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4년 | → | 2015년 | → | 2016년 |
1. 페넌트 레이스
1.1. 4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주전 유격수로 출전중이다. 4월 10일 현재 타율은 0.333으로 타격도 나쁘지 않고, 작년시즌보다 수비도 안정되었던 것처럼 보였다. 특히 4월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번의 호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 하였다. https://youtu.be/PcmCATwb8ho1.2. 5월
5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되던 7회말에 대타로 출전하여 상대 선발 장원삼의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결승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덕분에 미스터 어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그러나 5월 14일에는 2회에 2번의 실책을 하면서[1] 경기 도중 나주환과 교체가 되었다. 이날 1회부터 흔들리면서 3점을 줬던 김광현은 2회에도 실책때문에 멘붕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2회에만 4실점했다. 이후 이런 경기를 보이면서 팀이 이겼기에 망정이지 만약에 초반 큰 점수차때문에 졌다면 오늘의 패배 이유중 하나로 봐도 될 정도였다.
5월 16일 LG와의 경기에서는 8회 초 1사 만루에서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쳤다.
5월 20일 한화전에서 4대0으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이 빠지는 실책을 했고[2] 그것을 빌미로 팀은 5대4로 역전을 당했다. 다행히 타선이 각성한 덕분에 경기는 6대 7로 역전승했지만, 5월 14일처럼 김광현이 선발등판 한 날에 실책으로 다 된 밥상을 엎었기 때문에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상황이다.
타격에서는 주로 9번타자로 출전하며 가끔 2번타자로 출전하는 경우도 많다. 타격은 유격수포지션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지만, 수비에서는 많은 실책으로 많이 까인다. 이상하게 어려운 타구는 잡아내서면서도 쉬운 타구를 못잡아 실책할 때가 많아 더 까였다. 특히 주자가 있는 경우에 실책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대부분 실점으로 연결되어 팬들이 뒷목을 잡게 한다.5월 14일 기준으로 무려 10개의 실책을 범하며 실책 부분 단독 1위에 올라있는 중. 내야 수비의 중심이 되어야 할 유격수 포지션이 실책왕에 올라와있는 까닭에 SK는 팀 병살타 유도 숫자도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 중이며 결국 박진만이 유격수를 다시 맡아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1.3. 6월
팀이 5월말 최악의 부진을 거듭할때 백업이나 대타로만 출장시키면서 코칭스테프는 수비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려했으나... 6월 6일 LG전에 선발 출장해 에러를 또 두개나 기록해버렸다. 특히 8회말 동점상황에서 김용의의 타구를 놓쳐 1사13루를 만드는 치명적 실책을 기록했는데 정우람이 병살타를 잡아내며 벼랑끝에서 기사회생했다.6월 10일 NC전에서도 자잘한 실책을 또 두개나 적립했다. 벌써 실책 16개째. 작년 풀시즌을 뛰며 18개의 실책을 기록 한것을 생각해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결국 6월 11일에 2군으로 내려갔다. 수비 안정화가 되지 못한다면 쉽게 1군에 콜업되지 못할듯. 6월 24일 박계현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에 등록되었다. 감독은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실수를 한다고 평했는데 그동안 2군에서 얼마나 실수를 줄였는지는 지켜봐야한다.
1.4. 7월
7월 8일까지 14타수 무안타(+1병살)로 많은 SK 팬들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하고 있다. 이쯤되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지 않는게 더 신기하다.여담으로 역대 SK 유격수들 중 한시즌에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한 선수는 용병 틸슨 브리또로 2001년에 23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7월 21일 두산전에 선발출장해 쓰리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수비에서도 몇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7월 28일 KIA전 9회말 무사에서 백용환을 중견수 김강민이 플라이 아웃 시킨 다음 중계플레이를 통해 김성현이 홈으로 던졌으나, 그것이 높이 뜨는 송구실책으로 인해 희생플라이가 되어버려 3-3 동점이 되어버렸다. 이와 동시에 김광현의 승리를 날려먹으면서 정우람은 블론세이브가 되어버렸다. 이후 나온 이홍구를 거른 김원섭에게 끝내기 쓰리런으로 팀은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7월 말부터 타격감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1.5. 8월~10월
8월 8일 kt전에서 2번타자로 출장해 3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3점뒤진 6회말 1사만루 상황에서 동점 싹쓸이 2루타를 치며 결정적 활약을 하기도. 후반기에 타율도 높고 장타도 많이 때려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8월부터 9월까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타율을 어느덧 2할9푼대까지 끌어올렸다. 수비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버티며 팀의 5강싸움에 큰 도움이 되었다.
에릭 테임즈가 40-40 클럽 가입 달성 직후에 2루 베이스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김성현의 저 뚱한 표정 때문에 별명이 4-4갑이 되었다. 김성현은 4-4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3] 이때 이 별명은 그리 공인된(?) 별명은 아니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결국...
10월 3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회 첫 타자부터 실책을 하며 대형사고를 또 치나 했으나 다행히 이후는 정신줄을 잡았는지 호수비를 몇차례 선보였고 동점 2타점 적시타까지 치면서 만회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297 118안타 8홈런 1도루 그리고 23실책. 작년보다 리그의 타고투저 경향이 비교적 약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지표는 오히려 작년보다 좋아졌다. 특히 후반기에는 3할4푼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수비. 2015 시즌 실책 1위의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02 페르난데스에 이어서 구단 역대 2위를 마크했다. 전반기는 쉬운 타구를 자주 놓치며 완전히 무너지나 싶었으나 2군에 다녀온 뒤부터는 수비가 정상화되며 좋을 때의 모습을 회복했다. 결국 올해의 경험을 토대로 내후년에 수비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타격은 유격수임을 감안하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이니 수비만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골글급 내야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에 입이 떡 벌어지는 호수비도 많이 보여주는 만큼 수비에도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이니 박진만의 펑고를 받아 실책을 줄인다면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을 듯하다.
이렇게 훈훈하게 시즌과 이 단락이 마무리되었으면 좋았겠지만...
2. 포스트시즌
10월 7일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2015년, 연장 11회말 4-4 동점 2사 만루 상황에서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4시간 40분의 혈투 끝에 SK의 2015년을 자기 손으로 끝내버렸다. 이 실책 한방으로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별명은 빼도박도 못하게 44갑으로 굳어져버렸다.사실 유격수 위치보다는 2루수 위치에 가까웠던 낙구지점을 고려해본다면 이 히 드랍 더 볼은 2루수와 유격수 간의 미숙한 콜 플레이 때문에 잡기 어려운 위치에 있던 유격수가 무리하게 공을 잡으려다 실패한 것에 가깝다.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콜플레이가 문제가 아니라 2루수 나주환은 주자랑 겹쳐서 부딪힐수밖에 없는상황이라 멈춰버렸다.[4] 다만 본인은 필사적으로 달려도 남이 보기엔 설렁설렁 뛰는 것 같아 보이는 저주받은 발과 어마어마한 4의 존재감이 그 모든 원인을 파묻어 버렸을 뿐. 게다가 영상을 분석해 보면 누가 봐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고, 꽤 빠르게 떨어지긴 했지만 다이빙캐치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헛글러브질을 했다. 공이 유격수까지 와서 떨어질 정도.. 차라리 다이빙하려는 척이라도 했으면 덜 욕먹었을 수도 있었다.
이날 타격이라도 잘했다면 까임의 지분이 덜했을지 모르나, 타격에서도 넥센 측이 대놓고 본인 앞 타선인 박정권을 두 번이나 고의사구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그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날려버리는 저조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3. 관련 문서
[1] 하나는 안타로 기록되었지만 공을 잡았다가 놓치면서 사실상 실책으로 봐야했다.[2] 보통 실책과는 수준이 다른, 더블플레이를 유도해낸 땅볼 타구를 더듬은 것도 아니고 그냥 흘렸다. 더듬기만 했어도 1아웃을 적립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흘려버리는 바람에 주자는 무사 1,2루. 그리고 그 실수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사실상 나주환과 함께 김광현의 발목을 잡은 역적 1호.[3] 김성현의 이 시즌 기록은 8홈런 1도루였다.[4] 부딪히면 공이 없는 상태에서 지나가려는 주자를 막은 셈이 되어 주루방해가 될 수도 있고(볼데드 선언과 동시에 주자들이 안전진루권을 얻으므로 그냥 경기가 끝난다.), 무엇보다도 부딪혀버리면 공을 잡을 타이밍을 놓치게 되어 페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