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삼국지연의의 가공인물로 맹획의 수하 장수. 판본에 따라 동다노(董荼奴), 동다나(董茶那)로도 표기된다. 남만계 이민족 가공인물이지만 이름이 한족의 성씨인 동씨에 쓰이는 한자인 董[1]으로 시작한다. 다만 진짜 동씨로 설정되어서 그런건지는 불명.[2]2. 행적
제갈량이 남만을 정벌할 때 맹획이 부른 삼동의 원수 중 한 사람으로 제2동의 원수다. 맹획이 군사를 셋으로 나누어 가라고 하자 5만의 군사를 이끌고 왼쪽 길로 나아갔는데, 위연과 왕평의 협공을 받아 패해 달아나다가 장억에게 붙잡힌다.제갈량이 풀어주자 영채로 돌아갔으며, 노수에서 촉군과 싸울 때 협산욕에 있는 마대를 상대하기 위해[3] 3000명을 이끌고 갔다가 마대가 병사로부터 동도나가 제갈량으로부터 잡혔다가 풀려난 사연을 알려주면서 마대가 의리 없고 은혜를 저버렸다면서 목숨을 살려줬는데도 배반해 스스로 부끄럽지 않냐고 욕설을 퍼붓자 맹획에게 돌아가 마대의 용맹에 당해내지 못했다고 했다.
맹획이 동도나가 제갈량에게 은혜를 입어 물러선 것 때문에 참수하려고 했지만 추장들이 사정해 목숨을 구했으며, 추장들이 찾아와 제갈량에게 의지해야 한다고 하자 이를 수락해 강철 칼을 들고 100여 명을 이끌어 큰 영채로 달려가 술에 취한 맹획을 붙잡아 노수로 끌고 갔다. 제갈량을 만나 이 일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후한 상을 받고 제갈량이 추장들을 데리고 가라 지시해 그들을 데려갔다. 맹획이 풀려난 후 심복을 보내 제갈량의 사자가 왔다고 속여 아회남과 함께 맹획의 영채로 끌여들였다. 동도나는 의심하지 않고 아회남과 함께 진채에 들어갔으나, 숨어 있던 도부수들에 의해 함께 살해당한 뒤 시신이 개울가에 버려졌다.[4]
제갈량이 맹획이 살아돌아가면 죽을 게 뻔한 이들을 따로 챙겨줬어야 했다는 주장이 있는데 제갈량의 목적이 뭐였는지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끝내려면 진작에 맹획의 목을 베고 원정을 끝낼 수 있었지만 맹획의 마음을 얻고자 일곱번 사로잡고 풀어주는 수고를 반복한 제갈량이다. 그렇다고 동도나와 아회남만 받아주면 맹획이 두고두고 반항할 구실로 삼을 게 뻔한지라 받아줄 수도 없었다.
물론 위 문단의 말은 어디까지나 소설인 연의를 두고 하는 말이며, 정사에는 나오지 않으니 너무 몰입하지는 말자.
3.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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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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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 12, 13, 14 |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도 등장하지만 능력치는 다른 남만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다만 지력, 정치력이 다른 남만 장수보다 약간 좋아서 초반 맹획군에겐 중요한 내정맨이 된다.
삼국지 3에서는 동도노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삼국지 8에서는 동다나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무력 71/지력 38/정치 41/매력 51이고 전법은 돌격 1, 난격 1로 암울한 능력치를 자랑하나, 그래도 남만 잡장 중에서는 쓸만한 능력치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8/무력 72/지력 37/정치력 44. 능력치는 그저 그런 수준이나 보병계 최강 병법인 분신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통솔력 67/무력 74/지력 33/정치력 37/매력 49에 특기는 기염 1개.
삼국지 11부터 바이킹스러운 투구를 쓰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삼국지 12에서의 일러스트는 왼손에 밧줄을 든 채 오른손으로 도검을 내려치면서 고함을 지르고 있다.
삼국지 13에서의 능력치는 68/73/31/37. 특기는 훈련 1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훈련이고 전법은 창속약화이며 병과적성은 B/C/C.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8, 무력 73, 지력 33, 정치 37, 매력 49이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2 상승했다. 개성은 남만, 우유, 주의는 할거, 정책은 지역순회 Lv 3, 진형은 방원, 장사, 전법은 경파, 매성, 친애무장은 금환삼결, 아회남, 혐오무장은 없다. 공격용 전법이 하나도 없어서 전법의 서가 필요하지만 개성이 숲, 산지에 보정을 주는 남만과 진형 방원이 있어서 탱커로 써도 되는 편이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에서는 뿔투구를 장착한 디자인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공식 이벤트에서 동도나의 발음이 일본어로 토-토나라는 점에 착안하여 굿즈로 동도나 토트백(토-토박구)을 만들어서 판매했다(...).
삼국지 공명전에서 오계봉 전투, 협산곡 전투에서 남만병으로 등장한다. 별 비중은 없지만 오계봉에서 동도나를 생포했을 때 해방시켜주는 것과, 협산곡 전투에서 마대로 동도나를 퇴각시키는 것은 칠종칠금의 필수 루트니 유의.
삼국전투기에서는 동료들인 아회남, 금환삼결과 더불어 로날 더 바바리안의 등장인물들로 패러디되어 등장했다. 동도나는 머리가 있고 덥수룩한 수염이 특징. 셋이서 같이 남만 전투 (4)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남만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맹획의 부하로 명령을 받아 촉을 공격하지만 전부 다 조운에게 패배해 사로잡혔다. 풀려난 뒤에는 맹획의 작전대로 보루를 쌓고 버티기를 시도했으나 보급로를 털리고 패배하면서 맹획을 배신, 아회남 등과 함께 직접 맹획을 묶어다 바쳤다. 그리고 맹획이 또 풀려난 이후 그에게 보복을 당한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1] 동탁이 그 예시다.[2] 여담으로 동도나를 중국어 병음으로 표기하면 Dong Tuna가 된다.[3] 이전에 망아장이 단 일격에 마대에게 당했다.[4] 몇몇 삼국지 창작물에서는 맹획이 본인과 아회남에게 변절자, 역적이라 말하며 욕지거리를 퍼붓자 당신은 제갈승상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며, 처음부터 그런 주군을 모시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받아치는 경우도 있다.