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대한항공
1. 개요
대한항공에서 2008년 이후 제작한 광고에 등장한 국가들에서 국가적인 재난재해가 발생한다는 징크스이다. 단순한 징크스였다면 새로운 문단까지 생겨날 이유가 없었겠으나... 해당 징크스를 보도한 기자를 대한항공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관련 내용이 더 많아졌다.[1]2. 설명
2.1. 자사 광고 관련
- 문제의 징크스에 대해 얘기하자면 2008년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시리즈[2] 이후 2008년 9월 미국에서 시작하여 2010년대가 끝날 때 까지 전세계에 영향을 미친 대침체가 발생했다.
- 2009년에 시작된 '중국 중원에서 답을 얻다' CF는 쓰촨성에서의 대홍수를, 2010년 여름의 호주 캠페인 역시 호주의 대홍수를 불러왔다.
- 2010년 10월에 시작된 '뉴질랜드로부터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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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선물합니다' 시리즈는 2011년 2월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을 불러왔고, '2011년 1월 일본에게 일본을 묻다'[3]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다.
- 2011년 당해 A380 기종을 도입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 광고를 했는데, 얼마 후에 A380(HL7611)이 나리타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측풍으로 인해서 4번 엔진이 조금 긁히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일부 A380 기종의 날개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것이 발견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자사의 자사에 대한 징크스 부여
- 2011년 7월 대망의 ''한국편 CF'가 시작되었으며, 그 직후인 7월 말 한반도 중부지방(서울 포함)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 2011년 12월,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라는 카피로 캐나다 캠페인이 런칭되었다. 그리고 2011~2012년, 캐나다에서는 이상기후로 겨울이 사라졌다. 그런데 이 징크스를 기사화한 스포츠서울 기자를 대한항공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다행히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 그리고 2012년 5월, 케냐 나이로비 직항편 운항을 앞두고 아프리카 캠페인을 런칭하였다. 불과 몇 달 후 케냐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하던 대한민국 여고생이 (아마도) 케냐인 브로커에게 속아 마약을 밀반입하다 적발되어 현지 검찰에게 기소되는 일이 발생했다. 2013년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이후로 행방이 묘연했으나 2014년 하반기엔 석방된 상태. 그리고 케냐 본토에서는 대통령 선거로 인한 유혈사태가 우려될 정도의 정국 불안이 가중되었다. 그 후로부터 1년 후에는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항이 임시 폐쇄되는 사고가 일어났으며, 2013년 9월 22일에는 케냐 쇼핑몰에서 테러가 벌어져 사살된 테러범을 포함한 72명이 사망하고 17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케냐 쇼핑몰 테러 참조.
- 2013년엔 스리랑카, 몰디브 CF를 시작했다. 곧이어 이슬람교 국가인 몰디브에서 친족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에게 태형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파를 타면서 전 세계적으로 몰디브 관광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거기에 2013년 9월 스리랑카 출신 한국 거주 사업가가 산업연수생 시절인 15년 전 대구 여대생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밝혀져 구속되었다.
- 2013년 9월에는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이란 제목으로 유럽편 CF 방영을 시작하였다. 그 후 2014년 2월에 유로마이단 사태가 발생했다.
- 2014년 1월 즈음에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서 브라질 노선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브라질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 2014년 3월 뉴욕에 A380 기종을 하루 2회 투입을 한다는 광고를 내보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뉴욕에서 맨해튼 고층빌딩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 2014년 4월부터는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크로아티아편"이 방송되었고 나중에 크로아티아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하였다.
- 2014년 9월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공식 후원사로서 아시안 게임을 응원하는 내용의 광고를 방영했는데, 미숙한 경기 운영과 각종 사건 사고 때문에 역대 최악의 아시안 게임이 되었고 빚 잔치라는 오명도 들었던 경기다.
- 2014년 11월 호주 TV 라는 주제로 호주 주 13회 취항을 대대적으로 알리고자 광고를 준비했다. 과거형의 의미는 방영을 못했다는 것. 정확하게는 광고에 사용한 주요 화면이 외국계 다큐 채널 등에서 가져온 화면으로,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방영이 미루어졌다. 그리고 2014년 12월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광고 청약을 시작하려는 찰나 호주 시드니에서 시드니 인질극이 벌어졌다.
- 2015년 6월 즈음부터 러시아 노선 광고를 내보냈다. 그리고 4개월 뒤, 불행하게도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 2016년 3월 즈음부터 프랑스 노선 광고를 내보냈었다. 3개월 뒤 에어 프랑스가 파업에 들어갔고, 4개월 뒤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가 일어났다.
- 2017년 상반기부터 "나의 스페인행 티켓"이라는 바르셀로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그런데 8월 바르셀로나에서 관광객 방문을 반대하는 반관광객 시위가 벌어졌다. 그리고 얼마 후 바르셀로나 차량 돌진 테러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10월 1일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분리독립 투표 강행으로 스페인 헌정 위기가 일어났다.
- 천만 다행으로 대한항공이 공식 파트너로서 광고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파괴를 비켜갔다고 생각했지만 유치한 대통령 이명박 구속, 유치한 IOC 위원 이건희는 중병으로 와병, 원래 올림픽을 주관해야 했을 대통령 박근혜도 구속 등 여전히 파괴력을 과시했다.
- 2018년 9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며 당연히 광고도 할 거라 크로아티아가 다시 한 번 파괴될 수도 있다, 그러나 9개월 뒤에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4] 11년 연속 징크스가 깨질 처할 상황이다.
- 2019년에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광고 때는 안타깝게도 한일관계 악화 이슈로 몸살을 앓았다.
2.2. 자사 광고와 무관한 징크스
- 2012년, 해외 콜센터를 미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옮기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였다. 그로부터 2년 후... 원래 LA에 있었다고 한다.
- 2014년 12월을 장식하던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으로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기업인) 회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요즘 한국에는 허니버터칩이라는 과자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에어아시아가 한국에서 허니버터칩을 많이 확보해 소주와 함께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길 바란다. 다만 허니버터칩은 봉지로 제공될 것이며 접시에 담아 제공하지 않을 것" 이라고 했으며 얼마 후 에어아시아 8501편 추락 사고가 발생하였다.
징크스 부여 회사를 건드린 회사
3. 반론
사실 이런 내용들은 무한도전의 저주와 마찬가지로 어디까지나 끼워 맞추기에 불과하므로 진지하게 들을 필요는 없다. 대한항공의 활동량이 왕성한 만큼 엮이는 곳이 많을 수밖에 없는 데다, 어느 나라나 저런 식으로 사건 사고를 찾아내면 뭐든 하나는 걸리게 마련이다. 당장 위만 봐도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일어나는 사건들이 포함되어있는 것을 보자.게다가 항공 사고의 경우, 그 확률이 아주 낮기는 하지만 사고가 터지면 대형 참사가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사고와 관련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도 사실. 그리고 징크스 자체를 믿는다고 하더라도, 그 징크스로 인해 대한항공이 나쁜 항공사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하자. 아론 램지가 골을 넣었을 때 유명인이 우연히 죽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해서 골 넣은 램지가 살인자가 되지 않는 것과 같다. 물론 KE 086편 이륙 지연 사건과 같이 대한항공의 잘못인 사건이 일부 포함되어 있을 경우 이것은 그 사건에 대해서 별개로 비판하면 된다.
[1] 다행히 사건 담당 검사가 해당 기자를 엮어보려 했으나 검찰 수사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한다.[2] 여담으로 한효주가 나오는 이 시리즈의 동부편은 강영만 감독의 작품이다.[3] 놀랍게도 전 총리 호소카와 모리히로가 나레이션을 맡았었다.[4] 비로소 다른 동유럽 국가지만 불행하게도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