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15:24:01

나혜미(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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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막무가내로 이윤호를 좋아하는 전학 온 여고생
나혜미
배우: 나혜미
파일:1805784C4D09DF391BC563.jpg
출생 1990년 또는 1991년[1]
나이 16세 또는 17세[2]
신장 170cm
직업 풍파고등학교 2학년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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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돌이, 또라이, 꼴통, 뻥쟁이, 진짜 전교꼴등[3]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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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탱이 식구들(특히 이윤호)[4], 땜빵남친에게 키스하는 것, 치기, 짜리를 제외한 풍파고 친구들, 러브라인 소문내기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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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리, 담탱이[5], 윤호 어머니, 공부, 숙제, 시험, 벌 받는 것
에피소드 116화~

1. 개요2. 작중 행적
2.1. 무식 끝판왕2.2. 일방적인 윤호바라기2.3. 뻥쟁이2.4. 짜리와의 라이벌 관계2.5. 결말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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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나혜미.gif
파일:나혜미_001.gif

중반부에 전학 온 풍파고등학교 2학년 생으로, 담임 선생님은 민용이다. 개성댁이 89화[6]를 끝으로 퇴장하면서, 그 후임으로 116화부터 풍파고 전학생이라는 설정으로 합류했다.[7]

2. 작중 행적

2.1. 무식 끝판왕

처음 전학오자마자 유미를 단 2점 차이로 제치고 전교 꼴등을 하는 위업을 달성하며, 풍파고 꼴통 듀오인 유미, 윤호, 아니 더 심각한 수준의 엄청난 돌머리임을 자랑했다. 사실 앞서 두 사람을 꼴통 듀오라고 기재하기는 했지만 윤호는 그래도 유미와 혜미보다 적어도 몇 십 등 이상은 높은 데다가 마음만 먹으면 중위권에도 들 정도이고[8], 유미는 간첩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고교생으로 위장한 것인지라 일부러 바보인 척 연극하는 것[9]이기 때문에, 순도 100% 바보인 이쪽은 그냥 답이 없는 수준. 다만 유미와 혜미가 동점이 나올 경우에는 유미가 전교 꼴등을 하게 된다.[10]

윤호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오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내기를 하고, 엄청나게 열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윤호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는데, 그 결과 윤호는 엄청난 성적 상승을 이뤄낸다. 그러나 혜미는 도대체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3연속 전교 꼴등이라는 길이 남을 업적만 달성하고 만다. 이 광경을 밖에서 몰래 지켜보던 윤호는 이러려고 밤새 공부했나 싶어서 그대로 벽에 발차기를 해 댄다.

공부 머리뿐 아니라 생활 요령도 서툴러서 삼각김밥을 무턱대고 비닐을 냅다 잡아당기다가 분해시키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 바람에 옆에 있던 윤호의 얼굴에 두 번씩이나 날리기도 했다.[11]

2.2. 일방적인 윤호바라기

첫 등장이 오토바이 키를 찾기 위해 밤중에 몰래 교무실에 숨어 들어와 삼촌의 교무실 서랍을 뒤지던 중이던 윤호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었는데, 그녀 역시 윤호 삼촌이자 담임인 민용에게 휴대폰을 일주일간 압수당한 상태여서 몰래 찾으러 왔던 상태였다. 이 때 윤호한테 첫눈에 보고 반했는지 그 뒤부터 늘 그의 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짝사랑하고 있다. 그녀만의 호칭도 있는데, 바로 땜빵남친(...) 하지만 윤호는 본인의 반 담임인 민정만을 좋아하기 때문에 갑자기 나타나서 치근덕대는 그녀의 존재를 전혀 좋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성가신 존재로 취급하며 싫어한다.

찬성에게 5만 원 주겠다고 속여 윤호의 집에 따라가기도 하며, 윤호가 그날 집을 비웠음에도 윤호네 집에 박혀있기도 한다. 이 날이 혜미가 흑석동 집에 찾아온 첫 날이었다.

158화에선 농구 대회에 출전한 윤호를 향해 혼자 목청 터지게 응원하는데, 그만하라는 핀잔을 듣고도 계속 무시하고 응원한다. 그러다 방송실 창가에서[12] 멀리 보이는 윤호를 바라보던 중, 교내 방송용 장치를 보더니 옳거니 싶어 마이크를 켜고 전교에 윤호가 자기 마음을 받아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방송을 하기 시작한다. 이에 화가 나 뛰쳐온[13] 윤호에게 '허접쓰레기'[14]라고 욕만 엄청나게 먹었지만, 그 와중에도 삐지기는커녕 "이윤호! 네가 나를 쓰레기를 보든 어쨌든 너한테 대한 내 마음은 항상 진심이었어 처음 본 순간부터"라며 오히려 의연한 태도로 진심을 다해 고백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이 소동으로 뒤늦게 달려온 담임 선생이자 윤호 삼촌에게는 크게 야단을 맞는다.

그날 밤, 다시 윤호에게 "별똥별이 떨어지길래 소원 빌었어 너 나 미워하지 말라고 이건 뻥 아님^^ 화 풀어라"라며 문자를 보낸다. 이날 윤호는 민정과 민용의 결혼 예정 소식을 듣게 된 후 멘탈이 나간 상태였는데, 이 문자를 보고 낮의 일을 회상하며 혜미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임을 느끼며 마음에 걸려했다. 결국 편의점으로 불러내 삼각김밥컵라면을 사주고, 여전히 삼각김밥을 못뜯는 혜미의 삼각김밥을 뜯어주며 화해한다. 이후엔 다행인지 별로 쌀쌀맞게 대하지는 않는다. 이후엔 윤호의 오토바이를 얻어타고 등교하다 걸려 나란히 정문에서 벌을 서기도 한다.

166화에선 기말고사 마지막 날 쉬는 시간에 윤호네 담임이 짐을 싸들고 교무실을 나가는 광경을 보며 사표를 냈다는 것을 바로 눈치챘고, 시험이 끝난 뒤 윤호를 만나 농담 따먹기를 하다 이 사실을 알려준다.

2.3. 뻥쟁이

입만 열면 거의 모든 게 개뻥인 입벌구이다.

124화에서는 윤호 여자친구라고 전교생에게 소문을 퍼트려서 윤호를 화나게 만든다. 윤호가 이에 대해 따져 묻자 나혜미는 다른 남학생들이 자기한테 집적거리는 것이 싫어서 그랬다고 하였지만 윤호는 오히려 더 화를 내며 그게 왜 하필 나냐고 한다. 그러자 나혜미는 학교에 전학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는 남학생이 너밖에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이미 화가 날 대로 난 윤호는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윤호가 계속 화내자 혜미는 아빠가 오늘 하늘나라 갔다고 또 거짓말을 친다.

또, 얼마 후 쫓기고 있다고 윤호를 속여서 오토바이에 올라탔다가[15] 영화관에 들어와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에 윤호가 화를 내자 마침 근처의 매장에서 '김종국 - 한 남자'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을 들은 혜미는 3년 전에 죽은 친구가 생각난다고 또 뻥을 치는데, 작중 설정에서는 그 노래는 나온지 1년 밖에 안 된 곡이었다.[16] 그리고 마지막으로 5초동안 안 도망가면 뽀뽀하겠다고 하는데 처음으로 뻥이 아니었다. 이 정도면 매사가 뻥치기 소녀

128화에서 범이가 유미, 민호와 같이 있는 자리에서 혜미가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말했다고 언급하자 유미는 굉장히 재수 없어 하는데, 이것도 후에 전학오자마자 치른 시험 결과에서 기존 전교 꼴찌였던 유미를 단 2점 차이로 제치고 꼴찌를 차지하면서 뻥이라는 게 드러난다. 이 레퍼토리를 그대로 130화에서 박해미를 상대로 치다가, 마침 민호, 범과 함께 라면을 먹고 있던 유미에게 들켜 실패한다.[17] 그리고 해미의 상상씬에서는 제사를 하러 오자마자 왼쪽다리를 다쳤다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가다가 해미가 오른쪽 다리라고 말해서 또 거짓말이라는 걸 걸리게 된다.

140화에서는 윤호와 시험성적 가지고 내기를 하게 된다.
혜미는 윤호와 사귈려고 열심히 공부를 하다가 마지막에 시험성적 결과 가지고 민용이 부르길래 진짜 혜미가 사고를 치나 했는데 3연속 전교꼴등이라는 반전을 주게 된다.
(이 때 윤호에게 성적을 들키는데 데헷-☆하는 표정이 압권)

156화에서는 심지어 신분상 영원토록 떠나 버렸음과 동시에 다시 만날 수 있는 실낱같은 가능성마저도 완전히 끊겨버린 유미를 그리며 그야말로 흐릿한 정신으로 간신히 이성의 끈을 붙잡고 아둥바둥 버티고 있는 위태로운 상태인 민호의 방에 함부로 들어가서 유미가 친구랑 피자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쳐서 가뜩이나 기운 없는 민호를 더 기운없게 만들다 범에게 제압당하는 민폐까지 벌였다.

그리고 얼마 후 결국 윤호를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가려는 혜미가 끝까지 민호에게 내 짝꿍은 유미와 연락하고 지낸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민호는 믿으려고 했지만 범이는 단호박으로 뻥이라고 말한다.

2.4. 짜리와의 라이벌 관계

유미와는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트러블만 일으키는 살벌한 라이벌이자 불구대천의 관계.

오히려 원래 설정인 윤호와의 억지 러브 라인보다 유미와의 라이벌 관계가 재미가 더 많아서 사람들이 이쪽을 중점으로 전개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유미가 그녀에게 붙인 별명은 가슴이 없고 얼굴이 등판에 달렸다며 목돌이이며[18], 혜미가 유미에게 붙인 별명은 짜리몽땅하다고 해서 짜리다.[19]

128화에선 혜미가 전학 오자마자 전교 꼴등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나서 유미와 나란히 복도로 내쫓긴 뒤 누가 누가 못하나 대결을 벌이게 된다. 참고로 이들의 담임이 둘을 내쫓은 이유는 단순히 시험을 못봐서가 아닌, 답안지 쓰는 데 최소한의 성의도 안 보였기 때문.

[kakaotv(398257040)]
강유미: 전학오자마자 전교 꼴등. ㅎㅎ... 너 웃기다. ㅎㅎ....
나혜미: 너랑 2점 차이밖에 안 나거든?
강유미: 야, 2점 차이라고 해서 뭐 비슷하다고 생각하나 본데, 난 공부 안 해서 그런 거고... 너한테 밝힐 순 없지만 난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 그래서 일부러 그런 거고. 근데 넌 뭐야? 너는 진짜 후져 보인다, 야. ㅎㅎ...
나혜미: 그래, 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라. 근데 난 진짜 일부러 공부 안 하는 거야.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학교라는 틀 안에 나 자신을 가두긴 싫거든(…). 그래서 일부러 안 하는 거야, 공부. 머리 나쁜 너랑은 달라.
강유미: ㅎ... 웃기고 있네. 야, 나야말로 정말 공부 안 해. 난 교과서도 없어. 다 버렸어.
나혜미: 교과서 없는 건 기본 아니야? 난 수업시간에도 수업 안 들어. 그냥 만화 봐. 안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막 다 이해가 되거든.
강유미: 누군 수업시간에 들어? 난 1교시부터 자기 시작해가지고 끝날 때까지 잠만 자. 너 내 사물함에 베개 못 봤어?
나혜미: 그래도 넌 시험범위는 알았잖아. 난 시험범위도 몰라.
강유미: 내가 시험범위를 안다고? ㅎ... 야, 웃기지 마. 난 시험지도 안 읽어봐.
나혜미: 난 시험 끝날 때까지 무슨 과목인지도 몰라.
이민용: 놀고 있네......
128회, 복도에서 펼치는 막상막하 꼴등대전

결국 둘은 의자까지 들고 서 있는 벌을 받게 되고, 그 날 점심시간 옥상에서 머리끄댕이를 잡고 한 판 붙었다가 결국 민용에게 걸려 운동장 50바퀴를 뛰게 된다. 이 장면에서 유미의 하이킥 테마송인 '달려라 유미'의 가사를 살짝 바꾼 버전과, 은하철도 999 노래를 개사한 캐릭터 송인 '전교꼴등 나혜미'가 서로 추월할 때마다 번갈아가며 나오는 게 압권.

130화에서 이 둘은 나란히 순재 집에서 또 다시 붙게 되고, 보다 지친 박해미가 이들을 말리다 잠시 잠이 드는데, 이 둘이 민호 윤호와 결혼해 시집오고 여기서도 둘이 제사상을 앞에 둔 채 머리를 잡아당기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악몽을 꾼다.
(유미와 시어머니 해미 간 신경전이 붙어있던 찰나[20] 윤호-혜미가 들어오는데, 혜미는 멀쩡한 다리를 다쳤다고 티 나는 거짓말을 치다가 걸린다)
강유미: 동서, 머리가 나쁘면 거짓말을 하지 마. 언제까지 그렇게 개뻥만 치고 살래?
나혜미: 뭐? 이게 또 시비네?
강유미: 이게? 너 형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나혜미: 형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네가 무슨 형님이냐? 짜리 주제에!
강유미: 목돌이 너 말 다했어? 그래! 어디 한 번 결판 내자!
나혜미: 덤벼! Come On!
(이내 유미와 혜미는 서로 머리 뜯으며 싸우기 시작하고, 민호, 윤호와 준하는 그만 하라고 말리며 해미는 뒤에서 어쩔 줄 몰라한다.)
130화, 해미의 꿈 #

잠에서 깬 박해미 앞에 이들이 리모컨을 가지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펼쳐져 있는데, 해미는 홧김에 이들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며 밖으로 쫓아낸다. 근데 이건 그녀의 망상이었고, 곧이어 정신이 돌아온 해미는 저녁도 때울 겸 피자를 시켜 먹자는 유미의 제안을 승낙한다. 그러자 나혜미는 치킨을 시켜먹자고 딴지를 거는데, 이내 또 입씨름으로 번진다. 해미는 마음 같아선 진짜로 둘 머리채를 잡고 싶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배달 전화를 하러 부엌으로 간다.

정작 그래놓고는 그녀가 자퇴를 통보하며 잠적하자 의외로 씁쓸해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고, 민용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잠시나마 돌아왔을 땐 "역시 짜리가 있어야 학교 다닐 맛이 난다니까"라는 말을 한다. 싸우다가 정든다더니 아마도 날마다 티격태격 하는 과정에서 정이라도 든 듯.[21] 그러나 애석하게도 이 날 하루가 유미와의 마지막 시간이 되고 말았다. 바로 다음날, 유미는 그동안의 모두와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길을 떠났기 때문.

하이킥 팬들은 둘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달랐던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하곤 한다. 안 그래도 으르렁거리던 두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마저 같았다면... 단 둘의 연애스타일은 정반대였는데, 유미의 경우 민호가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반면 나혜미는 본인이 윤호에게 구애했다. 그리고 유미와 민호는 연인으로 이어지기라도 했지만, 혜미는 끝내 윤호와는 이어지지 못했다.

참고로 극 내에서는 두 사람이 동갑으로 나오지만(실제 유미는 신분을 속여서 3살 많았지만), 실제 배우 둘은 다섯 살 차이다.[22]

2.5. 결말

162화에서는 윤호네 집에 와서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그러던 중 주식에 인생 배팅을 해 온통 거기에 정신이 팔린 채 넋을 놓은 상태였던 준하가 이를 못 본 채 그대로 쇼파에 드러누우며 그녀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하지만 혜미는 그것을 보지 못하였고 방귀를 시원하게 뀌었다.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맡은 준하는 혜미와 눈이 마주치며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일어나 방으로 들어간다. 영문도 모른 채 난데없이 혜미의 지독한 방귀 냄새를 맡은 준하는 이 상황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화에서는 윤호가 학교를 쉬고 혼자 전국 일주를 떠나서 없는 집에 들어갔다가, 미국 이민 전 마지막으로 찾아와 있던 김범을 만나게 된다. 그 사이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윤호가 떠난 뒤 한 번도 이 집에 안 찾아온 모양인지 부엌에 있던 문희가 도둑인 줄 알고 잡으러 오는 해프닝이 있었다. 백주대낮에 웬 키다리가 불쑥 남의 집에 찾아왔으니 오해했을 만도.[23]

남친도 생긴 애가 왜 윤호를 찾냐는 범의 말에 혜미는 "윤호 돌아올 때까지 땜빵이지"라고 한다. 혜미의 새 남친이라는 사람은 다름아닌 염승현. 얼마 전 영화관에서 퇴폐 영화를 보고 나오다 영화관 앞에서 민용에게 걸렸고[24], 같은 곳에서 같은 영화를 보다 마찬가지로 걸린 승현과 시내 한복판에서 오리걸음을 하게 된다. 벌을 서면서 승현은 혜미에게 대시를 하나, 혜미는 힘들다며 철벽을 친다. 그런데 잠시 후 승현이 힘들어서 쓰러지고, 이를 본 혜미는 어이없어 하며 마지못해 사귀어주게 된다. 그렇게 승현과는 사실상의 계약 연애를 하고 있던 신세였던 것.[25] 이후 금방 안 간다는 말은 또 어디가고 문희가 주스를 가지러 간 사이 다시 나가며 끝까지 뻥쟁이 기질은 못 버린 듯 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두고 문희는 사람 똥개훈련 시키냐며 툴툴댄다.

3. 기타

전부터 서민정&이윤호 라인을 지지했던 팬들에게는 걸림돌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는데, 특히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못된 버릇 때문에 시선이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배역은 나혜미 배우에게 있어서도 비운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안티카페도 생길 정도였고, 초중반부 신지 이상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었다.[26] 또한 시청자들도 작중 오만 부정적 행적들 때문에 유미보다 나혜미가 더 비호감개차반이라고 까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작품이 거진 끝물로 갈 시점에 합류했는데다 비중도 별로 없었는 탓에 대부분의 골수 하이킥빠들도 이 캐릭터의 존재를 잘 모른다. 그래도 은하철도 999 노래를 개사한 캐릭터 송만큼은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나혜미는 꾸준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고 연기력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라이벌 유미 역할로 나왔던 박민영보다는 활동이 상대적으로 뜸해졌다. 이 때문에 배우 본인의 최대 히트작은 여전히 이 작품일 정도로 하이킥 시절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 편이다. 그러던 2017년 3월, 신화 에릭과 결혼에 골인하면서 하이킥에서 청소년 역으로 나왔던 배우들 중 2번째로 결혼했고 [27], 2023년 3월 득남하면서 풍파고 주역들 중 세 번째로 자녀를 보게 되었다.[28][29]


[1] 해미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나이는 윤호와 동갑이고요."라고 했지만 윤호는 91년 생. 세는 나이 17살으로 도려 본인이 연상이다. 아마 윤호가 1년 일찍 학교에 들어간 것을 몰랐던 걸로 보인다. 혹은 윤호가 학교에 일찍 들어온 것을 알고 있고, 나혜미 본인도 빠른년생 등으로 학교를 일찍 들어와 동갑이라고 말했을 수도 있다.[2] 2007년 기준[3] 뻥쟁이의 경우 윤호가, 전교꼴등의 경우 찬성이 부를 때도 있다.[4] 박해미 제외, 그리고 담탱이는 싫어하는 것보다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것에 가까운 듯.[5] 싫기보단 두렵다거나 무서워하는 거에 가깝다.[6] 순재를 협박해 치료감호소로 헬기를 부르게 하나, 후환이 두려운 순재가 헬기에 동승해 치료감호소 바로 코앞까지 왔다가 회항을 시켜 돌아가며 112에 신고까지 한 턱에 마지막 탈옥 시도까지 실패로 끝나는 그 에피소드이다.[7] 참고로 나혜미의 투입 이후 전반적으로 극의 분위기가 많이 변하게 된다.[8] 1학기 기말고사 때만해도 벼락치기만으로 무려 167등까지 올리는 등 기본 공부머리는 있다. 게다가 마지막에 민정이 떠날 땐 각 잡고 공부했으니 두 자리 등수까지 올라갔을 것으로 보인다.[9] 특히 치근덕대는 외국인을 능숙하게 쫓아내 윤호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던가 팝송을 유창하게 부르는 등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숨기고 있으며, 발에 모터가 달렸다는 승현의 투덜거림처럼 엄청난 달리기 실력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는 브레인인데 신분 노출의 위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위장한 것. 유미 역시 간첩 신분만 아니었다면 남자친구인 민호와 비슷하게 최상위권 성적이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10] 원래 같은 학교 또는 같은 반에서 동점자가 나오면 각 학생의 수행평가 성적과 지필평가 성적 등 석차 우선 순위를 고려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에 따르면 혜미가 유미보다 이 중 일부 성적이 더 높아 등수가 더 높아진 것일 수도 있는데 제작진들이 이것을 알고 정한 설정인지는 불명이다. 그냥 시트콤상 설정이라고 받아들이는 게 합당한 듯.[11] 여담이지만, 순재도 똑같이 뜯는 방법을 모른다. 이 쪽의 경우 라벨 스티커를 떼서 주먹밥만 빼낸 뒤 비닐을 뜯어 김을 잘라 먹었다.[12] 이 때 방송실을 나가는 다른 방송부 부원들이 아무도 터치를 안 하는 것을 보면, 유미의 자퇴로 생긴 빈 자리에 대신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13] 사실 윤호 입장에서는 완전히 인격 모독에 전교 망신 수준이었다.[14] 참고로 방영 당시(2007년)에는 비표준어였고 '허섭스레기'가 맞는 표현이었지만 2011년도 개정으로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허섭쓰레기, 허접스레기는 비표준어).[15] 알고 보니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바보똥개라고 놀리고 도망친 것.[16] 그러나 실제로는 3년 전에 나온 노래가 맞다. 해당회차 방영 날짜는 2007년 5월이고, 한 남자가 수록된 김종국의 정규 2집 Evolution은 2004년 6월에 발매되었다.[17] 참고로 이 날 나혜미의 티셔츠는 이어폰이 그려져 있는 디자인이었는데,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어폰까지 가짜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오분순삭 첨삭 자막도 이를 활용했다.[18] 강유미 역할의 박민영은 실제로도 대표적인 글래머 여배우로 언급된다.[19] 실제로 박민영은 164cm, 나혜미는 170cm로 나혜미가 크다.[20] 최소한의 교양은 갖추라는 해미와 그런 게 왜 필요하냐는 생각의 유미 간의 시비가 붙었다.[21] 사실 민호/윤호의 집에 놀러오는 객식구들은 자기들끼리 으르렁거려도 기본적으로는 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정말 사이가 안 좋은 염승현하고는 다르다. 혜미를 성가신 존재로 취급하던 윤호도 자기 전화번호는 혜미에게 줬다.[22] 다만 나혜미는 빠른 생일이라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간지라 학년상으로는 네 살 차이.[23] 사실 나혜미는 객식구들 중에서 가장 집에 방문하는 횟수가 적었다.[24] 그 영화관의 점장이 삼촌이라고 뻥을 치려다다 저번에 자기 삼촌이 나이트클럽 지배인이라고 했다며 어디서 거짓말하냐며 혼만 더 난다. 게다가 이전의 유미 마냥 연습장 채우기 숙제까지 내줬던 것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 민용은 1년 뒤 고3 시점에서도 나혜미가 있는 반의 담임선생인 것으로 보인다.[25] 근데 이 과정은 대충 남은 캐릭터 정리하는 과정에 가깝다. 실제로 승현은 초반에 윤호의 라이벌로, 나혜미는 윤호의 새 러브라인으로 투입되었지만, 윤호는 불량학생 면모보다 순정파 연하남으로서의 면모가 강해서 승현은 초반 이후 비중이 상당히 낮아졌고, 나혜미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안 좋아서 둘 모두 막판으로 갈수록 출연도 거의 없어졌었다. 게다가 결말이 윤호와 민정의 재회로 끝나며, 윤호가 돌아온들 혜미와 이어질 확률은 낮으며 오히려 승현만 팽 당할 가능성만 크다.[26] 사실 당시 반응은 신지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신지 때보다 더 부정적이었다. 그나마 신지는 오로지 캐릭터만 비난받았을 뿐 실존인물 본인에 대한 비난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신인이었던 나혜미는 캐릭터를 넘어서 배우에 대한 안티까지 크게 늘어났었다.[27] 연예계를 은퇴한 염승현이 첫 번째다.[28] 1호는 2021년 하이킥 15주년 특집에서 이미 득남 사실을 밝힌 염승현, 2호는 2022년 7월 득녀한 황찬성.[29] 참고로 김혜성, 정일우, 박민영, 김범은 현재도 미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