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ドクター・ペルゲ / Doctor Berg신기동전기 건담 W 듀얼 스토리 G-UNIT의 등장인물로, 본편의 닥터 J와는 정반대로 자신의 사리사욕에 충실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다.
2. 상세
G-UNIT 시리즈와 PX 시스템의 개발자이자 프로젝트 책임자로 MO-V의 대표 로가의 도움을 받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후 OZ 프라이즈의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G-UNIT의 성능에 대한 자부심으로 여유를 부리는데, 파일럿 등 관련인물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내가 만든 G-UNIT은 완벽해! 그런데 리오 따위한테 밀렸다는 건 파일럿과 스탭 때문인 거야! 날 실망시키지 말아주게."라며 루시에 아이즐리를 이전에 형을 잃은(!) 아딘 버넷과 싸잡아서 갈구기도 한다.사실 MO-V가 OZ 프라이즈의 습격을 받도록 정보를 흘린 원흉이며, 그 이유는 G-UNIT을 제대로 완성할 수 없다는
그런데 이런 2단 배신 전후로 괴이한 행보를 보여주는데, MO-V에 자신이 남겨놓은 G-UNIT의 강화파츠나 관련 데이터를 그대로 남겨놓아서 MO-V에서도 G-UNIT 개발 및 제조를 계속하게 하거나, 그랑샤리오에 잡혀 온 아딘의 건담 그리프를 정비하는 등 MO-V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이때 건담 그리프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대로야. 완전히 뻔할 뻔자구만... 응? 이건 뭐지? 이, 이건... 내 아이디어가 아닌데. 이런 식으로 응용했다고? 버넷의 아들놈들... 이런 식으로 날 또 가로막아...?"라며 과거를 슬쩍 암시한다. 그러면서도 그리프를 완벽하게 고쳐준 다음에 아딘을 "제미나스의 위기야. 어서 가서 친구를 도와주게. 건담 그리프의 성능을 보여다오."라며 풀어주는 기행을 저지른다.[3] 이후 아딘과 로쉐, 아르모니아 자매가 싸우는 중에 그랑샤리오의 주포인 그랑노바포를 시험발사하여 아군인(!) 아르모니아 자매를 격추해버린다.(로쉐와 아딘은 피했다.)
최종결전에서는 그랑샤리오를 발진하여 그랑노바포로 MO-V를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이를 오델이 가로막자 모빌 돌을 이용하여 건담 아스클레피오스를 붙잡아버린다.[4] 그렇게 붙잡은 오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마지막으로 회유하지만, 거절당하자 버넷 형제의 부모를 셔틀사고로 위장하여 죽인 게 자신이라는 것을 밝히면서 저 세상에서 아버지나 만나라면서 비웃는다. 하지만 오델이 PX 시스템 오버드라이브 저지당하고 본인이 공격당하고 마는데, 유언으로 "이럴 수가, 내가 만든 G-UNIT에 내가 당하다니... 그래! G-UNIT은 무적이야! 모두 G-UNIT앞에 무릎 꿇어라!"라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워 하며 사망하지만, 본인의 사망과 동시에 그랑샤리오의 최종 프로그램을 발동한다.[5]
유령전함이 되어버린 그랑샤리오는 무인 상태로 MO-V를 파괴하고 진로상의 콜로니를 주포로 파괴하면서 최종적으로는 지구에 추락해 핵폭발을 일으키게 되어 있었지만[6] 아딘이 발더 파킬을 쓰러뜨린 뒤 반파된 건담 그리프의 소체에 모든 G-UNIT들의 부품을 조합해서 만든 마지막 G유닛에 탑승, 최후의 일격으로 격파하며 저지된다.
처음에는 '이 시대 최강의 MS를 만든다' 정도의 야망을 가지고 G-UNIT를 개발했지만, 점차 야망이 커져서 "'최강의 MS를 만든 사람이 이 시대를 통치했다'고 역사에 남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며 웃지만, 결국 아딘 일행에 의해 모든 계획이 저지되면서 그와 그의 MS들은 역사의 뒤편에 묻히게 되었다.
신기동전기 건담 W G-UNIT 오퍼레이션 갈리아레스트에서도 모든 사건의 배경이 되는 존재이며. 아르모니아 자매를 주포로 공격하면서 모종의 계획을 꾸미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 그랑샤리오가 행방을 감추면서 소식이 묘연해진다. 하지만 알파 루트디아가 갈리아레스트에서 조립해서 타고온 또 다른 건담 제미나스, 건담 캐스터로 인해 닥터 펠게가 MO-V에 오기 전에 갈리아레스트에서 G-UNIT를 개발했었음이 밝혀진다. 이후 새롭게 등장한 적, 골드 크라운은 자신의 건담 폴룩스를 닥터 펠게가 만들어주었다고 하고, 형제기라면서 건담 캐스터를 강제로 조종하여 건담 스큐리로 합체한다. 그렇게 시작된 건담 스큐리와의 대결. 아딘이 위기를 맞은 순간 갈리아레스트로 온 오델 버넷. 그는 소리스와 루나의 경험담을 듣고 건담 캐스터 또한 닥터 펠게가 만든 G-UNIT임을 밝힌다.
오델의 추측대로 닥터 펠게는 갈리아레스트에 만들어두었던 비밀구역에서 건담 제미나스 시리즈끼리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든 대응할 수 있는 G-UNIT 제미나스'를 다른 방식으로도 설계했는데, 공격에 특화한 형태와 방어에 특화한 형태의 각각 다른 제미나스(αI, βI)를 만든 뒤, 두 대를 합체하여 모든 MS를 초월하는 힘, 다시 말해 PX 시스템 오버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MS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그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는 파일럿이 필요하였기에 OZ의 파일럿을 상대로 테스트를 하던 중(루나와 소리스는 탈락) 비타 루트디아를 발탁하여 그와 그의 형제인 알파 루트디아에게 두 기체를 건네주었다. 그 후 알파가 루나와 소리스를 구출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 두 자매를 그랑샤리오의 주포로 쏴버린 것이다.[7]
이 사태를 꾸민 그의 최종 목적은 새로운 제미나스가 MO-V의 제미나스와 싸우는(정확히는 격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이후 크라츠 쉘비가 침입자를 잡든말든(...) 전투 분석에만 집중하던 닥터 펠게였지만, 아딘과 오델 형제가 건담 디오즈, 건담 스큐리 두 형태의 진정한 힘을 끌어내지 못하자 실망하여 처리명령을 내리려 한다. 그 때 타이밍 좋게 로쉐가 '갈리아레스트 내에 숨은 닥터 펠게가 OZ의 물품을 횡령하여 MS를 만들어 전투실험 중이며, 그에게 협력하는 자는 OZ의 이념에 등지는 것'이라는 방송을 하자 순식간에 OZ의 배신자가 되어버린다. 어쩔 수 없이 지령실을 옮기기 위해 전투를 지연시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비우고, 그 덕분에 아딘과 로쉐가 다시 재정비하여 전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지령실을 옮긴 닥터 펠게가 이제 마무리지으라는 지시를 하고, 드디어 PX 시스템 오버 드라이브의 발동을 보며 기뻐하며 오버드라이브를 개발중인 새로운 MS에 적용할 생각을 하지만,(그러면서 파일럿은 탐탁지 않아 한다.) 이후 발더 파킬에게 '살아남은 최강의 제미나스를 사냥해달라'고 요청한다. 애초에 그는 두 형제에게 건담을 완전히 넘겨줄 생각은 없었고, 어디까지나 PX 시스템 오버드라이브를 발동했을 때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테스트를 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를 예측했던 알파와 비타 형제는 하이드라 건담을 상대하나 PX 시스템 오버 드라이브를 발동해도 이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아딘의 그리프 암즈까지 빼앗아가며 버티던 알파는 비타가 리타이어하여 PX 시스템이 정지해버리자, 최후의 발악으로 닥터 펠게를 처단하려 한다. 갈리아레스트를 그리프 포로 직접 공격하여 혼비백산한 닥터 펠게가 그랑샤리오를 타고 나오게 한 뒤 이를 공격하려 하지만 뒤쫓아온 발더 파킬에게 공격받고, 그랑샤리오는 엔진만 부서지는 정도로 끝나 닥터 파킬은 무사히 상황을 마무리한다.
최종결전에서는 원작과 거의 비슷한 전개로 최후를 맞이하며, 죽은 뒤의 발버둥까지 동일하다. 대신에 최종결전 직전 연설에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는 내용이 추가되고(갈리아레스트 탈출 당시 알파의 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했다.), 아딘의 새로운 MS인 건담 그리프 노비를 보고 그 데이터를 얻고 싶어서 일단 모빌 돌을 상대하게 하자고 발더 파킬에게 건의하는 장면(발더 파킬은 거절), 오델을 붙잡을 때 로쉐가 토라스 부대를 조종했던 데이터를 유용했다고 설명하는 장면, 아딘과 오델의 아버지 마크 버넷을 죽인 이유[8]를 설명하는 장면 등이 추가되었다.
여담이지만 작품 본편에서는 지구에 나타난 다섯 기의 MS를 "데이터 부족으로 잘 모르겠다만 게릴라 전용으로 커스텀 메이드한 MS겠지."라며 자기가 만든 G-UNIT이 승리할 거라고 가볍게 여겼으나, 신기동전기 건담 W G-UNIT 오퍼레이션 갈리아레스트의 다이제스트에서는 정보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는지 "어느 기체든 '제로'의 모조품"이라면서 자신의 전술완전대응형MS, G-UNIT으로 역사를 바꾸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5기의 건담이 윙 건담 제로를 기본으로 서로 다른 방식의 국지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건담이기 때문에 양쪽 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3. 타 작품에서
3.1.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SD건담 G제네레이션 F에 보스급 캐릭터로 등장. 성우는 무기히토. 원작대로 그랑샤리오를 폭주시켜 MO-V를 날려먹으려고 하는데, 아딘이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했던 원작과는 달리 연속 전투로 너덜너덜해진 플레이어 부대로 5턴 안에 박살내야 해서 골치를 썩게 만든다.[9] 사실 그랑샤리오를 한 번 격추 시킨 뒤에 시간 제한이 걸리니, 플레이어 부대는 기지를 지키고 그리프는 적당히 두 번 정도 싸워 줘서 이벤트로 하이드라 건담을 정리해 주는 게 좋다. 그러는 사이 아스클레피오스는 다른 밀리는 부분의 졸개들을 처리하고 느긋하게 회복시킨 뒤 그랑샤리오 곁으로 집결시켜서 사이좋게 박살내면 OK.한 번 격추된 후에는 5턴 내에 다시 격추시켜야 되는데, 이 때는 보조유닛으로 취급해서 반격도 하니 반격턴까지 풀로 활용해 때리면 그만이다. 문제는 L.O부스터인데, 이 쪽은 가능한 전투를 피하고 유리한 지형에서 회피로 이벤트가 일어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좋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의 경우에도 D-01 달려나가는 폭풍에서 2회차 브레이크로 그랑샤리오에 탄 보스급 캐릭터로 증원을 온다. 다만 일반 미션의 증원군 형식이고 탑재기가 없을 뿐더러 지켜야 할 거점도 없는 시스템 특성상 F보다 훨씬 제약이 덜하다. 나타나는 장소를 예측하고 둘러쌌다가 나오자마자 한큐에 제거한 뒤 적당히 분산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10] 체력은 59000, 무장은 대공포화 하나뿐이지만 맵병기 주포 사정거리에는 아무도 들지 않거나 1발을 버틸 수 있는 기체를 배치하는 등 주의하면서 싸워야 한다. 역시 5턴 안에 격추하지 않으면 게임오버가 된다.
[1] 로가 하만은 G-UNIT를 OZ의 제식기로 채용되기를 원했지만, 닥터 펠게의 목적은 최강의 MS를 완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2] 로쉐가 PX-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너로서는 G-UNIT의 힘을 100 퍼센트 끌어 낼 수 없다."고 단언해버리면서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3] 본인이 직접 건담 그리프의 성능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는 자신의 G-UNIT인 하이드라 건담의 성능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4] 지금까지 오델의 조종데이터를 확보해서 학습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5] 자기 함선도 아닌 그랑샤리오에 그나마 "이 함선은 이제 통제불능이니까 다들 탈출하라"는 안내음성을 녹음해놓긴 했다.[6] 그 계획을 들은 발더 파킬마저 '노인의 추한 발버둥'이라고 비웃을 정도.[7] 그 상관인 발더 파킬은 '사용가치가 끝났으니 괜찮다'고 허가했다.[8] 형제의 아버지 마크 버넷은 우주선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기때문에 MI-V에서 MS를 생산하는 것을 끝까지 반대했다.[9] 사실 전함 1체뿐이니만큼 플레이어 본거지를 공격해 오는 적들이 더 골치 아프다. 수비하는 병력이 가장 약한 MD라서 적에게 큰 타격도 주지 못하고 그러다 보니 가더에게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 다만 적은 근접전이 불가능하니, L.O.부스터 쪽이 원작 재현으로 PX 시스템 폭주 자폭모드까지 잘 버텨 주기만 한다면 초강기 상태의 건담 그리프로 제거하면 된다.[10] 브레이크 후 분리되는 2번째 맵의 정중앙에 등장하므로, 위치를 미리 선점한 뒤 맵 이동으로 둘러싸서 때리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