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15:10:36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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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사린 규리하
과텔 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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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텔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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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나린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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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하이드 규리하
3대

비셀스 규리하
(정우 규리하)
??? 라수 규리하
2대

아이저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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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타 규리하
??? ??? 아이넬 굴도하 시카트 규리하
※ 편의상 아라짓력 원년 시점에 변경백이었던 괄하이드 규리하를 기준으로 1대로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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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규리하 지방
2.1. 특색2.2. 행정구역2.3. 기타
3. 규리하 가문
3.1. 규리하 가문의 인물
3.1.1. 구 아라짓 왕국 시기3.1.2. 공백기3.1.3. 신 아라짓 왕국~아라짓 제국
4. 둘러보기

1. 개요

판타지 소설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지명이자 이 지역을 다스리는 가문. 이 문서에서는 소설 새 시리즈에 등장하는 규리하 지방 및 규리하 가문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2. 규리하 지방

파일:규리하성1.jpg
<rowcolor=#fff> 아트북

규리하 지방이란, 흔히 날개를 펼친 새 모양으로 묘사되는 제국 전체 지도에서 좌측 날개에 해당하는 지역을 지칭한다. 이는 지리학적으로 보았을 때, 지러쿼터 산맥의 서쪽 지역에 해당한다.
규리하는 원래 이 지방의 동부에 위치한 성 이름이며, 변경백 작위를 계승하는 규리하 가문이 규리하 성을 거점으로 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다.

2.1. 특색

규리하 지방은 무향(武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맞게 상무(尙武)정신이 깃들어 있는 유서깊은 도시이다.

규리하 지방은 그 역사가 영웅왕이 건국한 구 아라짓 왕국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지러쿼터 산맥의 방어를 위한 국경의 요충지였으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왕이 직접 다스릴 수 없어 대대로 변경백을 두어 관리하게 되었다.

규리하 지방의 행정 및 군사체계는, 비록 그 정통성이 의심되기는 하나 구 아라짓 왕국때부터 오래도록 이어져왔기에, 신 아라진 왕국의 건국 과정에서 규리하의 행정 및 군사체계를 많이 참조하였다고 한다. 이는 신 아라짓 왕국을 계승한 아라짓 제국에까지 이어졌으므로, 규리하 지방은 제국 건설의 초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2. 행정구역

  • 규리하 성
  • 과텔
  • 케나린
  • 데린보트
  • 스지우
  • 아스캄

2.3. 기타

작중에선 묘하게 전투력 측정기 기믹이 있는데 눈마새, 피마새 두 작품에서 모두 주역들에게 자랑인 무력으로 완전히 발렸다. 눈마새에서는 괄하이드 규리하케이건 드라카에게 1:1로 완전히 패했고, 피마새에서는 엘시 에더리에게 전쟁으로 패배한다.

물론 케이건이나 엘시는 작중에서 대적자가 없는 인물들이므로 규리하가 약한 것은 아니다. 케이건 드라카는 반 불사인 나가 30명을 그들의 본거지에서 상대해 모두 죽일 정도의 능력자이며, 엘시 에더리는 그의 참전이 곧 아라짓 제국의 승리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지휘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눈마새 때에는 북부군의 대장군군사가 배출되어 전투의 중추로 활약했고, 피마새 때에도 규리하를 약화시키기 위해 온갖 뒷공작[1]은 물론 제국의 수도이자 공중요새인 하늘누리, 그리고 황제의 금군인 오뢰사수까지 동원된 후에야 패배했다. 물론 이는 최대한 깔끔한 승리를 원하던 엘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규리하의 세력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고도 나중에는 규리하 세력이 스토리의 중심 중 하나를 이끌어가는 축이 되기까지 했다.

3. 규리하 가문

정통 규리하 가문은 후사린 규리하가 제1차 대확장 전쟁에 가병들을 이끌고 참전, 전사하면서 대가 끊겼다.[2] 그러나 제1차 대확장 전쟁이 끝나고 아라짓 왕국이 멸망했을 때, 과텔이라는 사람이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규리하 가문의 방계 혈족이라고 주장하면서 규리하라는 성을 쓰기 시작했고, 후사린 규리하의 한계선을 향한 남진 이후 방치되어왔던 규리하 성을 보수한 뒤 변경백을 자처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정통성이 의심되는 가짜 규리하 가문이 시작된 것이다.

지러쿼터 산맥 서부는 왕도 어쩌지 못했던 거칠고 야만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험한 땅 안에서 어떤 미치광이가 가짜로라도 지위를 가지려 하는 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3]. 하지만 말년에 과텔은 갑자기 자기가 지어낸 말을 진짜로 믿게된 듯 상무정신을 강조하며 진짜 변경백처럼 행동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그 변화를 보고 도망쳤고 어린 딸에게 군사 훈련을 시켰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돌 정도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지만,[4] 과텔은 변경백 행세를 끝까지 밀어붙여 규리하 지방 내에 몇 개 도시도 부럽지 않을 변경백령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한다. 규리하 지방은 날로 번창했으며, 그러자 진짜로 그를 따르게 된 규리하 사람들은 과텔에게 왕위에 오르라고 권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과텔은 자신이 왕국의 방패인 변경백이며, 왕이 돌아올 것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왕위에 오르는 것은 반역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한다. 이것이 충성 서약으로, 변경백이 왕의 귀환을 기다리며 충성으로 변경백령을 지키겠다는 서약이다. 사람들은 미묘한 감정을 느끼긴 했지만 그의 의도를 존중해 과텔 규리하를 변경백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다만 이 때까지만 해도 진짜 변경백이라기보다는, 규리하를 자처할 때처럼 '우리한테 피해도 없는데 그냥 불러달라는 대로 불러주자' 정도였다.

과텔 사후 그의 딸인 케나린 규리하가 갑작스레 변경백의 지위를 계승하겠다고 선언, 그를 정략 결혼의 상대로만 보던 주변 지역을 당황케 했다. 그녀는 행정 체제와 군사 체제를 일원화시켜[5] 1만 명의 상비군을 육성해낸다.[6] 다급해진 주변 지역들이 규리하의 의도를 떠보기 위해 사절을 보내면, 케나린은 '변경백령은 왕국의 방패일 뿐, 왕국을 겨누는 단검이 아니다.'라고만 대답했다. 어리석은 제왕병자들은 '내가 왕이 되면 규리하는 나에게 충성을 바칠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실제로는 '진정한 왕이 나타나지 않는 한, 참칭하는 제왕병자들과 지배자들은 모두 왕국의 반역자이며 우리는 그들을 겨누는 검이다.'라는 뜻이다. 케나린의 이 파격적인 선언 이후 사람들은 진심으로 규리하 변경백을 인정했고, 규리하 변경백령은 제왕병자들의 무덤이 되기 시작한다. 다른 곳에서는 그저 야심이 좀 과한 사람으로만 보이는 제왕병자들은 규리하 변경백령에서는 반역자로 취급당해 참살당하며, 과텔과 케나린 이후로도 규리하 가문은 지러쿼터 동쪽에서의 무수한 도전을 격파해 왔다. 괄하이드 규리하의 대에서만 다섯 번이나 되는 전쟁을 치렀다.

이렇듯 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가문으로 보이겠지만, 이에 대해 케이건 드라카괄하이드 규리하를 만났을 때 변경백에 대해 '왕의 재산을 갈취한 자들 중 가장 속 편한 자'라는 냉담한 평가를 내렸다. 만일 왕이 돌아온다면 다른 제후들은 불법점유자지만, 변경백령은 왕도 간섭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여신소환을 군웅들이 방해하지 못 하게 하려고 사건을 일으키기 위해서 괄하이드를 도발하기 위해 한 말로, 케이건의 본심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어 보인다.[7] 바라기의 주인임이 밝혀진 후 케이건은 괄하이드에게 "당신은 이미 왕의 것을 보관하고 있소, 그것도 훌륭히. 더 이상 왕을 위해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오."라는 찬사를 보냈기 때문이다.

가장 오랫동안, 그리고 가장 절실하게 왕의 귀환을 기다린 지역인 만큼 신 아라짓의 산파가 된 것 역시 규리하였다. 더불어 규리하의 편제를 차용하여 북부군 전체의 군세를 재정비하고, 자연스레 제2차 대확장 전쟁에서 가장 큰 공훈을 세우는 지방이 되었다. 우선 괄하이드 변경백이 대호왕의 즉위를 최초로 지지했으며 규리하의 군대는 북부군의 주축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괄하이드 본인은 북부군의 대장군, 사촌동생 라수 규리하는 북부군의 상장군 직을 맡아 전쟁을 승리로 이끈다. 그 공훈을 인정받아 종전 후 신 아라짓에서 괄하이드는 태위, 라수는 사도 직위를 맡았다.[8] 아라짓이 제국이 된 이후로도 변경벽령이 유지되는데, 여기에 따른 특권도 여럿 가지고 있다. 피마새 시점에서 변경백은 공작보다 위계가 높으며, 규리하 변경백과 그 후계자는 '공'의 칭호를 사용할 수 있다.[9] 또한 제후 중에서 유일하게 상비군 보유가 가능하고, 제국군 계급의 사용도 허가된다.

피를 마시는 새》에서는 아라짓 제국에 반기를 들게 된다. 치천제충성 서약을 거부한 것에 반발한 것이다. 충성 서약을 통해 황제에게 직접 서약을 할 수 있는 대귀족의 권위를 높이고 제국 정부가 파견한 태수에 의해 통치되는 제국령을 점진적으로 축소, 폐지하여 귀족의 힘을 강하게 하려고 했다. 여기에 인간은 충성할 대상을 고를 수 있다는 모토의 서약지지도 표면적 이유로 작용했다. 개돼지 마냥 무조건적으로 치천제에게 지배를 받을 순 없으니 치천제에게 충성서약을 하겠다는 것. 하지만 치천제는 그딴 건 필요 없고 그냥 무조건 충성을 받아야 했기에 자기한테 충성하겠다는데 군대를 보내서 개발살을 내놓는 얼핏 보기엔 요상한 구도가 나오게 된다. 자세한 것은 서약지지파 문서 참조. [10]

결국 엘시 에더리가 지휘하는 제국군이 규리하 성을 개발살내버리자 아이저 규리하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그 장녀 비셀스 규리하, 도깨비식 이름으로는 '정우 규리하'가 변경백이 된다.

이후 발케네에 망명을 갔던 아이저 규리하이이타 규리하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하늘치 소리[11]를 통제하게 되었고 정우 규리하치천제에 대항하기 위해 엘시와 함께 떠나면서 이이타 규리하가 변경백을 물려받는다.

3.1. 규리하 가문의 인물

3.1.1.아라짓 왕국 시기

  • 후사린 규리하
    정통 규리하 가문의 마지막 변경백. 구 아라짓 왕국의 마지막 왕이었던 정신나간 권능왕의 시대에 다가오는 만민회의와 더불어 아라짓 사람들의 둘뿐인 희망이었다. 하지만 후사린은 왕국의 방패로서 변경백령을 최후까지 지키다가 나가들의 침공을 막으러 너무 늦게 남진했고, 결국 왕국도, 변경백령도 지키지 못하고 사망했다. 용장이라고 불리고, 데라시가 라수의 방에 들어갔을 때 혹시 후사린 규리하의 무구도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을 보면, 후대까지 전사로의 명성이 자자했던 모양.[12]
    규리하 가문의 일원임을 사칭한 과텔 규리하가 말년에 갑자기 상무정신을 주장하고, 진지하게 자신이 위대한 변경백의 후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에 대해 후사린의 유령이 과텔에게 빙의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 사실 자신이 머뭇거린 탓에 왕국도 멸망하고, 변경백령도 지켜내지 못 하였으며, 자신은 패배 속에서 죽었으니 원통하기 이를 데가 없었을 것이다.
    규리하 지방에는 후사린 규리하의 이름을 딴 후사린 강이 있으며, 남쪽으로 떠나기 전 있었던 사건에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진다.[13]

사실 규리하의 정통은 여기서 끊어졌다.

3.1.2. 공백기

  • 과텔 규리하
  • 케나린 규리하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무주공산이 된 규리하성을 사들인 재력가 부녀.[14] 감히 후사린의 직계라고는 할 수 없어 자신들을 규리하 가문의 방계라고 주장하며 새로이 규리하 가문을 열었다. 그러나 일종의 제왕병자이면서도 그 힘을 왕국을 건설하겠다 낭비하는 대신 왕국의 방패를 자처하며 축적, 동시에 상무정신을 강조하여 먼 훗날 진정 왕의 최측근으로 부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규리하를 비하하려는 자들은 과텔과 캐나린의 정통성을 걸고 넘어가고 이는 피마새 시점까지 이어지는데, 피마새 시점에서는 또한 '규리하는 제국보다 오래된 가문이고, 과텔과 케나린의 시대에서부터 시작하더라도 역시 오래된 가문'라는 식으로 과텔의 주장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대사도 꽤 있다. 이는 과텔의 후손들인 괄하이드와 라수가 제2차 대확장 전쟁 당시 대활약을 하며 신아라짓 왕국 설립에 지대한 공을 세웠기 때문이다. 즉 규리하가 누대 동안 축적한 힘이 북부와 아라짓 왕국을 구했고 그 시작이 과텔이었으니, 과텔이 진짜로 방계이든 아니든 그 공로가 인정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15]
    직접 규리하 변경백의 직위를 계승한 케나린의 행적 때문인지 규리하 가문에서 여걸도 다수 배출했다. 무예에 능한 아이넬 규리하가 대표적이고, 케나린처럼 여성으로서 변경백의 직위를 계승한 정우 규리하도 배포가 큰 인물이다.

3.1.3. 신 아라짓 왕국~아라짓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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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매제 되는 발리츠 굴도하는 판사이에서 다른 다섯 가문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군사 고문 지원을 받아 다른 가문들을 눌러버리는 대가로 참전하지 않았다. 장인격 되는 자유무역당지테를 시야니는 연초 취급권을 받아 침묵했다.[2] 본문에서는 왕국의 방패왕의 충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둘 다 잃어버렸다고 표현했다. 즉 '왕국의 방패'로서 변경백령을 지키는 역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면 온전한 변경백령을 중심으로 왕국을 재건할 가능성이 있었고, '왕의 충신'으로서 빠르게 출병했다면 왕국을 지킬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후사린 규리하는 이도저도 아닌 선택을 했고, 그 결과 최악의 결과로 끝나버린 것이다.[3] 작품 서두에서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라는 표현이 있다. 사실 세상의 절반은 식인괴수나 다름없는 나가들의 땅이고, 나머지 절반도 라호친보다 북부는 죄다 추워서 못 사는 얼음땅에 남으로는 푼텐 사막이 있는 등 북부 전체가 경작지도 아니다. 여기에 곳곳에서 힘깨나 쓴다는 놈부터 어리숙한 동네 상인들까지 제왕병에 걸려 떼로 몰려다니니 누가 무슨 짓을 해도 신경쓸 일이 아닌 상황. 작중에서도 과텔과 훗날 그 후계를 자처한 딸 케나린은 변형된 제왕병자였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4] 작중에서 좀 더 이성적인 사람들은 과텔이 자신의 딸인 케나린의 잠자리에 규리하의 영광스러운 이야기를 밤마다 읽어주지 않았을까 추측했다고 한다.[5] 먼 훗날 북부로 돌아온 왕이 세운 신 아라짓 왕국과 그 후신인 아라짓 제국은 규리하의 시스템을 차용한 상비군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규리하의 체계 자체가 고아라짓 왕국에서 사용하던 상비군 체계를 가져다 쓴 것이라고 한다.[6] 유럽으로 치면 중세도 아니고 암흑기, 우리나라로 치면 후삼국시대 초기에 해당하던 시대에 (용병이나 민병도 아니고) 상비군 1만을 보유했다는 거다.[7] 괄하이드가 확실히 그를 공격하도록 하기 위해, 동시에 과텔과 케나린 부녀를 면전에서 디스하며 규리하 가문의 역린을 건드리기까지 한다. 물론 괄하이드도 과텔과 케나린 부녀가 진짜 규리하가 아니었음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걸 생판 남의 입으로, 그것도 정신나간 제왕병자라는 지독한 모욕을 하는 마당에 뚜껑이 열리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8] 피마새 시점에서 보면 태위는 국방부 장관, 사도는 행안부 장관 격의 고위직이다. 제국 최고위 직위인 삼고(三高) 중 마지막인 천경유수는 서울시장 격의 위치.[9] 주의해야할 것이 변경백이라는 작위 전체가 공작 보다 높은 게 아니라, 규리하 변경백이라는 작위이 공작 보다 높다는 거다. 작중에 등장하는 공작 가문들과 규리하 가문을 비교하면 공로, 역사, 세력 등에서 규리하 가문이 훨씬 드높다. 후술하듯이 피를 마시는 새 시작 시점에서 황제가 규리하부터 공격한 이유도 규리하가 반역하면 가장 위험한 탓이다.[10] 그러나 그 이면에는 서약지지파의 와해 뿐만 아니라 하늘누리의 비밀을 담은 무언가의 회수하는 목적도 숨겨져 있었다.[11] 이이타의 아내될 사람인 소리 로베자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12] 과거 규리하 지방은 아라짓 왕들이 변경백을 두어야 했을 만큼 야만적인 곳이다. 무력이 강한 것은 당연지사.[13] 소설 내에 해당 사건에 대한 서술이 없어, 정확한 내용은 불명.[14] 아내도 있었지만 갑자기 과텔 규리하가 상무정신을 강조하며 규리하로서 살기로 마음 먹었을 때 진절머리가 나서 떠나버렸다고 전해져 있다.[15] 이 때문에 괄하이드와 라수 덕에 설립된 신아라짓 왕국과 그 후계인 아라짓 제국은 과텔을 규리하의 방계로 인정하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파라말도 이이타가 정우를 몰아내기 위해 습격을 하자, 왕을 기다리며 규리하의 토대를 마련한 과텔의 의지는 어디 갔냐는 소리도 한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