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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중 잣대
툰베리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세계'를 상대로 광역기를 시전하는 한편, 트럼프를 따로 비판하거나 5개국[2]을 '아동 권리 협약' 위반 혐의로 UN에 제소한 것의 예를 보듯 특정 국가, 특정 지도자에 대한 조준 사격을 하기도 한다.2019년 국가별 CO2 배출량 순위는 1위가 중국, 2위가 미국, 3위가 인도다. 러시아, 일본, 독일, 이란, 사우디, 한국, 캐나다 등이 뒤를 따른다. # # # 다만 1인당 CO2 배출량은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다. 중국이 낮은 순위를 달리는 이유는 높은 중국 인구수가 배출한 총량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90년대 이후 1인당 CO2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이다.
비판하는 측에선 2020년까지 툰베리가 공격하는 나라가 편향되어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등 서방권 선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비판을 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서방권보다 더 많은 중국과 인도, 러시아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따로 비판하지 않는 것이 이중 잣대라고 주장한다.
2. 급진적인 요구 사항
각국의 탄소 배출량 절감 목표치가 부족하다며 훨씬 급격한 감축과 탄소 중립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 각국의 기존 목표치 달성부터가 여러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혀 좌절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툰베리의 주장을 급진적이고 사회에 혼란을 야기한다고 부정적인 언급을 하는 등 상당수의 주류 정치인들이나 언론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한 예로 뉴욕 타임스 오피니언에서 보수 성향 저널리스트 크리스토퍼 콜드웰[3]은 툰베리의 급진적이고 '서두르는' 접근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이해 당사자들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는 민주주의적 의사 결정 과정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유료 기사) 또한 영국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의 CEO는 툰베리에 대해서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비판했다. #생태계 보호와 복구 같은 '자연적' 해결책을 중시하여# 이미 기성 제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대책 중 기술적 측면을 평가 절하 한다는 비판 또한 존재하며, 대안으로 내놓은 방안들은 대부분 비용이나 부작용 따위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툰베리의 지구 온난화의 진행 경과에 대한 주장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녀의 지구 온난화 해결책까지 과학적으로 올바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3. 일회용품 사용과 의자 관련 논란
관련 논란이 거세지는 와중에 환경 보호를 주장하면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거나, 비닐봉지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비건 푸드'를 사 먹는 등 환경 보호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들이 밝혀졌다. #
현재 과학의 수준으로는 어떤 생물이든 살아있다면 자연환경과 영향을 주고받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 운동가들은 그 영향의 정도를 자연과 인류가 감당할 수 있는 선으로 줄이는 것을 원한다.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정설이며, 특히 비닐이나 플라스틱 따위는 그레타 툰베리가 법률적으로 금지하라는 화석 연료로 만들어진다. 그레타 툰베리가 그렇게 비판하는 수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폐품, 균사체, 종이 등으로 비건 레더, 재생 플라스틱 등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여 인테리어를 디자인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4. 무탄소 아닌 무탄소 여행?
툰베리는 현재 환경 운동가 사이에서 유행하는 '플라이트 셰임'[4]을 주창하며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며 여러 번 시위한 바 있다. 실제로 툰베리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행동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플리머스항에서 태양광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2주간 횡단하여 도착했다. 이는 온실가스를 과다 배출 하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 점을 통해 정상 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그러나 기후 행동 정상 회의가 끝난 후, 유럽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태양광 요트의 선원들을 비행기를 태워다 뉴욕에 불러들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생겨났다.
툰베리를 비판하는 측에서는 "단지 보여주기용 퍼포먼스"라며 툰베리의 주장의 모순이 드러났다고 주장한다. 애초에 툰베리의 태양광 요트 여행은 무탄소 여행이라는 본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는데, 비행기로 선원을 불러들였다는 점에서 이미 신념을 깨버렸다는 것이다. 툰베리는 무탄소 여행을 위해 태양광 요트를 이용했지만, 정작 태양광 요트 왕복조차도 '무탄소'가 아니었고[5], 또 비행기를 사용하지 말자고 시위했던 본인의 비행기 사용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하는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다는 얘기.
이와 더불어, 대서양 횡단의 수단으로 일반적인 배가 아니라 태양광 요트를 사용했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라면 거의 접근이 불가능한 시간적, 금전적 사치이다. 기후 운동의 중요한 향후 과제 중 하나로 유색 인종과 저소득층을 캠페인에 끌어들이는 것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퍼포먼스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상류층만이 아닌 서민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해야 할 기후 행동 캠페인에는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유료 기사)
또한 플라이트 셰임 자체도 문제가 많은 주장인데, 비행기로는 10시간이면 갈 거리를 수 주에 걸쳐 감으로써 식료품, 폐기물, 기타 생필품 등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점. 당장 배에서는 사람이 쓸 민물을 만드는 데에도 에너지가 들어간다. 수많은 사람들이 먹을 음식을 저장할 냉장고를 돌리는 전기도 마찬가지로 전부 에너지를 태워 얻어낸다. 배가 비록 탑승 인원이 비행기보다 많다고 해도 그만큼 기름도 많이 퍼먹는다. 1인당 편도 여행에 드는 유류의 양은 비행기 쪽이 오히려 적다. 10일 내내 엔진을 돌리는 것과 10시간 동안 돌리는 것을 비교할 수 없다.
결정적으로, 한국 등의 휴전 국가는 이동을 하기 위해 무조건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가 있다. 열차 티켓만 있으면 유라시아 대륙 어디든 갈 수 있는 조건의 유럽의 기준을 세계에 강요하면 섬나라(또는 섬나라에 근접한 나라)인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시아, 호주와 같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국가들은 뭘 할 수 있는게 없다.
5. 열차 바닥 탑승 콘셉트 사진 논란
2019년 12월 14일, 툰베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에 참석했다가 기차로 귀국하던 길에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과 관련된 이슈가 있었다. 열차 바닥에 짐가방과 함께 주저앉은 사진을 올리고 '사람들이 붐비는 기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고 쓴 게시물이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그가 제대로 된 자리에 앉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으나 도이치반 측에서 공식 트위터를 통해 툰베리에게 일등석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음을 밝히며 논란이 일어났다. #
이에 툰베리는 추가 게시물을 통해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 괴팅겐까지는 승객이 너무 많아 바닥에 앉았고 그 후에 일등석을 제공받은 것이다. 열차가 붐빈다는 것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기차의 이용량이 많다는 것이므로 좋은 일이다.'라고 해명하였지만, 일등석을 이용하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짐가방을 복도로 꺼내어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일등석으로 되돌아갔다는 승무원의 증언이 추가로 나오자 모든 게시물을 삭제해 버렸다.
6. 탈원전 반대
친환경 세력이 원전을 옹호하는 이유 |
2022년 10월 12일, 독일 공영 방송 협회의 토크 쇼에 출연하며 "개인적으로는 가동 중인 원전이 있는데 석탄에 집중하는 건 매우 나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 변화와 관련된 질문에서 "가동 중인 원전을 폐쇄하고 석탄에 집중하는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전 독일 동맹 90/녹색당 공동 대표 지모네 페터는 툰베리의 발언에 대해 납득할 수 없고, 원전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다며 툰베리의 주장을 비판했다. #
사실 기존의 원전을 폐쇄하는 급진적 정책은 오히려 석탄 에너지의 사용량을 늘리고 에너지 부족을 초래하기만 하기 때문에 환경주의자들이 탈원전을 반대하는 것은 그리 이상한 현상이 아니다. 그리고 석탄이나 석유 같은 전통적인 화석 에너지와 달리 원전은 존재 자체가 환경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는 건 아니다.
7. 팔레스타인 지지 발언 논란
2023년 11월 12일,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한창인 와중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기후 집회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연설 중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발언과 함께 팔레스타인 및 아프간 여성들을 무대 위로 초대하였고, 갑자기 녹색 옷을 입은 남성이 마이크를 낚아채 "난 기후 집회에 참가하러 온 것이지 정치적 집회에 온 게 아니다"고 말한 뒤 끌려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해당 남성의 말대로 이런 예민한 정치적 발언을 환경 보호 집회에 꺼낼 주제인지는 논란이 있다. 환경 보호라는 대의 아래 특정 정치적 스탠스를 취해버리면 그것만으로도 지지자 풀이 정치적 스탠스에 따라 쪼개져 버리기 때문이다.
8. 그 외
툰베리는 전반적으로 강력한 주장, 요구에 비해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 제시가 미약한 환경 운동가이다. 툰베리가 주목을 받은 것은 어린 시절 학교를 그만두고 환경 운동에 나섰기 때문이지, 무언가 탁월한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서가 아니다. 그녀는 이제 다 큰 어른이 되었고 더 이상 어린아이라고 면죄를 받았던 환경 운동가로서의 부족한 면모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보수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대신은 툰베리의 어른들을 규탄하는 태도에는 미래가 없다며 세대 갈등을 우려한 비판을 했다. 하지만 정작 고이즈미 본인의 행보를 보면 이미지 메이킹에만 집중하고 허약한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툰베리와 똑같은 처지다.#9. 같이 보기
[1] 국기가 상하 반전 되어있다.[2] 독일,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 터키. 참고로 선진국인 미국이 빠져있는데, 이는 미국이 아동 권리 협약 미가입국이기 때문이다.[3] Christopher Caldwell. 월스트리트 저널과 파이낸셜 타임즈 같은 언론에서 저널리스트 활동을 하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보수주의자(American conservative people)로 분류하고 있다. #[4] '부끄러운 비행'이라는 뜻으로, 비행기를 소비하지 말고 열차와 배를 이용해 통행하자는 취지의 운동. 이 운동으로 인해 가수인 그레타의 엄마는 비행기를 거부하기로 해서 해외 공연까지 포기했다고 한다.[5] 툰베리가 탄 요트에는 2대의 비상용 디젤 엔진과 672L의 디젤 연료 탱크가 장착되어 있으며, 애초에 요트 자체가 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석유 화학 제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