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연 현상
도깨비불 혹은 인화(燐火)는 어두운 밤중에 정체를 알 수 없이 갑자기 나타나는 기이한 색의 불꽃을 말한다. 영어로는 fen fire, 혹은 will-o' the-wisp, 일본어로는 오니비(鬼火: 귀신 불) 혹은 키츠네비(狐火: 여우 불)[1]이라고 한다. 중화권에서는 린훠(磷火)라고 부르는데, 이쪽은 燐 대신 磷을 표준으로 삼는다.
도깨비불과 관련해서는 많은 괴담이나 설화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해지기 직전 초저녁에 뚝방길에서 도깨비불들이 날아다니다가 한 집쪽으로 쑥 날아가면 그날 밤 그집에서 누군가 죽는다는 식. 1960년대 이전 전국적 산업화가 일어나기 전 세대에서 특히 많은 목격담이 전해진다.실제로는 무덤의 시체(특히, 뼈)에서 인(燐)[2]의 작용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 공기에 노출되는 뼈의 인이 어두운 밤에 빛을 방출하는 것이다.[3] 다만 설이 분분해서, 반딧불이라는 설도 있고, 전기 스파크 현상이라고 하는 설도 있다. 늪이나 동물 사체 등에서 발생한 메테인 가스가 대기 역전층과 같은 이유로 모여있다가 발화한다는 설도 유명하며, 세인트 엘모의 불, 구전현상이나 신기루도 가끔씩 언급된다. 우타노 쇼고의 소설 긴 집의 살인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은 도깨비불을 비과학적인 미신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실체 규명을 저해하고 있다며, 유독 동양 문화권에서만 도깨비불이 무덤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학설이 다양할 수밖에 없는 것이, 숲속에서 밤중에 보이는 빨간색이 아닌 불은 죄다 도깨비불이라고 하니까 그렇지 애초에 한 가지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장 위의 예시만 봐도, 사람 뼈가 내뿜는 인의 빛 방출이라는 학설과 반딧불이의 불빛이라는 두 개의 학설은 상충하지 않는다. 둘 다 도깨비불로 여겨지기에 충분하니까. 도깨비불의 정의가 이 둘로 엄격히 좁혀진다면 모를까, 여하튼 밤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자연 발광 현상의 상당수는 그것이 무엇이든 도깨비불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군대 괴담의 주요 소재로 쓰일 정도로 이를 목격한 복무자가 많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육군 부대는 대부분 산지에 위치하는터라 근처에 무덤이 있거나 부대 내에 묘지가 있는 경우가 많다.
2. 한글 자판의 도깨비불 현상
자세한 내용은 도깨비불 현상 문서 참고하십시오.3. 음악
3.1. 보컬로이드 오리지널 곡
귀화(VOCALOID 오리지널 곡) 문서 참조.3.2. aespa의 노래
자세한 내용은 도깨비불 (Illusion) 문서 참고하십시오.3.3. 리스트 초절기교 연습곡 5번
자세한 내용은 도깨비불(리스트) 문서 참고하십시오.3.4. 레오폴드 고도프스키의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 4번
자세한 내용은 쇼팽의 에튀드에 대한 연습곡 문서의 4번\ 부분을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