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김동민
1. 클럽 경력
1.1. 유소년 시절
인천에서 태어나서 축구를 하는 동안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계속 인천에 머물렀던 선수이다. 고등학교도 처음에는 부평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중간에 광주 FC의 U-18 팀인 금호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광주의 유스 시스템에 편입된 김동민이었지만 우선지명을 받지는 못했고, 졸업 후에는 인천대학교 축구부에 입학하면서 다시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왔다.인천대에 입학한 뒤 팀은 김시석 감독 아래 서서히 U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이 때 주전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시절부터 김동민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고, 킥력과 투지도 눈에 띄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1.2. 인천 유나이티드 FC
인천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또 고향 팀인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인천 토박이 축구선수로 자리잡았다. 풀백부터 시작해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도 커버 가능하고, 체력이 좋으며 크로스도 꽤 잘 올리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영입 이후 인터뷰를 통해 이전의 인천대 선배들[1]이 인천 입단 후 자리를 못 잡은 경우가 많았고 이를 깨고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입단 동기 중에 역시 인천대 1년 후배인 이정빈도 있다.1.2.1. 2017년
FA컵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선발 출장하여 인천 소속으로 첫 공식 경기를 치렀는데, 아쉽게 패배했으나 개인의 경기력은 준수했다는 평을 들었고 이후로도 많은 팬들이 김동민에 기대감을 걸어왔다. 마침내 6월 18일 상주 상무를 상대로 좌측 풀백 포지션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K리그 무대에도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오른발잡이인지라 크로스를 올릴 때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으며, 팬들은 주전으로 써도 손색이 없다고까지 할 정도였다. 팀의 풀백 자원 중 이학민이 기대 이하의 폼인 가운데 명성준은 너무 어리고 박종진은 윙어로 뛰어야 제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이며 최종환도 경기력은 괜찮지만 전문 풀백이 아니기에 김동민의 발견은 팀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 이후 김용환의 부상 복귀와 곽해성의 합류 등으로 입지가 줄어들면서 다시 백업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주전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좌 김용환 - 우 최종환의 라인업이 굳어지면서 주전 경쟁에서 낙오됐지만, 최종환이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1군 경기에 복귀했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투박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이 있었고, 결국 박종진을 풀백으로 기용하는 등 인천은 여러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후로도 인천의 잔류에 공헌하면서 2017년 입단한 신인 선수들 중에서는 비교적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시즌이 끝난 뒤 인천과 재계약을 맺었다. #
1.2.2. 2018년
시즌 시작 후 한동안 안 보이다가 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하게 공수를 오가면서 움직이고 김용환에 비해서는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이따금 뒷공간을 노출하기도 했다. 개인의 플레이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팀은 결국 역전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좌측 풀백에서 준주전급으로 뛰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도중에 PK를 내준 적도 있지만 김용환-최종환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기회를 계속 얻는 중.
욘 안데르센 부임 이후 첫 경기에서 곽해성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지만 체력적으로 고전해서 이용에게 계속 공간을 내주었다. 그러던 중 후반에 스로인을 하던 중 시간 지연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는 과거 신세계의 퇴장 사례와 유사한 것. 결국 인천은 남은 시간을 수적 열세를 안고 싸워야 했다. 김동민의 퇴장 사유 자체는 다소 억울한 것이 사실이고, 또 심판이 김동민이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다는 것을 사실상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전북 선수들이 알려준 후에야 퇴장을 선언한 것으로 인해 심판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현명하지 못한 플레이를 한 김동민 본인도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결국 이 퇴장으로 3 : 2로 앞서던 인천은 고전하기 시작해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래도 현 인천 풀백 중 가장 공수전환이 빠르고 무난한 선수라서 그 뒤에도 출전 기회를 계속 받았다.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끌려가던 도중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맞고 나오는 공을 잡아 그대로 무회전 중거리슛을 때려 프로 데뷔골을 원더골로 장식하였고 인천이 2대2까지 따라가는 계기가 되었으나 이후 부상으로 중도에 교체되었고, 이로 인해 투입된 이윤표로부터 시작한 어마어마한 수비 호러쇼 덕분에 3골을 내주며 5대2로 대패하였다.
지속적으로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지만, 다시금 기술적 한계와 부족한 수비력으로 인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수비 불안의 중심으로 지목될 정도. 이윤표가 이런 문제로 결국 주전 경쟁에서 낙오한 상황에서 김동민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결국 대구 FC 원정 경기에서 부진하는 바람에 곽해성과 함께 선발에서 빠지고 돌아온 김용환 자리를 내주었다. 김용환도 부진하기는 했으나 비교우위에 있다는 평을 받으면서 당분간은 김용환이 기용될 듯. 그러나 김용환이 강원 FC 7 : 0 참사 과정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바람에 두 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느낀 게 많았는지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는 확실히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 안정감을 가져갔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면서 3 : 1 승리에도 공헌. 정작 칭찬을 받자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비판을 받자 또 울산 현대 전에는 개인 돌파를 선보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 팬들의 예상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물론 계속 못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다만, 여러모로 애증의 선수가 되고 있다.
그래도 그럭저럭 폼을 회복하고 있었는데 김진야가 돌아오지 다시 서브로 밀려나게 되었다. 김진야가 풀백 자리에서 공격력은 상당하지만 수비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미숙함을 드러내는지라 차라리 김동민을 쓰고 김진야를 우측 윙으로 보내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김진야 풀백 기용이 당분간은 이어질 듯. 그러다가 3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경기 막판에 김진야와 교체되면서 간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다. 다음 경기에 김진야가 경고 누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최종전까지 기회를 얻을 전망. 이 날의 플레이 자체는 적절한 오버래핑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흐름을 끊어줄때 확실하게 끊어주는등 예전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 최종전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예상대로 선발로 출전해서 꽤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후반 들어서는 몸에 호날두가 빙의한 것 마냥 돌파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대로면 앞으로도 로테이션 멤버 이상으로는 팀에서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이 끝나고 FA 대상자로 풀리게 되었다. 점점 기량이 나아지는 것을 팬들도 느낄 만큼 성장하고 있기에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넣은 데뷔골이 인천 유나이티드 올해의 골로 선정되었다.[2]
1.2.3. 2019년
2019년 1월 8일 인천과의 2년 재계약이 발표되면서 2019년에도 인천과 함께 하게 되었다.
정동윤의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에서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며, 프로에 와서는 정말 오랜만에 주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좌측에서 뛸 때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전보다 성장한 플레이도 나왔으나 감정 조절 문제, 집중력 문제는 비판을 받고 있다.[3] 그래도 정동윤이 돌아오기 전까지 그 공백을 최소화할 만한 모습을 보여 준 점은 긍정적이다.
2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공격 상황에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고 네게바를 상대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는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인천 수비진의 일원으로 4연패에 일조하고 있다. 특히 각각 3골을 허용하며 일방적으로 털린 4, 5라운드에서는 그야말로 자동문 그 자체였고, 특히 5라운드 대구 FC전에서는 이른 시간 패스 미스로 선제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결국 이 골을 시작으로 인천은 초반 분위기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0:3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복과 멘탈 문제를 노출하고 있으며, 5라운드 종료 후에는 안데르센 감독이 인터뷰에서 대놓고 김동민이 있던 오른쪽 수비를 지적하며 주전 경쟁에도 먹구름이 꼈다. 곽해성이 계속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직 부상을 떨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잔류의 공신 정동윤도 있는 만큼 선수 본인의 분발이 필요하다.
곽해성이 결국 우측 풀백 자리의 주전으로 올라섰지만, 안데르센 감독이 경질되면서 김진야가 윙어로 이동하여 좌측 풀백 자리가 공석이 되었다. 그 결과로 8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는 좌측 풀백으로 출전. 이 날도 수비진에서는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위험한 파울을 범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실점을 따내면서 나쁘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다만 정동윤이 돌아온 상황이라 좌측 풀백 자리도 잃을 가능성이 생겼는데, 분발을 통해 경쟁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정동윤 복귀 후에는 서브로 밀려났고 간혹 나와도 좋은 소리는 듣지 못했다. 하지만 13라운드에서 정동윤이 상주 상무를 상대로 참혹한 경기력을 보여 주는 바람에 다시 기회가 올 가능성이 생겼고, 결국 14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걱정을 사기도 한 김동민이지만 이 날만은 본인의 강점인 투지를 드러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활약의 정점은 부노자가 부상으로 빠지자 본인이 센터백으로 들어간 후. 본 포지션도 아니고, 연습 경기에서나 잠깐 소화한 센터백을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소화했지만 큰 문제 없이 부노자의 공백을 메워 주며 팀의 승점 3점을 지켜 냈다. 지언학, 이우혁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지는 못했지만, 이 날 승리의 1등 공신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그 뒤에는 주전 우측 풀백 자리를 꿰차면서 활약도를 높여가는 중.
많은 경기에 나오고는 있고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왠지 모르게 풀타임을 소화한 적은 거의 없다. 김동민의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서 체력에 부담이 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어찌됐건 교체 카드 한 장을 풀백에다가 쓰게 되는 모습은 팀에 그리 좋지는 않은 편. 경기력 면에서도 수비력은 좀 안정화가 됐지만 공격 기여도는 여전히 아쉬운 편이다. 그래도 정동윤보다는 공격력이 괜찮은 편이기는 하지만, 중원이 무너진 상황에서 측면이라도 원활하게 공격 전개가 되어야 하는데 김동민이 그 정도의 공격력을 이끌어내기에는 부족하다는 게 중론. 다만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본 경력, 기본적으로 투지는 확실하다는 점 때문에 스쿼드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인천에게는 소중한 자원인 것도 사실이다.
한동안 부상 문제도 있었고,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지라 잘 안 보였는데 9월 1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간만에 서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에 유상철이 김진야를 윙으로 전진 배치하기 위해 김동민을 명준재와 교체하면서 간만에 출전했고, 이 선택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남은 시간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단은 정동윤보다는 입지가 괜찮은 것으로 보이고, 종종 기회를 더 얻을수도 있다. 그리고 김진야 풀백 기용을 유상철이 고집하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다시금 주전 좌측 풀백으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오는 경기마다 실책이 이어지는 바람에, 9월 내내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인천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드는 데 실패하거나, 너무 쉽게 돌파를 허용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공을 잘못 걷어내 소유권을 헌납하는 장면, 공격력이 이전보다도 오히려 죽어버린 점까지 지적되면서 팬들의 신뢰를 거의 다 잃었고, 선수 본인도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적극적인 플레이와 공격 가담이 눈에 띄게 사라졌고, 다른 선수들도 김동민을 활용하지 않고 빌드업을 진행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고 있는 상황.
그렇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33라운드 전북과의 경기를 앞두고 서포터즈들은 풀이 죽은 김동민을 응원하는 걸개를 걸면서 격려해줬고 안영민 장내 아나운서도 선수 소개 멘트를 할 때 "힘을 내라!"라는 말을 덧붙여주었다. 그리고 그 격려에 보답하듯이 이 날 경기의 MOM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자신과 매치된 상대 문선민을 봉쇄해서 경기장에서 지웠고, 감각적인 태클로 수차례 인천의 위기를 저지했다. 이 날 수비의 리더인 이재성과 더불어 최고의 기량을 뽐냈고, 덕분에 인천은 0 : 0으로 경기를 끝내 승점 1점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 뒤로도 경기에 몇 차례 나오긴 했지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실수가 나오는 등 다시 아쉬운 실수가 종종 나왔다. 그래도 자신감은 찾아서 전보다 낫긴 했지만 주전으로 믿고 쓸 정도는 아니었다는 평. 시즌 막판에는 곽해성이 왼쪽, 정동윤이 오른쪽을 맡으면서 후보로 내려갔다.
1.2.4. 상주/김천 상무 (군 복무)
측면 자원이 부족한 인천에서 스쿼드 플레이어로 고생하기는 했지만 프로에서 3년을 보냈는데 성장세가 너무 느리다는 평이 많았기 때문에 인천 팬들 사이에서는 거취에 대해 의견이 많이 갈리는 선수였다. 프리시즌에는 이호석과 함께 유스, 신인 선수들이 있는 2군으로 분류되는 등 입지가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김동민 본인도 1994년생으로 군 문제가 급하다보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상주 상무의 추가 모집에 지원하여 최종 합격, 5월 25일부터 군 복무에 들어가게 됐다. 인천은 프리시즌에 군필 풀백 자원들인 김성주와 김준엽을 영입해 선수 보강에 성공한 만큼, 구단도 팬들도 안심하고 김동민을 상무에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4] 전역일은 2021년 11월 27일.
그러나 2020 시즌 상주 상무에선 시즌 막판 엔트리에 두 번 포함된 것을 제외하면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상무가 김천으로 연고지를 바꾸면서 자동으로 K리그2로 내려가면서 김동민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2부리그를 경험하게 됐다.
2021년 3월 28일 평택 시티즌과의 FA컵 2라운드에 풀타임 출전하며 김천 데뷔전을 치렀고, 오현규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첫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이어서 리그에서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해 5라운드 안양전에 김천 소속 첫 리그 경기를 치렀다.
시즌 내내 김용환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고, 보통은 윙백으로 출전했지만 중앙에서 뛴 적도 몇 차례 있었다. 8월 11일 대구와의 FA컵 8강전 주장 완장을 달고 나섰다. 하지만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전역 시점까지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리그 8경기 1도움, FA컵 2경기 1도움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1.2.5. 2021년
2021년 11월 27일자로 전역해 인천으로 복귀했다. 등번호는 입대 전에도 달았던 47번. 그리고 11월 28일 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끝난 후 직관을 온 팬들 앞에 등장해 늠름한 경례와 함께 공식적으로 전역을 신고했다. #시즌 최종전인 광주 FC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정식으로 복귀 경기를 치렀다. 해당 경기에서 김동민은 센터백으로 출전했는데, 경험이 부족한 최원창과 박창환 사이에서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은 큰 폭의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무승부를 얻어내면서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1시즌 인천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을 합쳐 1경기 출전. 그리고 시즌 종료 후인 12월 29일 인천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잔류하게 되었다. #
1.2.6. 2022년
지난 시즌 막판에 센터백으로 이미 경기를 소화했고, 본인도 해당 포지션을 희망했으며 조성환 감독도 그 포지션에서 기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센터백 자원으로 분류되었다.당초 주전 경쟁이 있으리라 예상됐으나 시즌 초 김광석을 비롯한 센터백 자원들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면서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전했다. 좌우 스토퍼는 물론이고, 중앙 스위퍼로도 출전하면서 인천의 초반 상승세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맞는 옷을 입으면서 본인의 강점이 확 살아났으며, 팬들도 김동민의 변한 모습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중.
7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후반전에 높은 크로스로 무고사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 가담 역시 뛰어난 편으로, 팀에서 굉장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카드 관리가 잘 안 되는 편이라 우려도 있는 편.
결국 8라운드 대구 FC 원정에선 35분에 핸드볼 파울로 인하여 퇴장당하고 말았다. 팀은 수세에 처했지만, 도리어 무고사가 두 골을 넣으면서 2 : 1 승리를 거뒀다.
퇴장 이후 징계로 나오지 못하다가 12라운드 울산 현대전부터 다시 선발로 나오고 있다. 다만 징계 이전에 비하면 폼이 다소 떨어졌다.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전반 초반 정재희와 1:1 경합 2회에서 모두 패했고, 정재희가 그 상황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선제골 장면에서는 김동민의 클리어링 미스가 뼈아펐다. 이후 15라운드 성남전에는 경고를 받았고, 경고누적으로 16라운드 제주전에 결장했다.
그래도 그 후로 다시 폼을 찾으면서 인천 수비진의 주축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강민수, 김광석을 기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김동민이 스토퍼 대신 커맨더로 나서기도 하면서 수비진의 감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토트넘 핫스퍼를 상대할 팀 K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 선수로는 이명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는데, 인천에서 김동민이라는 선수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그러나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서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은 손흥민을 뒤에서 발로 걸어 공 자체를 몇 번 못 만져보고 퇴장 당했다. 이 프리킥이 결국 스코어를 2점 차로 벌리는 5번째 골로 연결되었고 숫자까지 부족해진 팀 K리그는 이후 급격히 저하된 경기력으로 패배했다. 올스타전 경기였기에 해당 장면을 다들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리그에서도 잦은 카드 수집으로 도마에 올랐던 선수였기에 아쉬운 장면이었다.
리그로 복귀해서는 다시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센터백으로의 포지션 변경은 성공적이라는 평이 대부분이고, 인천에서 항상 로테이션 멤버 정도에 머물렀는데 이번 시즌에는 확실한 붙박이 주전이 되면서 개인에게도 기억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다만 후반기로 들어가면서 집중력 문제가 발생하는 중. 31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는 등 패배의 위기를 자초하였으나 인천이 결국 막판에 따라잡으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확실히 시즌 초에 비하면 조금 내려온 모습이었지만, 전체로 보면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리그에서 32경기 1도움, FA컵에서 1경기 출전을 기록하면서 인천 수비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시즌 내내 리그에서 경고 10회, 퇴장 1회를 받았고 FA컵에서도 경고를 받는 등 카드 관리에 문제가 있었고 징계로 4경기에 결장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단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하면서 핵심 선수로 대우받았다.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아끼는 선수 라인에 들어갈 정도로 평가가 올라갔다.
시즌 성적을 인정받아 베스트 일레븐의 후보로 들어갔지만, 센터백으로 뛰었던 김동민을 편의에 따라 김문환, 김태환, 윤종규 등 전문 풀백으로 뛴 선수들과 같이 후보군에 넣으면서 논란이 있었다. 다만 센터백 경쟁자가 워낙 쟁쟁했기에 들어가기 쉽지 않았고, 포지션을 바꾸면서까지 김동민을 넣을 정도로 활약을 인정해줬다는 시선도 있었다.
1.2.7. 2023년
새 시즌에도 인천에 잔류했다. 강민수, 김광석 등 노장들이 팀을 떠나면서 김동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커맨더 역할을 맡을 선수가 김동민을 제외하면 권한진이 유일하기에 커맨더로의 역할도 중요할 전망.1라운드 서울 원정 경기에서 백쓰리의 중앙을 맡아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 날 수비진 전원이 불안한 볼 처리를 보여줬고, 빌드업이 답답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결국 팀은 상대에게 2 : 1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고, 여러모로 찝찝한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2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그 전 경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이번 경기에도 수비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김동민 본인도 스토퍼보다 커맨더 자리에서는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팀이 3실점을 허용한데다, 경기 막판 주세종과의 경합 과정에서 너무 위험한 반칙을 범해 VAR 판독 후 퇴장을 당했다. 전 시즌부터 나오던 더티 플레이 문제가 또 도마에 오른 장면.
이후 퇴장 징계로 두 경기를 결장했는데, 대체자로 나온 권한진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그 사이 다시 잔부상을 입었고 팀 수비가 이래저래 어수선한 상황이 나오면서 김동민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징계가 끝난 뒤 5라운드 대구전부터 다시 선발로 돌아왔고, 주전 멤버로 계속 활약하고 있다.
8라운드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면서 K리그 100경기를 달성하였다.
시즌이 지나면서 지난 시즌만큼의 영향력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권한진이 주전으로 기용되면서 커맨더가 아닌 스토퍼로 출전하게 됐고, 이 자리에서 전보다 훨씬 부담이 덜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중. 거기에 경기가 안 풀리면 분명 센터백인데도 풀백, 윙백 위치까지 커버해버리면서 엄청난 활동량과 투지를 선보이고 있다. 팀에 정말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팬들에게는 여전히 큰 지지를 받는 중이다.
주전으로 쭉 나오고 있었지만 16라운드 대전전, 17라운드 서울전에는 결장했다. 팀은 김동민 대신 김연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변화를 줬는데, 해리슨 델브리지 역시 이 기간동안 선발에서 내려왔다. 권한진을 제외한 나머지 수비수들은 로테이션을 시도하는 중이고, 나름 이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잘 활약해주면서 승점을 조금씩 벌어오는 중.
18라운드 수원 원정 경기에서 간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경기력 자체는 무난했으나, 경기 막판 고승범에게 거친 파울을 범해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해당 장면으로 인해 인천 팬들에게조차 큰 비판을 받았고, 한동안 징계로 결장하게 될 전망이다.
FA컵 8강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였다. 경기 초반에 치명적인 미스를 범해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고, 수비적으로는 너무 과열된 모습을 보여주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적극적으로 전진하면서 공격을 지원했고, 김태환이 자신을 놓친 틈을 타 강윤구의 크로스를 프리하게 받아 위협적인 헤더 슛을 날리기도 했다. 해당 슈팅은 안찬기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튕겨나온 공을 천성훈이 밀어넣으면서 동점골에 큰 기여를 했다. 팀은 후반전에 천성훈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3 : 2로 역전승을 거뒀고, FA컵 4강에 진출했다.
이후 22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마틴 아담과의 신장과 피지컬 차이에도 불구, 발군의 수비력을 보이며 팀은 2 : 1로 문수에서 승리를 거뒀다.
24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후반전 크로스를 흘린 볼이 박수일에게 가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이 골이 핸드볼로 취소되면서 십년감수. 팀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영상에서 실점했을때 아.. X됐다 싶었다고.
3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클리어링 16회 태클 성공 7회라는 무지막지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제 느린 수비진의 뒷공간을 커버하는건 도가 텄을 정도다.
요코하마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세트피스에서 경합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2골이나 실점했으나 그 외에는 상대의 공격을 잘 틀어막으며 팀은 승리했다.
32라운드 수원 블루윙즈전 역시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뮬리치의 슈팅을 막아냈다.
3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제카에게 PK를 헌납했다. 다만 그 전 상황에서 제카가 김연수의 유니폼을 잡고 넘어뜨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35R 광주 FC 원정에는 팀이 전북 현대와의 FA컵 4강전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산둥 타이산과의 정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전부 가동하면서[5] U-22 자원 7명을 이끌고 주장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오히려 철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팀은 2 : 0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프타임 라커룸 토크에서 "우리 여기 들러리하러 온 거 아냐, 우리 주연 되자고!"라 말하는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
36R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박재용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했다. 공중볼 경합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들을 상대로는 어쩔 수 없는 신장 차로 인해 고전하는 듯 보인다.
이후 시즌 마지막 경기인 카야 FC 일로일로 원정 경기에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팀적으로나 선수 본인이나 굉장히 굴곡이 많은 시즌이었다. 시즌 초에는 인천 초창기 시절의 집중력이부족한 모습도 보여주고, 퇴장도 두번이나 당하면서 결장하는 경기도 많았다. 또한 에드가, 제카, 박재용같은 타겟맨에게는 확실히 공중볼 경합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헤더 경합으로 명성을 떨쳤던 마루앙 펠라이니가 있는 산둥을 상대로는 경기력이 좋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말미에 들어서는 22시즌의 폼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며 인천 수비의 핵심임을 증명해보인 시즌이기도 하다.
1.2.8. 2024년
개막전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스토퍼로 출전했다. 공을 잡았을때 드리블을 통해 전진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장거리 슈팅도 2회나 선보였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허무하게 패배했다5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광주의 패턴 플레이에 끌려나오지 않으며 준수한 수비를 보여 주었으나 후반전 광주가 피지컬에 일가견이 있는 빅톨과 가브리엘을 투입하여 측면에서 크로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하자 제공권 다툼에서 열세를 보여주며 팀은 순식간에 2실점을 기록했다.
7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역시 우측 스토퍼로 선발 출전해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에서 정동윤과 함께 좋은 협력 수비를 선보였고, 커버 플레이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또한 정동윤과 좋은 호흡으로 우측 빌드업을 담당했고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오자 헤더로 선제골을 득점했다. 2018년 7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리그 18라운드 원정 이후 무려 2108일 만의 K리그 득점이자, 숭의아레나에서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대구에게 후반전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1:1 무승부를 거뒀다.
8라운드 강원 원정 경기에서 양민혁에게 인천 수비라인 전체가 탈탈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4대1로 대패했다. 오반석-권한진 라인의 불안함도 심각했지만, 기동력을 채워줘야할 김동민도 스피드에서 밀리면서 그야말로 추풍낙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12라운드 경인더비에서 1대2로 뒤지는 상황에 후반 추가시간 풀백으로 교체 투입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좋은 크로스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박승호의 헤더가 골대에 맞으며 공격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다.
14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선 풀타임 출전하였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후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다가 29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풀타임 출전했다. 전반전엔 정치인의 피지컬과 스피드에 고전하면서 부진했지만, 하프타임에 최영근 감독의 한소리[6][7]로 인해 후반전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몇 라운드 결장했으나 34라운드 제주전에 선발 출전했다. 3백의 스위퍼로 플레이 하면서 준수하게 활약하고, 작년의 안정감 있는 모습을 되찾았다.
[1] 윤평국, 지병주, 윤주열, 홍정률. 이들 중 인천을 떠난 후에도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윤평국과 지병주가 끝이다.[2] 2위가 남준재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온 발리골.[3] 경기 종료 직전에 임찬울에게 박치기를 하고 신경전을 벌여서 둘 다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김동민은 퇴장감이었다는 것이 중론.[4] 다만 어디까지나 주전이 풍족할 뿐, 후보는 여전히 부족하다. 특히 그간 오른쪽에 넘쳐나고 왼쪽이 부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왼쪽이 넘쳐나는데 오른쪽은 부족한 상황이다. 윙백 중 네 명이 왼발잡이-네 명이 오른발잡이로 구성됐는데 오른발잡이 중 김준엽이 부상, 김동민이 군 입대로 이탈하면서 인천은 우측 윙백이 정동윤, 김종진 두 명밖에 안 남은 상황이다. 김대경의 전역이 예정됐지만 후보 보충은 필요하다는 여론이 우세하다.[5] 하지만 이렇게 휴식을 부여했음에도 팀은 두 경기 모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6] 동민이! 겹치지 말라고 몇번을 얘기해 임마!!![7] 김건희에게 지른 호통으로 인해 묻힌 감이 있지만 김동민 역시 크게 꾸지람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