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슈뢰더) 박사 Dr. Schroeder | シュローデル | |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이름 | 슈뢰더 |
성별 | 남성 |
직업 | 과학자 |
국적 | 벨카 연방 → 에루지아 왕국 |
소속 | EASA |
세계관 | Strangereal |
등장 작품 |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 |
성우 | DC 더글라스[1] 키노시타 히로유키 |
시네마틱 컷신 14화 《무인기 생산 공장》 |
“It's hard to say which side first pulled the trigger that plunged us into this chaos. At this point, who cares?”
“어느 쪽이 먼저 방아쇠를 당겨 우리를 이런 혼돈 속으로 뛰어들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군. 지금 와서는 누가 그걸 신경 쓰겠나?”
“어느 쪽이 먼저 방아쇠를 당겨 우리를 이런 혼돈 속으로 뛰어들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군. 지금 와서는 누가 그걸 신경 쓰겠나?”
'노스 오시아 그룬더 I.G'사에서 EASA로 파견된 과학자.
미하이의 기체에서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여, 에루지아의 무인 항공기 개발을 놀라운 속도로 진척시킨다.
―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
미하이의 기체에서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여, 에루지아의 무인 항공기 개발을 놀라운 속도로 진척시킨다.
―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
1. 개요
에이스 컴뱃 7의 등장인물이자 캠페인 모드의 에루지아 측 화자.공식적인 프로필은 에루지아의 무인기 개발에 종사하는 EASA 소속 연구자이다. 전쟁 초반, 수적으로 우세한 오시아와 IUN 연합군에 대항해 무인기 공격을 통해 에루지아 군이 처한 열세 상황을 뒤집는데 공헌했다고 한다. 정황상 이외에도 무인기에 적용할 A.I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미하이 A. 실라지를 통해 이를 실전에 적용할 데이터를 쌓아가고 완성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개발 초기에 나왔던 트레일러에서는 다소 수상한 분위기를 내뿜고 워낙 냉소적인 인상을 많이 보여준지라 일찌감치 작품의 흑막 혹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아니냐는 추측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개발 후기 트레일러에서는 국가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거나, 전쟁에 대한 회의감을 표하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이며 주도적인 흑막이라기보다는 전시라는 극단적인 사회상에 휩쓸린 유능한 과학자로서의 모습이 더 두드러지는 듯한 모습이다.
여담으로 포트레이트 이미지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마이클 패스벤더와 닮은 꼴이다.
2. 상세
벨카 공국 출신으로, 그의 이름 '슈로더'도 벨카의 모델이 된 현실의 독일, 즉 게르만계에서 유래된 성씨인 '슈뢰더'에서 나온 것이며, 'Schroeder'라는 철자는 'Schröder'를 움라우트를 제거한 대체 표기로 적은 것이고, 발음은 독일어식 발음 대신 영어식 발음으로 읽은 거다.[2] 심지어 벨카의 몰락 이후 전 세계로 흩어진 뒤 곳곳에서 전쟁과 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벨카의 복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사상을 공유하며 느슨한 비밀결사 형태로 운영하는 테러 조직인 회색 남자들의 일원이었기까지 했다.
슈로더 박사는 은퇴했던 미하이 A. 실라지에게 접촉해 전장으로 다시 끌어들였고, 에루지아에 무인기와 AI 기술을 제공했는데, 이 행위가 에루지아군 급진파를 강성하게 만들어 제2차 대륙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즉, 이 자가 전쟁의 원흉이라고도 볼 수 있다.
중간에 '본사'를 언급하는데 그곳은 바로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다. 한국어 자막에서는 본토라고 번역됐는데, 양쪽 모두 맞는 답이긴 하다. 본사인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는 북 오시아에 있는데, 여기는 원래 벨카 전쟁에서 패전하고 오시아로 넘어간 벨카 공국의 남부 지역이었기 때문에 복수를 열망하는 골수 벨카인들 입장에선 여기도 벨카의 땅인 셈. 이미 전작 5편에서도 미션 5 RENDEZVOUS 진행 후, 하이얼라크 기지로 긴급착륙한 워독 분견대와 동행했던 종군기자인 알베르 쥬넷에게 '북 오시아'라는 말을 들은 현지 주민들은 "아니야. 여긴 남 벨카라고!"하고 성을 냈던 일화가 있는 걸 보면, 비뚤어진 애국심을 갖지 않은 벨카계 오시아인들도 저러니, 회색 남자였던 슈로더도 그륀더 본사를 벨카 본토라 말해도 별로 이상하지 않다.
결국 미하이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그룬더 인더스트리즈제 차세대 인공지능 탑재 전투기 ADF-11F를 만들어내지만, 비행 데이터가 담겼던 칩은 미하이의 큰손녀인 이오넬라가 파괴해버렸고, 본인도 고민하며 후회했는지 데이터 전송을 도중에 중단했지만 이미 만들어진 2대에는 데이터가 들어간 후였다. 그 두 대가 본작 최종보스인 후긴(Hugin)과 무닌(Munin)이다.
슈로더의 출신이 밝혀졌을 때, 에이브릴 미드를 통해 모략을 좋아하는 족속들이라며 원색적인 폭언을 듣는데, 벨카 전쟁과 환태평양 전쟁 이후로 벨카 공국의 이미지를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슈로더는 한때는 그런 악독한 일을 저지르는 것만이 우리의 위신과 입장을 되찾아 줄 거라고 믿었다며[3] 에이브릴의 말을 담담하게 인정했으나, 지금은 오시아에 복수하겠다는 마음은 품고 있지 않다.
에루지아로 온 뒤로는 그저 순수하게 무인기와 AI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연구열만이 있었지만 이것이 에루지아의 급진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바람에 제2차 대륙 전쟁이 발발했고, 결국 완성시켰던 인공지능의 폭주로 인해 하마터면 인류멸망의 방아쇠를 당길 뻔했다. 여기에 동지라고 여기던 에루지아인들까지 벨카인들을 저주받을 족속이라고 부르면서 학살까지 자행하는 지경에 이르른다. 그나마 마지막 순간, 이오넬라에게서 분노가 담긴 질책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데이터 전송을 중단하고 에이브릴을 도와 무인기의 추가 생산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타이밍이 너무 늦은 데다[4]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한 뒤였다. 이러한 면은 그가 접촉한 미하이 A. 실라지와 비슷한데, 퍽 아이러니하다.
결말도 비슷한데, 제2차 대륙전쟁 전까진 유인기의 시대가 저물고 무인기의 시대가 거의 다 왔었으나 정작 슈로더가 계기를 준 제2차 대륙전쟁이 터짐으로써 무인기의 시대는 사이몬 오레스테스 코엔이 나타날 때까지 수십년이나 미뤄지고, 슈로더와 그룬더 사가 했던 무인기 연구는 전부 부질없는 연구가 되고 말았다. 결국 미하이처럼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고 미래에 넘기지도 못한 셈. 그나마 난민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듯 하니 한때 하늘에 대한 열망 하나만으로 오시아에 맞서던 하늘의 왕이었으나 몸이 이젠 성한 곳이 안 남아 침대 위에서 무력하게 죽어가는 미하이보다는 나은 결말이다.
3. 기타
- 이름만 언급되는 조수가 있는데, 그의 실제 소속이 그룬더 인더스트리즈라는 점과 미하이의 손녀들과 나이가 비슷하다고 언급하는 점, 그리고 굳이 마사라는 이름이 언급된다는 점을 봐서 마사 요코 이노우에로 추측되었고, 발매 후 일본 웹진 4gamer와 제작진의 인터뷰에서 사실로 확정되었다. 에리히 예거의 아버지도 스트라이더 편대에 있는 등 에이스 컴뱃 3 Electrosphere와 엮는 시도를 보이는 듯.
[1] 에이스 컴뱃 6 Fires of Liberation 에서 고스트 아이 역을 맡은 성우기도 하다.[2] 현실에서 슈뢰더라는 성씨를 쓰는 인물 중 유명한 인물로는 전직 독일 수상인 게르하르트 슈뢰더가 있다.[3] 이 시리즈에서 뭔가 커다란 것이 나오면 오시아제고 오버 테크놀로지가 나오면 벨카제라 봐도 무방하다. OP로 불리는 ADF 시리즈도 있고 무인기 전반이 이들의 작품. 벨카가 약해진 것도 패전 직전에 7발의 핵을 자국 영토에서 한번에 터뜨린 것도 있고 경제난에 일부 영토들을 독립시키고는 명분없이 전쟁하다 진 것도 있으니 순전히 자업자득인 업보다. 같은 핏줄인 타블로이드는 편견일 뿐이라며 반박하지만.[4] 미션 19와 미션 20에 나오는 두 무인기는 이미 생산되어버린 것. 이름은 후긴과 무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