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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팀의 대표 유격수들인 류지현과 박경수가 사용했던 6번으로 등번호를 변경했다.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6 | 44 | 14 | 1 | 0 | 1 | 6 | 13 | 4 | 6 | 0 | 1 | 0.318 | 0.367 | 0.409 | 0.776 |
3월 28일 잠실 삼성전에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4월 4일 NC전 10회초에 대주자 최승민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가 11회말 1사 2,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이준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크게 빗맞은 타구였으나 이 타구가 NC 야수들을 절묘하게 피해 페어 지역으로 떨어지면서 행운의 끝내기가 되었다. 데뷔 첫 끝내기 안타다. 이날 인터뷰에서 텍사스 안타로 끝내기를 쳐서 멋이 없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4월 6일 kt전 9회 대수비로 들어온 이후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와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려내면서[1][2][3] 1993년 7월 22일 최훈재 이후 LG에서 31년만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친 한국인 타자가 되었다. 불과 이틀 전 멋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얘기했었는데, 이틀만에 환상적인 끝내기를 때려낸 것이다. 시즌 8번째 타점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4월 10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출전해 번트안타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월 12일 잠실 두산전에서 7회초 대타로 나와 2:1 역전을 만드는 적시 2루타로 또 결승타를 쳤다. 이 안타로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다음 날 끝내기 만루홈런 친 다음날과 똑같이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되었으며 대타로조차 나서지 않고 결장했다. LG는 무기력하게 졌다.
4월 14일 결국 두산전에서 오지환 대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이날 비록 LG는 공수에서 답답하고 집중력을 잃은 경기력 경기 끝에 졌으나 구본혁만큼은 수비에서 좋은 모습에 타석에서는 3타수 2안타에 2볼넷으로 4출루 1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23타수 11안타로 타율이 0.478이다. 시즌 10타점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것은 덤.
4월 16일 잠실 롯데전에서 2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윌커슨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해 시즌 4번째 결승타를 성공시켰다. 이날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0타석만 소화했는데 11타점으로 팀내 타점 5위다. WPA는 0.52로 팀에서 가장 높은 수치.
3루수 문보경 - 유격수 오지환 - 2루수 신민재 - 1루수 오스틴이라는 내야의 주전 라인업이 확고한 상황이라서 많은 타석이 주어지는 중은 아니지만 나올때마다 쏠쏠한 타격과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는 슈퍼백업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센터 내야수인 오지환과 신민재가 부진할 때마다 구본혁의 선발 출장을 팬들이 원하고 있다.
2.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72 | 21 | 6 | 0 | 1 | 16 | 14 | 10 | 7 | 1 | 1 | 0.292 | 0.376 | 0.417 | 0.793 |
3일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모습을 보여줬지만 6회 오지환과 교체됐고, 그 오지환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10일 사직 롯데전에서 3회말 레이예스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그러나 1루수 김범석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송구였다고 판단했는지 한참동안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11일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윌커슨을 상대로 좌익수 옆 2루타를 기록해 시즌 5번째 결승타를 성공시켰다. 이 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기록했다.
18일 수원 kt전에서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 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에서 무난한 활약은 물론 9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연속으로 본인한테 오는 애매한 땅볼을 모두 침착하게 아웃으로 처리하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또 이 날 친 2루타가 결승타가 되어 시즌 6번째 결승타를 성공시키며 KBO 리그 결승타 1위로 올라섰다.
19일 수원 kt전에서 3루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도합 2출루 경기를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갔다.[4]
23일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매 경기 안타 하나씩은 쳐주고 있다.
24일 NC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선취 2타점 적시타로 팀의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25일 NC전에서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또 이 날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이 경기로 현재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 NC전에서 2루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5회에 기록한 기습 번트 안타는 호투를 이어가던 NC의 카스타노를 흔들 수 있었다. 2루수로서든, 3루수로서든 안정적인 수비는 덤.
28일 SSG전에서 유격수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는데 이 안타가 김광현의 변화구를 받아치는 쓰리런 홈런으로 3:0에서 6:0으로 리드를 늘리는 쐐기 홈런포가 되었다. 시즌 2호 홈런으로, 구본혁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이 타구로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건 덤. 여담으로 군입대 전 3년 동안 34안타 2홈런을 기록했는데 2024 시즌 한 시즌 절반도 안 치르고 염경엽의 4월 쓸놈쓸로 많은 타석도 나서지 않은 상태에서 34안타 2홈런을 쳤다.
29일 SSG전에서 2루수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0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 날 1회말 내야 땅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발의 스파이크가 그라운드에 박히며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부상의 여파인지 안타를 치지 못하며 12경기 연속 안타 기록 달성은 무산되었다.
30일 SSG전에서 손목 부상으로 말소된 오지환을 대신해 유격수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서서 2루타를 날렸고 이후 허도환의 희생 번트, 앤더슨의 폭투로 홈인에 성공하며 팀의 점수에 1점을 추가하는 활약을 보였다.[5]
2.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5 | 82 | 18 | 1 | 0 | 0 | 7 | 4 | 8 | 12 | 3 | 1 | 0.220 | 0.289 | 0.232 | 0.521 |
오지환의 부상 말소 이후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초반에는 간간히 안타를 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데뷔 첫 풀타임 시즌 소화로 인해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며 타격 성적 또한 수직낙하하고 있다. 이와중에 염경엽 감독은 23일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구본혁을 연속 선발출전도 모자라 5번 타순에 배치하며 욕을 먹었다.
30일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오랜만에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빅이닝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이 안타가 결승타로 기록되면서 팀내 결승타 단독 1위가 되었다.
2.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6 | 41 | 12 | 2 | 0 | 0 | 5 | 4 | 4 | 10 | 1 | 2 | 0.293 | 0.356 | 0.341 | 0.697 |
3일 유격수로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를 만들어냈다. 재치있는 번트 내야 안타와 2루타로 활약하였다.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5:6으로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 1,2루에서 대타로 출전하여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동점 적시타를 쳐 패배 위기의 팀을 구했다. 그리고 LG는 11회초 박해민의 싹쓸이 2루타로 9:6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31일 잠실 삼성전에서 교체 출장해 1타수 1안타. 팀은 11:5 승리를 거뒀다.
2.4.1. 전반기 총평
전반기 합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79 | 211 | 59 | 10 | 0 | 2 | 31 | 33 | 23 | 28 | 3 | 5 | 0.280 | 0.349 | 0.455 | 0.704 |
2.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3 | 55 | 10 | 1 | 0 | 0 | 4 | 3 | 5 | 13 | 1 | 0 | 0.182 | 0.246 | 0.200 | 0.446 |
오스틴이 7월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박동원과의 충돌로 무릎부상을 입으며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하게 되어 문보경이 1루로 이동해 최근 3루수로 나오는 경기가 많아져 타석이 쌓이고 있다.
9일 잠실 NC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1일 NC전 그야말로 대형사고를 쳤다. 타석에서 무출루로 침묵한 데 이어, 스코어 1:1이던 9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성욱의 평범한 3루쪽 땅볼을 알까기를 해버려 팽팽했던 경기를 3:1로 역전시키고 말았다. 9회말에 용찬극장이 개장을 알리며 천만다행으로 오스틴 딘의 맹활약(이날 멀티홈런)과 박동원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겨우 이겨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본인도 이 실수를 크게 자책한 것으로 보이며[6], 박동원의 끝내기 후 박동원에게 가장 먼저 달려가 눈물을 보이면서 동정도 많이 받았다.
후반기 체력 저하의 여파인지 타격 성적이 백업선수 시절로 회귀해버렸다.
2.6. 9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9 | 45 | 12 | 3 | 2(3위) | 0 | 10 | 5 | 7 | 3 | 1 | 3 | 0.267 | 0.400 | 0.422 | 0.822 |
5일 잠실 SSG전에서 2회말 볼넷으로 겨우 출루해 놓고 어처구니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더블 아웃되었다.[7]
14일 창원 NC전에 1사 만루상황에 병살이 가능한 땅볼을 잡고도 송구하지 않고 직접 1루 주자를 몰고 가다 주자만 태그아웃시키고 타자를 살려주어 1점을 NC에게 헌납했다. 이때 염경염 감독이 물병을 내려치고 주위에 있던 빈 헬멧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방송화면에 잡혔다.
24일 문학 SSG전에서 팀이 큰 점수차로 앞서면서 주전들을 빼주는 과정에서 오지환의 대타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도 대승을 거두었다. 다만 9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조형우가 친 땅볼 타구를 잡고서는 충분히 여유가 있던 1루가 아닌 3루를 선택하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면서 주자 모두 다 세이프가 되었다. 이후 박지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유영찬의 평균자책점만 올려주는 뒷맛이 개운치 못한 수비를 남겼다.
2.6.1. 후반기 총평
후반기 합산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병살타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54 | 128 | 28 | 4 | 2 | 0 | 17 | 10 | 15 | 23 | 2 | 5 | 0.219 | 0.313 | 0.281 | 0.594 |
2.7. 총평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활약을 한 시즌. 시즌 전만 하더라도 군 입대 이전과 같이 대수비용에 그칠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끝내기 만루홈런을 비롯한 시즌 초 미친 타격감과 군입대 전부터 좋았던 수비력으로 출전기회를 점점 늘려가더니 오지환의 부상으로 인한 빈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하였고 준주전급 선수로 성장하였다. 다만 시즌 중후반으로 갈수록 첫 풀타임 시즌 때문인지 공수 양면에서 점점 안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즌 초 오지환의 부상, 문보경과 신민재의 부상과 부진 등 내야가 흔들릴때 큰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평가는 좋은 편.[8][1] 시즌 1호 홈런이자 2020년 6월 13일 이후 4년만에 때려낸 홈런이다.[2] 팀으로서는 2020년 kt를 상대로 홈런을 친 라모스 이후 4년만에 끝내기 만루홈런이며, 역대 23번째 끝내기 만루홈런이다.[3] 단, 이 상황에서 1루주자 김현종이 홈을 밟지 않아 만약 kt가 이를 어필했다면 만루홈런이 3루타로 변할 뻔했다. 하지만 어필해서 상황이 변한다고 해도 1아웃 상황이었기 때문에 2아웃으로 변할 뿐 끝내기 점수를 허용하여 지는건 똑같았기 때문에 kt 쪽에서도 그냥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4] 여담으로 8회말 노시환이 2사 1,3루에서 적시타를 친 후 2루 베이스에 진루했던 최인호를 밀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최인호와는 상무 선후임 사이로 서로 장난쳤을 확률이 높지만 역전 적시타 직후 상황이라 한화 팬들로부터 행동이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9][5] 여담으로 이 날 친 안타로 군대 전역 전 세 시즌 안타수를 합한 34안타 기록을 넘어섰다.[6] 끝내기 주자가 생긴 후 안절부절한 표정으로 덕아웃에 있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7] 2아웃이 아니라면 라인드라이브성으로 수비수쪽으로 가는 공은 베이스에서 잡는 여부를 확인하고 뛰는 것이 상식이다. 공도 확인하지 않고 냅다 달린 것. 체력이 떨어지니 좋던 판단력마저 상실된 모습이다.[8] 시즌 초 주전 선수의 공백을 메워주고 시즌 중후반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작년의 김민성과 비슷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