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신용협동조합
대전 신협 강도 사건 |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발생 일시 | 2023년 8월 18일 낮 12시 경 |
발생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구봉신협 원앙지점 |
유형 | 은행강도 |
혐의 | 특수강도, 상습도박 |
피의자 | 길진홍 (47세 / 무직 / 170cm 전후) |
관할 | 대전서부경찰서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지방법원 대전고등법원 |
재판선고 | <colbgcolor=#eee,#444> 제1심 징역 5년항소심 -상고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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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8월 18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신협에 47세 남성 길진홍이 침입해 현금 39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사건. #
2. 사건 정황
2023년 8월 18일 낮 12시경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신협 뒷문으로 길진홍이 검은색 헬멧을 쓰고 들어와 분말 소화기를 뿌리면서 가방에 돈을 담으라고 직원을 위협하여 현금 3900만 원을 탈취한 뒤 달아났다.당시 신협 건물에는 2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었고 1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에 길진홍이 침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길진홍은 현금 탈취 후 오토바이를 타고 대전 서구 관저동을 빠져나가 유성구 진잠을 거쳐 인근 지역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8월 20일 경찰은 길진홍이 사용한 오토바이 2대를 발견하였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8월 22일 대전 경찰은 길진홍이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와 협력하여 검거에 나섰다. #
8월 23일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경찰은 21~22일 길진홍의 집과 지인의 집,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지만 결정적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을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 베트남 공안과의 협조가 잘 되고 있어 조기검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9월 4일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베트남 현지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길진홍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
9월 10일 길진홍이 베트남 현지 카지노에서 긴급체포되었다.# 현지뉴스 체포 당시 소지하고 있던 현금은 200만 원 가치의 카지노칩이였으며 용의자가 훔친 약 3900만 원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
9월 22일, 경찰은 범인 길진홍이 대해 특수강도·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10월 16일, 대전지검은 특수강도과 상습도박 혐의로 범인 길진홍을 구속 기소했다.#
3. 피의자
<rowcolor=white> 길진홍의 수배 전단 |
4. 재판
재판 진행 단계 | ||
<colbgcolor=#bc002d,#222222><colcolor=white> 제1심 | 대전지방법원 | • 길진홍(특수강도, 상습도박) - 징역 5년 |
항소심 | 대전고등법원 | - |
상고심 | 대법원 | - |
4.1. 제1심 대전지방법원
- 사건번호: 대전지방법원 2024고합????
- 재판부: 대전지법 형사11부(최석진 부장판사)
2월 29일, 대전지방검찰청은 1심에서 범인 길진홍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
피고인 길진홍 측은 "사업 실패로 인해 채무가 늘었고,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처음부터 베트남 도주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4월 4일, 대전지방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범인 길진홍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재판부는 장기간을 걸쳐 여러 차례 도박 행위를 했으며 금융기관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뒤 해외로 도피하기까지 했다면서 범행 과정을 볼 때 죄질이 굉장히 좋지 않고 과거에 처벌받은 범죄전력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단, 강취 금액을 전부 배상했으며 직접적으로 피해자들을 폭행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4.2. 항소심 대전고등법원
- 사건번호: 대전고등법원 2024노????
- 재판부: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진환)
피고인 길진홍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으며 검찰 역시 항소했다. # 대전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열리게 되었다. #
검찰은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길진홍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
길진홍은 최후변론에서 "전처는 암투병 중이고 모친은 건강이 좋지 않다. 이 사건으로 주위로부터 많은 멸시를 당하고 있다"며 "부디 지쳐가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6월 21일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5. 반응
5.1. 유성경찰서
- 13일에 신성지구대와 함께 유성구 신성동 소재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은행 지점장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강도 범죄사례와 대응 요령 등을 홍보하고, 강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 진단 활동과 집중 순찰을 진행했으며 은행 내외 CCTV와 비상벨 작동, 출입문 잠금장치 등을 확인하고 경비인력 고용, CCTV·비상벨 확충 등 범죄환경 개선에 대해 지점장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3]#
6. 여담
- 2000년대 이후 은행강도 사건들은 오전에 털고 오후에 전부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해당 사건은 며칠째 수사에 난항을 겪었고 용의자는 해외로 도주하면서 모방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4]
- 은행털이 치고 피해액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금고가 아니라 카운터 수납장을 턴 것으로 추측된다.[5] 정황상 금고를 털면 빠른 시간 내로 털지 못하니 빠르게 털 수 있는 수납장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은행털이가 유행을 탔는지 사건 발생 일주일 후 새마을금고로 강도가 침입해 2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고 30일 평택 환전소에서는 외국인 강도 2명이 직원을 위협해 8천 달러를 훔쳐 달아났으며 31일 구로 환전소에서는 중국인이 1억 2000만 원을 훔쳐서 달아났다.
- 외신에도 해당 사건이 보도되었으며 범인의 실명을 공개했다. #
[1] 1977년생이다.[2] 검찰에 따르면 도박에 이용된 금액은 40억 원 상당이며, 횟수로는 4600여 회에 달한다고 한다.[3] 이는 자체 경비가 허술한 상호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범죄가 2023년에 일어난 이 사건과 더불어 2024년 3월 8일,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 강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것에 대한 조치다.[4] 한 번이라도 은행강도에 성공했다는 게 널리 퍼지면 당연히 이를 시도하려는 사람은 늘어날 것이다. 실제로 유행을 타기 시작해서 큰 문제가 될 위기가 커졌다.[5] 비타500 박스 기준으로 꽉꽉 채우면 1억원 넘게 채울 수 있으니 가방이 작거나 무거워서 많이 못 들고가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