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4:09:33

곽빈/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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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총평

1. 시즌 전

선발투수로서 시작하는 두번째 시즌으로, 전 시즌 드러난 제구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즌이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4월 6일 잠실 삼성전에서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5이닝 2실점(비자책)[1]을 기록했으며 팀이 7:1로 대패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2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 황재균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에 9타자 연속으로 범타 처리해냈고, 4,5회에는 득점권 위기가 있었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홍건희에게 공을 넘겼다.

4월 19일 광주 KIA전에서는 5회까지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삼진 2실점 2자책점으로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으나, 후반부로 접어들며 빠르게 힘이 떨어지면서 6회말 나성범에게 중월 홈런을 맞고 임창민으로 교체되었다. 아쉽게도 승리는 8회 홍건희가 폭발하면서 N/D. 이날 경기는 홍건희의 대량 실점과 KIA 타선이 나성범의 홈런이 터진 후 급격히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결국 졌다.

4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1회부터 2루타 2개와 사구 2개로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회부터 제대로 각성하여 7회까지 1피안타 1볼넷만을 허용하며 SSG 타선을 압도했고, 최종적으로 7이닝 107구 3피안타 3사사구 8K 2실점(2자책점) 쾌투로 데뷔 첫 7이닝 소화데뷔 첫 QS+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타자들은 멀티 삼진, 3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5안타 1실책 8사사구를 얻어내고도 1점[2]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눈이 썩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팀이 2:1로 패하며 곽빈은 인생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되어야만 했다.

시즌 초반 투구 페이스 자체는 작년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크게 발전된 모습으로 가끔 기복이 생기며 부진할때의 팩질이 나오기는 하지만 소화한 이닝수도 지난 시즌 대비 많아졌으며 투구수 대비 페이스 조절도 잘 관리해주고 있다. 다만 팀 타선이 곽빈을 돕는 경기가 거의 없다는 것이 함정이며 체력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여러모로 고통받는 경기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분위기가 시즌 말미까지 쭉 이어져간다면 양현종이라는 강자가 있어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유력한 윤석민상 후보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

2.2. 5월

5월 12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박신지가 대체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5월 18일 SSG전에서 케빈 크론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 무난한 투구를 하며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2번째 QS요건을 달성했다.[3]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2:1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어 패전 위기였지만 8회 동점이 되면서 패전이 지워졌다.

5월 24일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직구 구속이 평균 130대에 머무르면서 2회부터 이진영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그 후로도 계속해서 제구가 잘 되지 않으며 한화 타선에 난타당하면서 결국 3.1이닝 7피안타 1피홈런 6실점 2사사구 4K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국 박신지로 교체되면서 강판되었다.[4]

5월 29일 창원 NC전 선발등판해 5이닝 무실점 3탈삼진 2피안타로 4월 13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을 거두었다. 팀은 3회까지 점수를 못내 이번에도 승리를 못챙길 뻔했지만 다행히 4회에 양석환의 결승타덕에 이겼다. 다만 본인의 강점인 구위를 전혀 살리지 못해 평소보다 적은 탈삼진으로 5이닝을 소화한 게 유일한 흠.

2.3. 6월

6월 4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7피안타 5실점 3자책점 2사사구 5K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컨디션도 좋은 편이었으나 중간에 제구 불안으로 많이 맞아가는 모습도 많이 나오면서 3회말에는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타선이 오랜만에 5홈런으로 대폭발하면서 곽빈 역시 득점 지원을 잘 받았고 6회말 2사까지 좋은 피칭으로 막은 뒤 이현승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최종적으로 타선이 16점이나 뽑아내면서 무난하게 승리투수가 되었다.[5] 삼성전 데뷔 첫 승은 덤.

6월 10일 잠실 LG전에서는 1~3회까지 폐급 투구를 펼치면서 박해민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3회까지 6실점하며 붕괴했다. 그나마 4회부터는 정신을 차렸지만 최종적으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2K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물론 박세혁의 치명적인 실책이 있었지만, 연이은 폭투와 사구로 제구불안을 계속해서 자초했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6월 16일 고척 키움전 5이닝 4K 4BB 1실점으로 곽빈다운 투구를 했지만 역시 윤석민상 유력 수상후보답게 ND. 8회에 김태형 감독은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박치국에게 26구 연투라는 무리수를 두었고 결국 박치국이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박살난 데 이어 장원준의 분식으로 8회말에만 4실점을 해버리면서 결국 경기는 졌다.

6월 22일 문학 SSG전에서 5이닝 3피안타 3실점 4사사구 6K로 부진했다. 다만, 1:3으로 지고 있는 7회초에 동점을 만들며 ND가 됐으나 팀은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월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 2사사구 2피홈런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3회말 1사에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강판되었다. 이 날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1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구속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볼넷도 2개밖에 내주지 않으며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68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가 33개인데 볼이 35개로 제구가 영 안되는 모습이었고 실투도 잦은 모습으로 2회말 피터스에게 솔로 홈런, 3회말 정훈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대량실점을 범하고 말았다.

2.4. 7월

7월 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7사사구 삼진 7개를 기록했다. 시작부터 이정후와 이지영에게 연이어 사구를 던져 약해진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꾸역꾸역 6회초까지 버텼지만 김혜성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총 2실점했고 결국 최승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최승용이 승계주자 분식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ND가 되었다. 팀은 7회말 허경민의 만루홈런으로 2점차 역전에 성공하며 이겼다.

7월 12일 창원 NC전에 선발 등판해 1회말부터 양의지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으나 팀 타선이 2회초 김대한의 쓰리런, 3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4점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3회초에 김주원권희동에게 백투백을 얻어맞고 1점차 게임을 만들었으며, 그 후로는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으나 6회초에 박건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명기의 번트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갔다. 이전 두 경기 선발 등판에 비해 제구력을 확실히 끌어올려 예리한 제구를 보여주며 사사구 하나 없이 6탈삼진을 잡았으나 변화구 선택에서 아쉬움이 있었고, 결국 3회초에 백투백 홈런에 피안타 허용이 매우 심한 모습으로 썩 만족스럽게 피칭을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득점지원을 받아 승리투수 요건을 얻어냈다. 하지만 정철원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분식, 뒤이어 등판한 이현승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또 분식하는 바람에 ND. 최종 기록은 5이닝 9피안타 5실점 5자책점 2피홈런 0사사구 6K. 팀은 11회초 빅이닝 달성에 성공하면서 4득점을 가져왔고 김지용이 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7월 24일 잠실 SSG전에서 볼넷 하나를 곁들이긴 했으나 전의산에게 맞은 2회초 솔로홈런을 제외하면 피안타없이 좋은 투구를 이어갔으나, 3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의 직선타에 손바닥을 가격당했고, 결국 부상으로 더 이상 투구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는 바람에 2이닝 2피안타[6] 1피홈런 1사사구 무자책점 3탈삼진의 기록을 남기고 마운드를 최승용에게 넘겨줘야 했다.[7]

경기 직후 바로 올림픽병원에 이송되어 진단 결과 손바닥이 타구 충돌로 부어올라서 엑스레이 검진 후 아이싱 치료를 받았으나, 그 이상의 큰 부상은 없다고 한다. 만약 근육이 뭉치거나 골절 등의 부상까지 발생했다면 시즌 아웃까지 겪었던 사례처럼 될 수도 있었던 만큼 천만다행인 부분.[8] 결국 부상 회복 차원에서 7월 26일 1군에서 말소되었고, 박신지장원준이 올라왔다. 부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열흘 후에 1군에 올라올지는 미정.

2.5. 8월

8월 2일 2군에서 불펜 피칭을 가지면서 밸런스 조정을 가졌다. 등록일 이전까지는 컨디션 체크를 하다가 등록일을 채우면 1군에 올라올 예정.

8월 6일 1군에 올라오자마자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

8월 7일 1군 복귀 등판 첫 경기부터 7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K 1실점(비자책) QS+을 기록하며 굉장한 호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타자들이 상대 선발 션 놀린에게 8이닝 동안 3피안타 1사사구를 얻어내는 데 그치며 꼼짝없이 패전투수가 될 뻔 했으나, 0:4로 뒤진 9회 초에 타자들이 박준표한승혁을 두들기며 기적적으로 동점을 만들어내 패전을 면했다. 다만 팀은 최형우에게 끝내기를 맞고 4:5로 패배.

8월 14일 잠실 SSG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10K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3회까지는 6K를 기록하며 거의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4회 최지훈전의산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을 한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지원이 넉넉하게 나오지 않으면서 ND가 되었고, 팀은 10회 최정에게 결승 홈런을 맞고 패했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상당히 좋아졌다. 시즌 초중반까지 지적받던 제구 문제가 갈수록 나아지는 모습으로, 제구 난조에 기인한 사사구 문제가 시즌 중반기를 기점으로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새로 영입된 안승한과의 배터리 호흡이 상당히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8월 21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하여 1회부터 박해민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지만, 2회부터는 안정을 찾으며 5회에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이후 4:1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유강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정철원이 후속 타자들을 처리하고 승리 요건을 지켜냈다. 최종 기록은 6.1이닝 111구 6피안타 2사사구 6K 2실점(2자책)으로 3경기 연속 QS를 기록, 팀이 4:2로 승리하며 78일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뒀다.[9] 최고 구속은 1회 홍창기를 상대로 기록한 154.1km/h. 이날 경기를 통해 데뷔 첫 한 시즌 100+이닝 소화, 100+탈삼진, 3경기 연속 QS 신기록을 달성했다. 게다가 시즌 100탈삼진을 3:1 5회말 2사 만루에서 잡아내 더 의미가 있다. 거기에 LG전 데뷔 첫 승은 덤.

8월 27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또다시 7이닝 108구 5피안타 무사사구 6K 1실점(1자책)이라는 위력투를 펼쳤다. 시즌 3번째 QS+를 달성했으며, 최근 4경기 연속 QS를 올리는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전부터 구위는 뛰어나지만 제구가 너무 불안하다는 평가를 쭉 들어온 곽빈이 8월 들어 눈에 띄는 제구력 개선을 보여주더니 결국 데뷔 첫 7이닝 무사사구 경기를 이루어냈다는 점이 괄목할 부분. 8회부터는 지난 LG전처럼 1999년생 동기 정철원이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지며 곽빈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5승 달성. 팀이 암흑기를 걸으며 투타가 쌍으로 부진한 현재 두산에서 후반기 들어서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직후 8월 29일, 갑작스레 팔꿈치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큰 부상은 아니고 손바닥 피격 이후에 많은 이닝을 순식간에 소화한데다 최근 페이스가 급격히 오르면서 잠깐 팔에 무리가 왔다고 한다. 때문에 로테이션 1회는 거르고 복귀한다고 하며, 박신지가 대체 선발로 출전할 예정.

2.6. 9월

8일 김동주의 말소로 1군에 복귀했다. 당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 등판 결과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역전을 하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투구 내용도 좋지 못했는데, 제구가 안되고 사사구가 너무 많았음에도 꾸역투로 버텼다고 할 만큼 결코 좋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좋았던 밸런스가 다시 무너진 것으로 보여진다.

14일 LG전에서 6.1이닝 101구 5피안타 2사사구 6K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했고, 팀이 5:0으로 승리하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전 등판에서 불안했던 커맨드를 한 경기만에 바로잡는 멘탈까지 생긴 걸 보니 이제는 정말 그분을 대체 할 팀의 토종 1선발로 거듭날 준비를 마친 듯 하다.

20일 NC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36구를 던지는 등 제구가 많이 흔들리며 선제 2실점을 내줬지만, 2회부터 박세혁 교체 버프로[10] 영점을 잡아가기 시작하더니 6회 초 2사까지 5⅔이닝 119구[11] 2자책점 2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역전 후 8점까지 얻어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7승. 다만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은 초반에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한 탓에 6회 2사 2루에서 오영수에게 유니폼에 스치는 데드볼을 허용하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는 것.[12] 그래도 교체된 김명신이 주자 한 명을 더 출루시켜 만루 위기에 봉착하고도 침착하게 서호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리드와 곽빈의 자책점을 모두 지켜냈다.

25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93구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 2자책으로 QS을 기록했고, 팀이 3:5로 승리하며 시즌 8승을 챙겼다. 피안타는 많았으나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점과 투구수 조절이 인상적이였던 등판.

2.7. 10월

10월 1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90구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호투하고도 시즌 9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팀이 8회초 2득점하면서 ND 기록.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면서 데뷔 첫 10승 도전은 무산되었다.

10월 7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3회 보크와 허경민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좋은 피칭을 이어갔으나, 7회에 아웃카운트 한 개 잡는 동안 3안타와 1볼넷을 허용하며 추가 실점하고 2:0 뒤쳐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김명신이 책임주자 3명을 모두 분식해버리며 최종 6⅓이닝 5실점 8피안타 2사사구 4K를 기록, QS도 날아가 버렸다.

3. 총평

ERA 경기(선발) 이닝 탈삼진 WAR
3.78 27(27) 147.2 8 9 138 2.36

전반기에는 81.1이닝 동안 무려 45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제구가 잘 잡히지 않고 구속도 145 근처에서 머물면서 작년에 비해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팔 각도를 내리면서 7월 말부터 제구와 구위가 개선되기 시작,[13] 후반기에는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리그 최상급 파워 피쳐로 자리 잡았다. 6월 30일 롯데전까지만 해도 이닝 소화력이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팬들에게 실망을 줬지만, 7월 6일 키움전을 기점으로 후반기 팀 내 1선발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동갑내기인 정철원과 함께 팀의 투수조를 지탱했다. 후반기에 66.1이닝 5승 2패 ERA 2.98 63K 15볼넷 WHIP 1.22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 내 확고한 차세대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1] 비자책점이라곤 하지만 그 중 1점은 본인의 번트 수비 실책으로 인한 것이다.[2] 그 1점도 김재환을 위한 수비 시프트 모드였는데, 평범한 유격수 땅볼 코스인 타구를 아무도 잡지 못해서 얻어낸 것이다.[3] 현재까지 통산 3번의 QS를 했는데 모두 SSG전이었고, 상대선발로는 3번 모두 오원석이 등판했었다.[4] 사실 여태까지 곽빈이 선발 등판한 경기마다 타선이 땅을 미친듯이 파고 다니는 바람에 꾸역투에 가까울 정도로 곽빈 혼자 호투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무너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5] 중간에 김강률이 방화하는 바람에 16-8이라는 두 배 가까이의 점수차에도 패전조나 추격조가 마운드에 올라오지 못하고 필승조가 꾸역투를 선보여야 했다. 두산 야수들의 4실책과 삼성 마운드의 5피홈런 등 여러모로 이 날 경기는 양팀 모두 졸전에 졸전을 거듭했다.[6] 이재원의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되었다.[7] 곽빈의 이탈로 필승조와 불펜을 갈아마시다가 김명신, 이현승, 이영하 3명을 잘못 기용해서 게임이 폭파된 것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SSG 상대로 강한 곽빈의 조기강판이 경기의 향후 향방을 결정지은 셈이니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8] 공교롭게도 불과 이틀전 22일 삼성과 키움의 경기에서도 선발 등판한 뷰캐넌이 2회에 오른손에 타구를 맞으면서 통증을 호소하다가 3회에는 종아리에까지 타구를 맞으면서 결국 강판당하기도 했다.[9] 특히 5회에 연속 볼넷과 문성주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를 채운 상황에서 6월 달에 같은 상황에서 만루포를 때렸던 박해민을 상대로 설욕하듯이 1B-2S에서 존 정가운데를 향해 정교한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실점 없이 돌려세우는 위기관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사만루를 막아내자 곧바로 포효한 것은 덤.[10] 아니나다를까 1회에 박세혁이 수비를 볼 때만 해도 볼 높이도 다수 높고, 제구도 매우 불안한 모습이었는데 2회부터 장승현이 교체 투입된 이후부터 장승현과 정말 환상의 배터리를 이뤘다. 그 덕분인지 장승현도 공격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수훈선수가 되었다.[11]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12] 중계 카메라에도 곽빈이 교체된 후 아쉬워하는 모습이 잡혔다.[13] BB/9(9이닝 당 볼넷 수) 전반기 4.99, 후반기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