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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공화국 [1]ދިވެހިރާއްޖޭގެ ޖުމްހޫރިއްޔާ | Republic of Maldives | |||
국기 | 국장 | ||
면적 | 298km² | ||
인구 | 521,021명(2022) | ||
인구밀도 | 1,317명/km²(2018) | ||
출산율 | 1.57명(2020) 출처 | ||
민족 | 몰디브인 100%[2] | ||
수도 | 말레 | ||
정치 체제 | 대통령제 | ||
대통령 | 모하메드 무이주 (Mohamed Muizzu) | ||
명목 GDP | GDP | 119억 달러(2023년) | |
1인당 GDP | 19,558달러 (2023년) | ||
공용어 | 디베히어, 영어 | ||
국교 | 이슬람교 | ||
종교 | 이슬람교 99.90%, 기독교 0.01% | ||
통화 | 몰디브 루피야(ރ) | ||
국가 | 조국의 인사(디베히어: ޤައުމީ ސަލާމް) | ||
외교 | 대한민국: 1967년 11월 30일 수교 북한: 1970년 6월 14일 수교 | ||
무비자 입국 | 한국→몰디브 : 30일[도착비자] 몰디브→한국 : 비자 필요 | ||
민주주의 지수 | 해당 사항 없음[4] | ||
여행경보 | 여행유의: 전 지역 |
위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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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 남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 수도는 말레(މާލެ, Malé)다. 국토면적은 총 298km²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비슷하다.지구 온난화의 여파로 수몰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토착지명인 디베히어 국호는 '디베히라제(ދިވެހިރާއްޖެ / Divehirājje)'[5]이지만 외래지명인 영어 국호 '몰디브(Maldives)'[6]로 알려져 있다.
국명 유래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1. 아랍어로 궁전을 뜻하는 마헬(Mahel)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2. 산스크리트어로 섬의 화환이란 뜻의 '말라디파(maladvipa)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3. 타밀어 또는 마라얄람어 Mala(산) + 산스크리트어 diva(섬)이 합쳐져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디.
2. 역사
자세한 내용은 몰디브/역사 문서 참고하십시오.3. 상징
3.1. 국기
빨간 바탕에 초록색 바탕이 들어가있으며 하얀색 초승달 무늬가 있다. 빨강은 몰디브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전사들과 애국자들의 피와 희생을, 초록색은 이슬람교의 상징색이자 자연을, 초승달은 이슬람교의 상징이다. 원래는 과거의 리비아 국기와 같이 무늬가 없는 빨간색 바탕의 국기였는데 후에 왼쪽에 흑백의 무늬와 초승달을 더했다가 1949년에 초록색을 더해서 흑백 무늬를 없애고 독립년도인 1965년에 현재의 기로 지정했다.3.2. 국장
자세한 내용은 몰디브/국장 문서 참고하십시오.4. 지리
수도 말레의 전경.[7] |
한국에서 몰디브를 갈 경우 99% 벨레나 국제공항으로 들어가게 된다. 공항에 대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192개의 산호섬이 26개의 환초(Atoll)[8]를 이루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그 중에는 유인도와 무인도가 있으며, 그 중 약 100여 개의 섬이 고급 리조트로 개발되어 있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말레 섬은 몰디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작은 섬들이 남북으로 750㎞, 동서로 120㎞에 달하는 바다에 흩뿌려져 있어서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은 상당히 넓다. 대부분의 나라와 마찬가지로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였고, 그 면적은 923,322㎢에 달하는데, 이는 나이지리아 국토 면적(923,768㎢)과 비슷하다.
그러나 영토 중 가장 높은 곳이 해발고도 2.4m에 불과하여 태평양의 투발루나 나우루, 키리바시 등과 마찬가지로 해수면 상승에 의해 국토가 갈수록 물에 잠기고 있어 소실될 위기에 놓여 있으며, 여러 개의 섬이 이미 수몰되어 소실되었다. 그래서 몰디브 대통령이 직접 수중 국무회의 영상까지 찍어가며 지구 온난화 위기를 세계 각국에 홍보하고 다닐 정도로 다급한 입장이다. 그래도 남아시아 대지진 당시 피해가 가장 적은 나라다. 관광지 개발이란 명목으로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복원 노력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럼에도 해수면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서 수몰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2010년대 들어선 몰디브 정부도 환경 정책보다는 리조트 개발과 관광업에 대한 수익을 수몰로 인한 국민의 이주비로 마련하는 정책까지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이렇게 해수면 상승 대비 및 인구 분산을 위해 인공섬을 만들고 있다. 이 섬 말고도 다른 곳도 인공섬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다.
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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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면 21세기 들어 선거를 하긴 하는데, 권위주의적인 정부가 들어서있어 여전히 개판 5분 전이다. 1965년 몰디브가 독립한 후 1968년 술탄제가 폐지되고 공화국으로 전환하였으며, 이브라힘 나시르가 초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나시르 집권 시기 동안 몰디브에서 관광 산업이 시작되는 등 발전도 있었으나, 점차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며, 당시 총리가 인기를 끌자 외딴 섬으로 귀양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몰디브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나시르는 인기를 잃어갔고, 결국 1978년 나시르는 수백만 달러의 돈을 가지고 싱가포르로 도주했다. 그리고 마우문 압둘 가윰이 새 대통령이 되었다. 다만 압둘 가윰도 딱히 민주적이지는 않고 계속 독재가 이어졌다. 가윰은 정권 안정을 위해 보수적인 종교관을 지니게끔 장려해 몰디브의 이슬람 근본주의화에 앞장선 인물이기도 했다.[9] 1980년대에는 몇 번 쿠데타 시도가 있는 등[10] 정국이 혼란스러웠지만 경제 성장으로 이를 무마했다.[11][12]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마우문 압둘 가윰이 30년째 대통령을 해먹었고 정당 설립 자체가 금지되어 있는 등 독재 체제가 유지되었고, 결국 2000년대 들어선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기도 하는 등 반대 운동이 진행되며, 결국 2008년 최초의 직선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가윰의 반대파이던 모하메드 나시드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나시드 대통령도 형사법원장 체포 문제 등으로 가윰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윰을 지지하는 일부 군경이 시위에 합류해 국영 방송국을 점거하기도 하자 2012년 2월 사퇴를 발표한다.# 그런데 직후 대통령직이 부통령에게 승계되자, 갑자기 나시드는 자신의 사퇴가 부통령의 쿠데타로 인한 강압이었다며 하루 만에 사퇴를 번복해 몰디브 정국이 대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그렇게 2013년 대선이 다시 치러지면서 모하메드 나시드 후보가 45%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으나, 몰디브 대법원은 부정선거가 치러졌다는 이유로 선거를 무효화했다. 그리고 다시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독재자였던 마우문 압둘 가윰의 동생인 압둘라 야민은 나시드 후보가 세속주의적이라면서 몰디브가 이슬람 국가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략을 폈고, 2013년 11월 16일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51%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이후 나시드 전 대통령은 체포되어 반 테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고, 대법원은 나시드 전 대통령에게 13년형을 선고했다.#
2015년 9월 28일 경 압둘라 야민 대통령 부부가 탄 쾌속정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10월 24일, 몰디브 정부는 이를 암살 미수로 규정하고 용의자로 아흐메드 아데이브 부통령을 체포했다. 또한 11월 4일에는 허가되지 않은 무기고가 발견되었고, 이를 들어서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런데 몰디브 정부의 암살 미수 및 쿠데타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다른 조사기관들의 발표도 있어서 6일로 예정되어있던 반정부 시위를 막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다.
이런 와중에 2016년 5월 23일, 투옥되어있다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은 나시드 전 대통령은 영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그리고 2016년 8월 25일에 몰디브에서는 또 다시 정변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모 다큐에 의하면 몰디브는 정권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정부 관료들이 1조원 규모의 돈세탁에 관여하는 등 각종 부정부패를 저질렀던 사실도 드러났다.#
2018년 2월 2일에 몰디브 대법원은 나시드 전 대통령 등 야당인사 9명에 대해 석방과 재심을 명령했다.# 그리고 몰디브는 전현직 대통령의 권력다툼이 일어나면서 정정불안이 격화되고 있다.# 결국 몰디브에서는 2018년 2월 6일에 몰디브 정부측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대법원장과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되었다.### 상술되어있듯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과 압둘라 야민 대통령은 이복형제지간이다. 허나 가윰 전 대통령이 야민 정권을 비판하자 형도 체포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유엔과 미국, 인도 등은 비상사태 선포를 비판하며 민주적 기구들의 역할을 되살리라고 몰디브 정부에 주문했고, 야민 대통령 측은 이에 반발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모양새.
2018년 6월 14일에 몰디브 형사법원은 가윰 전 대통령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그리고 몰디브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외신들의 취재를 금지시키자 야당측은 반발했다.#
그리고 9월에 치러진 대선에서 야권 연대 후보의 이브라힘 모하메드 솔리가 58%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당초 야민 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한걸로 관측되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솔리가 16%차라는 상당히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둔것. 그는 최초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던 모하메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친구로 친중국 성향의 야민 현 대통령과는 달리 친인도, 친서방 성향을 지닌걸로 알려졌다. 그만큼 중국의 일대일로 변화를 주목할 것이다.# 그리고 대선 불복 움직임을 보이던 야민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했다.#
몰디브는 총선에서 친인도 성향의 여당이 승리했다.#
2022년 12월 26일, 몰디브 법원은 야민 전 대통령에게 징역 11년과 벌금 500만 달러를 선고했다.#
2023년 몰디브 대통령 선거에서 친중 성향의 모하메드 무이주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024년 6월 28일, 환경장관 파티마트 샴나즈 외 3명이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에 흑마술을 벌인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7월 13일 석방되었다. ##
6. 군사
자세한 내용은 몰디브군 문서 참고하십시오.7. 외교
자세한 내용은 몰디브/외교 문서 참고하십시오.8. 종교
이슬람 신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동시에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이자 샤리아법이 실시되고 있을 정도로 종교적으로는 매우 보수적인 나라. 이는 압둘라 야민 전 대통령이 세속주의에 반대하는 강경 이슬람 인사였던 영향도 있어보인다. 2013년에는 계부에게 성폭행당한 소녀가 오히려 태형 100대를 선고받아 몰디브가 국제적 비난을 받았고, 2017년에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비판한 블로거가 살해당하기도 했다. 또 IS가 한창 맹위를 떨칠 땐 이에 가담한 사람들이 200명에 달하기도 했다. 중앙일보 기사.2008년, 몰디브 정부는 세이셸에서 송출하는 디베히어 기독교 라디오 방송을 청취 시 중형에 처할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슬람 국가라는 특성상 일요일은 평일이며, 주말은 금요일과 토요일이다.
9. 경제
자세한 내용은 몰디브/경제 문서 참고하십시오.남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1인당 GDP가 높은 국가로 가장 부유한 축에 들어간다. 그래서 방글라데시나 스리랑카인들이 몰디브로 가이드 등 취업 오는 경우가 제법 있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태로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경제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 관광
몰디브는 1972년경부터 관광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경관이 탁월하여 꿈의 여행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을 뿐더러 한국에서는 신혼여행으로 더욱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너도 나도 가는 바람에 희소성이 조금 떨어진 감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가장 인기있고 비싼 신혼여행지 중 하나다.[13] 이런 이미지 때문에 결혼식을 꺼리는 윤달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편이다.몰디브는 천여 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하나의 섬을 통째로 하나의 리조트(One Island, One Resort)로 개발하여 영업 중이다. 그러므로 몰디브로 여행간다면 하면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리조트가 있는 작은 섬에서 일정 전부를 보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아주 드물게 수도인 말레나 그 옆 훌룰레 섬에서 묵으면서 근처 섬을 왔다갔다 하는 여행자도 없는 것은 아니나 그다지 추천하는 코스는 아니다.
즉 몰디브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말레 국제공항에 내려서 스피드보트, 수상비행기 또는 국내선 비행기 등으로 갈아타고 예약된 리조트(섬)로 이동한 후 그 곳에서 제공되는 식음료와 액티비티 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패턴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리조트 직원을 제외한 현지인을 접할 일은 별로 없다.[14]
몰디브 여행은 시끌벅적한 곳에서 떠나 아늑한 열대의 자그마한 섬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며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누리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장점이 어마어마한데, 반면 쇼핑을 즐긴다든지 떠들썩한 밤문화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든지 하는 사람은 몰디브 여행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몰디브 여행이 비싸다는 관념이 특히 한국에서 폭넓게 퍼져있기는 한데 따지고보면 잘못 알려진 부분이 없지 않다. 일단 한국에서 몰디브까지의 거리나 현지 리조트의 시설 등을 비교해보면 그냥 그 가격대가 맞다. 특히 한국에서 몰디브 여행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은 여행사를 끼고 예약하는 풀패키지 신혼여행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여행자가 스쿠버다이빙 등을 위해 개별적으로 인천-몰디브 항공권을 검색하여 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표가 꽤 많다. 중국동방항공 같은 싼 항공사들은 500,000 ~ 600,000원대 표도 있다. 방콕,쿠알라룸푸르 에어아시아 경유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15] 또한 신혼여행 리조트는 몰디브 현지에서도 꽤 비싸고 시설좋은 리조트로 주로 가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드는 점도 있다. 몰디브 홍보사진이나 여행 블로그에 빈번히 등장하는 수상방갈로 같은 곳에 묵으면 당연히 비용이 비싸지고, 몰디브 내에서도 최고급 리조트에 가면 또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뛴다. 그 반면 잘 찾아보면 저렴하면서도 바다경관이 환상적인 리조트도 얼마든지 있다. 결론은 여행객이 찾아보기 나름이라는 이야기다.
이것저것 맛난 음식을 찾아다니는 여행자에게는 몰디브가 안맞을 수 있다. 말레나 훌룰레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닌 이상은 리조트가 있는 섬으로 들어가 일정 전부를 보내게 되고, 즉 이 말은 그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몰디브뿐만 아니라 허니문이나 가족여행으로 유명한 호텔/리조트 체인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조식/석식 옵션(하프보드)은 깔고 간다. 다만 몰디브는 완전히 그 섬 그 리조트에서만 머무르게 되니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몰디브를 가는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올인클루시브(All Inclusive)를 신청하게 되고, 조/석식만 하는 경우에는 종종 라면이나 즉각취식 같은 음식물을 준비해가는 케이스가 있다.[16]
무엇보다 몰디브는 환상적인 자연경관으로 유명해진 곳인데, 반대로 말하면 그 자연경관 외에는 따로 볼게 없다. 이것저것 건물들을 구경하거나 랜드마크를 보거나 체험하는 액티비티는 불가능에 가깝다.[17] 유럽이나 대만, 동남아 같은 곳에서 즐기는 먹거리 여행 또한 몰디브에서는 불가능이다. 물론 어지간한 리조트는 음식 수준이 훌륭하며 대부분 3끼를 뷔페형식으로 제공하고 조금 더 수준이 있는 곳은 저녁을 코스로 주는 등의 옵션들이 있다. 다만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현지의 식문화를 즐기는 식도락 여행은 몰디브에서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는 뜻이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결혼 준비과정에서 지칠대로 지쳐 며칠 푹 쉬다 오려는 신혼부부,[18] 멋진 바다풍경과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같은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냥 리조트와 호텔에서 끼니마다 주는 맛난 뷔페식 먹으면서 호캉스 비슷하게 조용히 혼자 쉬다 오려는 사람들에게는 가히 꿈의 여행지이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면 주로 밤에 도착해서 몰디브의 산호 바다를 제대로 보기 어려운데, 리조트에서 첫 밤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그 환상적인 에메랄드 물빛 보면 돈이고 뭐고 몰디브 오기 잘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 것이다.
투명한 유리 수준의 바닷물이 온 사방에 펼쳐져 있는 몰디브 |
정리하자면, 몰디브는 푹 쉬다오는 휴양형 여행을 원하는 신혼부부나 여행객에게는 매우 추천, 이것저것 체험해보고 돌아다니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천이다.
최근에는 흔한 동남아에서 벗어나서 좀 특색있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려는 다이버들이 몰디브를 많이 찾고 있다. 몰디브 리조트에 머무르면서 다이빙을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건 역시 배에서 숙식을 모두 해결하면서 멋진 다이빙 포인트들을 찾아다니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이다. 보통 1주일 일정이 많다. 몰디브 리브어보드 투어를 검색해보면 비용이 비싸다고 느낄 수가 있는데, 실제 다녀온 다이버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배의 시설, 음식, 바다환경 등을 종합했을때 다른 국가들의 리브어보드에 비해 오히려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이 많으니 참고하자. 1주일의 리브어보드 기간 동안 어지간하면 고래상어, 만타가오리 같은 대물들은 매우 높은 확률로 볼 수 있다.
유동적인 현지 정세로 인하여 불안한 치안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국내 외교부 기준 말레섬(수도), 아두섬은 여행유의지역[19]으로 지정된 상태이긴 하다. 그러나 신혼여행 등의 목적으로 몰디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치안상의 문제를 체감하기 어려운데, 일단 여행유의지역은 수도 말레 섬 뿐이고 그 외의 섬은 해당이 없다는 점이 첫째다. 그리고 위의 내용들을 보면 알겠지만 몰디브 관광은 애초에 여행객들은 현지인과 접촉할 일 없이 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섬에 마련된 리조트로 이동해서 쭉 거기서 즐기다가 돌아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치안 문제를 걱정할 이유가 없다. 유럽 여행처럼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거나, 유명 사적을 구경하면서 필연적으로 만나는 즐비한 소매치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유흥가나 카지노 등 도박장에서 생기는 문제도 없다. 몰디브 여행은 관광 대부분이 리조트와 정해진 해안가에서만 이루어지며 비행기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수도 말레를 한바퀴 둘러보는 정도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관광 루트로만 여행을 즐긴다면 어지간한 동남아, 유럽 지역보다 더 안전하다는 것이 총평이다. 유럽에서 소매치기 당했다는 소식은 자주 들려오지만 몰디브에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경우는 없다시피하다.
수영을 많이 할거라면 선크림은 많이 바르고 가는게 좋다. 귀찮고 불편하다고 안 바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화상을 입을 정도로 햇살이 뜨겁다. 또한 모든 섬이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섬의 산호초가 매우 따갑기 때문에 아쿠아 슈즈나 다른 대책을 마련하는게 좋다.
몇년전부터는 관광객들이 꼭 리조트 호텔에서만 머물 필요가 없게 방침이 바뀌어서, 이제는 배낭여행 식으로도 몰디브 여행이 가능하다. 섬들 사이를 현지인들이 타는 페리로 다니고, 홈스테이나 모텔 수준의 숙박을 하고, 식사도 현지인들이 먹는 식당에서 하는게 가능해졌다.
단점은, 여전히 그냥 쉬거나 해양 레포츠 이외에는 딱히 놀거리가 없고, 공용비치를 찾아가야 한다는것이다. 호화여행이 아닌 배낭여행으로 몰디브를 방문하고 싶다면 몰디브 배낭여행기를 읽어보자.
11.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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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의 비중이 큰 나라라서 나름대로 개방적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몰디브 자체는 문화적으로 꽤 보수적인 편이다. 국기를 보아도 알 수 있듯 인구 대부분이 수니파 이슬람을 믿는데, 몰디브 헌법부터가 국교를 이슬람으로 정해 놓고 있고 비무슬림은 아예 몰디브 시민이 될 수도 없으며, 샤리아법이 시행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2008년 민주화 이후로도 이전보다 종교적으로 좀 풀렸지만 그래도 꼴통성향의 판사들이 척결된것도 아닌지라 2013년에는 계부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 온 15세 소녀에게 오히려 태형 100대를 선고하여 국제적인 비난을 받은 일도 있다.
이렇게 보수적이게 된 이유에는 몰디브의 전 독재자인 가윰 대통령이 정권 안정을 위해 보수적인 종교관을 지니게끔 장려한 것도 있다. 그러나 몰디브가 암만 보수적으로 군다해도 남아시아에서는 경제적으로 가장 잘살기 때문에 해외로 나갔다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갑갑한 종교관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 애초에 갑갑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민주화 시위같은 것이 벌어질 일도 없기는 했다. 그러나 몰디브가 민주화 된 이후로 종교적으로 이전보다 좀 풀렸지만 위에 적혀있듯이 정국혼란이 일어버린데다가 다에쉬가 몇 년간 세를 확보하면서 한 동안 자하디스트같은 사이비 종파가 횡행하고 이들이 살인사건까지 저지르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보수적인 것은 아니다.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곳인데, 일일이 규제했다가는 관광업에 지대한 타격을 입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리조트에서는 이슬람 율법에서 금지한 술과 돼지고기도 얼마든지 제공되고 있으며, 여성의 경우 톱리스 수영복은 금지되지만 비키니 차림으로 해변을 활보하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애당초 몰디브는 1리조트 1섬 원칙이고 관광객들이 머무르다 가는 섬들은 몰디브 곳곳의 아톨(환초) 멀리멀리 흩어져 있다.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면 이슬람이고 뭐고 느낄 새도 없다.
그러나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해변에서는 비키니도 금지되어 있고 또한 입국할 때 단 한 병의 술도 반입할 수 없다.[20] 대신 아주 뺏기는 건 아니고 압수할 때 보관증 같은 것을 줘서 출국할 때 찾아갈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관광객은 리조트에서 얼마든지 술을 사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여느 이슬람 국가와 마찬가지로 술을 몰래 마시는 현지인들도 적지 않은 모양. 돈도 어느 정도 있는데 수요가 없는 것이 더 이상한 것일지도 모른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배경인 스카리프의 촬영을 몰디브의 라무 아돌이라고 불리는 환초 섬에서 하였다.
11.1. 언어
공용어는 디베히어와 영어이다. 디베히어는 스리랑카에서 쓰이는 싱할라어와 관계가 있는 언어이지만, 문자는 아랍 문자를 바탕으로 한 타나 문자로 쓰이고 있다. 다만 싱할리어와 가깝다고 해도 오랜세월이 흐르다보니[21] 많이 달라져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며 지역별로 방언차가 심한 편이다. 하지만 말레방언을 위주로 해서 표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서로간 의사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기는 하다.학교와 모스크에서는 이슬람의 영향으로 아랍어도 널리 가르치고 있다.[22]
문맹률은 2% 정도로 남아시아에서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나라로 나라 자체가 작은 영향도 있기 때문에 국민 대다수가 다중언어 화자이다. 다만 초등교육은 보편화되어있지만, 외딴 섬지역엔 중고등학교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중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멀리 진학가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11.2. 스포츠
축구가 인기가 제법 있긴 한데 약체다. 몰디브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 2004년에는 한국과 0대 0으로 비기기도 했다.[23] 게다가 베트남을 3대 0으로 이기기도 했다.아시안 게임에서 동티모르, 부탄과 함께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는 나라이기도 한다.
11.3. 요리
몰디브 요리 참조.11.4. 몰디브 캐릭터
- 건드레스 - 알리 자이브 핫산,이븐 핫산
[1] Divehirājjēge Jum̊hūriyyā[2] 다만 이 수치는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러 온 방글라데시인이나 스리랑카인을 빼놓고 계산한 것이다.[도착비자] [4] 몰디브가 워낙 소국이라 그런지 측정 자료도 미비하다. 다만 측정 시 혼란스럽고 권위주의적인 정부가 들어선 것을 감안하면 혼합된 체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5] IPA 표기는 [d̪i.ʋe.hi.ɾaːd̚.dʒe\].[6] IPA 표기는 영국식 영어 기준 /ˈmɔːldiːvz/.[7] 가운데 큰 섬이 수도인 말레, 그 위에 가로로 길게 보이는 것이 훌룰레 섬과 벨레나 국제공항이다.[8] Atoll은 환초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몰디브의 행정구역 단위이기도 하다. 몰디브에는 26개의 자연적인 환초가 있으며, 이를 19개의 행정구역 단위로 구분하였다. 수도 말레는 지리적으로는 말레 환초에 속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어느 아톨에도 속해있지 않다.[9] 비슷한 시기 집권한 파키스탄의 무함마드 지아울하크가 떠오르는 대목이다.[10] 심지어 1988년 11월 3일에는 스리랑카에 거주하는 몰디브인 사업가 압둘라 루투피(Abdullah Luthufi)가 스리랑카의 타밀족 용병을 고용해 쿠데타를 일으키려 했다가 몰디브 정부의 요청을 받은 인도군의 도움으로 실패로 끝나는 일도 있었다. 참고로 루투피는 외환의 죄를 범한 만큼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그가 몰아내려고 했던 마우문 압둘 가윰 대통령의 사면으로 종신형으로 감형되었고, 2010년경 치료를 위해 이송되었다가 탈옥한 게 적발되어 다시 형을 선고받았으나 2023년 11월 27일 석방되었다고 한다. # 그리고 이 사건 이후 인도와 몰디브는 국방 협력을 맺게 되었고, 오늘날 몰디브인들은 인도를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으로 여긴다고 한다.[11] 1980년 당시 몰디브(268$)의 1인당 GDP는 파키스탄(303$)이나 인도(271$)보다 낮은 최빈국 수준이었으나,(사족으로 같은 해 한국의 1인당 GDP는 2,000달러에 근접하고 있었다.) 1980~90년대에 고도 성장을 이루면서 2014년에는 8,483$까지 성장했다.# 그리고 이런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11년 몰디브는 UN에서 인증한 과거 최빈국 지위에서 탈출한 3번째 국가가 된다. 1, 2번째 국가는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와 카보베르데.[12] 몰디브의 1인당 gdp는 2023년 기준 17,558달러이다. 주변국인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고 세계 평균인 13,000달러보다도 높다.[13] 물론 쿠알라룸푸르에서 에어 아시아나 인도 쪽에서 인디고 타고 오면 돈 아껴서 갈 수 있긴 하나 호텔비가 비싸다.[14] 다만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옵션 투어중에 근처 현지민 섬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종종 있다.[15] 싱가포르, 홍콩, 인도 경유는 가격이 드는 편이다.[16] 한국 신혼여행 부부들중에 즉각취식 음식 준비해가는 사람들도 꽤 된다.[17] 수도인 말레 섬에서 대통령궁, 이슬람사원, 쇼핑가, 수산시장 등을 돌아보는 반나절 코스나, 리조트 섬에서 가까운 현지민 섬에 잠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거의 전부이다.[18] 많은 신혼부부들이 결혼을 준비하고 식을 치르면서 지칠대로 지치기 때문에 신혼여행 가서는 몇 날 며칠을 곯아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화려한 유흥문화가 있거나 구경거리가 많거나, 무언가를 보려면 이동할 일이 많은 관광지는 신혼여행 장소로 부적합하다. 이미 결혼한 사람들이 괜히 신혼여행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일정 잡지 말고 그냥 몰디브 가서 푹 쉬다 오라는건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다.[19] 여행유의지역은 여행금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신변위협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외교부가 안전에 유의하라고 지정한 곳이긴 한다. 여행자는 특성상 현금이나 짐을 많이 들고 있고 따라서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하는 건 당연하므로, 특별히 여행유의를 지정했다는건 치안이 평범한 곳보다는 불안정하다는 의미이다. 허나 여행유의 정도라면 관광지와 호텔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 너무 늦은 밤까지 돌아다니지만 않는다면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20] 그들이 보기에 외관상 술로 보이지 않는 것, 그러니까 예컨대 팩소주 같은 것은 무사히 반입했다는 뒷이야기도 있다.[21] 몰디브인들의 조상이 몰디브에 정착한 게 기원전 1세기이다.[22] 출처는 영어 위키백과.[23] 해당 경기에서 한국이 2골을 넣었으나 전부 노골 처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