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존의 수학적인 통념을 뛰어넘어 어이를 상실하게 만드는 계산을 하는 사람을 놀릴 때 반어법으로 쓰는 말. 원래는 아래에서 설명되는 김택용의 별명을 적당히 바꾼 기적의 수학가였다.2. 유래
김택용의 게이트웨이에 관련한 병력 생산 최적화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것에서 유래되었다.2.1. 프프전
아발론 MSL 2009 32강 B조 1경기 허영무 vs 김택용 |
이 경기에서 허영무는 사업 더블을 시전해서 초반에 상대적으로 병력이 적은 빌드 오더였으며, 이 상황에서 김택용이 3게이트 드라군을 시전했다면 빌드 상성에서 김택용이 크게 앞서갈 수 있었다.
그런데 김택용은 게이트가 1개인 상황에서 갑자기 4개까지 늘려 드라군을 한번에 짜내서 공격을 감행하였다.[1]위치가 대각선이라 거리가 멀었고 허영무도 게이트 숫자를 맞추긴 했지만 김택용보다 게이트 늘리는 때가 늦어서 당연히 병력 수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었다.덕분에 당연히 김택용이 이길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허영무가 순간적인 일점사 컨트롤 및 프로브 비비기 등으로 김택용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김택용은 급격히 암울해졌다.
김택용은 이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서 다크 견제를 시전했지만, 이마저 허영무의 옵드라에 격퇴되어서 김택용은 패배했다.[2]
이후 스갤러들은 '1이 4를 이겼다', '1이 4보다 강하다'는 식으로 드립을 치다가, 급기야는 김택용의 별명인 코와 기적의 혁명가를 비꼬아서 cos 1 > cos 4 공식[3]을 증명한 기적의 수학가라며 조롱하기에 이른다.
이후에도 동족전에서 더 많은 수의 건물이나 유닛을 가지고도 어이없이 패배하는 선수에게 기적의 수학가라는 칭호가 내려지게 되었다.[4]
2.2. 저프전
박카스 스타리그 2010 2010년 11월 26일 36강 L조 2차전 2경기 (글라디에이터) 이영한 vs 김택용 |
이영한의 '9풀 → 가스 트릭 → 드론 정찰 → 트리플 해처리 → 3햇 히덴' 러쉬를 방어하는 것에 있어서, 포지 더블로 시작한 김택용은 이후에 리버는 커녕, 하템도 아니고 드라군으로 막으려다 이영한의 히드라+저글링 조합에 앞마당이 빠르게 뚫리고 패배하였다.
3. 확산
기적의 수학가라는 단어에 오묘한 병맛이 있기 때문인지 차츰 다른 상황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계산법이 뭔가 이상하거나 계산 실수를 했을때 놀리는 식.그러면서 스갤에서 디시인사이드 전체로, 디씨에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인터넷 유행어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수학가가 아니라 수학자가 맞지만, 기적의 혁명가에서 파생된 단어이기 때문에 수학가 쪽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스타크래프트의 영향력이 적어진 2024년 현재는 수학자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학에 약한 사람도 많고 실력을 떠나서 계산 실수는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여러가지 용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기적의 논리 등 '기적의 ~~'라는 식으로 비꼬며 조롱하는 용법은 인터넷 여기저기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4. 예시
예시 폭주 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단순한 계산 실수는 등재하지 않습니다. |
- 개체수 음수
- 오버플로우
- 0.7%가 100번이면 70% [5]
- 140%
- 1+1=2가 아니라고. 우리들은 1+1해서 200이다. 10배라고 10배!
- 1초란 게임 내에서 70프레임이 흐를 때까지의 시간을 말한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 심석희 선수의 경기에서 바깥 라인으로 달린 두 선수가 안쪽 라인으로 달린 외국 선수보다 빠른 것에 대한 극찬으로 이 드립을 쓰기도 했다. 기적의 수학가
- 20+20=60
- 2+2=5
- 2×1.18=20
- 1시간은 70분
- 6+3=14 [6]
- 1+1+1=7
- 7×13=28
-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 1 2R 정윤종(SKT) vs 이경민(CJ) 1게이트 > 3게이트: 원본과 상당히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된 경기다. 이승원 해설이 대놓고 '못 막는다'고 언급할 정도로 빌드상 이경민의 병력을 막기 힘들어 보였으나, 정윤종이 대담한 전진 컨트롤로 전선을 밀어내며 시간을 버는 사이 실드 배터리가 완성되고 리버가 나와 완벽히 수비해냈다.
- 내 아이큐 150. 네 아이큐 150. 총 300의 머리로 완벽한 작전을 짜야해
- 도합 105%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이와모토상
- 두뇌풀가동 - 이에 관련하여 DC 내에서는 수학을 합의보고있다. 그리고 항목에 이 짤방도 같이 나왔다.
- 박문성 MSN 계산법, 기적의 그래프
- 203의 2/3은 135[7]
- 사이퍼즈의 기적의 수학자
- 세븐갤을 털기 위해선 5+3=7이 되어야 한다.
- 수백, 수천, 수억 게임을 했어요. 그래서 이 게임의 모든 걸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게임을 했기 때문에…
- 스캇 스타이너가 사모아 조를 이길 확률
- 야구는 90퍼센트가 정신력이고 나머지 반은 육체다.
- 이제동 몇 번?
- 잡병 300명으로 정예병 5000명을 포위진을 사용해 섬멸
- 태어나서 공 1억개는 던졌다
-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방어력 퍼센트 감소 디버프가 중첩될 시에 양수로 전환되어 방어력이 증가되는 현상 관련 링크
- 현재 76개의 홈런을 쳤고, 앞으로 26개의 홈런을 치면 100개 채우니까
- 200 years
- 3000 + 3000 + 3000 = 4500
- 워즈맨 이론
- "코로나19 사망자 5015명 중 95.7%가 기저질환자이니 순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3.4%인 169명에 불과하다"
- 그냥 0원에서 100배
- 유럽에서 서쪽으로 인도까지 가는 거리는 3,700km
5. 관련 문서
[1] 4게이트까지 늘리면서 최적화가 안됐다는 후대의 분석도 있지만, 당시에는 프프전에서 이렇게 게이트웨이를 빠르게 4개를 갖추고 드라군 짜내기로 상대를 밀어버리고자 하는 장면은 몇차례 나왔다.당장 이 경기에서 이 전략을 시도한 김택용 또한 전년도인 2008년 이승훈에게 이 전략에 당해서 진 적이 있었다.[2] 여담으로 두 선수는 각각 승자전, 패자전에서 경기를 치르고 최종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김택용이 승리하게 된다.[3] 여담이지만 1과 4의 단위를 도로 보든 라디안으로 보든 둘 다 성립한다(...).[4] 대표적으로 김태균 vs 송병구의 6>10 경기[5]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하자면 독립시행의 확률은 곱연산이기 때문에 99.3%를 100번 곱하는 게 한 번도 안터지고 100회 성공할 확률이다.(약 49.5%) 100%에서 그 값을 빼준다면 한 번이라도 실패할 확률(약 50.5%)가 나온다. 확률에서의 합연산은 서로 배반사건 (즉 동시에 일어날 수 없는 사건들)일 때만 가능하다.[6] 이제는 불가능하다.[7] 사실 이 경우는 계산 자체가 틀렸다기보단 그를 악용해 억지 논리를 편 것이기에 엄밀히는 기적의 논리에 더 부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