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17:55:41

리컴번트

누워서 타는 자전거에서 넘어옴

파일:cycle.png 자전거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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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경기4. 장점5. 단점6. 주요 제조사7. 대중매체

Recumbent Bicycle

1. 개요

누워서 타는 방식의 자전거. 이름부터가 영어로 '누워 있는'이라는 뜻인 Recumbent에서 따온 것이다. 속도나 승차감 면에서 일반 자전거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타는 방식 때문에 장애인용으로 오해받고는 하는데 장애인용 리컴번트는 따로 있다.[1]

리컴번트를 나누는 기준은, 바퀴수 등 여러가지 기준이 있다. 바퀴 수, 지상고, 샥 유무 등등 기준이 상당히 다양하며 용도도 달라진다. 그러나 단순하게는 삼륜과 이륜으로 대부분 정의된다.[2]

2. 역사

‘리컴번트’ 누워서 타는 자전거 이야기

첫 등장은 19세기 말이지만 당시에는 기존 자전거와 너무 다르다는 이유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후 1930년, 프랑스의 샤를 모셰(Charles Mochet)가 리컴번트를 재발명하나, 여전히 반응은 좋지 못했다. 모셰는 사람들의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프란시스 포레(Francis Faure)라는 무명 자전거 선수에게 자신의 발명품을 타고 경주 대회에 참가시켰고 그 결과 기록 경신까지 달성하며 우승했다. 그러나 국제 사이클 연맹은 리컴번트 자전거를 국제 사이클 연맹이 인가하는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모두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고 리컴번트는 또다시 잊혀져 가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그리고 1982년, 미국의 MIT 기계공학 교수인 데이비드 고든 윌슨(David Gordon Wilson)의 리컴번트 자전거 개발로 다시 한번 주목받기 시작,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

3. 경기

당연하겠지만 일반 자전거와 속도가 너무 차이나기 때문에 자전거 경주에 출전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별도의 리컴번트 자전거 경주가 열리고 있다. 리컴번트가 일반 자전거와 나란히 경주한 건 상술했듯 이제 막 태동한 시기뿐이었다.

UCI가 관여하지 않는 경기 중에는 리컴번트의 참가를 허용하는 경기가 많이 있다. 대부분의 란도니어링(장거리 지구력 경기)에는 완전 인력 자전거이기만 하면 형태나 바퀴의 수와 관계없이 참가가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3]

4. 장점

  •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다. 직립형 자전거는 허리를 숙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장시간 주행 시 엉덩이는 물론 팔, 허리, 어깨 등 신체 부위마다 크고 작은 통증이 발생하지만 리컴번트 자전거는 등을 기대고 타는 자세로 엉덩이와 손목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부담이 적다.
  • 속도가 빠르다. 직립형 자전거와 비교해 차체가 낮고, 상체가 뒤로 젖혀진 자세로 주행하기 때문에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4]

5. 단점

그러나 하술한 단점 때문에 아직 대중성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 리컴번트의 동력 전달 구조, 자세를 바꾸기 어려운 시트에 눕는 구조상 고갯길을 올라갈 때 체중을 실어 팍팍 찍어누르는 페달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르막에 매우 약하다. 내리막에서도 시야가 나쁘고 체중 이동이 힘들어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하지만 평지에서는 구조상 같은 힘에 어느 자전거보다 효율적인 속도를 낸다. 그리고 삼륜의 경우 언덕에서의 제약이 덜하고 프레임에 모터와 배터리 달 곳이 있어 전기구동을 이용하기 용이하며 넘어질 염려가 없어 자전거도로를 주로 이용하는 리컴번트 유저들은 보통 삼륜을 선호하는 편이다.
  • 기존의 자전거에 비해 좀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고, 일반 자전거에 비해 시장이 작을 뿐만 아니라 거의 브랜드마다 주문 제작되고 정형화된 형태가 없기 때문에 비싸다. 리컴번트 형상만 갖춘 최저가도 100만 원이 넘으며, 보통 500만 원대에 심하면 천만 원이 쉽게 넘어간다. 여기에 맞춤 제작하는 카본 시트를 얹고 주문 제작하는 카울을 덮으면 값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다.
  • 자세와 가격을 제외한 가장 큰 단점은, 높이가 워낙 낮다 보니 자동차나 다른 이륜자가 발견하기가 어려워서, 공도상에서 타다가는 사고를 당하기 딱 좋다는 것이다. 괜히 깃발을 높이 달고 타는 것이 아니데, 그렇게 해도 잘 안 보이기에 차들이 다니는 공도에서 타는 사람은 없다. 한적한 교외 국도나 자전거길에서나 볼 수 있는 이유이다.
  • 최근에는 여기에 페어링[5]이나 모터를 달기도 한다. 페어링(Fairing) 혹은 카울(Cowl)을 단 리컴번트 자전거는 벨로모빌(Velomobile)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해서 공기역학적 이득을 얻은 리컴번트는 인력으로 구동하는 물건이라고 상상하기 힘든 고속을 보여준다. 문제는 빠르기는 한데 그만큼 빠르게 멈추지는 못한다는 거다. 안그래도 자세와 핸들 가동 범위, 긴 휠베이스 때문에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데, 매우 위험하다.

6. 주요 제조사

  • 벨로모빌 월드 (Velomobil World, 루마니아)
  • 인터시티 바이크(Intercity Bike, 네덜란드)[6]
  • 콰트로벨로 (Quattrovelo, 네덜란드)
  • 캐트라이크 (Catrike, 미국)
  • 스팩바이크 (Specbike Tehnics, 라트비아)
  • 아이스 (Inspired Cycle Engineering, 영국)
  • 하세 (Hase Bikes, 독일)
  • HP벨로텍 (HP Velotechink, 독일)
  • 아주브 (Azub Recumbent, 체코)

7. 대중매체

국내에는 유일하게 벨로모빌에 관련하여 유튜버 벨로모빌 라이더 LEGGERO과 국내 딜러이자 리컴번트,벨로모빌 라이더 프레디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일본에는 유일하게 벨로모빌에 관련하여 유튜버 Toki, matsugai리컴번트, 벨로모빌, 리컴번트 라이더 M9えむきゅう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등장인물 징징이의 탈것이다.


[1] 크랭크를 손으로 돌리는 하지 장애인용이 대표적인데, 팔로 돌리다 보니 발로 페달을 돌리는 것보다는 느리지만 그래도 공기저항에서 이익 보는 것은 거의 같기에 엄청 빠르다.[2] 4륜이 거의 없는 이유는 일단 3륜만 되면 안 넘어지고, 바퀴 하나 늘수록 무거워지며, 회전 시 안쪽과 바깥쪽 바퀴의 회전수 차이 보상을 위한 구조, 직진성 확보, 원심력 대응 안정성 확보 구조 문제 때문에 만들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쉽게 얘기하면 엔진만 없지 필요한 구조는 자동차 만드는 것과 같다.[3] 참가가 허용된 대회는 맨 앞줄에 세우고 먼저 출발시킨다. 속도가 넘사벽으로 빠르니 당연하다. 발로 뛰는 마라톤 대회에서도 교통 통제 하는 김에 같이 열거나 장애인용 리컴번트를 번외로 참가시키는 일이 꽤 있다.[4] MTB형태의 스텐딩 자전거의 에너지 손실률은 무려 75%가 바람에 의한 마찰이다.[5] Fairing; 차체에 덮어서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쉴드 비슷한 물건, 쉽게 생각하면 경기용 모터사이클의 유선형 합성 수지 겉껍데기가 페어링이다.[6] 벨로모빌 월드의 DF시리즈 생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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