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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준

도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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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2afd3><colcolor=#ffffff> 배역 도민준 ()
다른 이름 김무산[1] (일제강점기)
허윤[2] (1976년)
현우진[3][4][5]
한서진[6][7][8]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배우 김수현
카와노 타케토시(일본판 더빙)
1. 개요2. 능력3. 성격4. 극중 행적5. 기타
5.1. 명대사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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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이 미상
현 직업 대학강사

1609년 9월 25일. 조선땅에 떨어진 외계인.

404년 동안 지구에 처음 왔을 때와 똑같이 젊고 아름다운 그 모습 그대로 살고 있다.
매의 시력, 늑대의 청력, 놀라운 속도로 이동할 수 있고
순간순간 누군가의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본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철저히 숨기고 절대로 쓰지 않는다.
지구를 떠날 그날까지 고요하고 품격 있으며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으면서 살 계획이었다.

기본적으로 사랑에 대해서 몹시 시니컬하다.

인간들이 말하는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건 결국 호기심, 질투, 성욕,
소유욕, 연민, 의리, 습관 내지는 착각 같은 거라고 본다.

하지만, 천송이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민준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상황들이 펼쳐진다.
지구에 온 지 400년 만에, 이 아름다운
외계의 남자가 진짜 사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며
위협을 받을 위기에 처한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내가 뭐랬어? 너는, 날... 죽일 수 없다고 했잖아.
이재경에게

SBS 수목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의 남주인공. 배우는 김수현.

404년 전, 조선 광해군 시대에[9] 지구와 매우 유사한 행성인 KMT184.05에서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온 외계인. 탐사를 위해 지구에 왔던 듯. 지구에 와서 처음 만난 인간이자 목숨을 구해준 이화와 관련된 일련의 사건으로 그만 원래 살던 행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400년이 넘게 한반도에서 살고 있다. 노화 속도가 인간과 달라 현재까지도 20대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때문에 정기적으로 신분을 세탁하고 있으며 그때마다 각각 다른 이름과 직업으로 살아왔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일제강점기 때 경성 최고의 마작꾼 김무산과 1976년 송민은행 은행원 허윤, 그리고 12년 전 경기도 소재 병원의 외과의사 현우진, 작중 시점으로 2년 전 사망한 천체물리학자 한서진이 그의 과거 행적 일부. 현재는 대학교 사회과학부에서 '긍정심리학'이라는 강의를 하는 대학강사로 살아가고 있다.[10] 그런데 그 대학은 천송이가 다니는 학교였고 우연의 일치인지 긍정심리학 수업도 수강하게 되면서 자연히 둘은 엮이게 된다.

2. 능력

겉으로는 인간과 다를 바 없지만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능력과 내구력을 지니고 있다. 상처도 빨리 낫는 편이고 무엇보다 여러가지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인간에 비해 7배 뛰어난 시각, 청각[11], 초고속능력, 순간이동, 시간정지, 염동력, 괴력, 사이코메트리, 투시력, 예지[12] 등을 선보였다. 샵의 전구들을 터뜨리거나 천송이를 찍으려고 하는 기자들의 카메라를 단체로 고장내는 등 전기를 조작하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능력 사용은 몸의 컨디션에 따라 그 위력이 달라지며 한계는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대략적인 범위는 시간정지는 1분 정도 가능하고 순간이동은 장소를 정확히 안다면 반경 200~300km 정도 가능하다. 또한 기본적으로 추위/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은 덤. 힘이 상당히 좋아서 컨디션이 나쁜 상태로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를 힘으로 막아내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아예 슈퍼맨같은 초인인 건 아니어서 지구인에 비해 튼튼하다 뿐이지 차에 치인다거나 하는 식의 큰 부상은 위험하다. 또한 회복력이 좋기는 해도 초재생능력처럼 부상을 곧바로 회복하는 수준은 아니라 몸에 상처가 날 시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며 컨디션이 워낙 나쁘면 능력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타인의 혈액이나 타액이 몸에 들어오면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밥은 혼자 먹는다. 그래서 천송이와 키스하고 앓아눕는다. 맹독을 먹자 거동이 힘들 정도로 정신을 잠시 잃기도 했다.[13]

3. 성격

성격은 시니컬하고 냉소적이며 남들과 친근한 관계를 잘 유지하지 않은채 주로 혼자 다닌다.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고 지구에 처음 왔을 때는 가진 능력을 사용해 인간들을 도와주곤 했지만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보면서 느낀 허탈감, 자신의 정체를 알고도 그것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 사람이 흔치 않은 데 대한 실망감, 특히 자신은 언제나 젊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에 반해 인간들은 금방 늙고 죽어버리는데, 자신이 정을 준 인간이 죽었을 때 밀려올 상실감이 몸서리치게 두려움을 느끼며 결국 다른 사람들과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돌이켜보면 다 부질 없고 무의미한 일이라고 느낀 것이 그가 마음의 문을 닫은 이유.[14]

유일한 친구는 40년 지기인 장영목 변호사. 도민준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거의 유일한 인물이다. 1976년, 사법시험 준비하던 장변호사가 돈이 필요해서 은행에 갔다가 문전박대당하고 자살을 기도할 때 옥상으로 올라와 초능력으로 도와주고, 돈을 빌려준 덕에 친해졌다. 현재는 장변호사가 법률적 지식을 바탕으로 10년에 한번씩 도민준의 신분 정리를 도맡아하고 도민준의 집에 반찬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외모는 20대지만 400년을 살아온 탓에 취향이 클래식하다. 취미는 마작, 좋아하는 가수는 배호, 좋아하는 드라마는 아씨, 여로. 요즘 드라마와 노래는 품위없고 시끄럽기만 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모르면 간첩이거나 외계인이라는 말이 나오는 국민여신 천송이도 외계인답게 처음에는 몰라본다. 스마트폰은커녕 피처폰조차도 없어 삐삐가 유일한 연락수단이고 심지어 집전화도 없다. 그러다 천송이의 요청으로 당장 제일 잘 터지는 휴대폰을 장만한다.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와 CLA 클래스를 탄다.[15]

4.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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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여자 스타일은 술 먹는 여자, 주사있는 여자, 잘난척하는 여자, 무식한 여자. 그래서 입만 열면 자뻑이나 무식배틀 열연이며 술에 취하면 남의집에 마음대로 쳐들어와 행패부리는, 자신이 싫어하는 모든 스타일의 종합세트인 천송이와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그런 그녀가 2화에서는 잘 나오지도 않던 학교에 간만에 출석을 했다. 이때 교실에는 천송이의 하루일과 24시간을 공개하는 촬영때문에 방송촬영팀이 뒤에서 촬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수강생들이 제출하는 레포트를 채점하던중 천송이의 레포트가 여러 논문을 짜깁기해서 붙여넣기 했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곧바로 자리로 돌아가려는 천송이를 불러세우고 자기 수업 과제는 복사 붙여넣기, 짜깁기, 베끼기 절대 안된다는 이유로 0점을 매기며 그녀에게 '빵점송이'라는 굴욕을 선사했다. 이렇듯 학교에서는 천송이를 '옆집에 사는 여배우'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학생'으로 대했다.

하지만 바로 옆집에 사는 이웃지간이 된 이후, 천송이의 주변에서 우연히 보고들은 것들을 통해 화려하기만 하던 스타인생에 가려져 있던 그녀의 가족관계와 마음의 상처를 알고난 후에는 연민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간 추측만 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연관성[16]을 발견한 후에는 최악이었던 그녀에게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3화에서 책을 읽고있는데 천송이가 끙끙 앓는 소리를 듣는다. 그녀가 매니저와 통화하는걸 엿듣고는 단박에 맹장이라는걸 눈치챘지만 이내 '그러던가 말든가'라고 하며 태연하게 읽던 책을 계속 읽는다. 하지만 천송이가 영 마음에 걸렸는지 천송이가 집을 나서는 타이밍에 맞춰서 외출하는 척 현관문을 열고 나왔다. 천송이가 혹시 어디가냐고 묻자 근처 대학병원에 볼일이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 천송이는 새벽2시에 대학병원에 볼일이 있다는 말이 좀 수상했지만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자길 좀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한다.

이후 천송이와 함께 응급실에 왔는데 그는 전직 의사답게 전문적인 의학용어로 천송이의 증상을 설명했다. 옆에 서 있던 의사는 벙찐 얼굴로 보고있다 환자가 톱배우 천송이란걸 알고는 도민준에게 환자와의 관계를 묻는다. 도민준이 당황하는데 천송이가 잽싸게 매니저라고 말을 막았다. 그러자 의사는 매니저가 의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느냐며 그를 단순한 의학드라마 광으로 여기고는 가버렸다. 의사가 가자 그는 천송이에게 내가 왜 당신 매니저냐고 따졌지만 천송이는 톱스타가 한밤중에 낯선 남자와 응급실을 왔다고 하면 임신, 자살기도 등의 소문이 퍼진다며 태연하게 이야기했다.

도민준은 여전히 질색했지만 '천송이 씨 매니저분'이라고 부르는 병원 사람들에게 칼반응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결국 매니저인척 그녀 대신 수속절차를 밟는다. 이때 서류의 삐삐번호를 적었는데 이를 본 원무과 직원은 '아직도 삐삐 쓰는 사람이 있네'하며 별 대수롭지 않게 접수를 시켰다. 이후 천송이는 환자복을 입고 수술실로 이동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기 직전, 천송이는 갑자기 자길 '도매니저'라고 부르더니 수술하는 동안 어디 가지말고 옆에 있으라고 한다. 도민준은 천송이가 들어간 수술실 문이 닫히고는 그냥 가려고 했지만 이내 걸음을 멈춰서고는 천송이가 말한대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녀가 나올때까지 계속 기다렸고 이후에도 병수발을 해주었다.

이외에도 만화책 셔틀하기, 천송이 구하러 크루즈 잠입하기, 천송이 자기 집에 은닉하기, 천송이 마트 심부름하기, 천송이 다쳤을 때 응급처치하기, 천송이 법적대리인을 자처하며 기자들로부터 구해주기, 천송이 추락사 직전에 온몸 던져 막아내기 등 어쩌다보니 츤데레 계의 꿈나무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천송이가 소속사와의 재계약에 실패해서 매니저가 없게 되자 급기야 천송이 매니저 알바까지 뛰게 되었다.

연적(?)으로는 이휘경이 있기는 하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천송이를 내심 의식하고 있기 때문에 천송이의 병문안을 온 이휘경을 보호자 명목으로 막아서기도 하고, 자신을 경계하는 이휘경 앞에서 천송이가 자신의 집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하룻밤 자고 머리끈을 두고 갔다며 은근슬쩍 도발하기도 하고, 놀이공원 관람차 안에서 이휘경의 프로포즈 받은 천송이의 대답을 듣고 싶지 않아서 시간을 정지시켜버린다.

인간과는 달리 회복력이 매우 빠르고, 인간에겐 치명적인 약물이 투여되어도 죽지 않는다. 그러나 천송이와 얽히면서 다치거나 앓아눕는 일이 부쩍 늘었다. 우연히 천송이와 키스하고 며칠 몸져누워 있거나 절벽에서 추락하려는 천송이의 차를 몸빵으로 막아내려다가 손에 자동차 헤드라이트 파편이 박히기도 하고, 동물마취제인 졸레틸 같은 약물을 잔뜩 묻힌 마취총에 맞거나 차에 치여서 피를 철철 흘리기도 한다. 천송이는 영문도 모른 채 도민준을 보고 몸이 병원이라고 생각한다.

점차 천송이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고 있지만 자신은 얼마 안있어 떠나는데 정이 깊어지면 떠나는 사람, 남는 사람 다 슬프지 않겠냐는 장영목 변호사의 말에 일부러 조금 싸늘하게 대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봐 4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경계하며 살아왔지만 천송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어쩔수없이 쓴 초능력 때문에 점점 그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는 중 천송이를 비롯해 이휘경, 유세미가 12년 전 사건과 관련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가운데, 천송이를 노리는 이재경의 주의를 분산하기 위해 그의 앞에서 초능력을 보여 스스로 외밍아웃한다.

그리고 과거 비소 중독으로 허준에게 진찰 받으면서 어떤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허준이 말하길 사람과 천지간에 기의 소통이 일어나면서 생이 유지되는 것인데 외계인인 도민준은 지구와는 소통을 할 수 없다. 때문에 이대로 시간이 지나고 도민준 자신이 지니고 있던 기가 바닥난다면 아마 문제, 즉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한다. 실제로 400년이 지난 후 현재가 되자 잠이 길어지는 등 슬슬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천송이 등의 지구의 인연 때문에 이번에 떠나길 포기한다는 건 도민준에겐 죽음을 의미하는 셈.

한편, 천송이에게 고백을 받고도 태도의 변화없이 무심하게 대하며 천송이의 속을 태우지만, 천송이가 메가데레를 어필하며 낚시터까지 따라오자 면전에 대고 고백을 매몰차게 거절해버린다. 하지만 이재경의 노골적인 위협으로부터 천송이를 지키기 위함이기도 하고, 본인도 평생 천송이의 곁에 있어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한 것이다. 사실 도민준도 어느샌가 천송이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어서 에필로그에서는 고백을 거절당한 천송이가 울면서 돌아설 때 시간을 정지시키고 천송이에게 다가가 키스한다. 또한 천송이가 혼자서 돌아갈까 걱정돼서 이휘경에게 연락하여 천송이를 데려가게 한다.

이재경이 1인 기획사를 구실로 천송이의 엄마와 만나 천송이를 위협하려 한다는 문자를 받고 USB에 대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결국 만나기로 했는지 늦은 밤 인도에 서있다가 문득 주변 배경이 예전부터 꿨던 꿈에서 USB를 뺏기는 장소와 비슷함을 보고 위험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차도로 내려온 순간 이재경의 비서에 의해 차에 치인다.[17] 그리고 꿈에서처럼 USB를 빼앗긴다. 물론 교통사고 정도로는 당연히 죽을리가 없었고, 몸을 회복한 뒤 오히려 이재경에게 한유라 사건의 혐의를 대신 쓰고 사라질테니, 대신 천송이를 건드리지 말라는 거래를 제시한다(구성이 덜컹거리는 시점이다. 인간능력의 7배의 외계인이 그 능력을 사용하여 위기를 풀어내기는 커녕 거래에 응하고 이재경의 농간에 분노할 뿐이다.

몸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꿈을 꾸게 되는데, 천송이와 결혼해서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내용이었던걸로 보아 천송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녀를 훨씬 더 사랑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서는 지구를 떠나기 2개월 앞두고 허심탄회하게 소감을 이야기하다가 그녀를 두고 떠날 생각에 감정이 북받쳤는지 끝내 오열한다. 그리고 아버지 같은 친구 장영목에게 천송이에 대한 사랑이 자신의 목숨보다도 크다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눈물을 흘리던 끝에 결심을 세웠는지, 이례적으로 그녀를 먼저 불러내 차에 태운다. 그녀를 데려간 곳은 전생의 인연 서이화가 쓰던 비녀가 있는 박물관으로, 드디어 그녀 앞에서 12년 전에 천송이를 구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며, 400년동안 살아온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러나 장 변호사 외에는 모든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도민준씨 아직 아프구나. 집에 돌아가자"라는 말을 듣자 실망한 표정으로 전시 유리를 초능력으로 깨버리면서 그녀를 몰아세운다.

이를 들은 천송이는 처음엔 매우 놀랐지만 자신을 놀리는거라 생각했는지 나중에는 도민준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계속 이용해서 다시 메가데레를 어필한다. 그리고 외밍아웃을 하고 나서 발목이 잡혀 천송이와 저녁식사까지 하게 되지만 끝끝내 천송이를 곁에 둘 수가 없어서 천송이에게 자신이 단 한번도 천송이를 좋아한 적이 없다며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해버리고 정을 뗀다. 하지만 여지껏 정체만 드러냈다 하면 혼비백산해서 달아나거나 미친놈 취급하거나 혹은 그걸 이용하려 했던 다른 지구인들과 달리 천송이가 자신의 정체에 상관없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을 알고 내심 크게 흔들린다.

결국 천송이가 자신을 냉대하기 시작하자 상실감에 빠져 강의를 하다가도 속이 쓰려서 천송이를 생각하기도 하고, 식사도 제대로 못 한다. 한편, 이재경의 요구로 유석 검사에게 거짓 자백을 하러 갔다가 천송이의 사고 소식을 듣고 유 검사와 김 형사 눈 앞에서 순간이동한다. 그리고 약속을 어긴 이재경을 옥상으로 끌고 가 위협하고 떨어뜨리려 하나 결국 죽이지 못 한다.

천송이의 상태를 매우 걱정하고 있고, 천송이가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그녀의 아버지에게 들려주어 아버지로 하여금 천송이를 지키게 한다. 그러나 영화 촬영장에서 이재경의 수행비서가 고장낸 와이어장비 때문에 추락하는 천송이를 받아낸 이휘경이 천송이의 약혼자라고 오보가 나자 질투심에 불타올라 약혼 기사 밑에 댓글을 달았다가 사람들에게 악플 공격을 당하고 천송이와 이휘경이 깨알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는 망상까지 하게 된다. 또 입원해 있는 천송이에게 어떻게든 연락을 하고 싶어서 메신저로 온갖 글들을 썼다가 지웠다가를 반복하던 중 실수로 보고 싶다라고 보내고, 깜짝 놀라서 천송이의 병실로 워프하고 시간정지까지 써 가며 메시지를 지우려고 난리를 피우게 된다.

15화에서는 유 검사 앞에 다시 나타나 원본을 재촬영한 영상을 담은 USB를 넘겨주고 한유라 사건의 용의자가 이재경임을 밝혀서 수사를 진척시킨다. 그리고 이휘경의 병실을 찾았다가 그가 의식을 되찾은 것을 알아차리고, 이재경을 도발하여 이재경이 한유라 사건의 진범임을 휘경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천송이를 다시 지키기 위해 그녀의 어머니가 멋대로 S&C와 계약한 것을 3배의 위약금까지 대신 물어가며 파기하고, 천송이 앞에 나타나 매니저 노릇을 자처한다. 그러나 이미 마음을 닫은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돌아서지만, 초능력으로 천송이를 끌어당기며 키스한다.

16화에서 키스한 이후 혼절. 천송이에게 실려서 겨우겨우 집에 들어간 이후 천송이의 그 키스는 자신이냐 아님 추억 속의 그녀에게 한 키스냐는 질문에 천송이에게 한 거라면서 사실상 커플이 성립. 개인적인 감정으로 NG를 내는 촬영감독을 초능력으로 자빠트린다든가 대기시간에 고스톱이나 칠려고 끼어들자 시간정지를 이용해서 천송이를 타짜급 패로 만들어주는 등 깨알이 쏟아진다. 하지만 천송이는 우리 백일 날 뭐 할까 라는 말에 결국 말문이 막히고 결국 자신이 한달 후 떠나야 한다는 걸 말해준다.[18]

17화에서는 충격받은 천송이와 밀당을 하다[19] X보이프렌드 농약남을 닮아서 재수강까지 했다는 한 를 만나 번호까지 따일 뻔 하지만 천송이의 질투 어택으로 Fail.. 결국 한 달 동안 남들 할것 다 하자고 하는 천송이와 여행을 떠나서 온갖 닭살 행각을 벌이다가 결국 폭탄선언을 한다.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떠나지 않아.'
한 달이 지나면 자신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20]

이휘경이 도민준에게 이재경의 전처인 양민주(K)를 빼달라고 부탁받고 양민주를 빼돌렸다.

18화에서 천송이와 같이 잤다. 그러나 점점 초능력이 약간씩 약해지고 있다. 18화 끝에 이휘경이 도민준을 불러내고 도민준은 이휘경에게 가고 있고 도민준은 천송이에게 우리집으로 가라고 했지만. 천송이는 도민준의 방에서 도민준이 떠나할 이유를 알게 되는데..

그 와중에 휘경과의 연합 작전으로 이재경의 총을 빼앗고 순간이동해 경찰들 앞에 데려다 놓아 체포되게 만든다. 하지만 이재경은 천송이가 즐겨 먹는 와인에 형과 한유라를 죽일때 쓴 마비제를 타 놓았고, 도민준은 이재경을 던진 뒤 순간이동을 해서 천송이를 병원으로 옮겨 살려낸다. 그리고 기자들이 몰려있는 가운데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자는 말을 듣고 섬[21]으로 순간이동한다. 거기서 천송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반지를 꺼내 프로포즈하는데, 일기장의 내용을 떠올린 송이에게 원래 있던 별로 돌아가란 말을 듣는다.

결국 천송이와 짧은 시간을 함께 보내다 유성우와 함께 날아 온 우주선을 타고 별로 돌아가지만, 3년 후 시상식장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천송이와 키스 후 사라진다. 알고 보니 자신이 살던 별과 지구 사이에 웜홀을 발견해 몸을 회복한 뒤 그 웜홀을 통해 행성간 순간이동법을 터득해서 지구에 나타난다. 그동안 100일때 천송이 앞에 잠깐 나타났던 것, 장변호사 뒤에서 잠깐 출현했던 것, 감옥에 있는 이재경이 도민준을 봤다고 한 것, 기타 잠깐씩 등장했던 건 모두 환각이 아니라 도민준이 실제로 왔던 것이었다. 처음엔 아주 짧은 시간만 지구로 갈 수 있었지만 점점 시간이 늘어나서 엔딩 시점에선 1년이 넘게 지구에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1년 넘게 있었다가 마지막에 급 사라졌지만 에필로그를 보면 그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 정도에 다시 돌아온걸로 보인다.
옛날에, 신기하게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은 토끼가 있었답니다.[22]

5. 기타

  • 국민 스타인 천송이를 몰라보자 당황한 천송이가 한 말이 압권. "아니 어떻게 날 몰라? 외계인이야? 북한에서 왔나?"

  • '군대도 안 간 새끼'라는 동료 교수들의 뒷담화에 400년간 살면서 신미양요를 비롯해 조선시대의 각종 전란부터 6.25 전쟁을 통틀어 현재까지 횟수로 총 24회, 49년 7개월을 복무[23]했다는 충격스러운 이력이 드러났다. 그러면서 군대 두 번 갔다왔다고 난리인 싸이를 깐다...[24]
  • 1634년(인조 11년)이후 술을 안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25] 취하면 초능력 쇼를 공연하는 술버릇이 있어서인 듯. 1634년 당시 한양의 한 기방에서 혼돈주(막걸리와 소주를 섞은 폭탄주의 조선시대 버전)를 마시고 취한 나머지 술상에 놓인 물건을 공중부양시키다 나중에는 상석에 있는 선비마저 공중부양시켜서 기방을 발칵 뒤집고는 유유히 음주승마해서 날아간다.[26][참고] 이후 천송이와의 트러블로 400년 만에 음주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술주정으로 강남 일대를 죄다 정전시켜버렸다.
  • 17화 초반부에 나오길 관상감에서 일하였으며, 홍 별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더욱이 그 시대에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것을 볼 때 위의 '담헌'이라는 호를 사용한 것과 연관하여 보면 도민준이 조선 시대 때 위장한 신분 중 하나가 담헌 홍대용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온다. #
  • 세속에 그다지 몸을 담지 않고 은둔하면서 살아서인지 400년 짬밥에 걸맞지 않게 유세미의 내숭 연기를 간파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극중간에 유세미의 사진이 붙어있는 전광판을 보며 왜 천송이가 아니고 내숭 백단인 니 사진이 붙어있냐는 식으로 얘기한 것을 보면 유세미의 내숭을 아예 간파하지 못한 것은 아닌 듯.
  • 도민준이라는 (가짜) 신분상 1985년생으로, 작중 시점인 2014년 기준 29세이며 따라서 28세인 천송이보다 조금 많은 정도다. 물론 실제 나이는 수십배는 더 많다 그리고 이름 한자는 都敏俊(민첩할 민, 준걸 준)이다. 직접 지은 가명이라 그런지 한자도 외계인으로서의 뛰어난 스펙을 과시하는 이름이다.#
  • 심장 박동이 일반인과는 다르다. 조선시대 맥을 짚어보던 의원들 모두 이런 맥박은 들은 적 없다고 놀란다. 특히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였던 허준 선생(박영규 분)이 제자들 앞에서 자신있게 맥을 짚어보다가 망신을 당하게 한다.
  • 도민준이 살던 행성의 사람들은 외형적인 특징은 지구인과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다만 미모가 월등하게 뛰어난데 천송이 외모가 평균이랜다. 에일리언이나 혹성탈출 같은 영화가 외계인에 대한 편견을 만든다고 분통 터트렸다 카더라.
  • 패션 센스도 뛰어난 편인데, 정장 느낌의 옷을 즐겨입는다. 특히 톰 브라운 브랜드의 옷을 자주 볼 수 있다. 방송 당시 도민준의 코디를 본뜬 패션이 크게 유행했을 정도로 2014년도의 남성 패션계가 세미정장이 대세가 되도록 하는 데에 상당한 영향을 준 인물. 그러면서도 운동화 등을 믹스매치하는 것을 즐긴다.
  • 드라마 자체, 그리고 배우 전지현김수현이 중국에서 인기가 엄청나다. 아예 신문, 뉴스 등에서도 '도민준xi'[28]라고 부를 정도. 천송이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도민준氏'를 그대로 음차한 것이다.
  • 처음 부동산을 산 게 1753년. 뽕밭이나 만들려고 산 땅이 이후 잠실 롯데월드가 되었고, 풍광 좋은데 정자나 하나 지으려고 사놓은 배밭이 지금의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가 되었다. 무려 360년 이상 존버해서 축적한 재태크의 달인.[29]

5.1. 명대사

"병자년에 방죽을 부리는군"
집 엘리베이터 앞에서 천송이에게 했던 조선 욕. '건방지다'의 어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걸 천송이는 '븅자년에 죽빵을 날릴 놈'이라는 현대욕으로 재해석했다.[30] 그리고 15화에서 천송이의 약혼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가 악플이 달리자 도민준도 무심코 천송이가 그랬던 것처럼 병자년에 죽빵을 날릴 놈들이라 욕한다.
"같이가요. 나랑 같이가요. 내가 지켜줄게요."
서이화가 처음 지구에 떨어진 도민준에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떠나려 할 때 한 말. 이 전에 이화가 도민준에게도 했던 말(나랑 같이가요. 내가 도와줄게요)과 비슷하다.
"말 같지 않은 말 그만해."
도민준이 자주 쓰는 말.
"잘못이 있을 때만 숨어. 아무때나 숨지 말고."
기자가 고의로 낸 교통사고 현장에서 기자와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겁먹은 천송이에게 하는 말.
"이런 밤중에 버티고개 가서 앉을 놈들."
천송이가 홈쇼핑 간장게장 사기를 당했을 때 한 조선 욕 2호. 어원은 약수동에서 한남동 넘어가는 고개를 옛날엔 버티고개라고 했는데(서울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이 바로 여기다.) 행상인들이 이곳을 자주 이용했는데 상인들이 애용하는 만큼 도둑들도 많았고 고갯길이 좁아서 잘못하면 비명횡사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험악하고 마음씨가 곱지 않은 사람을 보면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서 앉을 놈이다."라는 농담을 하였다고 한다.
"시집가고 장가가는 데 재물을 논하는 건 오랑캐의 도라고 했어!"
천송이가 재벌 2세인 이휘경의 프로포즈를 거절한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나 왜 거절했지? 지금이라도 그러자고 할까?'라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버럭 튀어나온 말.[31]
"물어만 봤지, 내가 하겠다고 했나"
천송이가 매니저 제의를 했을 때 얼마냐고 묻고는, 그 다음날 그냥 물어만 봤지, 진짜 매니저 하겠다고 한 건 아니라며 감히 국민요정의 매니저 자리를 두고 튕길 때 했던 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니가 세상을 알든 모르든 세상은 너 안 봐줘. 니가 끝없이 추락한다고, 넌 결백해서 억울해 죽을 것 같다고 해도 니 맘 알아주지도 않아. 넌 지금 낭떠러지 끝에 서있어. 까딱 잘못하면 천길 아래로 떨어져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천송이에게 훈계하는 말.
"당신이 모르는 게 있는데, 당신 나를 절대 죽일 수 없어."
천송이의 집 문 앞에서 이재경과 대면했을 때, "너같은 애송이 하나 못 죽일거 같냐?"는 협박에 순간이동 능력을 보여주며 맞받아쳐주는 말.
"내가 뭐랬어. 는 날, 죽일 수 없다고 했잖아."
절벽에서 이재경이 약물을 잔뜩 묻힌 마취총을 쏘자 그의 눈앞에서 순간이동하며 그에게 해준 말.
"상관없다며, 내가 누구든. 나는 이런 사람이야. 아직도...상관없어?"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천송이에게 유리를 깨부수는 초능력을 보여주며 하는 말. 표면적으로는 그녀에게 실망감을 표현하거나, 위협해 정을 떼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면적으로는 이런 나라도 여전히 사랑할 수 있냐고 반문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텐 안팔아!"
극중 집을 팔려고 하다가 사려는 사람이 이휘경임을 알고는 팔지 않겠다며 한 말.
", 죽일거야.", "죽어!!!"
와이어를 고장내뜨려 천송이를 다치게 한 이재경을 건물 옥상에 밀어내며 하는 말.
"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 알게 해줄게."
옥상에서 낙하시켰다가 살려둔 이재경에게 경고하는 말.
"나 변태 아니야!"
천송이에게 다소 높은 청력 때문에 변태 의혹을 받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하는 말
"껍질 안 벗겨져, 안에 파충류 없고, 피도 빨간색이야. 그리고 우리 별 사람들, 니네보다 미모가 훨씬 뛰어나. 우리 별하면 평균도 아닐것 들이, 에이리언 이나 혹성탈출 같은 말 같지도 않은 영화 만들어서 외계인에 대한 편견이나 만들고 말야. 내가 그런 영화 보면서 기가 찰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어."
"내가 한테 할 수 있는 가장 이기적인 짓"
천송이가 도민준의 태도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자 세트장의 불을 환하게 밝혀놓고 초능력으로 천송이를 자신의 품으로 데려다 놓는데 천송이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에요?"라고 말하자 도민준은 이 말을 날린후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잊지?"
도민준이 한 달 뒤면 떠나야 한다는 걸 천송이가 알게 된 이후로 서로 거리를 두다가 천송이가 자긴 원래 변덕이 심하다면서 한 달 뒤면 질릴 수 있고 잊을 수 있다고 하자 혼자 한 말.
어딜 가, 내가. (가버릴 것 같단 말이야) 안 가. 너 두고 안 가. 여기 있을거야.(무슨 말이야?) 안 가겠다고. 한 달 뒤에도, 두 달 뒤에도.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말라고. (안 가도, 그래도 괜찮은거야?) 괜찮아. (정말 괜찮아?)
잠깐 산책 나간 사이 도민준이 사라진 줄 알고 애타게 찾던 천송이에게 한 말. 천송이와 포옹하며 자신이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미래를 본다.[32]
"완벽하게 다 잃었나? 돈, 가족, 명예, 가 알던 사람... 확인하러 왔어."
감옥에 수감돼있던 이재경에게 우연히 나타나 한 말.

6. 관련 문서


[1] 경성 최고의 마작꾼이었다고 한다.[2] 은행원으로 일했던 때이다. 이때부터 장변호사를 만났다.[3] 직업은 외과의사였다. 이때 쌓은 의학지식으로 위험에 빠진 천송이를 여러 번 구한다. 천송이가 충수염과 약물중독 때문에 병원에 갔을 때, 혼자 노티한다. 심지어 약물중독 때는 의사가 없어서 기다리라는 간호사의 말에 그럴 시간 없다며 혼자 의료행위를 한다.[4]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도민준이 12년 전의 과거에 외과의사로 일했던 당시 모습을 회상하는데 그때 입고 있던 의사가운에 현우진이라 적혀있었다.[5] 이때 미래를 처음으로 봤고 그 미래는 어린 천송이가 교통사고가 나는 것이었다.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그 장소에 가보니 똑같은 상황이었고 교통사고가 날 뻔한 천송이를 구해낸다.[6] 직업은 천체물리학자였다.[7] 한유라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검사 유석이 뻑치기 당한 곳 바로 옆에 있던 만년필의 주인이다. 이 만년필이 한정판이라 국내에 만년필을 가진 사람이 셋 뿐이었고 다른 둘은 아예 외국에 있어 사망했다는 한서진의 직장동료를 유석이 찾아가게 된다. 그런데 도민준의 사진을 보여주자 그 직장동료가 이 사람이 한서진이라고 해 유석이 도민준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8] 근데 이 부분에 설정오류가 있다. 형사한테 한서진에 대해 보고받을 때는 2년 전 사망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유석이 한서진의 직장동료에게 한서진에 대해 물어볼 때는 3년 전에 사망한 것이 확실하냐고 묻는다. 경우의 수는 2가지다. 첫번째는 형사에게 보고받은 뒤 해가 바뀐 다음 유석이 직장동료에게 물어봤을 경우이다. 실제로 드라마의 배경이 겨울이므로 완전히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형사에게 보고받는 장면은 11화에 유석이 물어보는 장면은 13화에 나오기 때문에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두번째는 그냥 설정오류일 수 있다.[9] 실제 광해군일기에는 광해군 1년에 미확인 비행물체가 강원도에서 날아다녔다고 기록되어있다.[10] 초반 동료교수들의 언급에 의하면 젊은 나이에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천재라고 한다. 하지만 인간관계를 피하는 그를 보며 '젊은애가 사회성이 없다' '저런 애들은 군대로 데리고가야 정신이 번쩍든다' 등의 험담을 늘어놓았다.[11] 7배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거의 천리안, 순풍이 레벨이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거리의 소리를 들을 정도.[12] 모든 것을 완벽하게 내다보는 것은 아니고 일부 사건의 단편적인 이미지만 가능하다.[13] 물론 그 맹독이 황소도 즉사시킬 수준이었다. 그걸 많이 먹고도 죽지 않고 버텼고, 평소처럼 능력을 자유자재로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어느정도 사용하기는 했다.[14] 예를 들어서, 언제 도박판에서 한 남자가 사기를 계속 당하는 것을 보자 능력을 사용해 사기를 무효화시키고 남자를 도와주었다. 그런데 얼마 후 같은 장소에 가보니 똑같은 남자가 완전히 빈털터리가 된 채로 도박장에게 매달려 있었다. 알고보니 그때 도박에서 성공한 후 폭주한 나머지 자기 재산을 완전히 탕진했다는 것. 급기야 자기 딸까지 도박으로 내놓으려 하는 짓을 보이기까지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조선 최고의 절세가인이라는 기생이 단원 김홍도의 그림을 선물하며 키스할 것을 유혹하자 외밍아웃을 하면서까지(당연히 기생은 믿지 않았지만) 거절한 바 있고 현재에는 같은 연구실을 쓴 지 1년이 다 되어가도록 동료 교수들과 식사는커녕 이름도 몰라 미운털이 박혀 있다. 당장 도민준은 면역체계 문제로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다.[15] 중국 흥행 덕분에 막대한 홍보 효과를 낳아서 벤츠 차이나에서 벤츠 코리아에 감사메일을 보내기도 했다고.[16] 12년 전, 열다섯이었던 천송이를 구해냈던 일. 또한 그때 구해준 천송이가 조선시대의 이화랑 똑같이 생겼다는 것.[17] 에필로그에서 나온 바와 같이 천송이와 타액이 섞여 몸이 좋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해 차를 멈추지 못하고 USB를 뺏기게 된다.[18] 그런데 16화 에필로그에서 백일 후 천송이가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보아 돌아가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19] 이 때 우울해하는 도민준을 위해 장변호사가 가져온 술을 같이 마시는데, 술주정으로 도시 일대를 정전시킨다. 그리고 한전은 멘붕이 왔다. 그리고 술취한 상태로 천송이 침대로 순간이동해서 뻗어 잤다.[20] 생명이란 천지와 상응하여 유지될 수 있는 것인데 아무런 연고없는 외계인이라면 본인의 기가 다 쇠한 후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의 허준이 예견하였고 도민준도 사실로 받아들인 듯하다. 그러나 별 이상을 느끼지 않고 살던 중 돌아가기 석 달을 앞두고 갑자기 추위를 느끼거나 초능력이 마음대로 사용되지 않는 등, 이상증후를 느끼게 된다. 정말 돌아가기를 포기하면 바로 죽을 수도 있을 듯하다.[21] 거제도에 있는 외도 비슷하게 생겼는데 근처인 통영에 있는 장사도다. 아무도 없는 곳이라면서 라면을 끓여먹는 것으로 보아 설정상 도민준 개인 소유 섬인 듯.[22] 마지막 장면에서 도민준이 천송이에게 돌아온 뒤 나온 대사. 이 드라마의 모티프가 되었고, 작중에서도 도민준이 자주 읽곤 하는 동화책인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의 마지막 문장이기도 하다.[23] 군필자라면 치를 떨 만한 대목이다. 거기다 49년 7개월 동안 연속해서 복무한 게 아니라 매번 신병으로 24회 군생활을 했다.[24] 이 정신나간 이력으로 인해 한국에서 수백년 살았단 설정의 남자 캐릭터들은 재입대가 클리셰처럼 정착하게 된다.[25] 이 때 도민준은 '담헌'이라는 호로 불리는데, 이는 18세기 실존인물인 실학자 담헌 홍대용의 호와 같다. 도민준의 '압구정 땅'에 얽힌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작가가 역사적 인물을 모티브로 했으나 그 시대상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여 픽션을 적절히 조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26] 달을 배경으로 하늘을 날으는 말이 등장하는 장면은 영화 E.T.의 그 유명한 자전거 씬을 패러디한 듯.[참고] 조선시대에도 오늘날의 음주운전처럼 음주승마를 강하게 처벌했다. 비록 비행기가 없던 시절에 하늘로 날아가서 피해자가 없기 망정이었지만 원칙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은 마찬가지다.[28] 한어 병음을 기준으로 도민준si라고 하면 '도민준'로 발음하고, 도민준shi라고 하면 외래어 표기법 상 '도민준씔' 정도 되는 온전한 한글 표기가 불가능한 발음(권설음 참고)이 나온다.[29] 어째 시대를 잘 탔는지 일제 강점기나 이후 한국전쟁, 전쟁 이후 1970년대 강남 개발에도 용케 땅을 안 뺏기고 존버가 가능했다.[30] 그리고 병자년은 1876년(고종 13년)을 가리킨다.[31] 출처는 명심보감의 치가편(治家篇)이다. 실제 문구는 '文中子曰,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문중자가 말하기를, "혼인하고 장가드는 데 재물을 논하는 것은 오랑캐의 도이다.")[32] 이번에 돌아가지 못하면 본인이 사라질 확률이 높아 결국 죽게 될 거리는 사실을 알고도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