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鑛業 / Mining Industry광업은 지표, 혹은 지하에서 필요한 원료를 채취하는 산업을 일컫는 말. 흔히 광물이 채취 대상이지만 그뿐만 아니라 원유나 천연가스, 지하수를 캐는 것도 광업에 해당한다. 광물을 채취하는 곳은 광산(鑛山)이라고 한다.
자연에서 무언가를 얻는 일이지만 농업, 수산업, 축산업, 임업 등과는 달리 2차 산업으로 분류된다. 이는 원료를 채취해서 제련하는 가공 작업이 광업에서 중요한 단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산업 문명은 광업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특히 공업에 필요한 원료들이 전부 광업을 통해 채취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업과 공업을 합쳐 광공업이라고 하기도 한다.
자원 부국들은 광업이 특히 발달한 나라이다. 하지만 광업에 과도하게 의존하여 다른 산업을 홀대하다 쪽박찬 나라도 많다. 이른바 자원의 저주. 대표적인 예가 나우루와 베네수엘라.
에너지대사율 (RMR) 개념으로도 광업은 극심하게 힘든 일로, 농업 이상으로 어려운 일로 판정된다.
2. 주요 용어
석탄광 쪽 용어를 더 알고 싶다면 석탄용어사전을 광업 일반 쪽은 광산용어사전도 참조- 광업권 : 국가로부터 해당 지역에 광산을 개설하여 광물을 채굴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 광산 (또는 광) : 석탄·금·은·아연 등 금속을 채굴하는 곳을 말한다. '기갑부대'니 '군수지원대'니 하는 것은 부대의 종류를 의미하고 이 모두를 총칭하는 말로 '부대'라고 하는 것을 떠올리면 쉽다.
- 탄광 : 탄, 즉 석탄 등을 캐는 광을 말한다.
- 금광·은광 : 금·은을 캐는 광을 말한다.
- 갱 : 탄광 등이 나오는 영상을 보면 반원형의 입구가 있는데 그 입구 내부를 갱이라 한다. 참고로 1광산=1갱은 아니다. 태백의 장성탄광만 하더라도 갱은 여러개이다. 즉 갱이 많을 수록 대형 광산임을 의미한다. 단 소형 광산은 1갱만 있을 수도 있다.
- 개갱 : 갱을 열기 위해, 즉 광산으로써의 시설을 갖추기 위한 시작을 말한다. '개업' 등을 생각하면 된다.
- 폐광 : 광산 전체를 폐쇄하는 것을 말한다. 법적으로는 광업권 반납을 수반한다.
- 갱도 : 광산에서 갱내에서 채굴한 물자를 지상으로 운반하기 위한 광차가 움직이는 레일 또는 그 광차가 오고가는 길을 갱도라 한다.
- 갱내수 : 갱내에서 흐르는 물을 뜻한다. 강원지역 석탄광에서는 석탄합리화법 이후 폐광된 광산에서 제대로 환경처리를 하지 않아 갱내수가 주변지역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다.# 갱내수가 위험한 이유는 깨끗한 암반수가 아니라 탄광의 중금속에 오염된 물이기 때문이다.
- 광차 : 갱도의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열차를 말하는데 광산의 크기에 따라 여러 량을 1편성으로 할 수도 있고 단량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동력 역시 자동식과 수동식 모두가 있을 수 있다.
- 채탄 : 석탄을 채굴하는 것
- 탄질 : 탄의 품질을 뜻하는 말
- 막장 : 광산에서 갱의 끝부분을 의미한다.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는 뜻도 되지만 발파 등을 통해 갱을 확장시킬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 광부·광원 : 광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중 특히 직접 갱에 들어가 채굴을 하는 사람들믈 광부 또는 광원이라 한다.
- 선탄부 : (특히 석탄광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탄을 질이 좋은 탄과 상업성이 없는 탄으로 나누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 탄광은 체력적으로 고되고 위험이 도사리므로 우리나라의 경우 여성은 채탄업무에는 종사가 금지되어 있고 선탄부로만 일할 수 있다.
- 병방 : 보통 광물의 매장량이 많고 수요도 많은 광산에서는 광물을 지속적으로 캐내기 위해 사람이 꾸준히 투입되어야 하는데 사람은 체력의 한계가 있으므로 교대로 근무를 한다. 보통 3교대를 하는데 이때 밤을 세우는 근무를 '병방'이라고 한다. 참고로 갑방(甲方, 08:00~16:00), 을방(乙方, 16:00~24:00), 병방(丙方, 24:00~08:00)을 뜻한다.
- 광업소 : 갱들이 모인 광산 1개를 관할하는 사무기구를 광업소라고 한다. 석탄공사 등의 공기업 뿐 아니라 민영탄광에서도 쓴다. 광산기업의 규모에 따라 1개 기업에 여러 광업소가 있을 수도 있고 1 기업에 광업소는 하나 뿐일 수도 있다.
2.1. 대한민국의 광업
2020년 제3차 광업기본계획 # 에 따르면 한국의 광업은 석회석 1.2조, 무연탄 0.2조등으로 총 2.7조원 규모를 차지하며, 비금속광 86%, 금속 3%, 상위 10개 광석이 86.4%를 차지하고 있다.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광산이 20개 (6%) 일 정도로 업체 규모도 영세하다. 한편 고객은 대기업 몇개사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수익률이 낮거나 역마진이 발생하고 있다.
3. 광업으로 유명한 도시
석탄으로 유명한 경우 탄도(炭都)라고도 한다.3.1. 한반도
3.2. 해외
- 아타카마 사막 (칠레) - 구리[2]
- 루르 (독일) - 석탄
- 도네츠크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 석탄 미르니 (러시아)- 다이아몬드[3]유바리시 (일본)- 석탄[4]- 캘리포니아 금, 네바다 은, 애리조나 구리 - 각각 Golden State, Silver State, Copper State이라는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 중 네바다를 제외한 나머지 두 주는 아직도 현역이다.
- 키루나(스웨덴) - 철광
- 포토시 (볼리비아) - 은
- 호주 전역 - 전 국토에 석탄, 금, 은, 철광, 보크사이트 등 각종 광물이 풍부하게 난다.
4. 관련 문서
- 광부
- 광산
- 공업
- 산업
- 자원의 저주 - 몇몇 강대국을 제외한 자원부국의 상당수가 중소국가인데 이들의 산업성장이 도리어 저해되고 정치, 경제, 사회, 외교적으로 악화만 일어났었다.
- 광물
- 광해
채굴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공학
[1]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와 경동 상덕광업소가 있다[2] 칠레는 국가 수출의 무려 50% 가량을 구리 하나에만 의존하는 국가이다.[3] 2011년 폐광되었다.[4] 여러 탄광이 있었으나 1990년을 마지막으로 폐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