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1:30:17

권진수

아패로도 께속에서 넘어옴
<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LOST 시리즈 등장인물
권진수
Kwon Jin-Soo | 權眞秀
파일:external/images.wikia.com/JinS6.jpg

1. 개요2. 상세3.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수가업서4. 시즌 초반의 권진수5. 권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
5.1. 아 페이퍼타워리 요기잉네?
5.1.1. 패러디
6. 가장 화려한 변신을 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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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드라마 LOST의 등장인물이다. 본관은 안동 권씨이고, 고향은 경상도. 일명 꽈찌쭈로 많이 알려져있다.

2. 상세

이 드라마 내 작중 설정으로는 1974년 11월 27일대한민국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출생했다.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다니엘 대 킴(한국이름 김대현)(Daniel Dae Kim).[1]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규석이 맡았다.

극중 통칭은 진(Jin). 국내에서는 "꽈찌쭈"라고도 불리는데, 미방영분인 골프 치는 영상에 자막이 달려 인터넷에 퍼져나가 유명세를 타며 캐릭터 명칭으로 굳었다. 재미교포 배우라서 그런지 해당 영상의 대사 중 '권진수' 부분의 발음이 정말 부정확하다. '권진수' → '꿘찐쑤' →' 꽈찌쭈'. 여기서 꿘에서 꽈로 넘어올 때 혓바닥도 더 깊이 들어온다. 본 장면에서 권진수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 분노를 계속 표출하면서 발음이 뭉개진 것. 원래 발음이 이 정도까지 엉망인 것은 아니다. 백 회장의 심부름으로 환경부 차관에게 경고하러 가는 신에서는 "권진수라고 합니다"라고 꽤 정확하게 발음한다.

배우인 김대현은 어릴 때 가족이 이민을 간 이민 1.5세대로 부산 태생이라고 한다. 자세히 들어보면 어눌한 말투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느낄 수 있다. 오히려 표준어에 가까운 한국어를 억지로 하려다가 대사가 더 엉망이 된 듯한 느낌도 있다. 영어로 말을 하면 굉장히 멋있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한국어를 억지로 하면 굉장히 새된 목소리가 된다. 거기에 극중에서는 영어를 못 하는 빙빙 꼬인 역할이라 대사가 더 어색한 것. 촬영 도중 백선화 역의 김윤진에게 한국어 강습을 받은 모양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한국어 실력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즌 5 이후의 행보를 보면 아내인 백선화보다 더욱 비중 있게 다뤄지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 박자 부족할 때 튀어나와 주는 특유의 행동력과 한국어와 영어를 못함이 만들어낸 믿음직함으로 인기는 높은 편이다.

3.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수가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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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는 나오지 않는 장면. 시즌 3가 끝나고 시즌 4가 방영되기 전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사용자에게만 스핀오프 형식으로 공개되었다가 ABC 홈페이지에서도 스트리밍했다. 나중에 출시된 시즌 4 DVD에도 수록되었다. 드라마 제목인 로스트나 권진수라는 이름은 몰라도 짤이나 대사는 알 정도로 유명한 밈으로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 수가 업서"라는 이 있다.[2]
스크립트(동영상의 자막을 그대로 살림)
권진수:으아니 챠! 왜 안 드러 가느 거야!
마이클: 진정해요. 그냥 게임이잖아요.(Hey it’s ok man, it’s only a game.)
권진수: 너 입 닥쳐! 너 나 지큼 동정해?
하 젠장 되는 일이 하나도 없허.
너두 할 말 이써? 얘기하지 마이마!
입 촘 타무러. 쩨발.
헐리하고 마이끌한테 어떻게 질 수고 이써.[3]
헐리: 우리 얘길 하는 것 같은데요. (I think I heard our names in there somewhere.)
권진수: 왜! 나 아까쳤어![4][5] 가 머 때문에 이러 아무도 날 이해 모테!
난 한 번만이라도 행보카고 시픙데 왜 나 꽈찌쭈는 햄보칼 수가 업서!
이 말도 안 되는 게임누구 만든 거야.
이러케 드러가야 되는 거야 이마. 이러케, 이러케.
마이클: 어떻게 좀 해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Maybe we should do something?)
권진수: 제발 이거[6] 좀 푸러줘헣 나 미찌겠네!
다들 나랑 상관업다 이거지?[7]
그런 눈으로 보지마! 얻어터지들다.
헐리: 화 식히게 건드리지 말고 놔둬요. (Don't touch him. Let him get it out.)
핫! 챠!
이거, 그냥 드러가면 얼마나 좋겠는데.
그냥 들어가, 이마! 이러케, 이러케 드러가!
개 같은 경우.[8] 왜, 왜! 왜![9]
원래 대사[10]
권진수: 아니! 참! 왜 안 들어가는 거야!
마이클: 진정해요. 그냥 게임이잖아요.
권진수: 너 입 닥쳐! 너 나 지금 동정해?
하 젠장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너도 할 말 있어? 얘기하지 마 임마!
입 좀 다물어 제발.
헐리하고 마이클한테 어떻게 질 수가 있어?
헐리: 우리 얘길 하는 것 같은데요.
권진수: 왜! 나 갇혔어! 내가 뭐 때문에 이러는지 아무도 날 이해 못 해!
난 한 번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은데 왜 나 권진수는 행복할 수가 없어!
이 말도 안 되는 게임은 누가 만든 거야.
너 이렇게 들어가야 되는 거야 임마. 이렇게, 이렇게.
마이클: 어떻게 좀 해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권진수: 제발 이거 좀 풀어줘! 나 미치겠네!
다들 나랑 상관 없다 이거지?
그런 눈으로 보지 마! 얻어터진다.[11]
핫! 챠!
이거, 그냥 들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들어가, 임마! 이렇게, 이렇게 들어가, 응?!
개 같은 경우. 왜, 왜! 왜!

4. 시즌 초반의 권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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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중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어촌(남해) 출신의 한국인으로, 아내 백선화와 함께 시드니발 오세아닉 815기에 탑승했다가 다른 조난자들과 함께 사고를 당해 섬에 오게 되었다.[12]

시즌 초반의 이미지는 보수적이면서 고리타분한 남자로 나온다. 열대지방인데 선에게 긴팔옷만 입으라고 한다거나 단추도 풀지못하게 하고 다른 남자가 쳐다본다고 혼을낸다. 선에게 화를 내거나 거칠게 대하는 것이 가정폭력범처럼 보이고 영어를 전혀 하지못해 의사소통이 안 되어, 은연 중에 왕따 같은 식의 기피대상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싶어하는 선과는 달리 다른 사람 신경쓰지말고 자기랑만 있게 하려는 폐쇄적인 모습을 보인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다보니 더 예민해진듯.

진이 그 나름대로 호의를 가지고 성게 살을 발라 지친 조난자들에게 주어도, 성게가 뭔지 몰라 거절당한다.[13]

마이클이 백 회장님의 시계를 훔쳐간걸로 오해해 폭력을 행사했다가시계를 되찾기 위해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가 수갑을 차게되고 선의 노력으로 오해가 풀리지만 수갑을 다 풀지 못해 팔찌처럼 차고 다닌다.

이후 어느 정도 갈등을 해소하고 영어를 말할 순 없지만 대충은 알아듣는 남자라는 미묘한 위치로 인정받은 뒤, 로크가 해치에 정신이 팔려 식료품 공급이 반토막 났을 때 물고기를 잡아 사람들에게 나눠준다.

사람들이 피할 때 헐리가 제일 먼저 다가와서 친해진다.

이후 뗏목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일을하는데 권진수가 어부의 아들이라는 설정때문인듯. 뗏목을 만들며 사람들과 친해지던 중 어느날 뗏목이 불에 타고 흥분한 마이클과 또 싸움이 일어나고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 선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걸 공개하며 진을 변호해준다. 그러나 진은 아내가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껴 뗏목을 타고 떠나겠다 선언하고 말도 안한다. 떠나기 직전 필수 영어단어를 쓴 단어장을 만들어 주자 선의 사랑을 확신하고 화해하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뗏목을 타고 떠난다.

이렇다 할 메인스토리는 없지만 필요할 때 달려나가 한 건 해주는 서포터의 느낌이 강한 캐릭터이자 외국에 던져두면 외국어를 익힌다는 생존 습득 가설을 몸소 실천하는 캐릭터이다.

5. 권진수의 비하인드 스토리

시골 출신의 별 볼일 없는 청년=사회의 듣보잡이라는 걸 벗어나지 못하고 호텔의 도어맨이나 웨이터를 전전하며, 언젠가 본인의 소유인 식당을 갖는 것을 꿈으로 삼은 청년이다. 소박한 꿈과 아이들에 대한 인정을 지키다 직장에서 짤리고, 우연히 맞선 장소에서 도망친 백선화와 만나 사랑에 빠져 바보 온달 스토리를 찍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부인인 백선화는 대형 중공업회사 사장의 외동딸로 사위인 권진수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진수는 냉정한 사회에서 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위해 이를 승낙한다.

이쯤 되면 로또 맞은 인생역전 스토리이지만... 죽은 줄 알았던 진수의 어머니[14]가 나타나 선화를 협박한 후 거액을 요구하고 선화는 이를 받아들인다. 돈을 구할 곳이 없던 선화는 아버지인 백 회장에게 거금을 빌리게 되고 백 회장은 "네가 가져간 돈만큼 네 남편을 부려먹는다"라는 경고를 한다. 이후 백 회장의 말대로 결혼 생활을 볼모로 잡고 온갖 더럽고 폭력적인 일에 참가하게 되고 순박하고 꿈 많은 청년인 진수는 차츰 차갑고 폭력적으로 변해간다.[15] 결국 권진수와 백선화의 사이가 소원해진 것은 출신이 시골인 데다가 경력도 별것 없는 진수는 백 회장에게 인정받고 선화에게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싶어서, 선화는 남편의 꿈을 이루어주고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서 여차저차하다가 이루어진 일이다.

하여간 선화와의 사이가 소원해지게 되고 진수는 관계를 개선하려다가 백 회장의 힘이 비교적 덜 미치는 미국으로 도망쳐 은거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백 회장의 말에 따라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적당한 시기를 물색하는 데 성공한다.

5.1. 아 페이퍼타워리 요기잉네?

그런데 공항 화장실에서 만난 한 외국인 남자[16]가 전한 백 회장의 메시지를 듣게 된다.


발음
Could you hand me a papertowel there bud? A papertowel, this one's broken.
Oh... Oh, you don't speak English. Sorry.
아 페이퍼타워리 요기잉네?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머라고요?
백 회장의 부하: 좌네으을 장이니신..
뺔... 훼이장님 미테서 이라고 있치.
권진수: 요태까지 날 미앵한 그야?
백 회장의 부하: 물논.
그리고 짜네가 도망가뤼요는 굿또... 알고 있치.
자네눈 계획때로 나문 시계룰 California에 있는 뺔 훼장님 친구에게 전달라고.
만냑 구룩케 못하먠...
자네눈...
구뇨를 일케 되겠치.
논... 자유에 모미 아냐.
여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개솤.
원문
백 회장의 부하: 종이타월 좀 주겠소, 친구? 종이타월이요. 이쪽은 고장나서. (Could you hand me a papertowel there bud? A papertowel, this one's broken.) (권진수가 영어를 못 한다는 제스처를 취하자) ... 아, 영어를 못 하시는군요. 죄송합니다.(Oh, oh... You don't speak English. Sorry.)[17]
아, 페이퍼타월이 여기 있네?
(당황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뭐라고요?
백 회장의 부하: 자네의 장인이신...
백... 회장님 밑에서 일하고 있지.
권진수: 여태까지 날 미행한 거야?
백 회장의 부하: 물론.
그리고 자네가 도망가려는 것도... 알고 있지.
자네는 계획대로 남은 시계캘리포니아에 있는 백 회장님 친구에게 전달하라고.
만약 그렇게 못 하면...
자네는...
그녀를 잃게 되겠지.
넌... 자유의 몸이 아니야.
여태까지 그래 왔고, 앞으로도 계속.

백 회장은 진수가 도주하려는 속셈이라는 걸 이미 눈치채고 있다. 선화를 인질로 협박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진수는 결국 도주를 포기하게 된다.[18]

5.1.1. 패러디

이 장면 역시 두 사람의 한국어 발음으로 인해 패러디되었다.[19] 주로 쓰이는 대사는 이 넷이 있다.
  • "아, 페이퍼타워리 요기잉네."
  • "요태까지 날 미행한 그야?", "물논."
  • "논... 자유에 모옴미 아냐. 요태까지 그래와꼬, 아패로도 개속."

6. 가장 화려한 변신을 한 인물?

처음에는 속내를 알 수 없고 말도 안 통하는 미개인이었다가 물고기를 조달하여 조난자들을 먹여 살리며 평가가 높아지더니만, 서먹한 사이가 된 선화와 갈등과 화해를 겪은 뒤 신뢰받는 남자로 거듭난다.

백 회장 밑에서 피폐해진 정신이, 조난자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회복되어 다시 꿈을 가진 순박한 시골 청년으로 되돌아간 셈.

시즌 5까지 메인스토리는 없으나 쪽수가 부족하면 갑자기 나타나 해결에 공헌하고 사람들을 먹여 살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 여자, 저 여자 건드릴 때 일편단심의 사랑을 보이고(심지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친구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어필한다.

시즌 1만 해도 영어를 아예 못 하지만 서서히 영어를 배우며 시즌 5에 이르러선 아예 그냥 영어로 대화를 한다. 게다가 시즌 1 때에도 말만 못 했지, 선화가 직접 영어사전을 만들어주기 전부터 뗏목 제작을 돕고 있었다. 사실 이 배우는 한국계 미국인, 즉 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가 더 익숙한 원어민이다. 오히려 원래 영어를 더 잘하는 설정인 김윤진보다 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인 것.[21]

시즌 4에서 프랭크 소이어가 "너 총 쏴본 적 있냐?"라는 말과 함께 총을 건네자 즉석에서 탄창 확인, 장탄수 확인, 슬라이드 확인, 방아쇠 결접 확인, 그립 확인 절차를 보여주어 소이어의 입을 다물게 했다. 역시 대한민국 육군 출신 한국인.[22]

그러나 시즌 3 마지막 화에서는 아더스를 유인해 치과의사 버나드, 공화국 수비대 사이드 자라와 함께 폭발물에 총을 쏘는 임무를 맡았으나 실패해, 아더스의 포로가 된다.[23]

시즌 4 말미에 사망한 줄 알았으나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살아남는 데 성공했고, 다시 조난자 일행과 재회했을 때 어린애처럼 날뛰며 좋아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폭사 장면에서 오열하는 김윤진의 연기와 더불어 김다대의 "자기야 나 여기 있어!"는 손으로 꼽힐 만한 명장면.

시즌 5 내내 달마선도의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이상한 시간 역행으로 30년 이상의 과거로 날아와버린 잭 일행을 도와주는 위치, 이때 3년간의 공백 동안 영어를 전부 배워서 모든 사람들과 영어로 자유롭게 대화한다는 설정이라 작중 그의 한국어를 들을 기회가 없다.

하지만 하필 시즌 5에서 잭 일행이 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비행기에 탔으나 잭, 케이트, 헐리, 사이드만이 30년 전의 과거로 날아가버렸고 선은 그 시대 그대로 섬에 떨어지는 바람에 둘의 재회는 한참 뒤에나 이루어진다.

시즌 5 말에서 30년 후에 지어지는 자기장 생성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 협력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가 분열되면서,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았을 때의 30년 후로 날아간 상황과 파괴에 실패한 후 30년의 상황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태.


핵폭탄이 실패한 세계에선 아더스와 만나 알 수 없는 신전에 갔다가 케이트와 함께 화나서 떠나버린 소이어를 붙잡기 위해서 갔다가 케이트랑 의견 차로 중간에 헤어지고 돌아오던 길에 3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클레어와 재회한다. 시즌 6 5화에서 맨 마지막에 그런 클레어를 도와준 사람이 "로크"로 추정되는 알 수 없는 미지의 인물인 게 나오면서 현재 끝났다. "존 로크"로 추정되는 인물은 사실 시즌 1부터 검은 연기로써 등장했던 존재이고 진수는 이 이후에 위드모어의 수하에 붙잡혀 있게 되지만 13화에서 재회를 하나...

그리고 잠수함에 갇힌 상태에서 끼어 탈출하지 못하는 아내와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자기 손으로 직접 탈출시키고 아내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타이타닉 버금가는 감동적인 장면.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은 세계에서의 진은 선과 미국에 무사히 도착한다. 백 회장의 심부름으로 받았던 돈을 공항에서 미리 신고하지 않고 탄 게 문제가 되어 공항 직원들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영어를 못해 출처를 밝히지 못해 돈을 모두 몰수당하는데 그 돈을 전달하지 못해 마피아에게 잡혀간다. 사실 선은 미국에 도착하면 진과 자신의 계좌에 있는 돈으로 멀리 도망가려고 계획했으나 진이 잡혀가자 자신의 계좌에서 돈을 찾으려고 하지만 백회장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잔고를 0으로 만들어버린다.

마피아 중에 한국어를 할 수 있던 미하일 바쿠닌이 있어서[24] 돈을 되찾고 마피아에 의해 붙잡힌 진수의 경우는 사이드 자라에 의해 풀리게 된다. 마피아가 진수를 납치한 이유도 감히 딸을 건드린 촌놈을 손 봐주라고 한 백 회장의 명령 때문. 애초에 공항에서 빼앗긴 자금이 마피아에게 백 회장이 약속한 손 봐주는 비용. 그런데 이때 유탄에 선화가 맞아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리고 선화는 진수에게 '나 임신했어!'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선화의 아이가 괜찮은지 봐주던 의사가 줄리엣 버크. 줄리엣이 초음파 진단을 해주는 모습을 보며 섬에서의 기억이 되돌아온 선과 진은 모든 이들이 모이던 교회로 간다.


[1] 실제로 다니엘 대 킴의 고향도 경상도이다. 자세한건 후술.[2] 한국에서의 선풍적 인기만큼은 아니지만 이 장면은 해외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긴 하다. 이 에피소드에서 권진수는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섬에 갇혀있는 절박함과 극도의 외로움, 손목에 계속 걸려있는 수갑으로 인한 갑갑함에 우울해하고 있고, 골프게임에서 승리란 사소한 즐거움이라도 느끼고 싶은데 그걸 못해 폭발한다. 정말 별거 아닌 일에도 애처럼 방방 뛰면서 폭발하는 유치함과 진심으로 외로워하는 대니얼 대 김의 연기가 합쳐져 웃기면서도 한편으로 짠한 장면이다. 특히 아래 영상에선 잘렸지만 저 장면 이후 권진수가 울먹거리며 "난 아무도 없어...(I'm so alone)"이라고 중얼거리는 대사가 압권. 어쨌건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재밌는 장면이란 것은 공감하지만 물론 재밌어하는 포인트가 다르다는 것.[3] 여담으로 설정상 영어를 전혀 못 하는 권진수가 '헐리', '마이끌' 부분의 발음은 상당히 정확하다. 설정상 영어를 못 하면 한국어라도 잘해야지[4] 이 부분의 영어 자막인 "I hate this horrible island!"로 미루어보아 원문은 "왜 나 (섬에) 갇혔어!" 정도로 추정된다.[5] 여담으로 이 부분이 동요 '넌 할 수 있어'와 박자가 맞다.[6] 수갑은 왜 차고 있는지는 불명/마이클이 시계를 훔쳐갔다고 생각해서 무작정 때리다가 대화가 안통해서 소이어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음. 이후 풀지 못해 달고 다님[7] 유독 이 부분은 발음이 정확하다.[8] 자막에는 "I hate this ball."이라고 나와 '경우'가 아니라 '공은'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아무리 들어도 '공'이라고 발음하지 않기에 영문 자막은 의역으로 볼 수 있다.[9] 이 부분도 발음이 정확하다.[10] 스핀오프라서 한국어 더빙판에는 들어가지 않았다.[11] 혹은 "(그런 눈으로 보다 나한테 확 그냥)얻어터질라!" 같은 뉘앙스다.[12] 아무리 시골출신이라도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나오면 간단한 영어 단어는 말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예스, 노 조차 모르는 걸로 나온다는 점에서 동양인 비하캐릭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13] 방영시기를 생각해도, 이미 일본 요리가 대중화되고 일본어로 '우니'라고 불리는 성게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왜 이렇게 설정했는지는 의문. 다만 이미 다 까서 손질된 성게만 본 적 있는 경우 자연 상태의 성게를 보고 놀랄 수도 있고, 대도시나 서부 해안가가 아닌 내륙에 사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날생선이나 해산물 요리를 안 좋아하고 성게는 입에 대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은 건 사실이다.[14] 배우는 훗날 블랙 팬서에서 자갈치 아지매 '소피아'로 분했던 알렉시스 리. 그때나 훗날이나 알아듣기 힘든 한국어 실력은 변함이 없다.[15] 진수가 일터에 있는 시간이 많아 선화가 적적할까 봐 강아지를 선물했는데, 이 당시만 하더라도 아직 다정한 로맨티스트였다. 하지만 그 강아지가 성견이 되었을 즈음에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16] 배우의 이름은 '존 월컷(John Walcutt)'이다. 한국인과 결혼해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 있으며, 코리아타운에서 열리는 한인 행사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인터뷰가 실린 사이트[17] 사과하면서 한국(혹은 몇몇 아시아 문화권) 방식으로 고개를 숙인다는 점부터 이상함을 느낄 수 있다.[18] 해당 장면이 배우의 한국어 억양이 우스꽝스러워서 그렇지, 사정을 알고 나면 상당히 무서운 장면이다. 어찌저찌 백 회장의 마수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여전히 백 회장의 마수에서 빠져나오기는 커녕 도망자라고 단단히 낙인 찍혀버린 상황. 일면식도 없는 외국인이 급작스랍게 한국어로 자신에게 경고하고 있으니 권진수 입장에선 무섭다.[19] 사실 BGM도 그렇고 권진수가 무슨 짓을 해도 백 회장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심각한 장면인데, 한국 시청자들에 한해서 도저히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개그장면이 되고 말았다. 사실 멘트가 적어서도 있겠지만 이 부분의 권진수의 발음은 꽤 무난하다.[20] 테디가 계약서에 사인을 하자 T1의 CEO 조 마쉬가 자유에 모옴미 부분을 패러디한다. 덕분에 부당계약 같은 뉘앙스가 되어 버렸다.[21] 대니얼 대 김은 한국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큰 인물이라 한국어는 일상대화 정도만 하며 발음도 위에서 보다시피 엉망이다. 다만 집에서도 한국어를 조금이나마 쓰고 주기적으로 한국에 방문해왔기 때문에 거의 평생을 미국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 중에선 한국어 실력이 괜찮은 편이다. 이 영상에서 보듯이 듣는 건 문제없이 다 알아들으며, 말하는 것도 간단한 내용은 무난히 하고, 복잡하거나 중요한 내용은 영어로 답하는 수준. 사실 밈이 된 위의 명장면들의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무슨 블랙팬서의 자갈치 시장 아지매처럼 충격과 공포 수준의 한국어 실력은 절대 아니다. 경상도 출신 부모님과 집에서 한국어를 어느 정도 쓰며 자랐기 때문에 부산 출신으로 설정해 사투리 연기를 시켰으면 더 나았을 지도.[22] 권진수가 암흑가에서 험하게 살아 왔다든지, 한국인이 전투력이 강하다는 설정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인 듯.[23] 실제 대한민국 육군에서 권총을 다뤄보려면 군사경찰(특임대 및 기동대), 전차병, JSA 근무대에 배치되든지 아니면 주임원사/군의관/영관급 이상 지휘관이 되어야 하니 잘 못쏘는 게 당연하긴 하다. 그래서 소총/권총 동시 소유 간부는 소총 사격 훈련과 권총 사격 훈련을 따로 받는다. 그 중에서도 특수부대는 당연하고. 권총 지급 대상자는 의무적으로 교육훈련용 탄환을 지급받고 훈련(=사용)해야 하므로 그런 전투훈련 부대 외의 후방 기행부대는 권총 사격장이 따로 없어 훈련을 못해 교육용 권총탄환 소비가 어려운 폐단이 있을 정도였다. 실제로는 소총사격장에 가서 막 쏴버리고 옴. 공군,해군,해병대는 불명. 그리고 한국군에서 권총사격을 쓸만한 수준으로 잘하는 곳은 특수부대나 JSA를 제외하곤 없다고 보면 된다. 나머지 병과들은 권총 사격 훈련을 하긴 하나 맞추기 어렵다는 걸 알기에 실력향상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다.[24] 사실 여기서 미하일의 대사도 "페이퍼타월이 요기잉네"와 맞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