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1:55:59

단심맹

팔황(八荒)
단심맹 비검맹 성혈교 숭무련
신마맹 일월맹 흑림 스포일러


1. 개요2. 상세3. 구성원
3.1. 수뇌부3.2. 포섭자3.3. 홍명상회3.4. 철기맹3.5. 남왜
4. 작중 행적

1. 개요

丹心盟. 무협소설군 한백무림서의 단체로 팔황에 속하며 특기는 모략이다. 기존 질서 전체[1]를 아우르는 스케일로 일을 벌이다보니 어지간해서는 십익 전부와 엮이지만 그렇다고 십익 각자가 주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은 약하다.[2] 진천이 잘 등장하지 않다보니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굳이 따지지면 진천과 가장 대립하는 것으로 보인다.[3]

단심궤 폭로 전까지는 주구와 포섭한 전대고수나 노출되었을 뿐[4], 단심맹 수뇌부는 정체를 철저히 숨기고 있다. 단심궤에 포섭자의 인적사항이 있다고는 하나 폭로되더라도 수뇌부가 드러날지는 의문.[5] 난세 전까지는 괴제갈 유준이 단심맹이라는 이름이나 알아낸 정도. 무적혈도제 연재까지 방중헌과 제극이 등장했지만 방중헌은 그조차 음모의 한 방법으로 보이고, 제극은 무력 담당으로 나왔을 뿐이라 음모와는 관계가 없었다. 그 외 수뇌부는 정체도 거의 드러나지 않았고[6] 십익이나 구파육가의 무인들과 마주친 적도 없다. 단문과 천위가 단심맹의 이름까지 파악하고 음모에 접근하지만 역시 수뇌부가 아닌 협력자, 주구들 뿐이다.

2. 상세

작중 음모의 절반 이상은 단심맹이 획책한다. 각종 음모를 꾸미고 다른 문파에 스파이를 보내 궁극적으로는 문파를 장악하기도 하고 영락제 암살 계획을 꾸며서 거의 성공직전까지 가는 등[7], 각종 암계와 뒷공작을 장기로 하는 음모계의 스페셜리스트. 매번 성공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라서 대체로 십익이 개입하면 실패하고 화산파는 천검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으며, 소림같은 경우에는 아예 첩자를 역이용한다.[8][9] 그러나 본편 십익에 의한 저지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단심맹의 대전략에 다소 차질을 빚을 뿐, 전혀 꺽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모양새로 보인다.[10]

과거 홍건적과 관계가 있어 붉은 색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남아있으나 현재는 다소 변질된 상태라고.

한백무림서 당대에는 표면적으로 건문복위를 주창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은 정작 특정 인물, 특정 사상을 추종하지 않는다. 이들의 목적은 '천하에 혼란을 일으켜 맹원들의 염원을 이루는 것'이다. 진실은 건문 복위가 아니라 황실의 몰락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건문제 시기에는 연왕(훗날 영락제)를 도와 그들의 공멸의 꾀했다.[11] 그러나 단심맹의 기대와 달리, 연왕은 제위에 성공해 영락제로 칭제했고, 영락제는 되려 정국을 엄청나게 빠르게 안정시켜 명 황실의 황권은 더 강화되었다. 단심은 영락제 측근에 접근하려 했으나, 괴수 하나로 인해 모두 실패하고 만다.[12] 결과만 보자면 반건문에서 친건문으로 노선 변경되며 그 즈음 수뇌부가 친건문으로 교체된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체기가 전혀 없었으며 단심맹의 공작들은 무질서하게 진행되면서도 더 활발해졌다고. 신산이 아니고서야 불가해한 운영 능력을 지닌 압도적 지략의 맹주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전대, 원명 교체기의 정확한 포지션은 불명. 당시 단심맹이 존재했는지, 존재했다면 팔황에 속했는지 나온 바는 없다. 다만 과거 질답에서 팔황은 대부분 친원, 중립이었다고 했으니 만약 단심맹이 팔황으로서 활동했다고 가정해도, 혼란을 일으키기 위해 사패와 싸웠을 가능성이 있다.[13] 체제에 대한 방향성이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은 스포일러와도 비슷한 부분.

사도로 분류될 다른 팔황과 달리 반영략이라는 강력한 명분을 근거로 정파에도 군에도 관에도 다종 다양한 세력에 침투할 여지가 높아 실제로 포섭자를 확보하여 그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다만 명 내부 질서에 내부적으로 침투하는 정도를 넘어 외세까지 동원하여 명분 자체를 부정당할 수 있는 금도를 넘는 모습도 보인다. 무당마검의 북원 수뇌부 장수 바토르, 천잠비룡포의 중원 남부 오원의 원 잔당 아야크, 무적혈도제에서는 남왜와도 내통하였다.[14] 전모가 드러날 경우 그 핵심인 단심맹은 무림공적을 넘어서 무뢰한 역도로 몰살당하는게 뻔한 상황이라[15] 단심맹의 존재 자체에 대한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여 팔황 준동의 난세에도 이름을 숨긴 것으로 보인다.[16]

맹주로 추정되는 황관은 주원장 시절에 등용되어 커리어를 쌓고 건문제에게 크게 신임을 받은 관료였으며, 건문제 당시 입조한 당시 연왕 주체가 병력을 갖추고 입조하여 건문제에 예를 표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삼아[17] 후일 정난의 변의 결과로 멸족에 처해진다. 풍대해가 단심맹의 주구인 정황이 드러나는 시점은 빠르게 잡으면 영락 7년에서 10년 안쪽인데 아주 넉넉히 잡아서 건문제 시절 포함 대략 15년만에 단심맹주에 오르고 최대방파 개방을 집어삼켰다는 이야기가 된다. 당문의 당가선도 포섭했고 팽가에도 수작을 부렸으며 지방군소문파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다. 실로 엄청난 수완.

허세마군탈명마군 장요와 백검천마 종리굉을 비롯한 수많은 전대의 거두들이 단심맹에 포섭되어 활동하고 각 문파에 잠입하거나 포섭된 고위층들이 많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을 지니고 있지만 순수 무력 측면에서는 팔황 최약체로 꼽힌다. 단심맹 직속 무인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지만 그래도 십익에 비견할만한 무인은 단심맹주와 뒤늦게 등장한 루키 제극이 전부다.[18] 부족한 고수층은 외부 영입과 포섭으로 해결하고, 숫자는 진명군[19]으로 해결하는 듯. 그러나 진명군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군인과 무인의 하이브리드로서 다소 낮은 무인의 완성도를 군인 집단의 특성으로 보완한다.[20] 예컨대 저잣거리 파락호 수준이라면 적대하는 무인이 고수의 면모를 보이면 도망가기 바쁠 것이다. 그러나 진명군은 쉽게 모랄빵이 나질 않는다. 수적 우위와 군용 갑주 채용으로 개인 방호력을 높이고 모자란 화력은 화포까지 동원해 보강한다. 예컨대 화산의 매화검수 미만의 제자들의 검력은 철기맹의 갑주를 뚫기 곤란했고, 매화검수가 나오면 좀 다르지만 그때는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식.[21]

신마맹과 연계해 무력을 지원받는 대신 자금과 정보력 등을 제공하고 있는 모양이다. 숭무련도 발호 이전까지는 단심맹에게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한다. 모략 담당인 만큼 두뇌로는 최강급 단체고 단심맹이 문파 잡아먹을적에 회계사(...)같은 인원을 투입해 회계감사(...)같은 것을 해서 털어먹는다니 상재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산하 기업(...)으로 홍명상회가 있고 팔황 상회인만큼 천룡상회와 당연히 충돌한다.[22]

무력이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그건 핵심 무인에 관한 이야기고, 조직 전체의 규모나 무력은 충분하다. 군부에도 첩자가 있어 군대를 동원할 수 있으며, 이런 면모가 가장 잘 드러난 것이 군산대혈전. 장요종리굉 등 구파 장로를 아래로 보는 마두들을 포섭했고, 원천군이나 풍대해 같은 이들은 거대문파의 이인자나 다름없었다. 십익 급의 고수가 없을 뿐이지 고수들의 숫자도 결코 적지 않다. 무림인에게 대항하기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으며 화포 등까지 사용하는 특수부대 진명군도 운영한다. 조직 대 조직으로서는 신마맹을 이길 수도 있다고 한다. 무력 차이는 심하지만 신마맹은 거의 콩가루 집안 수준이기 때문인 듯. 또한 천잠비룡포 대무후회전에서 요장군이라는 진명군 부대 지휘자는 영검존을 보며 군단장급 기도라 평한다. 진명군의 구조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 없지만 군단장이라는 직책이 존재하며 그 강함은 검존급이라는 것. 즉 단심맹은 전력을 제대로 드러낸 바가 없으나 전개에 따라 검존급 강자가 튀어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복선이 깔린 상태다.

팽천위가 접근하면서 황보세가와 밀접한 관계가 포착되었다. 황보세가의 하위간부도 단심맹의 명칭을 알고 있고 황보세가 관점에서 협력연맹이라 일컬어진다. 관계도 오래 되었고 아예 직접 황보세가=단심맹이냐 질문했지만 하위간부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 수준은 그에 달하지 못하여 확답하지 못했다. 황보세가의 정보조직 천문각은 공작용 위장 신분 민용[23]을 다수 운용해왔으며, 팽천위가 확인한 당시에는 북로에 하나 남왜에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본가에서 정양 중이라고.[24] 남왜 민용은 용린단에 침투하여 적당히 무능한 지휘관의 보좌관 자리에 올라 은근히 부추기는 방식으로 단심맹이 원하는 상황에 휘말리게끔 한 것으로 보인다. 즉 명군 측에 침투한 것인데 실제로는 남왜 내부의 단심맹도와도 협력하여 활동하였다고.[25]

단심맹의 큰 그림이 드러나는 바도 있었는데, 단심맹은 북로와 남왜의 전장을 빌려 실전을 상정한 훈련과정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진명군에 편입할 인적자원을 포획하고, 이론적인 군략을 실증하는데 썼다. 명군의 대적 북로 몽골의 전략을 입안한 자는 단심맹도 바토르였고 남왜 오륜왜장에도 단심맹도가 있다. 또한 황보세가의 민용이 명군의 남왜 용린단에서 호응하는 구조로 원화는 전황, 원하는 실전상황을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뒤집어 말한다면 명군의 북로군 내부에도 바토르와 호응하여 같은 공작을 실행하였을 수 있고 그 실체는 황보세가의 민용 중 하나일 수 있다.[26] 좀 더 넓게 보자면, 진천이 무당의 잠재력을 현실화시키기 위하여 후기지수인 진무각 제자들을 전장에 보내 굴렸던 것처럼, 단심맹 역시 전장을 단지 진명군의 양성에 그치지 않고 내부 핵심 초절정고수를 양성하기 위해 활용하였을 수 있다.[27]

3. 구성원

3.1. 수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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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맹은 핵심인사와 각 조직의 주구, 포섭한 전대 고수들로 구성되어있다. 예하 무력단체로 진명군을 양성하였으며, 무적혈도제에서 그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무인들이 등장하였다.
  • 단심맹주 백란 - 무공은 십익급(?)에 불과해 무력으로는 사실상 팔황헤드 말석, 그러나 심계와 지략이 으뜸이다. 천잠비룡포 59장 신마대전 챕터에서 단심맹주로 추정되는 청수한 노인으로 등장한다. '강물에 투신하여 물결(瀾)을 일으켰고, 으뜸(伯)된 지략으로 천하를 휘저었다' 라는 표현과 백란(伯瀾)이라는 이름, 지혜가 부각되는 여러 서술들,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는 서술, 옥새를 소유하고 있다는[28] 것을 보면 정체는 실존 인물 황관(자가 백란(伯瀾))으로 보인다. 6단계의 과거시험을 모두 장원으로 통과한 천재 중의 천재로, 이는 중국 역사상 단 두 명[29]뿐이었다. 건문제의 충신으로 영락제의 역모를 준렬히 비판하고 강물에 투신해 자결한 인물이지만 사실은 살아있었다는 설정인 듯.
    건문제 복위가 목적으로 보인다. 신마맹이 전면으로 나서면서 난세를 연다는 일차적 목표는 달성했다고 여겨[30][31] 회의에서 사소한 문제에 대해 시시콜콜 의견을 구하려는 수하들을 하찮게 바라본다.[32][33]
    소림지치를 제안한 사람도 단심맹주였는데, 이렇게 잘 실현시킬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여자 후계자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를 모시고 있는지 '그 분'이라 존칭한다. 좌절에 망가져 마음대로 행동하고 있어 포기하기 전의 모습을 그리워하고 있다. 황관이라면 그 분 또한 건문제일 듯.
    삼자의 시점, 예컨대 천위가 추정하기로는 맹주가 신산이어야만 가능할 운영이라고 하나 스스로는 오히려 계획대로 되는 일은 많지 않았다는 식으로 되뇌인다. 자기 진의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해석하고 움직일 뿐이라고. 정신세계가 기묘한 듯? 후계를 찾았다며 여자이지만 사연이 좋다고 말했는데 단심맹주가 되기 위한 어떤 특별한 조건이 있을지도?
  • 홍낭(紅娘 또는 虹娘) -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 적벽 전투에서 신마맹 옥황, 비검맹 금검존, 흑림 사서와 동급의 군사로 언급되고, 무적혈도제에서 마릉혈전을 구상한 인물로 언급된다. 맹주의 여자 후계자로 추정된다.
  • 백단의 중년인[34] - 무적혈도제에서 방중헌의 검격을 맞은 천위의 시체[35]를 확인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방중헌의 무공성취를 논하며[36] 녹단의 수하에게 단심맹의 전략을 지시하는데 모두 문필가가 할만한 말들로 설명하는게 특징. 명문, 난문, 장문, 오자[37] 같은 식이다.
    앞서 명문이란 표현은 단심맹주 백란이 소림에 안배한 음모를 두고 한 말. 자신이 뭘 해봐야 사족일 뿐이라며 단심맹주에 대한 평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것과 문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 건문제를 폐하라 칭하는 것, 영락제가 숙청한 충신의 후대 방중헌을 손아래로 여기는 것과 연배로 보아 단심맹 최고위 간부로 추정된다. 방중헌을 지도하듯 평가하며 본신 무력도 명백히 방중헌 이상의 인물로 보인다.
    이후 사마공명이 자신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남자를 만났다고 하는데, 문자와 성어를 섞어 쓴다고 했던 걸 보면 이 사람. 사마공명이 직책상 숭무련의 이인자임을 생각하면 이쪽도 이인자 내지 삼인자가 된다. 실제로는 단 한번 등장씬이 있었으며 사마공명은 그 만남을 회상을 뿐이다. 역시 적대 세력에 노출된 바 없다.
  • 녹단의(綠緞衣) 젊은 유생
  • 청색 문사복 - 태원난전 사건 때, 천위를 살인멸구의 명령을 수행한 방중헌에게 검을 빌려준 인물.
  • 제극 - 천잠비룡포 신마대전 챕터에서 포공사를 공격한 단심맹의 고수. 무인보다는 문인에 가까운 이목구비와, 허무와 정기가 공존하는 눈빛을 지녔다. 건문제의 문양이 세겨진 검집과 군용검 형태의 날에 제식용이라도 되는 듯 황금으로 장식된 검병과 검두 형태의 특이한 검을 지니고 있다.
    나이는 이제 약관 정도로 보이지만, 장익이 검존을 떠올릴 정도로[38] 장익이 심기일전 하기 전까지 관승과 장익의 협공을 여유롭게 받아냈는데, 관승이 이랑진군과 동급으로 묘사되는걸 고려하면 정말로 대공을 완성한 영검존 수준의 무위를 갖추었을 가능성도 높다.[39] 강력한 무위를 선보였다. 청풍은 그 나이에 보무제자였고, 단운룡도 약관 무렵에는 절정고수 수준인 호대통과 겨룰 정도였던걸 생각하면 충격적인 등장이다. 그 나이에 그정도 성취를 보인 등장인물은 화예경이나 제천대성 정도 밖에 없다.
    성씨, 나이, 이목구비가 문인에 가깝다는 묘사, 단심맹주의 정체, 건문제의 문양을 가진 검을 가지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실존인물 제태(齊泰)의 후손이라는 추측이 있다.[40] 장익과 맞붙어 그를 압도하지만, 살검을 펼친 경험이 부족해 빠른 시간 내에 제압하는데는 실패하고 지원군으로 온 관승과 장익의 협공을 받는다. 처음에는 여유 있게 둘을 상대하다가 싸움 도중 심기일전한 장익에게 상처를 입자,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고 후퇴한다. 관승과 장익도 이대로 제극을 놓아주면 나중에 화근이 될 것을 알았지만 계속 싸운다고 해도 승패를 장담하기 어렵고, 둘이 제극을 상대하는 동안 의협비룡회와 포공사 문도들의 피해가 늘어날 것이 자명했기에 뒤쫓지 못한다.
    제천십익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재능을 가진 팔황의 후지기수들로 단심맹의 '숙청귀족 후예 검사'가 언급되는데, 제극으로 추정된다.
  • 방중헌 - 무적혈도제에서 일산오강의 분쟁을 획책한 인물. 염옥상회의 혈사를 일으키면서 신마맹은 장단사를 확보하고, 단심맹은 산서성 일산오강의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며, 숭무련은 산서성 비무침공에 앞서 산서성의 상황을 확인하는 여러가지 의도를 모아 전략을 수행시켰다. 또한 천잠비룡포에서 남경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에서 건문제의 수신호위인 무명을 단심맹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뛰어난 지모와 함께 그에 못지 않은 무공을 지니고 있으며 단심맹을 통하여 현 제국의 질서를 흔들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묘사에 따르면 명나라의 대학자 방효유의 아들로 추정되며 영락제가 일으킨 대숙청 시기에 목을 매어 자살하려다가 실패 혹은 단심맹의 도움으로 살아나[41] 그 뒤로 무공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 역천한 천자가 회유하여도 모욕으로 받아쳐 몰살당한 일가의 잔존자로 최악의 몰락을 겪고도 재기하였으며, 뒤늦게 익힌 무공으로도 무림명가인 팽가에서 소시적부터 무공을 익혀 신진중에서도 발군인 오호가 두 수 위 격상의 고수로 인식했고 단 몇 수만에 제압당한다.[42] 그야말로 근성가이. 오호가 평하길 문필이 기본이고 무공은 그 후 익혔는데 두뇌가 발군이라 무공을 이론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원념이 있으면서 완전하게 통제하니 혈사를 일으킬거라고. 제압하며 공격의 여파로 오호의 의식을 날렸는데, 내외상 전부 없이 단지 지친 상태라 운기 좀 하면 만전 상태로 회복될 정도라 사실상 가지고 놀았다. 오호가 팽가 내에서 비교해본 바 이런게 되는 사람은 팽가사걸 정도라, 뒤늦게 연공해[43] 겨우 이립의 나이에 절정고수 내지 초절정고수의 반열에 오른 것.[44][45]

이하 인물들은 수뇌부인지 불분명하다.

* 냉심마유 - 마환필[46]을 무기로 쓴다. 유학자 같은 차림이지만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으로 비겁한 술수도 전혀 개의치 않는 악인이다. 악인들을 좋아하는 팽단문에게는 아이돌 무적혈도제에서 팽가에 하선고를 빼앗긴 신마맹의 의뢰로 단심맹의 병력을 이끌고 팽오호를 추격한다. 이후 화산질풍검에선 명경에게 엄청난 중상을 입은 귀도와 그 일행을 끝장내려 했으나 주작검 받으러 온 청풍이 맞서 싸우고, 결국 도주하나 청풍이 지붕 위의 추격전 끝에 잡아 죽인다.
  • 백검천마 종리굉 - 명경에게 사망.
  • 탈명마군 장요 - 모용청에게 사망.
  • 심천괴승 간요(干堯)
  • 상문귀객 상춘 - 용군악에게 사망.
  • 바토르 - 나라카라 출신 북원 내통자
  • 아야크 - 나라카라 출신 북원 내통자
  • 토가마녀[47] 모고(茅姑) - 토가족이 단심맹의 협력연맹이다.

3.2. 포섭자

음모와 계략을 획책하는 단심맹답게 각 문파에 세력을 넣거나 주요 인물들을 포섭한다. 팔황의 인물들은 연수에 가깝거나, 이중소속인 경우가 있어서 여기에선 제외. 은근히 복선이 있는데 어투가 고풍스럽다던가 뭔가 먹물(?) 느낌이 강하게 나면 의심해볼만 하다.
  • 구파일방
    • 개방
      • 천품신개 풍대해 - 용두방주와 후개를 개방 내에서 숨도 못쉬게 옥죄던 놈이다. 혼자한건 아니지만... 궤짝에 가득히 담길만큼 화려한 범죄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팽가의 몰락에 크게 관여했음에도 별호가 무려 천품신개.
      • 개방투계 상계평
      • 양화개 언언

  • 육대세가
    • 사천당가
      • 충사독신 당가선 - 사천당가에서 포섭된 인물. 당가 내의 직계와 방계의 다툼의 간극을 파고들어 포섭한 것으로 보인다. 궁무예에게 사망.
    • 모용세가
      • 주산태도 강총 - 모용세가에서 포섭된 인물. 모용세가의 가신으로 신분의 차이에 따른 대우에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허장걸에게 사망.
    • 구양세가
      • 구양적 - 구양세가에서 포섭된 인물. 혈족인 아미르가 간파의능을 활용하여 단심맹에 포섭되었음을 간파한다. 하지만, 아미르에게 사망.
  • 팔황
    • 신마맹
      • 원천군 - 단심맹도이자 신마맹 소속이기도 하다. 오기륭에게 사망.

  • 기타
    • 용백빙[48] - 구룡보주. 참룡대회전 때, 상춘에게 사망.
    • 황진동 - 강서성의 전직 위지휘사. 화산질풍검에서 등장했다. 얼굴에 개기름이 흐르고 비대하여 욕심이 많다고 언급된다. 단심궤를 들고 온 장현걸을 기습했다. 신마맹 우마군신에게 사망.

3.3. 홍명상회

단심맹 산하 상단이다. 계략과 음모에 치중된 단심맹 성향으로 봤을 때 홍명상회도 상계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추성마도(鄒城魔刀) 맹비(孟比) - 백검천마 종리굉 못지 않은 노괴물로 알려져 있다.

3.4. 철기맹

강서성 백운산 근처 천기보를 거점으로 한 신흥문파. 기병이라는 수단을 내세워 군소문파들을 제압해 강서성 남부의 이권을 차지하고 있다. 50기가 넘는 철기병을 운용한다는 점에서 관가의 통제를 벗어난 점이 의아한데, 작품 내에서는 통제를 피할만큼 은폐가 뛰어나거나 관가와의 유착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허기량이 맹주이던 구 철기맹 시절에는 화산파와의 일전을 겪었으며, 장문인 천검 천화진인의 2번의 출격 등에 피해를 입고 허기량이 붙잡히면서 탁무양이 현판을 가지고 사라진 뒤 성혈교와의 연수를 통해 부활한다. 부활한 신 철기맹은 철혈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난세의 서막을 예고했으나, 북풍단의 죽음에 분노한 명경의 출수에 박살이 났고, 명경 실종 이후에도 북풍마후 모용청과 북풍단과의 대전, 탈명마군 장요가 모용청에게 당하면서 완전히 몰락 탁무양이 무당파를 찾아가 직접 현판을 부수고[49] 문을 닫는다.

구 철기맹은 강서성 백운산 근처에 있는 천기보에 거점을 마련하고, 의춘분타, 안복 분타, 신여 분타, 상고 분타 등을 두었다. 탁무양이 일으킨 신 철기맹은 정남 지부, 회창 지부, 서금 지부, 석성 지부, 광동 지부를 두었다.

정예기병은 철갑을 갖추고 장도, 장창, 철곤 등을 사용하며 일반 문도들은 가슴에 한 마리 비천마를 새기고 낭아봉이나 구환도를 사용한다.
  • 허기량 - 철기맹주.
  • 탁무양 - 숭무련 신곤문 출신. 화산과의 일전 후에 신 철기맹주를 맡는다.
  • 철갑기마대
    철기맹 주력부대로 총 50여기로 개개인이 절정고수다. 화산파와의 일전에서 화산파 장문인인 천화진인이 2번 출격했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 신 철갑기마대
    탁무양과 함께 신 철기맹의 시작을 알린 부대. 화산검수 30명을 도륙내버렸다. 갑을병정이란 매우 무성의한(...) 명명인데, 이는 작가가 무성의한게 아니라 군의 편제를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강 1,2,3,4소대로 보면 그럴싸하다. 북로에서 양성된 진명군 출신으로 추정된다.
    • 갑자조 - 25기로 구성됐으며, 철기대 4개조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한다. 하원의 호변에서 명경에게 당했다.
    • 을자조 - 25기로 구성되어 있다. 석성분타에서 명경에게 당했다.
      • 왕욱동 - 을자조 조장.
    • 병자조 - 총 55기. 서금지부에서 35기, 광동 화평본부에서 20기가 명경에게 당했다.
    • 정자조 - 회창지부에서 명경에게 당한다.
      • 채자민 - 정자조 조장
  • 흑철단 -탁무양과 함께 신 철기맹의 시작을 알린 정예들. 총 10기로 추정되며, 철기맹의 진짜 주력으로 언급된다. 하원의 호변에서 명경에게 당했다.

3.5. 남왜

무당오검이 파견된 용린단[50]의 주적. 무당마검에서 북풍단이 참전한 시점에는 오륜왜장 셋은 이미 잡히고 둘만 남은 상태였고 그마저도 전부 토벌되어 종료된다. 무적혈도제 시점에서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오륜왜장이 단심맹에 충성을 맹세하는 모습이 보여졌고, 토벌대 포로를 세뇌하고 학대 수준으로 무공을 익히게 하여 진명군의 프로토타입을 양성하는 중. 단, 재액, 지온, 도만은 자신만의 이유로 남왜에 합류한 상태.
  • 지온 - 오륜왜장에게 사범으로 불리는 인물. 오륜왜장은 하늘처럼 우러러 보는 초고수이지만 지온 본인은 살갑기는 커녕 매우 살벌한 모습을 보여 무기명제자 수준으로도 안보는 듯.[51] 일단 금문군도 시점에서는 남왜 최고수. 왜의 제일인인지는 모르겠으나 지역 패주는 충분한 초고수로 묘사된다. 문파는 넨류, 원래는 승려이거나 승려였던 것으로 보인다. 도만을 지배한 재액에 의해 역시 권속화되었다. 무적도가 비무상대로 올렸고[52], 칼을 부딪히려는 찰나 재액이 자기 호위를 위해 곁으로 소환하여 일단 생사결이 무산된다. 그러나 난정 와중에 무적도와 대치하여 일초에 참수된다.[53]
  • 도만 - 음양사로 무공은 낮거나 없는 것 같고 술법가이다. 본분대로라면 재액같은 악귀를 제령하는 일을 하여야 하나 재액을 감당하지 못해 중원으로 넘기려 하며 그 와중에 지온과도 함께 하는 듯. 그러나 이미 재액에 침식되어 그저 단말에 불과한 상태. 재액 또는 본인의 술법을 쓰며, 특히 금문군도의 토벌대와 남왜 모두에게 살인 충동을 불어넣는다. 도만이라는 이름의 음양사라면 아시야 도만이 유명하지만 시기상 본인은 아니고 그 이름을 계승한 인물로 보인다.
  • 재액 - 정체 불명의 악귀 내지 악신. 잡귀 수준은 한참 넘었다. 왜의 토착 요괴로 보이며, 음양사 도만은 재액을 중원에 떠넘기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액은 적잖은 시간동안 도만과 함께 하면서 도만을 침식해 지배하고, 그에 따라 지온까지 권속으로 삼는다. 재액이 나름대로 왜에서는 별의 별 귀와 신을 잡아먹어왔지만 안나보다는 신위 내지는 신격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원 본토로 넘어오는 데 성공한다면 온전한 재액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고 한다. 2차 금문군도 전투에서 획득한 수륜의 기요마사에게서 얻은 정보에 따르면 안나는 재액을 잡으려다 천위의 위기를 감지하고 발길을 돌려 제거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사람 저 사람 옮겨다닌 끝에 2차 금문군도 전투 이후에는 명나라 수군에 옮겨 타~도만의 뜻대로~명나라로 향하는 상태.
    도만과 지온은 이 재액을 '세이메이'라고 불렀는데 아베노 세이메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
  • 오륜왜장 - 왜구들 사이에선 오륜신장으로 불린다. 무당마검 시점에서는 전원 리타이어 내지 사망하지만 무적혈도제 금문군도 시점에는 전부 쌩쌩히 활동중이다.
    • 공륜의 아시카가 - 무적혈도제까지 직접 등장은 없다가, 무적혈도제에서 용린단에 합류한 나찰사가 직접 죽였다고 언급되는 것으로 끝[54]... 인줄 알았으나, 지온의 몸뚱이에 공륜의 머리를 붙인 시귀 상태로 등장한다. 지온이 선도 계열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공륜은 생전에 살심이 높았던 인물이라 선기와 요기가 공존하는 괴물로 묘사된다. 왜구 내부의 단심맹과 황보세가의 실체를 쫒던 단문, 그 단문을 본가로 불러오라는 명을 받은 팽가 당대의 후지기수 선두주자인 패천대 팽태군과 겨뤄 압도하나 이후 찾아온 오호(와 천위)와 단문의 협공에 결국 시귀 상태에서도 죽음을 맞이한다.
    • 풍륜의 오시아키 - 가만히 있던 해남도를 건드렸다가 남위 위원홍에게 사망. 역시 언급만 되고 전투씬은 없다.
    • 수륜의 기요마사 - 1차 금문군도 전투에서 오호와 겨루다 실종, 이후 2차 금문군도 전투에서 재등장한다. 2차 금문군도 전투 막바지에 오호에게 당해 무기를 놓치고 수몰되었으나 천위한테 건져지고 심장이 박살나 최종적으로 사망한다. 1차 금문군도 전투 이후 안나가 처리하지 못한 재액이 달라붙어 있었으며 그 영향으로 술검을 쓸 수 있게 된다.
    • 화륜의 신스케 - 나찰사 병나한에게 부상을 입고 후퇴했다. 이때 화륜을 구해간 사람이 왜구로 분장하고 있던 단문이라 병나한에게 입은 내상을 은밀히 악화시켰다. 병나한에게 압도당하지만 그건 병나한이 너무 강해서(...)[55], 실제로는 붉은 색을 띄는 유형화된 진기를 도에 담아내는 수준. 이때 입은 내상에 단문이 암수로 더 악화시켜 회복하지 못한 탓에 무당마검에서 진무각 제자도 아닌 북풍단 무군에게 살해당하는 전개가 된 것으로 보인다.[56]
    • 지륜의 마사유키 - 최후의 오륜왜장. 무당마검에서 명경이 용린단을 찾아가던 시점에는 잔당 수준으로 쪼그라든 왜구 무리를 화륜과 함께 지휘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지륜참이라는 고급 기술을 시전하는데, 참격에 기를 실어 지면을 타고 쏘아보내는, 간단히 말하면 왜도로 파워웨이브 비스무리한걸 쏘아내는 상당한 강자.[57] 명경과 대치하나 낭패를 당해 바다로 뛰어들어 생사불명, 용린단은 왜구 토벌이 종료된 것으로 여겼으나 야음을 타 명군 제독 마영정 암살을 시도하고 거의 성공하나 저지당하여 죽는다. 지륜의 죽음으로 남왜 토벌이 종료된다.

4. 작중 행적

4.1. 무당마검

북경에서 금의위 침잠을 시작으로 해서 동창을 마비시켜 놓고 어전비무대회 우승자 앞에 나선 영락제를 백검천마가 공격했으나 실패했지만 이것은 페이크. 검을 운반하는 시종으로 위장하여 영락제를 공격했지만 명경염력으로 방해해 실패했다.[58][59]

그 외에는 몽고군의 책사였던 천리안 바토르도 단심맹 소속이고 남해에서 싸웠던 오륜왜장과 왜구들에게도 군부에서 빼돌린 화포를 지원했다.[60]

4.2. 화산질풍검

개방의 실권을 장악한 풍대해가 단심맹의 주구이며 개방의 자금을 빼돌리고 있었다. 개방을 거의 손에 넣고 신마맹과 함께 군산대혈전을 벌였으나 청풍[61] 오호도가 대활약하고 단심궤를 지닌 장현걸과 오호도가 풍대해의 정체를 폭로했다.

그 외에 귀도일행이 가진 주작검을 강탈하려했지만 청풍이 귀도 일행을 도와 실패. 덤으로 사방신검의 탈취는 사실 성혈교가 계획한 일이다. 즉 단심맹은 같은 팔황의 뒤통수도 후려치려 든 것(...).치사한 놈들

4.3. 천잠비룡포

탁무양을 시켜 동창의 실력자 단목창성을 공격하고 남경의 연쇄살인마[62]를 설득해 고위 관리를 납치, 인질극을 벌이도록 만들었으나 궁무예단운룡의 콤비네이션으로 실패.

오기륭의 숙적 구룡보를 타락시킨 장본인인 한빙요선 원천군도 사실은 단심맹 소속이다.[63] 구룡보주 용백빙도 바꿔치기된 상태라 구룡보는 완전히 단심맹의 손아귀에 떨어진 상태. 사천의 아미파, 청성파, 사천당문에게 참룡방을 상대할 전력을 보내달라고 부탁한 뒤 삼대문파를 습격했지만 참룡방+뜬금없이 나타난 고수들이 삼대문파를 막으러 갔다가 삼대문파를 도와주었고 오기륭, 단운룡, 태자후 등의 고수들이 구룡보 본진으로 쳐들어와 구룡부의 수뇌부가 썰렸다. 제천대성을 믿고있던 모양이었지만 제천대성이 수뇌부의 죽음을 방관하고 적당히 싸우다 튀는 바람에(...)

신마맹이 세력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강호무림에 존재를 드러내면서 단심맹도 함께 등장한다. 신마맹이 무력으로 중견 문파를 때려부수면 이후 등장한 단심맹의 일원이 문파의 경제 상황이나 사업등의 운영 내역을 샅샅이 파헤져서 옭아매 버리는 것. 그 과정을 지켜본 백면뢰 진검이 전혀 다른 성격의 절정고수와 같았다고 평가할 정도.

이후 신마맹이 장악한 9개 문파와 함께 단심맹이 양성한 강호인을 상대하는 부대를 동원하여 무림맹의 개맹식을 공격한다. 이것이 바로 군산대혈전. 목적은 구파일방과 육대세가라는 기존 질서의 상징을 무력으로 파괴하는 한편, 대명제국의 군대와 싸우는 반역 세력이라는 누명을 씌우며, 거기에 팔황이 다시 무림에 돌아왔음을 알리는 일대 거사였다. 하지만 청풍팽천위의 무력, 그리고 단심궤의 존재로 인해 절반의 성공에 그쳐야했다.

이후 대무후회전에서는 간접적으로 신마맹, 흑림을 지원하고 있다고만 언급되며 짧게 지나가며, 신마대전에서는 진명군이라 이름 붙은 자신들 휘하의 관군을 적벽으로 보내는 등 나머지 3개 문파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진 않는다.

그러나 이후 청풍 vs 육극신 전을 전후로 단심맹주의 제안에 따라 제천대성, 숭무련주, 비검맹주, 성혈교주가 소림사를 급습해 현판과 대불상을 부수는 강수를 멋지게 성공시킨다. 특히나 제천대성이 아무도 죽이지 않고 소림 무공의 총화인 백팔나한진을 돌파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에 소림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1년 간 봉문을 선언했는데, 세간에는 당연히 소림이 인정했다는 말이 나돌고, 이는 '소림지치(少林之恥)'로 회자되며 세인들에게 난세가 무르익었음을 알리게 되었다[64].

4.4. 무적혈도제



[1] 무림 질서라면 구파세가를 꺽는 것으로 숭무련이 이 목표를 추구하나, 단심맹은 천하에 혼란을 일으키고자 황실을 겨냥한다. 건문제 몰락에는 성공했고 영락제는 현재 진행형.[2] 무적혈도제가 연재되는 시점에서 보자면 이전 시리즈 십익 본편에서 모두 단심맹이 야기한 사건에 휘말리기는 한다. 그러나 셋 다 딱히 단심맹을 크게 의식하지도 주적으로 인식하지도 않는다. 팽천위는 직접 단심궤의 폭로자가 될 것이기에 크게 의식하지만 그의 최종 보스는 숭무련 무적도일 가능성이 크다.[3] 무당마검의 황실어전비무대회의 음모에서 단심맹의 포섭자들은 황실은 진가를 멀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화산질풍검에서 단심궤 폭로로 단심맹을 겨냥한 것도 진천이다. 진천이 황실을 벗어나지 않는 이유는 단심맹의 침습으로부터 황실을 수호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건문제는 진천이 없어서 단심맹의 손아귀에 놀아났지만 영락제를 진천이 수호하기 때문에 단심맹이 황실에 직접 간자를 투입하는 일을 끝내 포기하게 되었다고 한다.[4] 이조차도 단심맹이라는 이름에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기존 세력의 높으신 분들이 드러났더라도, 그들이 어떤 사건의 흑막이나 배신자였다는 정도로 밝혀지지 단심맹의 주구로 지목되는게 아니다. 전대고수도 단심맹의 음모에 따라 무력이 필요할 때 투입되는, 그래서 음모에 휘말린 입장에서는 그저 전대고수가 위협한다는 상황일 뿐이지 전대고수들과 단심맹의 끈이 잡히는 것도 아니다.[5] 실제로 천위가 전달받은 시점의 단심궤 문서에는 과거 시점에 작성된 영입인사로서 방중헌과 제극만 언급된다. 그 외 수뇌부 정보는 없다. 이후 천휘가 단심궤 문서 업데이트 활동을 수행하나 과연 수뇌부에 접근할 수 있을지?[6] 전지적 작가 시점에 의해 행적과 대화가 비춰질 뿐이다. 그런 장면에서도 수뇌부끼리 이야기하지, 다른 팔황과 직접 대면해서 어떤 대화를 나눴다 이런 것조차 없다.[7] 황실 어전 대회에서 명경의 개입이 없었다면 성공했을 것이다. 영락제가 나선 친정에 챠이가 호위무사 전원을 쓰러트리고 목전에 두는데 역시 명경이 개입하지 않았으면 끔살이었다. 단심궤의 기록에 따르면 아마도 친정 당시 암살이 황실 직접 공략을 위한 단심맹 최후의 수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8] 그러나 백란 즉 단심맹주가 이미 소림에 어떠한 안배를 해두었음이 암시된다.[9] 이후 무적혈도제에서 나온 것을 보면 구룡보처럼 내부에서 문파를 잠식해 집어삼키는 것이 불가능할 뿐 문파 내부에 거짓 정보를 흘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진다.[10] 무당마검에서 영락제 암살 실패는 어차피 진천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화산질풍검에서는 석가장이 단심맹의 자금줄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쨌든 단심맹은 챙길거 다 챙긴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군산 대혈전이 어느 정도 저지되었지만 무림맹을 시작부터 찍어눌렀다고 보아야 한다. 천잠비룡포에서 소림지치의 성공 그리고 위타천이 공동파를 꺽어 황군의 무림 개입을 저지하여 난세를 공고화한다. 무적혈도제에서 왜구는 소탕되었지만 진명군을 양성해내고 실제 화산질풍검의 군산대혈전에 이 진명군이 무림맹을 압박하게 된다.[11] 즉 연왕의 제위 목표로 도운 것이 아니다.[12] 이로 인해 천하 혼란을 원하는 기존 단심맹 세력은 건문제의 복권을 원하는 인물들을 포섭할 수 있었다.[13] 오호도 챕터에서 짧게 이 이유로 볼 수 있는 대목이 황보세가 입장에서 언급된다. 맹이란 여러 집단의 연합체에게 붙는 이름이며, 그 때문에 단심맹 내부에도 여러 의견이 있다고. 이 내부갈등의 대표적인 예시가 황보세가와 토가족이며, 홍건을 이었다고 가정해도 몽고나 왜와 결탁하고 있는 것도 이런 여러 집단의 연합체여서 그렇다고 추론할 수 있다.[14] 남왜가 단지 왜에 거점을 둔 해적 단체 정도가 아니라, 오륜왜장이 단심에 충성을 보내는 모습이 드러났으며, 남왜가 포획한 명군 포로 또는 무림인들을 세뇌하여 진명군 내지 그 프로토타입 무인으로 세뇌와 함께 양성하고 있었다.[15] 단심맹의 포지션은 영락제 치하에서 당연히 역도이나, 영락제의 정통성도 즉위의 명분도 모자라는게 사실이라 무리한 숙청을 하여 민심의 지지가 시원찮기 때문에 더욱 공포정치로 밀어부친 점이 없잔아 있고, 그래서 민심을 얻고자 무당을 지원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건문제 복위의 명분은 상당한 민심이반을 일으킬 수 있으나, 외세결탁이 드러날 경우 민심이반의 효과 대부분을 상실할뿐더러 민심이 오히려 영락제로 쏠릴 것이다.[16] 존재 자체를 완전히 숨길 수는 없지만 단심맹을 인지한다고 하더라도 단심맹이 외세와 결탁했다는 것까지 명백히 입증되어야 하는데 아마도 그 부분을 잘 관리하는 듯.[17] 건문제에게 입조한 연왕을 당장 억류해 죄를 묻고 병력을 해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18] 단순히 독자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숭무련 문상이 직접 '단심맹은 자생적 무력이 뛰어나지 않다' 고 말하는 걸 보면 작품 내 기준으로도 어느 정도 저런 시선이 있는 모양. 어디까지나 무공광 숭무련 기준이라는게 함정이지만[19] 眞明군이다. 명의 진짜 군이라는 의미로 현재 황군의 정통성을 부정하여 정통성있는 건문제의 군, 단심맹의 명분이 그대로 투영된 명명이다.[20] 북풍단과 비교할 수 있을텐데 소수 정예에 거듭 사지를 넘고 기연까지 얻은 북풍단이 무인의 완성도는 높을 것이다. 그러나 북풍단이 무인의 강함을 바탕으로 딜찍누하고 퇴각의 스페셜리스트인데 반하여, 진명군은 고급 진형도 구사하고 화포까지 사용한다.거기에 숫자도 많아서 개개인이 아닌 단체로 비교한다면 진명군의 전투력을 낮게 평가하긴 곤란하다.[21] 물론 철기맹도 화산의 매화검수 이상이 나오면 단심맹이 포섭한 구파 장로를 상회하는 전대 거마들이 나온다.[22] 천룡상회는 팔황 중 다섯 단체의 산하 상회와 충돌한다고 한다.[23] 황보세가의 공작원이 민용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수행한다는 의미다.[24] 본가 정양 민용이 본래 남왜에서 활동했고, 금문군도 전투로 인해 활동 수행이 어려워져 본가로 되돌아오고 다른 민용이 재투입된 것으로 보인다.[25] 용린단 민용과 교체된 민용은 남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26] 실제 북로군의 공손지가 바토르와 서신을 주고 받으며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공손지는 전쟁 자체를 즐기고자 지리한 소모전으로 끌고갔으며 실제 공손지가 단심맹도라는 복선으로 볼만한 것은 없었다. 아마도 다른 경로 다른 영향력으로 공작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27] 아마도 철기맹 전력이 북로 공작으로 양성된 진명군으로 추정된다.[28] 황관이 옥새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영락제가 황관의 집을 수색하고 처인 옹씨와 두 딸을 체포했다고 전해진다.[29] 다른 한 명은 청나라 때의 인물인 전계[30] 태감 정화의 정세 판단에 따르면, 명은 황군으로 각 지방에서 벌어지는 강호의 분란이나 요괴의 혈겁을 진압할 능력은 있으나 원의 잔당 기타 외부의 군세와 동시에 대응할 수준은 되지 않아 팔황의 준동에 대처가 곤란하다. 이후에는 위타천이 공동파까지 박살내서 국경의 방비에 크게 구멍이 뚫린다. 이로써 황군으로 국경 방비냐 팔황 제압이냐의 이지선다를 전자로 강제한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팔황 난세는 내란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왜 군이 움직이지 않는가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작가의 설정이 돋보이는 지점이다.[31] 황실도 바보는 아니어서 정화는 팔황과 제천회의 충돌에 제천회의 손을 들어주어 팔황의 패망을 기대한다. 물론 제천회주가 진천이니 당연하지만, 정화는 이후 제천회를 포함한 무림의 대적으로 중원 바깥의 마물을 들여온다. 그렇게 무림이 소모되어 끝내 황실의 승리를 얻겠다는 것[32] 이 등장씬 조차 밀실회의를 비추는 것이라 단심맹주는 작중에 여태 적대 세력에게 노출된 적이 없다.[33] 단심맹의 향후 구상도 나왔다. 영락제의 눈을 북로 친정으로 돌리는 것. 실제로 영락제는 5차례 친정에 올랐고 마지막 친정의 회군에서 사망한다. 명경의 북로 종군은 연도가 아주 정확히 맞지는 않는데 1차 친정의 정황과 유사하다. 애초 한백무림서 연표가 추정에 기반하여 확정적으로 맞추기는 곤란하다.[34] 무적혈도제 17화에 등장.[35] 타인의 시체를 위장한 것이고 검격도 방중헌의 것은 아니나 천위가 최대한 재현하였다.[36] 구성검의 초식이고 방중헌이 명문가에서 문필로 곱게 자라다보니 살심이 부족해 성취가 애매하다 평했다.[37] 잘못 쓴 글자를 말한다.[38] 장익이 어떻게든 접점이 있는 검존이래봐야 영검존 밖에 없는데, 영검존과 동급이라면 이제 갓 스물을 넘은 나이에 대공을 완성한 초절정고수급의 실력을 지녔다는 뜻이 된다.[39] 이때 관승과 장익은 만전의 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40] 제태는 건문제의 스승이자, 건문제가 황자징과 함께 각별히 여긴 문신(文臣)이다. 건문제가 즉위한 이후 황자징과 함께 국정을 이끌며 삭번 정책을 주도했다. 결국 영락제에게 패하여 사로잡힌 뒤 굴복하지 않고 죽었는데, 종형제까지 연좌 당해 죽었고 6살이 된 아들 제보(齊甫)만 간신히 살아남았다. 만약 제태에게 제보보다 어린 혈육이 있었다면 해당 시점인 영락 17년 무렵 약관 정도의 나이가 된다.[41] 방중헌 본인이 목을 메어 죽었다가 소생하는 기연이 있었다는 식으로 기억을 곱씹는다.[42] 첩밀대는 팽가 진신 무공을 쓰려면 목격자를 살인멸구해야 할 정도로 엄격히 신분을 숨기도록 하는데, 징계를 불사하고 진면목을 드러낸 오호를 가지고 놀았다.[43] 이게 따져보면 엄청난 기재인데, 방효유 숙청이 영락 원년에 방중헌이 무위를 보인 것은 영락 7년으로 추정되는 바, 길게 잡아봐야 고작 7년만에 적어도 절정고수의 성취를 보였다는 것이 된다. 비슷한 케이스로 따지자면 덜컥 북로군 장수가 되어 무당파 제자들과 함께 구르며 살아남기 위해 뒤늦게 입문해 고수가 된 조홍과 견줄만한 재능으로 보인다.[44] 검존보다 처지고 나찰사 요괴소년보다는 확연히 아랫줄로 인식된다.그러나 잠재력으로는 곧 팽가 색적 은색에 책정될거라 보는데, 백검천마가 이 등급을 받았다. 오호가 적당한 절정고수 정도로 보이고 팽가사걸은 초절정고수다보니 적당히 그 사이에서 분포한다고 봐야할 듯. 팽가 범위에서 사걸이나 할 수 있는 무위를 보였다고 사걸급이라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65] 애초 검존이 초절정고수에서 중견급으로 꼽히고 나찰사 요괴소년이 제천대성이 맞다면 그냥 괴물이라... 무적혈도제 초반의 모습으로는 초절정이면 초입이거나 절정이면 초절정 직전 정도로 보인다.[45] 작중 천위가 방중헌에게 목을 베이는데, 그 출수를 재현하려 시도하면서 검공의 성취는 높지만 이론적 접근이 돋보이되 실전 경험은 딸릴 것 같다는 미묘한 평가를 한다. 딱 방중헌의 배경에 맞는 무력 설정인 듯.[46] 법술을 억제하는 공능이 있다. 귀호의 변신을 일부 해제하고 그 힘을 저하시킨 묘사로 볼 때 인외의 이능에도 제약을 주는 듯. 화산질풍검에서 귀장낭인이 전리품으로 갖게 된다.[47] 토가족 사이에선 토가 여왕이라 불린다.[48] 정확하게 말하자면, 용백빙 본인은 이미 죽었고, 용백빙으로 바꿔치기 당한 인물이다.[49] 이때 남긴 말이 “천운이 함께하지 않는 자. 더 이상 천명을 말할 수도, 고집할 수도 없다.”이다.[50] 용린단은 남왜에 대응하는 명군이 협조 요청함에 따라 설립된 무림인 단체다. 무당 외에도 다양한 무림 문파들이 참여하였다.[51] 과도한 예를 올리는 것을 거슬려하여 기파만으로 오륜왜장에게 내상을 입힌다.[52] 언뜻 보면 숭무련이 단심맹 상대로 또(...) 팀킬 시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단심맹이 청부살인한 것이다. 정확히는 통제 곤란할 것으로 판단한 재액을 저지하기 위해 청부살인한 것.[53] 재액 버프로 평소보다 훨씬 강해졌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일초지적. 버프전 무력이 지역 패주급인데도 거기서 급을 올려도 일초로 잡아내는 무적도의 무시무시한 무력 증명의 희생양이 되었다.[54] 수장이니만큼 그가 척살되자 왜구의 움직임이 허술해졌다고. 실제 나찰사 중 구체적으로 몇이 투입된 것인지는 언급이 없으나, 마지막까지 용린단에 남아있던 병나한이 화륜에 심각한 내상을 입히고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는 나찰사 입장에서 왜구 토벌에 가장 큰 줄기는 해결했다고 여긴 듯. 공륜 척살전은 소림신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55] 오륜왜장의 악명이 자자해서 그들의 왜도도 상당한 명도 취급을 받는다. 병나한은 갑판 빗자루 하나 쥐어들고 아주 권태로운 찌르기 한 번으로 흉흉한 기세를 내뿜는 화륜에게 치명적 내상을 입힌다. 한 수 위의 강자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격이 다른 강함을 보여준다.[56] 무당마검만 보면 북풍단 개개인조차 매우 강한 것처럼 조명되지만 순수 무공수위는 특출나봐야 절정고수고 북풍단을 키운 진무각 제자들도 급조된 무공이라 한계가 있을거라 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륜왜장을 잡아내서 북풍단의 무공수위가 높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는데, 그 왜장이 심각한 디버프를 안고 있었다면 적절히 설명된다.[57] 한백무림서에서 장풍을 최고급 기술로 치는 파워밸런스라 병장기로 비슷한 기술을 시전한다면 비슷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58] 대체 언제 깨달았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영락제 본인은 물론이고 바로 옆에 있었던 북위 위금화와 십보단혼객 반나한도 저 멍청한 자객놈이 왜 칼을 저따 휘둘렀는지 몰랐다고 한다. 나중에 영락제가 북로군에 친정 왔을 때 챠이에게 또 죽을 뻔한 걸 구해주니 "그대에게 벌써 두 번이나 목숨을 빚졌구나."라고 말하는 것 보면 그 사이에 어떻게 깨닫긴 한 듯. 명경의 상단이 열려있음을 아는 진천이 단심맹이 그 시점에 실수할 놈들이 아님을 이야기하고 범인(?)으로 지목했을 가능성이 있다.[59] 이에 대한 대가(+황실대무림정책상의 실질적인 이유)로 무당파는 황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60] 비검맹에도 화기를 지원해 백무한이 고생하게 된다.[61] 청풍은 이게 뭔 상황인지 하나도 몰랐는데 연선하가 끌고오다시피 해서 싸워줬다. 구하려고 했던 게 장현걸임을 알고는 죽여버릴까 말까 잠깐 갈등한 듯 하지만, 스승님이 돌아가신 뒤 혼자가 되어버린 자신을 유일하게 챙겨주었던 사람인 연선하에게 그 은혜를 갚는다며 장현걸을 구하고 군산에서 날뛰던 단심맹&신마맹 무리를 휩쓴다.[62] 건문제의 호위무장이었으나 건문제와 황비를 지키지 못하고 미쳐버렸다.[63] 신마맹 소속이기도 하다.[64] 다만 소림 습격의 목적은 단순히 난세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것 외에도, 소림이 진행하던 혜광심어의 완성과 관련이 있다는 작가의 스포일러가 있다.



[65] 사걸이 팽가 최상층 고수고 그 이하와 차이도 상당하다는 식으로 이해하는게 더 그럴 듯 할 것이다. 달리 말하면 현재 팽가는 사걸을 대체할 차세대 고수가 요원한 상태라고도 볼 수 있다. 사걸이 팽가의 중요한 저력이라는 뉘앙스로 언급한 당천표의 말과도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