휘관이 둘이 싸우면 누가 항복할 것 같냐고 묻자 콩은 누구한테도 안 숙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콩은 라돈을 비롯한 다른 타이탄들과는 달리 승부가 난 상태에서도 끝까지 고지라와 기싸움을 벌였고 고지라가 울부짖자 바로 벌떡 일어나서는 도끼를 치켜들었었다.[33] 쇼와 고지라 시리즈에서 각종 괴수들이 인간과 격리되어 살아가던 괴수섬의 개념을 할로우 어스로 대신한 듯하다.[34]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는 The hollies-The Air That I Breath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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