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22:11:27

지프 왜고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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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1세대 (SJ, 1962~1991)2.2. 2세대 (XJ, 1983~1990)2.3. 3세대 (WS, 2021~현재)
2.3.1. 컨셉트카
3. 경쟁 차량
3.1. 왜고니어 경쟁 차량3.2. 그랜드 왜고니어 경쟁 차량
4. 미디어에서5. 둘러보기

1. 개요

지프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대형 SUV 명칭.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카이저-지프, 아메리칸 모터스 코퍼레이션(이하 AMC), 크라이슬러 코퍼레이션 시절에 쓰인 이름으로, 2021년에 스텔란티스 산하에서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로 부활했다.[1]

2. 상세

2.1. 1세대 (SJ, 1962~1991)

파일:1963 wagoneer.webp
<colcolor=#ffffff> 1963년식 초기형
파일:1991 wagoneer.webp
1991년식 최후기형
1962년 11월에 1963년식으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1948년식 지프스터, 스튜드베이커 차종의 디자인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브룩스 스티븐스(Brooks Stevens)의 디자인 안을 기반으로 한 4륜구동 스테이션 왜건으로 출시되었다.[2] 기존의 윌리스 지프 CJ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든 윌리스 지프 스테이션 왜건의 후속모델로 설정되었고, 1964년식까지 윌리스 지프 스테이션 왜건과 병행생산되었다.

1970년대에 지프가 AMC로 인수된 이후에도 꾸준한 변경을 거쳐 생산되었고, 자매차로 2도어의 보급형 모델인 체로키와 픽업트럭 모델 글래디에이터도 도입되었다. 체로키가 출시된 후 AMC에서는 왜고니어에 "우디" 스타일의 나무 장식, 크롬 장식, 가죽 및 우드그레인 인테리어, 파워 스티어링,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 등의 장비들을 추가하여 고급화하였다.

1991년 6월 21일에 마지막 차량이 출고되었으며, 지프 브랜드의 최장수 단일모델들 중 하나이자 단일 모델명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2. 2세대 (XJ, 1983~1990)

파일:1985 wagoneer XJ.jpg
지프 체로키 XJ형의 자매차이자 고급형으로 출시되었다. 1세대 왜고니어와 병행생산되었으며, 이때부터 그랜드 왜고니어라는 이름이 기존의 1세대 왜고니어에 쓰이는 모델명으로 도입되었다.

2.3. 3세대 (WS, 2021~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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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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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왜고니어

2021년 3월 11일에 공개되었다.

초기 언급은 FCA 그룹 시절이던 2011년 1월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이 같은 해 열린 북미국제오토쇼에서 2013년까지 생산을 목표로 하는 7종의 차량 중 하나로 기획되었다. 하지만, 2013년 9월 즈음에 닷지 듀랑고의 생산 연장, 경쟁 차량들의 풀 체인지 등으로 인해 계속 개발에 차질을 빚게 되었다. 생산은 구 크라이슬러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맥 애비뉴 엔진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직접적으로는 과거에 나온 그랜드 왜고니어를 대체하는 차량이나, 간접적으로는 크라이슬러 아스펜닷지 듀랑고(2세대 한정)[3]의 뒤를 잇는 차량이기도 하다.

생김새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 L과 흡사하지만, 크기 체감은 더 크다.

플랫폼은 풀 사이즈급 픽업트럭인 램 1500에 사용된 램 DT 플랫폼을 탑재했고, 파워트레인은 V8 5.7 HEMI 가솔린 엔진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왜고니어)와 V8 6.4 HEMI 가솔린 엔진(그랜드 왜고니어)이 탑재되어, 출력은 392마력(왜고니어)과 471마력(그랜드 왜고니어)을 낸다.

첫 컨셉트카는 첫 언급 이후 9년이 지난 2020년 9월 3일이 되어서야 공개가 이루어졌고, 미국 동부 표준시(EST)로 2021년 3월 11일 오후 12시[4]에 공개되었다.

보급형 왜고니어와 고급형 그랜드 왜고니어로 나뉜다. '왜고니어'의 경쟁 차종으로는 쉐보레 타호, 쉐보레 서버번, 포드 익스페디션 등이 있으며, '그랜드 왜고니어'는 88,995달러부터 가격이 시작되어 GMC 유콘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링컨 네비게이터,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같은 차들을 겨냥한다.#

중국 전략 차종으로 판매되는 그랜드 커맨더처럼 타원형의 긴 헤드라이트와 멀티홀 그릴이 달린 거대한 그릴 실루엣을 가지고 있으며, 차량의 이름을 엠블럼으로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 덕분에 차량의 스티어링 휠 및 글로브 박스 등에 지프 엠블럼이 적용되지 않고 차량의 이름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바디컬러로 마감된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의 B, C필러도 본 차량의 특징. 인테리어 디자이너 크리스 벤자민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딱 맞는 사이즈를 구현하여 3열 시트에 앉더라도 사람에게 맞고, 지위의 상징과 존재감의 구현에도 적절한 수준을 잡고자 했다고 한다. 여기에 넓은 창문과 파노라마 루프가 주는 쾌적한 분위기와 명시성을 3열에서도 최적화하여 구현하기 위해 모든 에어벤트를 벨트라인 아래로 배치했다. 외장 디자인은 초기엔 레트로 디자인 테마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왜고니어의 본질적인 콘셉트에 충실한 현대적인 재해석을 추구했다.##[5]

파워트레인은 보급형 모델 왜고니어에 V8 5.7L 헤미 + e토크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고급형 모델 그랜드 왜고니어에 V8 6.4L 헤미가 들어가며, 그랜드 왜고니어에는 사륜구동과 2열 캡틴시트를 기본 채용한다. 동급차종 내 최대 3열 공간, 컨셉트카의 그것을 거의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와 고급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웠으며, 1962년부터 1991년까지 만들어진 초대 왜고니어의 정신적 후계자[6]로서 원본처럼 미국적인 부의 상징이 될 것임을 자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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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고니어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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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왜고니어 L

2022년 4월 13일에 차량의 길이를 더욱 늘린 장축형인 L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그랜드 왜고니어 L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롱바디와 크기가 같을 정도로 거대해졌으며, 파워트레인도 3.0 I6 허리케인 엔진으로 변경하여 왜고니어 L은 430마력 64.8kg.m, 그랜드 왜고니어 L은 510마력 69.1kg.m의 강력한 출력을 내며 두 모델 모두 4륜구동이다. 다만 현지에선 리어 쿼터 글래스를 억지로 잡아 당긴 듯한 측면 디자인이 다소 우스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아직 국내에는 미출시 상태이다. 애초에 한국 시장은 디자인이 비슷한 그랜드 체로키 L로도 충분히 크다는 소리 듣고 있는지라 아직까지는 계획에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는 쉐보레 코리아에서도 왜고니어와 동급의 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를 내놓았고 같은 풀사이즈 SUV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링컨 네비게이터도 이미 수입되고 있기에 차후에 상황을 보고 한국에도 출시할 수 있을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써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다.

AMC 전 CEO였던 조셉 캐피가 우드그레인 및 발판을 추가한 흰색 그랜드 왜고니어를 자차로 보유하고 있다.#

2.3.1. 컨셉트카

파일: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컨셉트.png
3세대가 공개되기 전에 컨셉트카가 공개되었다. 전조등의 목재 소재나 24인치 휠같은 디테일한 소재와 액세서리 정도를 제외하면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조수석 계기판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스크린 개수도 양산형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3. 경쟁 차량

3.1. 왜고니어 경쟁 차량

3.2. 그랜드 왜고니어 경쟁 차량

가격대는 겹치지만, 아무리 고급화를 했다 하더라도 지프 자체가 대중차 브랜드이므로[7] 완전 동급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가격대와 정보를 보면 링컨, 캐딜락을 1차적 목표로 설정했는데 아메리칸 프리미엄 SUV 반열에 들고, 더 나아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과도 경쟁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텔란티스가 장난 아니게 자신이 있거나 아니면 정신이 나갔거나(...) 둘 중 하나인 듯. 다만 정확히 같은 포지션으로 런칭한 GMC의 고급 서브 브랜드 드날리(Denali)가 북미에서 그런대로 먹히고 있고, 백인 중산층 사이에선 오히려 캐딜락보다 GMC의 드날리가 더 선호받는 것을 보면 지프도 GMC의 선례를 따르고 싶어하는 듯 하다.

4. 미디어에서

5.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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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세대 왜고니어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그랜드 체로키가 기함 역할을 맡았다.[2] 때문에 같은 디자이너가 개발에 참여한 스튜드베이커 왜고니어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평이 있다.[3] 둘다 램 픽업 기반의 SUV였는데, 왜고니어도 램 픽업의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동일 포지션이라 보아도 무방하다[4] 한국 시각으로 2021년 3월 12일 오전 2시.[5] 총괄 수석디자이너 랄프 길즈에 따르면 복고 스타일의 디자인 목업을 시도했으나 너무 레트로했으며, 후기형 왜고니어에 있던 나무 장식도 잠깐 시도했으나 접었다고 한다. 크리스 벤자민은 30년 전의 디자인을 리파인하는 레트로 스타일에서 마무리한다면 게으를 것이라면서, 고객이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내는 게 좋다고 디자인 방향을 설명했다. 대신 신형 왜고니어에 적용 가능한 나무 장식은 서드파티 업체에서 애프터마켓 액세서리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6] 1960년대에는 보다 승용차다운 사륜구동 왜건에 가까운 개념이었으나, AMC의 1970년대 말 고급화를 시도하는 전략에 따라 파워 스티어링, 가죽 및 우드그레인 인테리어 마감재같은 고급 장비들이 추가되어 캐딜락과 견줄 정도로 가격, 장비 수준이 높아졌다. 지금의 왜고니어와 그랜드 왜고니어는 후기형 원조 왜고니어의 노선을 계승한다.[7] 스텔란티스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마세라티, 란치아, 알파 로메오(사실상 마세라티의 중형 이하급 라인업 담당), DS 오토모빌 뿐이다. -한국에선 바가지 가격과 수리비받고 고급차라는 어처구니없는 마케팅으로 차알못들에게 한번 걸려보라는 식의 베짱 마케팅을 한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