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21:38:33

나침반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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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자리
Pyxis / Pyx
파일:external/www.botproductions.com/chart_pyx.gif
학명 Pyxis
약자 Pyx
주요 별 수 3
가장 밝은 별 α Pyx (3.68 등급)
가장 가까운 별 글리제 318(28.7광년)
인접 별자리 바다뱀자리, 고물자리, 돛자리, 공기펌프자리
관측 가능 여부 O

1. 개요2. 상세3. 발견된 천체
3.1. 항성3.2. 심원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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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yxis, Pyx

남반구의 작은 별자리로 돛자리, 용골자리, 고물자리와 함께 아르고자리에서 갈라져 나온 별자리. 은하수의 동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남쪽에 낮게 뜬다.

2. 상세

아르고자리에서 갈라져 나온 별자리들이 용골자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외면받는 신세라지만 이 별자리는 유독 그 정도가 심하다. 아르고자리로부터 분할 자체는 1752년에 이루어졌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이름을 받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신세였던데다 나침반자리라는 명칭을 만든 니콜라스 드 라카유라는 작자는 별자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재현 오류로 인해 고대 그리스 시대에는 사용은 고사하고 아예 있지도 않았던 '나침반'이라는 이름을 억지로 끼워 맞추어 나침반자리라는 명칭을 지었다. 그런데 성도상에서의 위치로 따지면 원래 아르고 호의 돛대 끝부분에 해당해서 그 유명한 존 허셜"이거 성도상 위치도 돛대니까 걍 돛대자리라고 하면 안되냐?"이라고 주장해 실제로 돛대자리가 될 뻔 했지만, 다른 천문학자들에게 외면받아 결국 나침반자리라는 명칭이 유지되었다는 웃픈 사연 또한 존재한다.

나침반 성좌 번호 체계도 아르고자리 출신의 네 별자리들 중 유일하게 바이어 번호를 따르는 등 다르게 매겨져 있다. 게다가 주요 별들은 용골자리와 돛자리, 고물자리가 죄다 가져간 와중에 눈에 띄는 밝은 별 하나 없이 온통 4등성 안팎을 오가는 어두운 별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같은 남반구의 별자리 중 하나인 컴퍼스자리[1]와 혼동까지 당하질 않나... 심지어 이 별자리는 아르고자리로부터 분리된 별자리 중 가장 작은 것은 물론, 전체 별자리 크기 순위에서도 뒤에서 24위(=65위)일 정도로 매우 작은 별자리다.[2] 아무튼 전체 별자리를 통틀어도 이런 식으로 분리된 소형 별자리의 경우는 거의 없다.

3. 발견된 천체

3.1. 항성

니콜라스 루이 드 라카유에 의해 α(알파)에서 λ(람다) 별까지 10개[3]의 별에 그리스 문자가 붙었다.
  • α Pyx: 3.67등급의 B1.5형 거성으로, 세페우스자리 베타형 변광성이지만 관측 시 알아채기는 힘들 만큼의 밝기 변화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880광년이다.
  • β Pyx: 3.95등급의 G7형 거성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420광년이다.
  • γ Pyx: 4.01등급의 K2형 거성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207광년이다.
  • TY Pyx: 식쌍성으로, 3.2일을 주기로 동반성이 주성을 가리며 6.85~7.5등급 사이의 밝기를 보인다. 둘 다 G5형 주계열성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184광년이다.
  • RZ Pyx: 식쌍성으로, 0.66일을 주기로 8.83~9.72등급 사이의 밝기를 보인다. 둘 다 B7형 주계열성으로, 지구와의 거리는 약 1,200광년이다.
  • XX Pyx: 식쌍성인 동시에 주성은 젊은맥동 변광성의 성질을 띈 이중 변광성이다. 평균적인 밝기는 11.49등급으로 매우 어두우며, 주성은 A4형 주계열성에 동반성은 M3형의 적색 왜성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2,280광년이다.
  • T Pyx: 백색왜성과 태양과 같은 별이 매우 가깝게 쌍을 이룬 쌍성계로, 보통 때의 밝기는 15.5등급으로 매우 어둡다. 그러나 종종 백색왜성의 강착 원반에 동반성의 가스가 모이고 임계점을 넘어 신성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미 1890년, 1902년, 1920년, 1944년, 1966년, 2011년, 즉 근 130여년간 6번이나 신성이 일어났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신성 폭발에도 불구하고 질량은 계속 불어나 언젠가는 찬드라세카르 한계를 넘어 Ia형 초신성을 일으킬 것이다.[4] 그래도 지구와의 거리가 15,600광년이나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았을 때 초신성으로 오존층의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5]

3.2. 심원천체

나침반자리는 겨울철 은하수와 가까워 몇몇 어두운 성단이나 행성상성운, 은하 등을 볼 수 있다.
  • NGC 2627: 8.4등급의 산개성단으로, 15개 정도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6,600광년이다.
  • NGC 2613: 11.6등급의 SA(s)b형[6] 정상나선은하로, 빠르게 새로운 별이 생성되고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7,800만 광년이다.
  • NGC 2818: 11.6등급의 행성상성운으로, 산개성단 NGC 2818A와 겹쳐 보이지만 우연한 정렬일 뿐이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0,400광년이다.
  • 나침반자리 구상성단: 1995년에 새로 발견된 구상성단으로, 매우 어두워서 관측하기 어렵다. 대마젤란은하에서 탈출한 구상성단일 가능성이 있다. 지구와의 거리는 약 13만 광년이다.

[1] 원 그릴 때 쓰는 그거 맞다.[2] 바로 옆에 있는 고물자리는 전체 별자리 크기 순위에서 20위이며, 나침반자리보다 3배 이상 크다. 고물자리가 아르고자리 구성원 중 가장 큰 별자리라는 것을 고려해도, 심하게 비교된다.[3] ι(이오타) 별은 건너뛰어서 왜? 11개가 아닌 10개이다.[4] 현재 이 백색왜성의 질량은 0.7 ± 0.2 태양질량이다.[5] 설사 터진다 하더라도 지구 오존층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만큼의 거리는 3,300 광년 이내에서인데, 이 별까지의 거리는 그 5배나 된다. 폭발할 시점도 수만년 이후로 예측되었다.[6] 나선팔이 촘촘하고 은하 중심에 고리 구조가 없는 정상나선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